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계시록(43) - 내가 속히 오리라. 반드시 속히 될 일을 하시려... (계22:6-21)
Author
GOSPEL323
Date
2021-08-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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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43) - 내가 속히 오리라. 반드시 속히 될 일을 하시려... (계22:6-21)
1. 반드시 속히 될 일
(1) 요한계시록의 첫 시작
- 계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2) 요한계시록의 맨 마지막
- 계22:6-7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2. 내가 속히 오리라. 반드시 속히 될 일을 하시려...
(1) 속히 될 일/예언의 말씀 -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
①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7절)
- 하나님은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에게 네 나라 신상 꿈을 통해 후일에 될 일(단2:18)을 보여주셨다. 이는 그리스도(뜨인 돌/단2:45)께서 오셔서 죄로 물든 세상나라를 무너뜨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일이다. 그 일은 죄인들 가운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회복완성하심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에게 후일에 될 일/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미리 보여주시고 예언하게 하셨다. 요한은 이 일을 반드시 속히 될 일(계1:1)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지혜라고 표현했다.
- 성경의 예언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 구원계시, 하나님의 구속사다. 개인의 미래를 알아맞히는 무당 점쟁이의 족집게 예언이 결코 아니다. 볏단꿈과 해달별꿈은 요셉이 애굽총리 출세 한다는 점쟁이 예언이 아니라 야곱의 열두 자손을 하나님 나라의 모형, 이스라엘로 만드신다는 구원계시이다. 술 맡은 관원장의 꿈, 바로의 꿈 모두 그렇다. 특히 다니엘서에 기록된 꿈과 환상은 모두 하나님 나라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를 명확히 예언한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스가랴, 요엘... 구약 선지서들의 수많은 환상들 역시 그렇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으로 세워질 교회를 통해 성취완성 되는 하나님의 구속사요,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다.
- 계22:6-10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② 요한계시록 예언 말씀의 내용
-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속죄피로 죄인을 구원하시고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사 성령으로 통치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시다가, 마지막 때에 재림과 심판 부활을 통해 새하늘과 새땅, 에덴의 회복과 완성하신다는 놀라운 구원계시다. 하나님은 이 일을 느브갓네살 “네 나라 신상” 꿈(단2장)과 다니엘의 “네 나라 짐승” 환상(단7장)으로 명확히 보여주셨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는 다니엘에게 70이레의 마지막 반이레를 기록하지 말고 인봉하라 하셨고(단12:7) 약 700년 후 사도요한에게 나타나셔서 그 마지막 반이레 인봉을 직접 열어 보여주신다(계5:8) 그 내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첫째, 요한계시록은 교회들에게 주신 계시다. 그 수신자는 소아시아 일곱교회이며 오늘날 전세계 모든 교회를 말한다. 불신자들에게 지구멸망과 인류의 운명을 말해주는 책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성령강림으로 세워진 실현된 하나님 나라, 교회가 현재와 미래에 되어질 일을 말씀해주시는 계시다. 교회(성도)가 아닌 세상사람들에게는 크고 무서운 진노의 날만 있을 것이다.
- 둘째, 교회(성도)는 세상임금 사탄으로부터 환란, 핍박, 시험, 어려움을 당한다. 용(사탄)은 자기 대리자인 열뿔짐승(정치권력) 두뿔짐승(종교권력/거짓선지자) 음녀바벨론(경제권력)을 내세워 교회를 위협하고, 미혹하고, 유혹한다. 소아시아교회는 로마제국으로부터 황제숭배 강요와 경제탄압이 있었다. 교회는 공산독재자들에 의해 수많은 순교의 피를 흘렸다. 지금 사탄은 성경진리를 바꾸고 교회를 사치향락으로 타락시킨다. 이는 교회공동체 뿐 아니라 성도 개인이 당하는 사탄의 시험이기도 하다. 하나님 나라(교회)와 세상나라는 그 근본과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결코 함께할 수 없다.
