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성령(2) -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니... (요14:25-28)
Author
GOSPEL323
Date
2021-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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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2) -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니... (요14:25-28)
1. 사망을 이기신 그리스도
(1)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심
- 요한은 자신의 복음서 절반을 예수님의 마지막 십자가 사역으로 기록한다(11장-21장) 그 시작은 바로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이다(11장) 이 기적은 유월절 명절에 되어진 일이 아니다. 이 일후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죽이려 했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에브라임 동네로 가서 얼마동안 몸을 피하신다.
- 예루살렘에는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소문이 이미 퍼져 있었고, 백성들은 이번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바리세인들은 예수를 이번 유월절 명절에 예루살렘에서 죽이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요한복음 후반부, 예수님의 마지막 십자가 사역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로부터 시작되었다.
-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대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세인, 유대인들은 머리를 흔들며 죽은 자를 살렸다는 자가 자기는 살리지 못한다고 조롱한다. 그들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자가 자기의 죽음은 살리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지어다.”(막15:31-32)
(2) 마지막 성만찬(13장-17장)
- 유월절을 엿새 앞두고, 예수님은 얼마 전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베다니에 도착하셔서 향유부음을 받으신다(12장) 당신의 십자가를 나타내는 향유였다. 그후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성만찬을 베푸시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말씀을 주신다(13-17장) 요한은 이 내용을 5장에 걸쳐 세밀하게 기록한다. 나머지는 다른 복음서와 동일하게 체포(18장) 십자가(19장) 부활(20장) 그리고 갈릴리(21장) 순으로 기록한다. 요한복음 후반부의 핵심은 5장에 걸쳐 상세히 기록된 성만찬 강화에 있다.
2.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니...
(1)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① 제자들이 두려워한 이유
- 예루살렘 입성 전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으로부터 십자가와 부활을 들었지만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죽은 나사로가 살아남을 보며 예수께서 아담의 범죄로 모든 인류가 지고 있는 사망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심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사망권세가 깨어짐을 아직 알지 못했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유대인이 기다리던 그리스도로 생각했다. 그들은 아직 예수께서 그리스도 되심을 이해하지 못했다.
- 복음은 죄와 사망에 잡힌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게 되는 복된소식이다. 제자들이 두려워한 것은 예수님의 부재였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고, 후에 당신도 직접 사망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다. 제자들은 사망을 이길 수 없기에 예수님의 부재를 두려워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이후 닥쳐올 유대인들의 핍박도 두려웠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그리스도 생명으로 사망권세 이김을 아직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②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다시 오겠다.
-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시며 곧 다시 그들에게 오시겠다고 하셨다.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오지 않으시며 곧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은 이상하다. 육체강림(=재림)이 아닌 성령강림으로 먼저 오심을 말함이다. 성령의 강림은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먼저 다시 오심이다. 제자들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체험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 가운데 성령으로 강림하심을 분명히 보았다.
- 성령의 파송자(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직임을 규정하셨다.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시다. 다른 보혜사란 원보혜사가 있음을 말한다. 원보혜사는 예수님이다. 성령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하시던 보혜사의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보혜사는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를 번역한 것으로 보호해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가르쳐주시는 분이란 뜻이다. 루터는 위로자, 곁에서 대신 기도해주는 자라 번역했다.
③ 보혜사 성령께서 임하신 이후 제자들은 두려움이 없어짐
- 죽음은 두려움을 동반한다. 아무도 죽음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셨음을 보았고 또 직접 만났지만 아직 두려움에 있었다. 성령이 임하시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 하셨다. 하나님의 호흡(루아흐) 성령을 말씀하심이다. 성령의 담지자께서 성령의 파송자가 되심이다. 이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성취되었다. 성령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었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죽기를 무서워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자들을 자유케 해주셨다.
(2) 성령께서 우리로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깨닫게 하신다.
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8:34)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8:36). 예수님은 죄로부터 자유케 되는 진리를 말씀하시고 그 진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죄사함 받고 의롭다하심을 얻는 진리였다. 죄가 하나님과 단절된 죽음을 가져왔고 죽음이 두려움을 준다.
- 성령은 창조때 첫사람 아담 속에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호흡이었다(창2:7) 에덴에서 아담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연합되어 동행하며 살았다. 아담의 범죄로 성령이 떠나시고 성삼위 하나님과 단절된 죽음이 왔다. 성령이 오심으로 죄인은 다시 하나님과 동행(연합)하는 생명을 얻고 죽음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를 통하여 죄로부터 자유케 되는 진리를 가르쳐주신다. 그 진리는 성령께서 새로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이미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것이다. 성령이 임하셔야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깨달아진다.
