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샤다이 칼럼

구원얻는 믿음이란?.

Author
gospel323
Date
2018-07-11 10:32
Views
1217
사람들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성경의 진리를 힘들어 합니다. 이는 자신의 주인 됨을 포기하기 싫어하는 죄의 본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독교가 말하는 구원과 그의 방법으로서의 믿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믿음이 있습니다. 믿음은 종교인에게 있습니다. 힌두사원에서 시바신을 섬기거나 흰소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믿음이 있습니다. 사찰에서 절을 하며 독경하는 사람들은 불공을 통해 해탈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하드 전쟁을 위해 자살폭탄을 감행하는 이슬람 전사들도 믿음이 있습니다. 산에 있는 돌이나 나무에 가서 소원성취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도 믿음이 있습니다.

믿음은 일반인에게도 있습니다. 27년간 수감되었던 만델라 대통령은 흑인과 백인의 인권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버마의 수지 여사는 십 수 년의 가택연금 속에서도 민주화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이들은 인권과 민주화라는 절대적 가치를 믿음으로 기다리는 훌륭한 지도자들입니다. 이들의 믿음을 정치적 신념이라 부르지만 그 또한 믿음의 일종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구원얻는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만델라와 수지여사가 가진 믿음은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믿음입니다. 힌두신자나 불교신자가 가진 믿음은 윤회에서 해탈하고자 하는 믿음입니다. 이는 모두 성경이 제시하는 구원 얻는 믿음이 아닙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구원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구원과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이 추구하는 구원은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 백성 되는 구원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가르치고, 그리스도인들이 신앙하는 구원은 무엇입니까? 구원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의 의미요 주제입니다.(마6:9-13) 이는 인류가 자기의 피조물 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 이 세상은 인류의 범죄로 단절된 모든 것이 회복되고 창조목적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나라는 죽은 이후 천당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최종완성은 미래에 이루어지나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체험하고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인류가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린 본래인간의 축복과 사명을 회복한 것입니다. 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죄와 싸우며 거룩한 하나님 백성(성도)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로 오염되고 타락한 세상에 들어가 그들을 변화시키는 대리통치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때 세상은 죄와 사망이 지배하는 아담의 나라, 인간의 나라에서 의와 생명이 통치하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가 됩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에는 개인의 필요를 채우는 응답이 있고, 치유와 보호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구원)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하나님 백성에게 주시는 축복, 선물입니다. 축복은 하나님 나라 속에 포함되어 있지만, 축복 자체가 하나님 나라(구원)는 아닙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구원을 은혜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을 때 거저 얻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방법은 성경에서 구원의 길(행16:17), 하나님의 큰일(행211), 생명의 말씀(행5:19), 십자가의 도(고전1:18)라 표현되는데 한마디로 통칭해서 십자가 복음이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십자가 복음의 내용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얻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 백성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받아들일 십자가 복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첫째, 인간의 죄입니다. 인간은 피조물이며 하나님을 거부하는 아담적 본성을 가졌음을 알 때 죄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죄의 성향(원죄)과 거기에서 파생된 모든 죄의 욕구와 행동들... 성경의 죄는 일반학문이나 다른 종교와는 구별되면 그 내용면에 있어서 대단히 심오합니다. 원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일반종교와 기독교를 구분짓는 시금석이 됩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저의 글에서 계속 강조되고 설명되어지는 내용입니다. 기독교는 이 죄를 없애고 죄를 이기게 함으로 다시 하나님 백성되게 하는 가르침입니다. 사단은 이 죄를 가지고 우리를 유혹하고 참소하는 존재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1:29) 죽임 당한 어린양(계5:12)이십니다. 십자가는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속죄제사였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을 대속제물로 받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의 말씀이고(막10:45), 바울이 하나님께 직접받은 계시입니다(갈1:12) 인간의 신학적 사색과 추론이 아닌 하나님과 예수님이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에는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속죄사건을 통해서만 우리의 죄를 사함을 받고 하나님 백성이 됩니다.

셋째,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믿음과, 믿을 때 일어나는 실제 구원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건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류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고 우리가 할 일은 그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뭔가 값을 드리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만 우리가 하나님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죄인에서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받은 백성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된 것입니다.

이때, 그리스도의 의는 현실에서 죄를 이기게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전가시키고, 십자가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죄용서 받고 의롭다 칭함을 받아 죄를 이기고 의인이 되어갑니다. 결국 먼저 죄용서 받고 그 힘으로 현실에서 죄를 이기는 것입니다. 이는 칭의와 성화라는 명칭으로 계속 설명될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사단을 이깁니다. 이는 우리가 죄 용서받아 죄를 이김으로 죄에서 자유케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을 때 의인된다는 기독교의 핵심 가르침입니다.

이처럼 기독교의 믿음은 구원이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린 하나님 나라 회복임을 알고 인간의 죄, 십자가 죄사함, 믿을 때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를 믿는 것이고 또 우리를 하나님 자녀삼기 위해 십자가 대속제물로 돌아가신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이를 줄여서 예수 십자가를 믿는다고 하고, 더 줄여서 “오직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얻는 믿음이란 성경이 가르치는 바로 이 내용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 자녀가 됩니다. 멸망과 진노의 백성에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믿음이 우리에게 하나님 백성이 되는 구원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