- 셋째, 교회는 지금 광야에서 있으나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 흰옷 입은 큰 무리임을 잊지 말라. 교회는 그 정체성을 결코 잊지 말라. 광야 교회는 부활과 영생의 상급을 얻을 하나님 백성이다. 주께서 재림하시면 세상사람들은 마귀와 함께 영벌의 심판, 지옥불못에 던져진다. 세상나라 바벨론은 불에 타고 새하늘과 새땅이 된다. 교회는 세상핍박자를 두려워 말고 음녀바벨론의 사치향락을 부러워 말라.
③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감하지 말 것.
- 예언은 성경이 기록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시는 방법이었다. 그 뜻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이다. 하나님은 이 계시의 말씀을 선지자들에게 주어 그 당시 사람들에게 예언하게 하셨고, 또한 오늘 우리를 위해 모두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다. 성경이 완성된 이후 하나님은 더 이상 계시를 주시지 않는다. 오직 성경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예언의 말씀이다. 설교는 기록된 하나님의 예언 말씀(성경)을 오늘의 사람들에게 강론하는 것이다. 목사의 설교는 선지자들의 예언을 대신한다. 신학교를 선지동산이라 부르는 이유다.
- 요한계시록과 신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원계시(예언)는 사람이 임의대로 바꿔서는 안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만 받아들이거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내용만 강조해도 가르쳐서도 안된다. 교회는 에덴에서 새예루살렘까지, 창조와 타락, 구속, 회복완성에 이르는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 전체를 모두 하나로 배우고 가르치고 전해야 한다. 성경예언을 가감해서는 안된다.
- 거짓말 하는 자는 생명수와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고, 새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몇 번 강조된다. 거짓말은 아이유괴나 여성납치 인신매매보다 더 무서운 죄인가? 성경은 거짓말을 왜 그렇게 심각하게 다루는가? 이는 우리의 착각과 말실수로 벌어진 거짓말을 말하지 않고 왜곡된 인격의 의도된 거짓말을 말한다. 이런 거짓말은 아담과 하와를 속였던 뱀(사탄)에게 시작되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요, 그 속에 진리가 없는 거짓말쟁이다(요8:44) 거짓말 하는 자는 여자의 후손들을 대적하는 뱀(사탄)의 후손이요(창3:15) 마귀의 자식이다(요8:44)
- 하나님은 진리시며 어떤 거짓말도 없으시다.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며 신실하시다(약1:17) 하나님의 형상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이다(엡4:24) 사실을 왜곡하고 의도적인 거짓말을 쉽게 하는 자는 그 영혼이 이미 심각하게 타락했으며 사탄에게 속했음을 보여준다.
- 가장 심각한 거짓말장이는 성경진리를 왜곡하는 이단들이다. 그들은 하나님 구원계시(=진리)를 거짓된 이단교리로 바꾼다. 이단교리는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선악과이며, 한 입만 먹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마약이다. 이단교리는 성도의 영혼을 파멸시키고 그의 자녀, 가정까지 파괴한다. 신천지 이단의 산 옮기기와 모략전도를 보라. 그들은 뱀의 혀를 가진 마귀다.
(2) 보라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12절)
① 주의 다시 오심(파루시아)는 성령강림과 육체강림(=재림)으로..
- 예수님은 감람산에 앉아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시며 성전파괴와 마지막 때의 일을 말씀하신다(감람산 강화) 이 문맥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하시고(마24:30) 이 모든 일이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다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다(마24:34) 마가복음. 누가복음의 기록도 동일하다. 감람산 강화의 일차적 의미는 AD 70년 성전파괴임을 알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지나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타고 오는 것을 본다는 말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주의 오심을 마지막 심판의 재림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잡히시고 대제사장 앞에서 심문을 받으신다. 그들은 예수님께 묻는다. 네가 찬송 받을 자의 그리스도냐? 예수님은 즉시 대답하신다.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막14:62) 예수님은 당신을 심문하고 있는 그들이 당신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구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말씀하신다. 이 말씀도 조금 어렵다. 어떻게 그들이 예수님이 구름타고 오심을 본단 말인가? 이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의 재림은 이루어지지 않았지 않는가? 주의 오심을 마지막 심판의 재림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산헤드린 공회원들에게 인자가 구름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본다고 하셨고, 감람산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인자가 구름타고 다시 옴은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다 이룰 것이라 하셨다. 이것을 보면 예수님은 다시 오심을 마지막 날 재림으로만 말씀하지 않으심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주의 다시 오심은 먼저는 성령강림으로 오시고, 마지막 때에 육체강림(재림)을 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을 뜻하는 헬라어로 파루시아는 무조건 주의 재림으로만 번역해서는 안되고 앞뒤 문맥에 따라 성령강림과 주의 재림으로 구분해야 한다.