② 저희를 진리로 거룩케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 진리는 영원불변하고 완전한 옳고 맞는 사실이다. 이러한 진리는 창조주 하나님에게서만 나온다. 유한한 피조물은 영원한 진리의 생산자가 아닌 진리의 적용자일 뿐이다. 사람과 피조세계는 진리의 원천이 될 수 없다. 진리는 사람과 세상을 만드시고 보존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뿐이다.
- 성령은 사람(선지자와 사도들)에게 계시(성경내용)를 말씀해주시고, 사람들을 영감시켜(기록방법)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 성경은 모세에게 계시를 보여주셨고 또한 성령으로 감동(영감)시켜 토라(오경)를 기록하게 하셨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계시를 기록했다. 성령님은 성육신 이전과 이후에 한 순간도 그리스도와 떨어지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언제나 성령으로 아버지와 완전히 연합되셨다(성삼위일체) 예수님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고 예수님의 말씀은 아버지의 말씀이었다. 성령 때문이시다.
-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모든 말씀은 예수님 당신에게서 나온 독자적인 진리(말씀)가 아니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당신에게 주신 말씀만 가르치셨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0:10) 그래서 진리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께로서 나온 것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 성령은 사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감동(영감)되게 하사 성경으로 기록하게 하셨다. 성령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에게 계시를 주었고 영감을 주사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 신구약 성경의 모든 기록자들은 성령의 영감(감동)으로 모두 하나님 계시의 말씀으로 기록하였다. 성령은 생명을 주는 영이지만, 그 생명은 죄에서 자유케 되는 진리를 알 때 얻게 된다. 성령은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영이시다.
③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령께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얻게 하심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 구원을 말씀하셨다. 성경은 그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를 듣게 되며 하나님 나라 구원을 얻게 된다. 이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 셀 수 없는 수많은 증인들이 있다. 누구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면 자신의 죄인됨을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성령께서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다. 놀라운 기적이다.
- 성경은 구원의 현재/실현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를 가르친다. 성도는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의의 백성이 되어간다.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간다. 말씀을 읽고 진리에 굳게 설 때 성도는 흔들리지 않는다.
(3) 성령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주시고 평안을 주신다.
① 평안은 하나님의 샬롬(안식)을 말함
- 평안(에이레네)는 히브리어 샬롬의 헬라어 번역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샬롬을 주셨다. 샬롬은 전쟁이 없는 소극적 평안이 아니다. 샬롬은 하나님의 통치로 인한 완전한 평안이며 안식이다. 샬롬은 풍랑에 요동치는 배 위에서 그리스도께서 계심으로 인한 평안이다. 내 문제를 주님께서 맡아주시기에 평안하다. 부모님 품에 안긴 아기는 전쟁 난리 속에도 평안하듯 그리스도께서 내 문제를 맡아주시니 평안하다. 사망이 주는 두려움이 물러갔다.
② 평안은 기도응답의 첫 증거
- 평안은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시고 내 삶을 통치하신다는 첫 응답이다. 자기 마음을 다스려 스스로 얻는 것은 평안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확신시켜 주시는 것이 평안이다. 이는 놀라운 신비다. 예수님의 성만찬 강화말씀 그대로다.
- 베드로는 내일 죽게 되었지만 헤롯 아그립바의 감옥에서 쇠사슬에 매인 채 잠을 잤다.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 아닌 주께서 평안을 주심이다(행12장) 로마로 압송되던 바울은 2주간 풍랑으로 파선되어가는 배 위에서도 평안했다(행27장) 네로 박해, 도미티안 박해 때 수많은 성도들은 절규와 좌절 속에서 억지로 죽은 것이 아니다. 죽음의 고통이 잠시 얼굴에 드러났어도 그들은 기쁨 속에서 평안히 순교했다.
③ 그 후, 내게 가장 좋은 응답을 주심
- 주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신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내 인생 전체의 처음과 끝을 다 알고 계신다. 주님은 지금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신다. 그것은 내게 전혀 이해되지 못해도 주님의 응답은 올바르고 정확하고 완전하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이자.
<결론 및 적용>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1) 생명의 성령께서 나를 사망의 두려움에서 자유케 하셨다.
- 히2: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 고후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2) 진리의 성령께서 나를 죄와 사망의 종노릇에서 해방시키셨다.
