십자가 복음

제2장 하나님과 성삼위일체

Author
gospel323
Date
2017-10-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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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하나님과 성삼위일체

1. 창조주 하나님

1.1 엘 샤다이 - 전능하신 하나님

사람은 하나님의 자기계시 기록인 성경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인류 역사 밖에 초월하여 계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셔서 자기의 존재와 인류구원을 향한 자신의 뜻을 계시하여 주신 유일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인류에게 자신을 계시하여 주신 하나님과 그 계시를 우리들에게 전달하여준 성경 기록자들의 진실성을 인정한다면 누구든지 하나님을 보게 된다. 성경을 통하여 인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온 피조세계와 인간의 창조자이심을 선포한다. 60억 인류와 온갖 생명체,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복잡하고 정교한 지구, 그리고 광대한 우주... 이 모든 것이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진화론은 당시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이론이었다. 중세의 암흑기간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닌 그들이 하나님이라고 만든 우상이 지배하는 시기였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위협은 로마 카톨릭이 사람들을 지배하기위한 도구였다. 이러한 억압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은 자신들을 교회와 로마 카톨릭이 말하는 하나님의 억압에서 자신들을 자유롭게 해줄 그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심판의 하나님은 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해주는 사람을 기다린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종의 기원” 그 서론에서 밝혔듯 몇 가지 기본 전제를 근거로 시작한 가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는 마치 확고 불변하게 입증된 과학 법칙처럼 인식되게 되었다. 그것은 진화론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없다”라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욕구 때문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진화론이 과학이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인다. 진화론은 증명할 수 없는 철학이요 신앙체계인 종교이다.

진화론은 가설이요 이론이다. 과학의 영역에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무도 생명이 시작되는 그 처음의 기원을 관찰한 사람도 없고 다시 발생하지도 않으며 또 다른 사람의 실험에 의해서 재 관찰되지도 않는다. 다윈은 오늘날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얼마의 화석과 자료들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설명을 잘한 것뿐이다. 다윈이 대단한 것은 그런 자료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고 사람들이 납득하도록 잘 설명했다는 것에 있지, 그것이 정말 사실이기 때문은 아니다. 진화론은 생명의 기원, 종에서 종으로의 변화, 무인격체에서 인격체로의 변화 등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못한다. 화석에서도 빠진고리(Missing Link)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주의 기원을 밝혀주는 대폭발 이론도 그렇다. 현대 물리학은 우주가 한 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그것은 사실로 입증되었다. 그러나 대폭발 이론은 우주의 현상에 대해서 밝혀낸 것이지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한 것은 아니다. 우주가 처음 시작된 그 첫 덩어리는 어디서 생겨났는가? 대폭발 이론은 우주가 확장되고 있다는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설명할 뿐이지 우주가 하나님 없이 스스로 생겨났음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실험적 증명을 통해 입증되지 않은 가설, 또 입증 할 수도 없는 이론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거부 한다. 그것은 창조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없어서도 아니요, 또 과학으로 진화를 입증해서도 아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다. 성경은 이것을 원죄 곧 부패한 본성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신다.(창1:1) 역사 속으로 들어오셔서 자신을 나타내 주신 초월자 하나님과 그분의 계시를 우리에게 전달해준 사람들의 기록을 받아들이는 자는 이 모든 세계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며 지금도 간섭 섭리하시는 엘 샤다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창17:1, 출6:3)을 만나게 된다.

1.2 여호와 -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후손을 자기백성을 삼으시며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 하셨다.(창12:1-3) 성경은 바로 이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하나님이시며 그 백성을 끝까지 돌보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거부할 때에는 채찍으로 징계하셨지만 그들을 완전히 버리시지 아니하셨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며 보호하시며 끝까지 인도하신다.

성경은 사람들의 영웅담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그 후손을 자기 백성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 성취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아브라함은 무조건 부르심을 받았고, 이삭은 약속의 씨앗으로 사용되었고, 야곱은 이스라엘 백성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사용되었고, 요셉은 이스라엘 백성을 번성케 하는데 사용되었고, 모세와 여호수아는 번성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 가나안으로 인도하는데 사용된 도구들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대단한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대로 그 자손을 자기 백성 삼으시기 위해 시대마다 필요한 사람을 부르셔서 그들에게 힘을 주시고 믿음을 주셔서 사용하신 하나님이 위대하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로 나타나셨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스스로 계신자"라는 의미로 이해되어지나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뜻은 언약의 하나님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여호와라는 이름을 나타내실 때는 언제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말씀하심으로, 자신을 언약의 하나님으로 나타내셨다.(출3:15) 우리는 여호와 언약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알고 경배한다.