- 예수님은 성령강림을 당신의 다시 오심으로 분명히 말씀하셨다. 제자들과 대제사장들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구름타고 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육체로 다시 오신 재림의 그리스도를 본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다시 오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과 구름타고 오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성령강림이다.
② 반드시 속히 될 일을 하시기 위해 주님께서 속히 오심(6절)
- 신구약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기록한 책이다.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예언하게 하신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다. 하나님 나라는 아담의 범죄로 상실된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회복 완성하는 새창조의 구원이다. 그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지고 성령으로 진행되다가 주의 재림과 심판으로 최종완성될 나라다.
- 다니엘의 70이레 예언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 성전파괴로 69.5이레(99.3%)가 이루어졌고 나머지 반이레(0.7%)만 남았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반이레 동안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 교회의 일을 기록했고 우리는 그 교회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반드시 속히 될 일이란 하나님 나라 교회의 현재모습과 미래완성을 말한다. 그리스도 오시기 600년 전 다니엘에게는 후일에 될 일이라 말했고(단2:28), 그리스도 오신 후 사도요한에게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 하셨다(계1:1)
③ 속히 오리라는 말씀은 깨어있으라는 문맥으로 쓰여짐
- 1세기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2천년이 지나도 오지 않을 주의 재림을 속히 오시겠다고 말씀하신 의미는 무엇일까? 주님께서 속히 오시겠다는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 첫째, 주님이 속히 오시는 이유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그 일은 하나님 나라 교회를 세우고 돌보고 확장하고 완성하시는 일이다. 이일을 위해 주님은 이미 성령으로 우리에게 다시 오셨다. 예수님은 성만찬 강화에서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고, 승천하시기 전에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성령은 예수의 영이시고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성령은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시다.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은 성령을 파송하사 우리와 함께하신다. 주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함께 하신다. 주님은 지금 성령으로 오셔서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이뤄가고 계신다. 교회의 완성은 아직 더 가야하지만 주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며 교회를 세워가고 계신다.
- 둘째, 속히 오리라는 우리의 깨어있음을 말씀하신다. 속히는 시간의 긴박함을 알리는 즉시 곧(soon, quickly)을 의미하나, 재림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suddenly) 오니 항상 깨어있으라는 문맥으로 쓰여진다. 예수님이 재림에 관한 일들을 가르치실 때, 재림의 날자와 기한을 결코 정하지 말라 하셨다. 제자들이 계속 묻자 그때는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선을 그으셨다. 더 이상 날자를 묻지 말라는 것이다.
- 주님은 성경은 어디에도 지구종말과 주의 재림 날자를 산출할 근거를 남겨두지 않았다. 대신 예수님은 재림의 징조를 말씀하시며 깨어있으라고 하신다. 시간의 긴박성 보다는 의식의 깨어있음을 말씀하심이다. 그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소돔멸망의 날과 같다. 등불기름을 준비하지 않고 자던 다섯 처녀에게처럼 갑자기 임하고, 도둑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도둑맞음과 같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요, 거룩한 군대로 살아야 한다. 주께서 말씀하신 징조를 보며 주의 재림과 심판의 날이 가까워 왔음을 기억하자. 모든 사람은 70-80년 내로 개인종말을 맞는다. 우리는 주님을 속히 보게 될 것이다. 세계종말과 개인종말은 모두 주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성도는 죽어서 주의 재림을 보나 살아서 주의 재림을 보나 그 영광과 상급의 차이는 없다.
