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샤다이 칼럼

믿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킵니다.

Author
gospel323
Date
2018-07-11 11:50
Views
918
지금 인류는 하루하루 위기와 갈등,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고통은 모든 인류가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의식주로 표현되는 생존문제부터, 개인 내면에서 오는 알 수없는 고통, 또 사회생활,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어려움까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학창시절의 공부가 인생의 가장 쉬운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인류는 이런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문명의 테크놀로지를 만들어 인류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므로, 의학자들은 의약품과 의술을 개발시킴으로 인류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함으로, 경제학자는 복잡한 경제정책을 잘 관리해서 인류의 먹는 문제를 해결함으로, 음악, 미술, 문학 등의 예술가들은 인류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해서 삶의 질을 높임으로, 스포츠 스타들은 운동경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함으로, 인간이 당하고 있는 수많은 고통으로부터 건져내려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점점 더 복잡해져가기에 인류의 고통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류의 고통은 하나님과의 단절됨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다른 종교나 학문과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절대의존 해야만 살 수 있는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피조물 인간이 하나님과 단절되어 고통받는 것을 “사망”이라 부르고, “사망”을 초래한 아담의 본성 곧 인간이 하나님을 거부하는 본성을 “죄”라고 부릅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아담의 본성에서 왔습니다. 하나님을 거부한다는 자유선언이 인류를 오히려 죄와 사망의 노예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인간은 구조적으로 하나님과 함께할 때 만 행복한 존재입니다. 축구선수는 실험실에서 연구할 때가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경기할 때 존재이유를 느끼듯, 인간은 하나님을 섬기며 대리통치자로 일할 때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피조되었습니다. 인류의 고통은 바로 여기에서 온 것입니다. 죄입니다.

그러므로 인류는 죄가 제거되고 극복되어야만 고통이 해결됩니다. 이때 본래인간에게 주셨던 하나님 백성의 축복과 사명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용어로 구원이라 말하고 복음은 이러한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 구원은 복음이라는 Key를 넣어야만 움직이는 자동차입니다.

성경은 인류가 구원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제시합니다. 이는 개인과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단계적 과정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죄를 이기며 거룩한 백성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시작되어, 죄를 이기는 거룩한 백성(성도)들이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과정으로 완성됩니다. 세상은 이러한 구원 마스터플랜을 따라 다시 하나님 나라로 회복 될 것입니다.

로마서는 개인구원 과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십자가 복음이 개인을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바울이 설명하는 성경용어를 우리도 그대로 사용하며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십자가 복음을 사랑하는 모든 교회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들입니다.

첫째, 믿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됩니다.(연합) 믿음은 지적인 인식, 감정적 동의만이 아닌 행동을 수반한 전인격적 행위입니다. 십자가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을 거부하는 죄인임을 깨닫고(지), 뉘우치며(정), 이제부터는 자기가 주인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피조물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의)

이런 믿음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신비적으로 연합되게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우리와 연합하여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죄의 지배를 받는 옛사람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새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우리는 죄와 사망의 종노릇하는 아담에게 속한 옛사람에서, 의와 생명의 열매를 맛보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새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은 우리가 구원 얻는 확고한 근거가 됩니다. 성령내주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에 초점을 둔 표현이지만, 연합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 영혼과 어떻게 연결되어 도우시는가를 표현합니다. 따라서 성령내주보다 그리스도와 연합이 훨씬 강력하고 정교한 표현입니다.

마치 미국은 50개 주(States)들이 견고하게 연합(United)되어 있듯이, 또 911 테러이후 표어"United we stand" (우리는 하나로 결속되어 있다)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 우리 영혼과 강력하게 연합(United)해 주셨으며 이 연합(United)을 깨뜨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와 연합은 미국 주들의 연합(United)정도와는 비교도 될 수 없지만 말입니다

둘째, 그리스와 연합됨으로 우리 죄는 그리스도께 전가됩니다.(전가) 믿을 때 우리의 죄는 그리스도께 전가됩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신비적으로 연합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치 구약의 희생제물들이 봉헌자의 모든 죄를 전가 받고 죽임 당했듯 우리 죄를 전가 받으신 그리스도는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우리 죄를 담당해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은 우리 죄를 그리스도께 전가되게 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죄인에서 하나님께서 죄가 없다고 인정하시는 자가 됩니다. 구약에는 희생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용서(없다고 인정)하시듯 속죄제물이신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인정치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를 죄사함 받았다고 표현합니다.

