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교회(3) - 성막은 에덴의 모형 (히9:1-12)

Author
GOSPEL323
Date
2022-01-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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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3) - 성막은 에덴의 모형 (9:1-12)

1. 그리스도와 성막

(1)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축소해 놓음

(2) 대제사장이 속죄일에 짐승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감

- 성막은 죄사함과 예배를 위한 구원계시다. 성막구조와 제사규례는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길을 명확하게 계시한다. 율법은 성막과 함께 비로소 구원계시가 된다. 히브리서가 바로 그 내용을 설명하는 서신이다.

- 히8:5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2. 성막은 에덴의 모형

(1) 지성소 - 에덴의 하나님

① 십계명 언약궤

- 에덴은 하나님께서 왕으로 좌정하시고 아담과 그의 후손 인류가 하나님을 섬기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를 목표로 창조되었다. 아담과 그의 후손들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모든 피조세계를 에덴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 일은 아담의 범죄로 중단되었고, 하나님은 그 일을 이스라엘과 교회를 통해서 다시 이루신다.

- 성막의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좌정하신 에덴동산을 의미한다. 두 돌판에 새겨주신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직접 당신의 뜻을 나타내 주신 말씀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동일시된다. 하나님은 십계명 두 돌판을 담은 언약궤 위 속죄소/시은좌에서 백성을 만나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지성소는 바로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다.

② 지성소를 둘러싼 정금과 게루빔 천사들

- 하나님은 지성소 벽면을 정금으로 둘러싸게 만들라 하셨고 지성소로 들어가는 성소휘장에는 게루빔 천사들을 수놓게 하셨다(출26:31) 에스겔은 에덴을 온갖 보석이 있는 동산으로 묘사했고(겔28:13-14) 모세는 에덴의 비손강이 하윌로 온 땅으로 흘러 정금과 보석이 많다고 기록했다(창2:11) 특히 성소휘장에 수놓인 게루빔은 에덴을 지키는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 하와를 내어 쫓고 에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게루빔 천사들로 지키게 하셨다(창3:24) 참고로 여섯날개 스랍(사6장)은 주로 예배를 수종하고 심부름하는 천사이며 네날개 케룹(출25장)은 하나님의 보좌를 호위하는 천사다.

③ 성막을 둘러 열두지파가 모여 삼

- 죄인은 다시 에덴에 들어갈 수 없다. 인류는 결코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 열두지파 가운데 성막/지성소를 두시고 그들 가운데 거하셨다. 마치 그곳이 에덴이듯 성막의 지성소에 당신을 상징하는 언약궤를 두셨다. 이스라엘 열두지파는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 세 지파씩 빙 둘러싸서 하나님 나라 진영을 이룬다. 출애굽 광야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숙영할 때는 언제나 이런 모습이었다. 바로 에덴 중앙에 하나님이 좌정하시고 백성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다.

- 성막은 그 차체만으로도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한다. 하나님께서 이 땅으로 내려오사 자기 백성들과 함께 거하심이다. 이일이 어찌 가능할까? 어떻게 죄인들이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에게 죄없다하심(죄용서) 의롭다하심(칭의) 거룩다하심(성화)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죄인들을 거룩케 하셨다. 성막/지성소를 중심에 두고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진을 치는 것은 에덴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보여준다.

- 레26:11-12 “내가 내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

(2) 내성소 – 하나님께 예배

① 등잔, 떡상, 분향단

- 한글성경은 성소와 지성소로 번역했으나 성소가 때때로 지성소를 포함한 성막전체를 의미할 때가 많기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내성소라 부르겠다. 성막텐트(성소)는 성소휘장을 경계로 지성소와 내성소로 나뉘어져 있다.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고 내성소에는 등잔, 떡상 분향단이 있다.

- 분향단은 성소휘장을 앞에 두고 지성소 언약궤를 마주보고 있다. 성소휘장에는 에덴을 지키는 게루빔 천사가 수놓아져 있다. 제사장은 성소휘장 뒤에 있는 언약궤를 향하여 매일 아침 저녁으로 분향을 드리며 예배한다.

② 예배의 삼요소

- 내성소는 제사장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 들어가 하나님께 분향하는 예배실이다. 등잔(메노라)은 성령의 일곱 영(사11:2)으로 충만하신 생명의 빛 예수 그리스도(요1:4)를 나타내고, 떡상은 하늘 만나로 오신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요6:35)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성령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말씀, 기도, 성령의 삼요소가 있다.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등잔)을 의지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말씀(떡상)을 듣고 배우고 확인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기도(분향)으로 이루어진다. 이 세 가지로 드리는 예배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다

③ 성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요4:24)

-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하신 후, 물을 매개로 다시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의 물(성령)을 말씀하신다. 여인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줄 알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리지 못하는 사마리아인들의 예배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질문한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종결되고, 성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시작될 것을 말씀하신다. 구약의 종결과 신약의 시작을 말씀하심이다.

- 예레미야는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옛언약이 종결되고 새언약이 시작될 것을 예언했다. 그때는 성령께서 사람들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하나님 백성으로 변화시키신다.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모두가 진리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을 아는 백성이 된다(렘31:31-34) 그들은 세례요한이 외친 것처럼 물(정결)과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이 된다(겔36:25-28) 예수님은 당신이 바로 그 예언을 성취하는 메시야임을 말씀하신다. 이제부터 성령이 임하시고 사람들은 진리로 거룩해지는 새언약(신약)이 성취됨을 말씀하신다.

-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어 죄없다하심(죄사함) 의롭다하심(칭의) 거룩다하심(성화)을 얻은 새로운 하나님 백성들(신약교회)이 탄생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진리)로 거룩케 된 자들이다(요17:17) 그들은 그리스도의 성령을 마음에 모신 사람들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예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주일예배다.

(3) 번제단 – 죄사함의 피

① 번제단에서 상번제를 드려야 분향단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음.

- 내성소에서 드려지는 분향단 예배는 성막뜰 번제단에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려지는 상번제와 연결되어 있다. 제사장은 매일 아침 저녁시간에 성막뜰 번제단에서 상번제를 드리고, 내성소 분향단에서 분향한다. 번제단에서 상번제 희생제사를 드리지 못하면 분향단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다. 그리스도의 피가 없다면 예배가 아니다.

② 모든 희생제물의 피는 번제단 사면에 뿌림

- 번제단에서 드려지는 모든 희생제사는 기본적으로 속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구약 제사장이 아닌 우리는 고기와 기름을 태우는 세밀한 제사방법보다 피 뿌림만 기억하면 되겠다. 가죽은 벗겨 제사장에게 주고 희생제물의 고기는 번제단에서 모두 태우거나(번제) 제물의 기름은 번제단에서 태우고 고기는 제사장과 예배자가 가져갈 수 있다(화목제) 제물의 기름은 번제단에서 태우고 가죽과 고기 모든 것은 진 밖 거룩한 곳에서 태운다(속죄제)

- 번제단의 핵심은 제물의 피 뿌림에 있다. 특별히 속죄제사는 내성소 분향단 사면에까지 피를 바르고 뿌리는데 대제사장이 속죄일에 지성소로 들어가는 방식도 연관 있다. 자세한 것은 생략한다.

- 히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결론 및 적용>그리스도를 힘입어 지성소로 나아가자.

(1)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되 두려워하지 말자.

(2) 주일예배와 성도의 교제(친교)로 에덴을 체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