- 셋째, 지금은 분명 1세기 사도요한의 때보다 주의 재림이 더욱 가까워 왔음이 확실하다.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신다. 주의 재림은 하나님 나라 구원을 완성하는 필연적인 결론이다. 종말이 없다면 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지금 우리가 교회에서 체험하는 이정도의 구원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구원을 아주 부분적으로 조금 맛보고 있을 뿐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부활로 완성된 구원을 주시기 위해 반드시 다시 오신다.
- 하나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와있고 마지막 부활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다. 주님은 성령으로 함께하시며 지금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셨고, 마지막 심판의 주님으로 다시 오셔서 영광스러운 부활의 하나님 나라를 완성케 하실 것이다. 우리가 지금 부분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 교회는 새하늘과 새땅에서 새예루살렘과 새에덴으로 회복 완성될 것이다. 그날은 머지않았다. 우리 구원이 완성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세계종말은 기계적으로 예정된 사건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주권적 사역이다. 하나님은 죄인을 더 많이 구원하시기 위해 재림과 심판을 늦추고 계신다. 세계종말과 주의 재림을 보고 싶은 우리 마음은 호기심에 가깝지만, 죄인을 구원하시고자 심판을 늦추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놀라운 사랑이다. 주의 재림이 늦어지는 이유는 베드로의 대답으로 마치자.
- 벧후3:8-9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3)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20절)
① 마라나타
- 주께서 오신다고 말씀하실 때 성도 중에서 주님께 오시지 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가 주께 어서 오시옵소서 말할 때 그 중요성과 심각성을 얼마나 느끼며 말하는 지는 확인해봐야 한다. 마치 순교는 지금 우리에게 너무 비현실적이기에 주를 위해 목숨 바치겠다고 쉽게 기도하는 것처럼 주의 재림도 우리세대에 오심을 비현실로 생각하기에 혹시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고 있지는 않는가? 주의 재림 때, 성도는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온 모든 일에 대해 차등상급을 받는다. 우리가 주님께 속히 오시라고 대답함은 상급에 자신 있어 그럴까? 주의 재림이 현실로 생각하지 않기에 그렇게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② 내가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12절)
- 주의 재림은 우리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한다. 성도는 결코 영벌의 지옥심판을 받지 않는다. 성도는 모두 영생의 축복을 선물로 받는다. 그날에 주님은 자기 백성이 일한대로 갚아주신다. 달란트와 므나를 주고가신 주인은 돌아와서 일꾼들이 수고한 것에 따라 달란트를 더 주시고 각 고을을 더 맡기신다. 주인은 일꾼들에게 균등상급이 아닌 차등상급을 주신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롬14:10)와 그리스도의 심판대(고후5:10) 앞에 서서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는다.
③ 차등상급은 결코 행위구원이 될 수 없음
- 종은 마땅이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종은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주인에게 자기가 한 일에 대해 그 어떤 요구나 권리주장도 할 수 없다. 상급은 하나님께서 종들에게 베푸시는 호의요 선물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선물을 주시고 각각 다른 상급을 주신다. 로마카톨릭의 공로주의 행위구원을 배격한다고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상급을 소흘히 해서는 안된다.
<결론 및 적용> 요한계시록을 마치며...
(1) 구원의 완성, 새하늘과 새땅을 기대하자.
- 이 세상이 불에 타고(벧후3:8) 새 창조되어 새하늘과 새땅이 되면 죄와 사탄이 없고 사망의 고통이 없다. 그곳은 어떤 눈물도 없다.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있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젖먹는 아기가 독사굴에 손을 넣어도 물리지 않는다(사11장) 그곳에는 어떠한 해나 상함이 없다. 그날은 멀지 않았다. 에덴은 회복 완성되고 우리는 영원토록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 하나님 나라 구원이 완성될 것이다. 우리는 잠시 후에 주의 얼굴을 뵐 것이다.
(2) 교회의 축복과 영광을 잊지 말라.
- 교회는 이 땅에 실현된 하나님 나라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라고 부를 수 있는 단체는 오직 교회뿐이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없어진다. 기쁜 것도 없어지고 좋은 것도 사라진다. 모든 수고는 잠간이다. 교회의 축복만 남는다. 주님의 관심은 교회다. 다른 것에 관심두지 말고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가자.