아담의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모두 용서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속죄제물로 받으시고 우리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이제 인류는 아담의 죄로 인한 사망의 형벌에서 벗어날 길을 얻었습니다. 십자가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은 죄사함 받고 하나님 백성이 됩니다.

셋째, 또한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에게 전가됩니다.(칭의) 죄사함을 받은 후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 받습니다. 이것도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신비적으로 연합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되어 우리는 죄용서 받은 자에서 그리스도의 의를 가진 의인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우리를 죄인으로 부르지 않으시고 의인이라 하십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 받고 그리스도의 의를 소유한 의인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우리가 죄에서 완전히 벗어난 절대의인 의인이란 뜻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절대의인은 오직 한분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아직 우리는 죄의 지배를 받지만 우리 영혼과 강력하게 연합해주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의인이란 의미입니다.

넷째,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로 죄를 이기고 의인되어 가게 합니다.(성화) 우리는 죄에서 완전히 벗어난 절대의인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받은 의인입니다. 우리도 일반인들과 똑같이 죄와 사망과 사단에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영혼과 강력하게 연합해주셔서 우리가 죄를 이기도록 도와주십니다 이미 구원받았기에 지금 죄와 싸워 이기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구원얻은 자들입니다.

십자가 복음은 반드시 우리가 현실에서 죄를 이기는 능력으로 나타납니다.(성화) 이는 복음은 영적인 변화만 가져다주지 않고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단 성화는 우리의 행위가 필요하지만 성령의 도우심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른 말로 성화는 성령이 도우셔야 가능하지만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칭의가 하나님의 은혜인 것처럼 성화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좀 더 자세히 하면, 그리스도의 의는 "칭의" 하나로 설명될 수 있으나, 보통 "칭의"와 "성화"로 구분하여 세밀히 설명되고 있습니다. "칭의" 속에는 당연히 "성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화"는 별도의 것이 아니라 "칭의" 속에 있는 다른 측면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칭의"를 하나님의 행위로만 생각하고 인간의 책임을 간과하기 쉽기에, 인간의 행위를 나타내는 "성화"를 표현해 줌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동시에 강조하고 표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살아가도록 도우십니다. 의롭다하심을 얻은 인간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의롭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도우시고 인간이 살아갑니다. 인간이 의롭게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하나님이 도우셔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중 어느 하나도 약화시켜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칭의"와 "성화"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다섯째, 지금까지 전문용어로 세밀히 설명해온 것을 한마디로 쉽게 표현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셔서 죄를 이기고 의롭게 살아갈 힘을 주신다"입니다. 그리스도의 의란 우리가 죄를 이기고 의롭게 살아가도록 도우시는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의는 그리스도와 구분된 무슨 별도의 능력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강력하게 연합해주셔서 우리로 죄를 이기도록 도와주심입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는 의인되었고(칭의), 하나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 모두는 우리가 십자가를 믿을 때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일어나는 영적인 변화들입니다. 우리는 우리 속에 일어난 이런 영적 변화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또한 어떻게 해야 일반인들도 알 수 있도록 객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우리 삶에서 나타나는 변화에서입니다.

영적인 확신은 거룩한 변화를 가져올 때 올바른 확신으로 판명됩니다. 성화를 전혀 가져오지 못하는 영적인 확신은 성경적 확신이 아닙니다. 성화를 무시하거나, 성화를 거부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은 반드시 삶에서 성화를 가져옵니다. 단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 칭의로 말미암아 성화가 발생합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반드시 죄와 싸우고 거룩함을 사모하는 성화가 동반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도우시는 힘을 가지고 죄를 이기는 능력이 나타남입니다.

물론, 성화가 언제나 급격하게 눈에 보이도록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완전 성화는 없고 조금씩 점진적으로 성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죄와 싸우는 성화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반드시 죄를 이기는 거룩함이 점차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복음이 죄를 제거함으로 구원얻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인류에게 제시하는 개인변화 프로그렘, 개인구원 프로세싱(과정)입니다. 모든 인류는 십자가 복음을 듣고 전인격적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성령의 역사로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칭의와 성화를 통해 개인 변화를 체험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변화를 근거로 첨차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것으로 인류는 하나님 나라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