-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기도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다.
-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1. 사망을 이기신 그리스도
(1)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심
- 요한은 자신의 복음서 절반을 예수님의 마지막 십자가 사역으로 기록한다(11장-21장) 그 시작은 바로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이다(11장) 이 기적은 유월절 명절에 되어진 일이 아니다. 이 일후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죽이려 했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에브라임 동네로 가서 얼마동안 몸을 피하신다.
- 예루살렘에는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소문이 이미 퍼져 있었고, 백성들은 이번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바리세인들은 예수를 이번 유월절 명절에 예루살렘에서 죽이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요한복음 후반부, 예수님의 마지막 십자가 사역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로부터 시작되었다.
-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대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세인, 유대인들은 머리를 흔들며 죽은 자를 살렸다는 자가 자기는 살리지 못한다고 조롱한다. 그들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자가 자기의 죽음은 살리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지어다.”(막15:31-32)
(2) 마지막 성만찬(13장-17장)
- 유월절을 엿새 앞두고, 예수님은 얼마 전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베다니에 도착하셔서 향유부음을 받으신다(12장) 당신의 십자가를 나타내는 향유였다. 그후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성만찬을 베푸시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말씀을 주신다(13-17장) 요한은 이 내용을 5장에 걸쳐 세밀하게 기록한다. 나머지는 다른 복음서와 동일하게 체포(18장) 십자가(19장) 부활(20장) 그리고 갈릴리(21장) 순으로 기록한다. 요한복음 후반부의 핵심은 5장에 걸쳐 상세히 기록된 성만찬 강화에 있다.
2.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니...
(1)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① 제자들이 두려워한 이유
- 예루살렘 입성 전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으로부터 십자가와 부활을 들었지만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죽은 나사로가 살아남을 보며 예수께서 아담의 범죄로 모든 인류가 지고 있는 사망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심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사망권세가 깨어짐을 아직 알지 못했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유대인이 기다리던 그리스도로 생각했다. 그들은 아직 예수께서 그리스도 되심을 이해하지 못했다.
- 복음은 죄와 사망에 잡힌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게 되는 복된소식이다. 제자들이 두려워한 것은 예수님의 부재였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고, 후에 당신도 직접 사망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다. 제자들은 사망을 이길 수 없기에 예수님의 부재를 두려워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이후 닥쳐올 유대인들의 핍박도 두려웠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그리스도 생명으로 사망권세 이김을 아직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②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다시 오겠다.
-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시며 곧 다시 그들에게 오시겠다고 하셨다.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오지 않으시며 곧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은 이상하다. 육체강림(=재림)이 아닌 성령강림으로 먼저 오심을 말함이다. 성령의 강림은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먼저 다시 오심이다. 제자들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체험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 가운데 성령으로 강림하심을 분명히 보았다.
- 성령의 파송자(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직임을 규정하셨다.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시다. 다른 보혜사란 원보혜사가 있음을 말한다. 원보혜사는 예수님이다. 성령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하시던 보혜사의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보혜사는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를 번역한 것으로 보호해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가르쳐주시는 분이란 뜻이다. 루터는 위로자, 곁에서 대신 기도해주는 자라 번역했다.
③ 보혜사 성령께서 임하신 이후 제자들은 두려움이 없어짐
- 죽음은 두려움을 동반한다. 아무도 죽음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셨음을 보았고 또 직접 만났지만 아직 두려움에 있었다. 성령이 임하시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 하셨다. 하나님의 호흡(루아흐) 성령을 말씀하심이다. 성령의 담지자께서 성령의 파송자가 되심이다. 이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성취되었다. 성령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었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죽기를 무서워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자들을 자유케 해주셨다.
(2) 성령께서 우리로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깨닫게 하신다.
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8:34)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8:36). 예수님은 죄로부터 자유케 되는 진리를 말씀하시고 그 진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죄사함 받고 의롭다하심을 얻는 진리였다. 죄가 하나님과 단절된 죽음을 가져왔고 죽음이 두려움을 준다.
- 성령은 창조때 첫사람 아담 속에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호흡이었다(창2:7) 에덴에서 아담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연합되어 동행하며 살았다. 아담의 범죄로 성령이 떠나시고 성삼위 하나님과 단절된 죽음이 왔다. 성령이 오심으로 죄인은 다시 하나님과 동행(연합)하는 생명을 얻고 죽음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를 통하여 죄로부터 자유케 되는 진리를 가르쳐주신다. 그 진리는 성령께서 새로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이미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것이다. 성령이 임하셔야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깨달아진다.