1. 반드시 속히 될 일
(1) 요한계시록의 첫 시작
- 계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2) 요한계시록의 맨 마지막
- 계22:6-7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2. 내가 속히 오리라. 반드시 속히 될 일을 하시려...
(1) 속히 될 일/예언의 말씀 -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
①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7절)
- 하나님은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에게 네 나라 신상 꿈을 통해 후일에 될 일(단2:18)을 보여주셨다. 이는 그리스도(뜨인 돌/단2:45)께서 오셔서 죄로 물든 세상나라를 무너뜨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일이다. 그 일은 죄인들 가운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회복완성하심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에게 후일에 될 일/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미리 보여주시고 예언하게 하셨다. 요한은 이 일을 반드시 속히 될 일(계1:1)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지혜라고 표현했다.
- 성경의 예언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 구원계시, 하나님의 구속사다. 개인의 미래를 알아맞히는 무당 점쟁이의 족집게 예언이 결코 아니다. 볏단꿈과 해달별꿈은 요셉이 애굽총리 출세 한다는 점쟁이 예언이 아니라 야곱의 열두 자손을 하나님 나라의 모형, 이스라엘로 만드신다는 구원계시이다. 술 맡은 관원장의 꿈, 바로의 꿈 모두 그렇다. 특히 다니엘서에 기록된 꿈과 환상은 모두 하나님 나라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를 명확히 예언한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스가랴, 요엘... 구약 선지서들의 수많은 환상들 역시 그렇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으로 세워질 교회를 통해 성취완성 되는 하나님의 구속사요,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다.
- 계22:6-10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② 요한계시록 예언 말씀의 내용
-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속죄피로 죄인을 구원하시고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사 성령으로 통치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시다가, 마지막 때에 재림과 심판 부활을 통해 새하늘과 새땅, 에덴의 회복과 완성하신다는 놀라운 구원계시다. 하나님은 이 일을 느브갓네살 “네 나라 신상” 꿈(단2장)과 다니엘의 “네 나라 짐승” 환상(단7장)으로 명확히 보여주셨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는 다니엘에게 70이레의 마지막 반이레를 기록하지 말고 인봉하라 하셨고(단12:7) 약 700년 후 사도요한에게 나타나셔서 그 마지막 반이레 인봉을 직접 열어 보여주신다(계5:8) 그 내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첫째, 요한계시록은 교회들에게 주신 계시다. 그 수신자는 소아시아 일곱교회이며 오늘날 전세계 모든 교회를 말한다. 불신자들에게 지구멸망과 인류의 운명을 말해주는 책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성령강림으로 세워진 실현된 하나님 나라, 교회가 현재와 미래에 되어질 일을 말씀해주시는 계시다. 교회(성도)가 아닌 세상사람들에게는 크고 무서운 진노의 날만 있을 것이다.
- 둘째, 교회(성도)는 세상임금 사탄으로부터 환란, 핍박, 시험, 어려움을 당한다. 용(사탄)은 자기 대리자인 열뿔짐승(정치권력) 두뿔짐승(종교권력/거짓선지자) 음녀바벨론(경제권력)을 내세워 교회를 위협하고, 미혹하고, 유혹한다. 소아시아교회는 로마제국으로부터 황제숭배 강요와 경제탄압이 있었다. 교회는 공산독재자들에 의해 수많은 순교의 피를 흘렸다. 지금 사탄은 성경진리를 바꾸고 교회를 사치향락으로 타락시킨다. 이는 교회공동체 뿐 아니라 성도 개인이 당하는 사탄의 시험이기도 하다. 하나님 나라(교회)와 세상나라는 그 근본과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결코 함께할 수 없다.
- 셋째, 교회는 지금 광야에서 있으나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 흰옷 입은 큰 무리임을 잊지 말라. 교회는 그 정체성을 결코 잊지 말라. 광야 교회는 부활과 영생의 상급을 얻을 하나님 백성이다. 주께서 재림하시면 세상사람들은 마귀와 함께 영벌의 심판, 지옥불못에 던져진다. 세상나라 바벨론은 불에 타고 새하늘과 새땅이 된다. 교회는 세상핍박자를 두려워 말고 음녀바벨론의 사치향락을 부러워 말라.
