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샤다이 칼럼

이땅에서 구원은 죄를 이기는 것으로 체험됩니다.

Author
gospel323
Date
2018-07-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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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이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이사야의 기록처럼 죄가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가른 것입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사59:2)

그러므로 기독교 구원론은 십자가의 능력으로 인간에게서 죄가 제거되는 과정 설명입니다. 이는 인간이 다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려면 아담의 죄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죄는 인간 내면에 있는 부패한 본성문제 이기에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만 아담적 본성인 인간의 죄(원죄, 자범죄)가 해결됩니다. 십자가에서 죄용서 받음으로 아담의 죄는 제거되고 무력화되어, 우리가 죄를 이기고 죄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죄로 오염된 인간이 죄를 이기고 죄에게서 벗어나게 하는 능력입니다.

이를 로마서의 표현대로 기록해보면, 십자가에서 죄가 정죄되어(=무력화되어) 인간이 죄에게서 벗어나는 것입니다.(롬8:4) 그리스도의 의가 내 안에 들어옴으로 내가 거룩해짐 곧 죄를 이겨나가는 것입니다.(롬5:1) 십자가의 능력으로 죄의 종에서 벗어나, 죄를 이기는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롬6:14) 이들은 아담에게 속한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입니다.(롬5:19) 십자가에서 죄 사함을 받은 하나님 자녀입니다.(롬3:24) 행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 얻은 사람들입니다.(롬1:17)

인간의 구원은 크게 세 가지 신학용어로 설명됩니다. 구원의 시작(=칭의), 구원의 체험(=성화), 구원의 완성(=영화)입니다. 이는 인간에게서 죄가 제거되어져 나가는 상태를 시간적으로 설명함입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죄가 제거되어지고 다시 본래인간 회복 / 하나님 백성 되는 과정입니다

첫째, 구원은 부활이후 죄가 완전히 제거된 영화(glorification)로 완성됩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8)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빌3:20-21)

아담의 범죄로 모든 인류는 썩어지는 낮은 몸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죄로 인하여 사망의 지배를 받는 아담의 모습으로 타락되었습니다. 창세기는 이런 인간의 모습을 하나님의 영이 떠나신 육체가 되었다고 표현하고(창6:3) 바울도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상실한 육체(롬3:23), 사망의 몸(롬7:24)로 표현합니다. 죄는 사망을 가져오기에(롬6:23) 이런 세상은 사망에 종노릇 하는 세상입니다.(롬5:14) 이 땅에서 죄가 완전히 제거될 때 비로소 사망도 그 세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고전15:55)

그리스도는 인류의 모든 죄를 제거하셨고, 죄의 권세인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죄로 인하여 사망가운데 있는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0)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의 모습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부활의 몸은 우리에게서 죄가 완전히 제거되고 소멸된 영광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죄가 완전 제거되었기에, 죄로 인한 사망, 사단도 당연히 제거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구원의 완성은 그리스도처럼 영광스러운 부활 모습을 입는 것입니다. 이를 신학용어로 영화라 하며 성도에게서 죄가 완전히 제거됨을 의미합니다. 이는 훗날 예수 재림 때 최종적으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영화는 모든 성도가 반드시 얻게 될 미래의 일입니다.

그러면 성도는 미래 영화의 모습을 얻을 때까지 지금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구원을 잃어버릴까 늘 긴장하며 불안하게 살아야 합니까? 구원은 불변하니 안심하고 자유하며 아무렇게나 살아도 됩니까? 구원은 영적사건이니 영적인 것만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까? 구원은 미래적 사건이고 오늘 삶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미래에 도달할 구원의 완성(=영화)보다 구원의 시작(=칭의)와 오늘 구원의 체험(=성화)가 더 실제적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미래의 구원보다 오늘 체험하는 구원을 더 많이 기록합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죄인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거룩해져가는 하나님 백성의 모습입니다. 바울의 로마서가 이것을 잘 설명하고 있고, 그래서 로마서를 칭의와 성화의 책이라 부릅니다

천국에서 구원론은 영화(glorification) 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땅에서 구원론은 칭의(justification)와 성화(santification)가 될 것입니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칭의에서 시작된 성화를 더 관심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현실에는 죄가 아직 현존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체험하는 구원은 완전 죄가 없고 거룩해짐(=영화)이 아니라 죄와 싸우며 사망과 사단을 이겨나감(=성화)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구원은 죄를 용서하시고 의롭다하시는 칭의(justification)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롬3:23-26)

인간은 어떻게 해야 죄를 제거하고 거룩해질 수 있겠습니까? 인간은 어떻게 해야 아담의 본성을 이기며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만 가능합니다.

십자가 복음을 듣게 될 때 하나님 앞에 피조물인 나를 알게 되면, 지금까지 하나님을 거부하던 내 아담적 본성(=죄)에 대한 깊은 회개가 일어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의 죄를 위함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때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연합(united)해 주시며 우리의 죄를 모두 담당하시고/ 우리 죄를 제거하시고 우리에게 의를 주십니다. 이는 의로우시고 죄가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 용서받고 의롭다함을 얻음이며 칭의입니다.