② 저희를 진리로 거룩케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 진리는 영원불변하고 완전한 옳고 맞는 사실이다. 이러한 진리는 창조주 하나님에게서만 나온다. 유한한 피조물은 영원한 진리의 생산자가 아닌 진리의 적용자일 뿐이다. 사람과 피조세계는 진리의 원천이 될 수 없다. 진리는 사람과 세상을 만드시고 보존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뿐이다.
- 성령은 사람(선지자와 사도들)에게 계시(성경내용)를 말씀해주시고, 사람들을 영감시켜(기록방법)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 성경은 모세에게 계시를 보여주셨고 또한 성령으로 감동(영감)시켜 토라(오경)를 기록하게 하셨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계시를 기록했다. 성령님은 성육신 이전과 이후에 한 순간도 그리스도와 떨어지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언제나 성령으로 아버지와 완전히 연합되셨다(성삼위일체) 예수님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고 예수님의 말씀은 아버지의 말씀이었다. 성령 때문이시다.
-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모든 말씀은 예수님 당신에게서 나온 독자적인 진리(말씀)가 아니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당신에게 주신 말씀만 가르치셨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0:10) 그래서 진리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께로서 나온 것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 성령은 사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감동(영감)되게 하사 성경으로 기록하게 하셨다. 성령은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에게 계시를 주었고 영감을 주사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 신구약 성경의 모든 기록자들은 성령의 영감(감동)으로 모두 하나님 계시의 말씀으로 기록하였다. 성령은 생명을 주는 영이지만, 그 생명은 죄에서 자유케 되는 진리를 알 때 얻게 된다. 성령은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영이시다.
③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령께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얻게 하심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 구원을 말씀하셨다. 성경은 그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를 듣게 되며 하나님 나라 구원을 얻게 된다. 이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 셀 수 없는 수많은 증인들이 있다. 누구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면 자신의 죄인됨을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성령께서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다. 놀라운 기적이다.
- 성경은 구원의 현재/실현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를 가르친다. 성도는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의의 백성이 되어간다.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간다. 말씀을 읽고 진리에 굳게 설 때 성도는 흔들리지 않는다.
(3) 성령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주시고 평안을 주신다.
① 평안은 하나님의 샬롬(안식)을 말함
- 평안(에이레네)는 히브리어 샬롬의 헬라어 번역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샬롬을 주셨다. 샬롬은 전쟁이 없는 소극적 평안이 아니다. 샬롬은 하나님의 통치로 인한 완전한 평안이며 안식이다. 샬롬은 풍랑에 요동치는 배 위에서 그리스도께서 계심으로 인한 평안이다. 내 문제를 주님께서 맡아주시기에 평안하다. 부모님 품에 안긴 아기는 전쟁 난리 속에도 평안하듯 그리스도께서 내 문제를 맡아주시니 평안하다. 사망이 주는 두려움이 물러갔다.
② 평안은 기도응답의 첫 증거
- 평안은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시고 내 삶을 통치하신다는 첫 응답이다. 자기 마음을 다스려 스스로 얻는 것은 평안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확신시켜 주시는 것이 평안이다. 이는 놀라운 신비다. 예수님의 성만찬 강화말씀 그대로다.
- 베드로는 내일 죽게 되었지만 헤롯 아그립바의 감옥에서 쇠사슬에 매인 채 잠을 잤다.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 아닌 주께서 평안을 주심이다(행12장) 로마로 압송되던 바울은 2주간 풍랑으로 파선되어가는 배 위에서도 평안했다(행27장) 네로 박해, 도미티안 박해 때 수많은 성도들은 절규와 좌절 속에서 억지로 죽은 것이 아니다. 죽음의 고통이 잠시 얼굴에 드러났어도 그들은 기쁨 속에서 평안히 순교했다.
③ 그 후, 내게 가장 좋은 응답을 주심
- 주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신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내 인생 전체의 처음과 끝을 다 알고 계신다. 주님은 지금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신다. 그것은 내게 전혀 이해되지 못해도 주님의 응답은 올바르고 정확하고 완전하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이자.
<결론 및 적용>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1) 생명의 성령께서 나를 사망의 두려움에서 자유케 하셨다.
- 히2: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 고후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2) 진리의 성령께서 나를 죄와 사망의 종노릇에서 해방시키셨다.
-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기도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다.
-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