③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감하지 말 것.
- 예언은 성경이 기록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시는 방법이었다. 그 뜻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이다. 하나님은 이 계시의 말씀을 선지자들에게 주어 그 당시 사람들에게 예언하게 하셨고, 또한 오늘 우리를 위해 모두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다. 성경이 완성된 이후 하나님은 더 이상 계시를 주시지 않는다. 오직 성경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예언의 말씀이다. 설교는 기록된 하나님의 예언 말씀(성경)을 오늘의 사람들에게 강론하는 것이다. 목사의 설교는 선지자들의 예언을 대신한다. 신학교를 선지동산이라 부르는 이유다.
- 요한계시록과 신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원계시(예언)는 사람이 임의대로 바꿔서는 안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만 받아들이거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내용만 강조해도 가르쳐서도 안된다. 교회는 에덴에서 새예루살렘까지, 창조와 타락, 구속, 회복완성에 이르는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 전체를 모두 하나로 배우고 가르치고 전해야 한다. 성경예언을 가감해서는 안된다.
- 거짓말 하는 자는 생명수와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고, 새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몇 번 강조된다. 거짓말은 아이유괴나 여성납치 인신매매보다 더 무서운 죄인가? 성경은 거짓말을 왜 그렇게 심각하게 다루는가? 이는 우리의 착각과 말실수로 벌어진 거짓말을 말하지 않고 왜곡된 인격의 의도된 거짓말을 말한다. 이런 거짓말은 아담과 하와를 속였던 뱀(사탄)에게 시작되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요, 그 속에 진리가 없는 거짓말쟁이다(요8:44) 거짓말 하는 자는 여자의 후손들을 대적하는 뱀(사탄)의 후손이요(창3:15) 마귀의 자식이다(요8:44)
- 하나님은 진리시며 어떤 거짓말도 없으시다.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며 신실하시다(약1:17) 하나님의 형상은 의와 진리의 거룩함이다(엡4:24) 사실을 왜곡하고 의도적인 거짓말을 쉽게 하는 자는 그 영혼이 이미 심각하게 타락했으며 사탄에게 속했음을 보여준다.
- 가장 심각한 거짓말장이는 성경진리를 왜곡하는 이단들이다. 그들은 하나님 구원계시(=진리)를 거짓된 이단교리로 바꾼다. 이단교리는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선악과이며, 한 입만 먹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마약이다. 이단교리는 성도의 영혼을 파멸시키고 그의 자녀, 가정까지 파괴한다. 신천지 이단의 산 옮기기와 모략전도를 보라. 그들은 뱀의 혀를 가진 마귀다.
(2) 보라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12절)
① 주의 다시 오심(파루시아)는 성령강림과 육체강림(=재림)으로..
- 예수님은 감람산에 앉아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시며 성전파괴와 마지막 때의 일을 말씀하신다(감람산 강화) 이 문맥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하시고(마24:30) 이 모든 일이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다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다(마24:34) 마가복음. 누가복음의 기록도 동일하다. 감람산 강화의 일차적 의미는 AD 70년 성전파괴임을 알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지나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타고 오는 것을 본다는 말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주의 오심을 마지막 심판의 재림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잡히시고 대제사장 앞에서 심문을 받으신다. 그들은 예수님께 묻는다. 네가 찬송 받을 자의 그리스도냐? 예수님은 즉시 대답하신다.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막14:62) 예수님은 당신을 심문하고 있는 그들이 당신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구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말씀하신다. 이 말씀도 조금 어렵다. 어떻게 그들이 예수님이 구름타고 오심을 본단 말인가? 이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의 재림은 이루어지지 않았지 않는가? 주의 오심을 마지막 심판의 재림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산헤드린 공회원들에게 인자가 구름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본다고 하셨고, 감람산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인자가 구름타고 다시 옴은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다 이룰 것이라 하셨다. 이것을 보면 예수님은 다시 오심을 마지막 날 재림으로만 말씀하지 않으심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주의 다시 오심은 먼저는 성령강림으로 오시고, 마지막 때에 육체강림(재림)을 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을 뜻하는 헬라어로 파루시아는 무조건 주의 재림으로만 번역해서는 안되고 앞뒤 문맥에 따라 성령강림과 주의 재림으로 구분해야 한다.