칭의는 구원의 시작입니다. 범죄한 인간에게 죄를 제거하시고 의롭다하심을 주시는 것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이는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십자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원죄 자범죄)를 친히 담당하시고 우리 죄를 가져가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는 죄사함 받아 의로운 하나님 백성된 것입니다. 죄에서 벗어나 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법적 사건이기에 불변합니다. 구원을 얻기 위하여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구원의 문은 칭의를 통해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성도는 구원 얻은 것입니다.

셋째, 구원은 죄를 이겨나가는 성화(santification)로 체험됩니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롬7:4-6)

성화는 구원 얻은 성도가 이 땅에서 구원을 체험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아담의 죄가 정죄되어 무력화됨으로 성도가 죄를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아담의 죄에서 벗어나 로마서 표현처럼 의로워진 또는 거룩해지는 하나님의 백성들... 죄가 가져온 사망의 고통과 사단의 참소에서 벗어난 참 자유, 참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모습이며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것입니다.(롬8:1)

칭의된 사람이 성화의 과정 없이 죽으면 영화의 구원을 얻을까하는 질문은 무의미합니다. 성화의 과정이 영화 구원의 조건이 된다는 내용은 성경에 없습니다. 또 성화 없는 죽음은 영화의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내용도 성경에는 없습니다. 성화 없는 죽음과 성화 있는 죽음은 천국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즉 절대로 성화가 구원의 조건이 되거나 상급신학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성화유무의 구원문제는 성경이 말하는 부분이 아니기에 신학적 대답이 아닌 목회적 대답이 좋습니다. 이는 이 땅에서 신앙생활 체험의 유익여부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성화 없이 일찍 죽은 믿음의 자녀는 이 땅에서 성화의 구원을 맛보는 하나님 자녀로 살아보지 못했기에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죄와 사망의 고통을 덜 받고 천국 간 축복이 있을 것이고, 평생을 불신자로 살다가 죽기 직전에 믿어 성화 없이 구원 얻은 사람은 살아오면서 구원의 축복을 이 땅에서 체험하지 못하고 죄의 고통을 당해 왔으므로 영화의 구원을 얻는다 해도 성화를 누리던 성도보다 훨씬 후회가 많을 것입니다. 일찍 예수 믿어 이 땅에서 구원을 미리 맛보다가 후에 죽어 천국에 이르는 것이 복됩니다

넷째, 칭의와 성화의 관계 / 성화와 영화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칭의(=거룩해짐)과 성화(=죄를 이기고 거룩해져감)는 같은 구원의 다른 표현입니다. 칭의는 구원 얻은 성도가 평생 체험하게 될 첫번째 성화를 일컫는 이름입니다. 이 땅에서 구원은 칭의와 성화로 체험되며 이는 절대로 분리될 수 없고 하나입니다. 논리적 설명 때는 구분할 수 있으나 우리 삶에서는 연결되어 나타나기에 구분될 수 없습니다

칭의는 반드시 성화로 연결됩니다. 성화를 강조하지 않는 칭의는 성경이 말하는 구원이 아닙니다. 방종의 고통 받는 값싼 구원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성화는 반드시 칭의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칭의를 강조하지 않는 성화도 성경이 말하는 구원이 아닙니다. 종교적 고통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많습니다.

성화와 영화는 본질적으로 같은 한가지 구원인데 죄가 현존하는 이 땅에서 체험하느냐 아니며 죄가 제거된 천국에서 체험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다른 형태로 체험되는 것/ 나타나는 것 뿐입니다. 이 땅에서 구원을 미리 체험하는 것이 성화이고, 영화는 천국에서 완전체험 함입니다.

이처럼 칭의로 시작된 구원은 성화로 체험되며/ 나타나며 영화로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칭의 성화 영화 구원은 하나로 연결되었으며 절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칭의구원, 성화구원, 영화구원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어 구원의 등급이 매겨지거나 앞선 단계는 뒤따라오는 구원단계의 조건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로 연결되어 죄인이 칭의를 통해 성화를 체험하며 영화에 이르는 것입니다. 즉 믿음으로 구원얻었으면(=칭의) 반드시 성화로 나타나며 영화로 완성되게 됩니다. 이것은 한 개인에게서 아담의 죄가 제거되어 하나님 백성으로 완성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미래에 얻을 구원 완성은 이 땅에서는 성화로 체험되고, 그 시작은 칭의입니다. 십자가에서 얻은 하나님 나라 구원은 이 땅에서는 죄와 싸우는 구원(=성화)으로 나타나고, 부활이후 천국에서는 죄가 완전 제거되었기에 완전한 구원(=영화)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얻음(=칭의)는 이 땅에서는 반드시 죄를 이기는 성화로 연결됩니다. 단 종교적 노력이나 자학이 아닌 십자가의 은혜, 성령의 능력으로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은 죄를 제거하고 이기게 함으로 이런 하나님 나라 구원을 이루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