1.3 야웨 체바오트 - 만군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여호와)이시다. 또한 하나님은 자기백성이 위기를 만나 대적과 싸울 때는 자기 백성을 위해 그들 앞에서 적들과 싸우시는 만군의 하나님(야웨 체바오트)이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시는 거룩한 전쟁의 용사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골리앗에게 모욕을 당하고 있을 때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나아갔다.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친히 싸워주시는 전쟁의 용사이시다.(삼상16장) 다윗은 거인 장수 골리앗을 단번에 쓰러뜨렸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다윗 앞서 가서 싸워주신 것이다. 구약 예언서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국가적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그들의 보호자요, 지도자이심을 가르치기 위해 만군의 여호와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였다. 하나님은 언제나 위기 만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기 위해 군대를 거느리고 싸워주시는 야웨 체바오트셨다.

2. 구속주 하나님

2.1 예수 그리스도

신약성경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 죄를 위하여 속죄제물로 돌아가신 하나님을 계시한다. 바로 나사렛 예수시다. 그분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육신을 입고 낮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오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대속제물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이것이 신비이고 은혜였다. 성경계시가 일반종교의 가르침과 다른 것은 바로 육신을 입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음을 말하기기 때문이다.

예수는 우리 죄를 구속하신 하나님이시다.(요1:29) 그분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사람이셨다. 그분은 우리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서는 죄가 없으신 하나님이셔야 했고,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기 위해서는 죽을 수 있는 사람이셔야 했다. 이를 위하여 구속주 하나님께서는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사람이 출생하는 방식을 따라 이 땅에 오셨다.(마1:21)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신 하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속죄제물이 되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그 모든 사역을 완성하셨다. 이것이 바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의미이다. 초대교회는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이가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였다고 선포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 된다.

2.2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주님이 되신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구속하셨고, 부활하심으로 그 사실을 확증시켜 주셨다. 부활하신 구속주 하나님은 제자들과 함께 사십일을 계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쳐 주셨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셨다.(행1:1-8) 그리고 우리 주님으로 선포되셨다.

예수는 만유의 주님이시다.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과 땅 아래 있는 자들이 무릎 꿇고 주님으로 고백하는 분이시다.(빌2:11) 그분 앞에 만물이 복종하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시다.(엡1:21) 예수는 자기 백성의 주님이시다. 자기의 속죄피로 거룩케 한 새로운 하나님 백성들의 주인이시다. 첫 사람 아담으로 인해 죄인 되었던 모든 인류가 마지막 아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죄 사함 받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그러기에 우리 주님은 자기 피로 사신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그들의 주님으로 고백 받고, 그들을 보호하시며, 또 그들에게 순종을 요구하신다.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신약교회는 십자가에 달려 속죄제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주님으로 고백하며 순종하는 무리들이다. 예수는 자기 피로 사신 백성들에게 전 인격을 내어 주셨고 그들의 전 인격적 순종을 요구하신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로 불리우신다.(딤전2:5) 그분은 창조 중보자시고, 하나님 계시를 전달하시는 계시 중보자이실 뿐 아니라,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 죄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구원 중보자이시다. 우리 구원 중보자는 속죄의 피로 인해 자기 백성들의 순종을 받으실 주님이시다.

2.3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되어진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본질로는 하나님 자신이라는 의미이다. 아무도 사람에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붙일 수 없다. 사람은 사람의 아들일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그 본질이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우신다. 그분은 완전한 하나님의 본체시되 성부 하나님과 같은 영광을 취하지 않으시고 스스로 낮아지셔서 자신을 아들로 부르셨다. 이는 영광과 본질은 같되 순서는 아버지 뒤에 계신 것이다.

둘째, 역할로는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전권을 대행하신다. 지금 이 땅은 하나님 아들이 다스리는 주 예수의 나라이다. 예수께서 하나님 대신 이 땅을 통치하시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모든 대권을 위임받으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예수가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는 의미이다.(시110:1) 이 대권은 예수께서 온 세상의 심판 날에 아버지 하나님께 돌려 드림으로(고전15:24) 첫 아담의 범죄로 인해 야기된 모든 피조세계의 반역은 끝나고 하나님은 다시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게 될 것이다.(고전15:28)

3. 성령 하나님

3.1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인류 역사 속에 들어오셔서 자신을 인간에게 나타내 주신 하나님을 기록한다. 그분은 자신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계시하셨고, 인간의 몸을 입으신 구속주 하나님으로 나타내주셨다. 또한 성경은 지금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계시한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그분은 구약 선지자들에게 여러 이름으로 나타나주셨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구속 사역이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하실 분으로 말씀하심으로 더욱 분명하게 계시되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하여 신약교회 제자들과 함께 하셨고,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신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시다.(고전12:3) 그분은 하나님의 영이시기에 본질, 존귀, 위엄, 영광, 권위 모두가 하나님과 동일하시다. 비록 성경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삼위 하나님 간의 사역은 질서적 순서로 표현되셨지만,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은 모두 동일본질의 한 하나님으로 계시되셨다. 따라서 성령님은 예수의 영(행16:7), 그리스도의 영(롬8:9)으로도 표현되셨다.