- 예수님은 성령강림을 당신의 다시 오심으로 분명히 말씀하셨다. 제자들과 대제사장들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구름타고 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육체로 다시 오신 재림의 그리스도를 본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다시 오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과 구름타고 오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성령강림이다.
② 반드시 속히 될 일을 하시기 위해 주님께서 속히 오심(6절)
- 신구약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기록한 책이다.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예언하게 하신 하나님 나라 구원계시다. 하나님 나라는 아담의 범죄로 상실된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회복 완성하는 새창조의 구원이다. 그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지고 성령으로 진행되다가 주의 재림과 심판으로 최종완성될 나라다.
- 다니엘의 70이레 예언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강림, 성전파괴로 69.5이레(99.3%)가 이루어졌고 나머지 반이레(0.7%)만 남았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반이레 동안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 교회의 일을 기록했고 우리는 그 교회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반드시 속히 될 일이란 하나님 나라 교회의 현재모습과 미래완성을 말한다. 그리스도 오시기 600년 전 다니엘에게는 후일에 될 일이라 말했고(단2:28), 그리스도 오신 후 사도요한에게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 하셨다(계1:1)
③ 속히 오리라는 말씀은 깨어있으라는 문맥으로 쓰여짐
- 1세기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2천년이 지나도 오지 않을 주의 재림을 속히 오시겠다고 말씀하신 의미는 무엇일까? 주님께서 속히 오시겠다는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 첫째, 주님이 속히 오시는 이유는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그 일은 하나님 나라 교회를 세우고 돌보고 확장하고 완성하시는 일이다. 이일을 위해 주님은 이미 성령으로 우리에게 다시 오셨다. 예수님은 성만찬 강화에서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고, 승천하시기 전에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성령은 예수의 영이시고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성령은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시다.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은 성령을 파송하사 우리와 함께하신다. 주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함께 하신다. 주님은 지금 성령으로 오셔서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이뤄가고 계신다. 교회의 완성은 아직 더 가야하지만 주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며 교회를 세워가고 계신다.
- 둘째, 속히 오리라는 우리의 깨어있음을 말씀하신다. 속히는 시간의 긴박함을 알리는 즉시 곧(soon, quickly)을 의미하나, 재림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suddenly) 오니 항상 깨어있으라는 문맥으로 쓰여진다. 예수님이 재림에 관한 일들을 가르치실 때, 재림의 날자와 기한을 결코 정하지 말라 하셨다. 제자들이 계속 묻자 그때는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선을 그으셨다. 더 이상 날자를 묻지 말라는 것이다.
- 주님은 성경은 어디에도 지구종말과 주의 재림 날자를 산출할 근거를 남겨두지 않았다. 대신 예수님은 재림의 징조를 말씀하시며 깨어있으라고 하신다. 시간의 긴박성 보다는 의식의 깨어있음을 말씀하심이다. 그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소돔멸망의 날과 같다. 등불기름을 준비하지 않고 자던 다섯 처녀에게처럼 갑자기 임하고, 도둑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도둑맞음과 같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요, 거룩한 군대로 살아야 한다. 주께서 말씀하신 징조를 보며 주의 재림과 심판의 날이 가까워 왔음을 기억하자. 모든 사람은 70-80년 내로 개인종말을 맞는다. 우리는 주님을 속히 보게 될 것이다. 세계종말과 개인종말은 모두 주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성도는 죽어서 주의 재림을 보나 살아서 주의 재림을 보나 그 영광과 상급의 차이는 없다.