3.2 거룩하신 영

성령 하나님은 그 이름으로 자신의 속성을 드러내 주셨다. 그분은 거룩하신 영이시다. 하나님은 죄와 상관이 없으신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도 자신의 이름을 거룩의 영으로 나타내 주셨다. 세상에서 온전한 거룩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세상이 죄로 인하여 거룩하신 하나님과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에게만 의로움과 거룩함이 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 하나님을 계시하실 때 거룩한 영(행2:38)으로 말씀하셨다.

3.3 거룩케 하시는 영

거룩의 영이신 성령께서 죄로 오염된 인간에게 오셔서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이길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다. 이는 다른 표현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거룩케 하심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거룩케 하시는 영으로 불리워지셨다.(롬1:3) 아담의 불순종으로 온 인류는 의와 거룩을 상실하고 하나님 앞에서 더러운 죄인이 되었다. 여기서 더러움이란 영적 육적 더러움 모두를 말함이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영적으로 더럽지만, 나타나는 행위에 있어서도 실제로 더럽다. 성령께서 오셔서 하시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사역에 근거해서 인류를 거룩케 하신다. 인류를 죄에서 자유케 하는 것이 진리이기에(요8:32) 그분은 진리의 영(요16:13)으로도 불리우신다.

4. 우리를 구원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4.1 성부 하나님 - 우리를 선택하심(엡1:3-6)

창조주 하나님은 다른 어떤 신과 비교할 수도 없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인간과 모든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전능의 하나님이시며, 자기백성을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며, 자기백성을 위해 직접 싸워주시는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구속주로 나타내셨다. 신약의 특별계시는 이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삼위일체로 나타나셨음을 보여준다.

성부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여 주셨다.(엡1:4) 그래서 우리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이다. 우리 구원은 우리 믿음 행위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선택에 있다. 만약 우리 믿음 행위가 우리를 구원하는 근거가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알츠하이머나 기억상실증으로 자기 존재를 잃어버린 사람은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 믿음이 우리를 구원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먼저였고 믿음은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다.(엡2:8) 하나님의 선택은 우리 구원의 영원한 확신과 안도감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거저주시는 바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할 수밖에 없다.(엡1:6)

4.2 성자 하나님 - 우리를 구속하심(엡1:7-12)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이는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자녀 됨에는 죄 사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게 되었다.(엡1:7) 말씀으로 온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범죄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육신을 입고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구속주가 되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창조가 쉬운가, 아니면 인간의 몸을 입고 친히 고난 받으신 구속이 쉬운가? 창조는 경탄이지만 구속은 감격인 것이다. 성자 예수의 구속은 전적 부패한 인간을 죄 사함 받게 하사 새로운 백성 삼으심이었다. 구속은 인간에게 남아있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근거하지 않고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새롭게 다시 창조한 것이다. 그래서 구속을 새창조 혹은 재창조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사 십자가에서 속죄제사를 드리심으로 우리로 죄 사함을 얻어 새로운 피조물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비밀(골2:2), 하나님의 지혜(고전2:7), 하나님의 계시(롬16:26), 하나님의 은혜(행20:24) 곧 복음이었다.

하나님은 바로 그때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셨다.(엡1:10) 왜냐하면 성자 하나님의 십자가로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의 형상(창1:26-28)을 회복하고 또 인간의 범죄로 파괴되어진 모든 피조세계는 성도들로 인해 회복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수의 주되심과 그리스도 되심을 고백하는 성도들은 모든 분야에 들어가 회복한다. 인간이 본래 자기위치인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의 자리에 들어가 모든 세계가 회복된다.

4.3 성령 하나님 - 우리를 인치심(엡1:13-14)

성부 하나님의 선택하심과 성자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하심을, 성령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적용시켜 주신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또한 믿어 구원 받는다.(엡1:13) 구원은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는데서 발생한다. 믿음은 아무거나 믿는 것이 아니고 사도들이 선포한 복음을 믿는 것이다. 이 믿음이 바로 나의 존재와 인격을 예수 그리스도와 신비적으로 연합하게 만든다.(롬6:3-5) 이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요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하시는 신비이다.

우리는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엡1:13)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우리로 예수를 주로 고백하게 하고(고전12:3) 하나님 자녀 됨을 확신(롬8:16)하게 하신다. 그분은 우리 안에 거하시고 영원토록 함께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이셨다(요14:16-17) 성령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변화시켜 가시기에 우리 구원은 완전하다.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은 미래 완성될 구원이 내게 이루어질 확고한 보증이 된다.

<요약>

성부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성자 예수님은 구속하시고, 성령님은 우리를 인쳐주셨다. 그래서 우리 구원은 분명하고 안전하다. 초월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성자 하나님을 보내셔서 십자가로 구원하시고 지금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 구원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삼위로 나타나셨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야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다.(요1:14) 이것이 성경에 기록된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계시이다. 삼위일체는 인류 구원을 위한 성경계시의 절대적 근간이 된다.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종교이다. 삼위일체는 기독교가 구원의 종교임을 입증하는 확고한 근거이며 기독교와 일반종교는 삼위일체에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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