- 셋째, 지금은 분명 1세기 사도요한의 때보다 주의 재림이 더욱 가까워 왔음이 확실하다.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신다. 주의 재림은 하나님 나라 구원을 완성하는 필연적인 결론이다. 종말이 없다면 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지금 우리가 교회에서 체험하는 이정도의 구원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구원을 아주 부분적으로 조금 맛보고 있을 뿐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부활로 완성된 구원을 주시기 위해 반드시 다시 오신다.
- 하나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와있고 마지막 부활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다. 주님은 성령으로 함께하시며 지금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셨고, 마지막 심판의 주님으로 다시 오셔서 영광스러운 부활의 하나님 나라를 완성케 하실 것이다. 우리가 지금 부분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 교회는 새하늘과 새땅에서 새예루살렘과 새에덴으로 회복 완성될 것이다. 그날은 머지않았다. 우리 구원이 완성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세계종말은 기계적으로 예정된 사건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주권적 사역이다. 하나님은 죄인을 더 많이 구원하시기 위해 재림과 심판을 늦추고 계신다. 세계종말과 주의 재림을 보고 싶은 우리 마음은 호기심에 가깝지만, 죄인을 구원하시고자 심판을 늦추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놀라운 사랑이다. 주의 재림이 늦어지는 이유는 베드로의 대답으로 마치자.
- 벧후3:8-9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3)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20절)
① 마라나타
- 주께서 오신다고 말씀하실 때 성도 중에서 주님께 오시지 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가 주께 어서 오시옵소서 말할 때 그 중요성과 심각성을 얼마나 느끼며 말하는 지는 확인해봐야 한다. 마치 순교는 지금 우리에게 너무 비현실적이기에 주를 위해 목숨 바치겠다고 쉽게 기도하는 것처럼 주의 재림도 우리세대에 오심을 비현실로 생각하기에 혹시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고 있지는 않는가? 주의 재림 때, 성도는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온 모든 일에 대해 차등상급을 받는다. 우리가 주님께 속히 오시라고 대답함은 상급에 자신 있어 그럴까? 주의 재림이 현실로 생각하지 않기에 그렇게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② 내가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12절)
- 주의 재림은 우리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한다. 성도는 결코 영벌의 지옥심판을 받지 않는다. 성도는 모두 영생의 축복을 선물로 받는다. 그날에 주님은 자기 백성이 일한대로 갚아주신다. 달란트와 므나를 주고가신 주인은 돌아와서 일꾼들이 수고한 것에 따라 달란트를 더 주시고 각 고을을 더 맡기신다. 주인은 일꾼들에게 균등상급이 아닌 차등상급을 주신다. 우리 모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롬14:10)와 그리스도의 심판대(고후5:10) 앞에 서서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는다.
③ 차등상급은 결코 행위구원이 될 수 없음
- 종은 마땅이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종은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주인에게 자기가 한 일에 대해 그 어떤 요구나 권리주장도 할 수 없다. 상급은 하나님께서 종들에게 베푸시는 호의요 선물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선물을 주시고 각각 다른 상급을 주신다. 로마카톨릭의 공로주의 행위구원을 배격한다고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상급을 소흘히 해서는 안된다.
<결론 및 적용> 요한계시록을 마치며...
(1) 구원의 완성, 새하늘과 새땅을 기대하자.
- 이 세상이 불에 타고(벧후3:8) 새 창조되어 새하늘과 새땅이 되면 죄와 사탄이 없고 사망의 고통이 없다. 그곳은 어떤 눈물도 없다.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있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젖먹는 아기가 독사굴에 손을 넣어도 물리지 않는다(사11장) 그곳에는 어떠한 해나 상함이 없다. 그날은 멀지 않았다. 에덴은 회복 완성되고 우리는 영원토록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 하나님 나라 구원이 완성될 것이다. 우리는 잠시 후에 주의 얼굴을 뵐 것이다.
(2) 교회의 축복과 영광을 잊지 말라.
- 교회는 이 땅에 실현된 하나님 나라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라고 부를 수 있는 단체는 오직 교회뿐이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없어진다. 기쁜 것도 없어지고 좋은 것도 사라진다. 모든 수고는 잠간이다. 교회의 축복만 남는다. 주님의 관심은 교회다. 다른 것에 관심두지 말고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