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계시록(33) - 음녀 바벨론은 누구인가? (계17: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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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323
Date
2021-05-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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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33) - 음녀 바벨론은 누구인가? (계17:1-6, 14-18)
1. 천사가 일곱째 대접을 바벨론 공중(하늘)에 쏟는다.
(1) “다 되었다.” It is done.
- 세상나라 바벨론을 멸망시킴으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는 구속의 역사가 다 이루어졌음을 말한다. “이제 모든 일이 다 끝났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아담의 범죄로 파기된 하나님 나라 창조경륜을 다시 회복 완성하는 일이었다. 이 일을 위해 아브라함을 부르사 약속하시고, 시내산에 임재하사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을 세우셨고, 또한 이스라엘 멸망기 여러 선지자를 통해 새언약을 약속하셨다.
- 이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 부활 성령강림으로 성취되었다. 교회가 세워지고 한때 두때 반때 동안 핍박 속에서 하나님 백성(=교회)를 모으시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속의 때가 끝이 나므로 바벨론을 최종 심판하신다. 이로서 세상은 다시 새하늘과 새땅이 되고 하나님의 창조경륜이 회복 완성된다. 하나님께서 이 일이 다 되었다고 말씀이시다. 그 핵심에는 세상나라 바벨론 멸망에 있다.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다 이루었다” (=It is finished.)는 말씀과 같은 의미다.
(2) 번개 뇌성 음성 지진,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
- 일곱개씩 세세트로 구성된 하나님의 심판은 반복심화되며 각 일곱번째에 해당하는 인봉, 나팔, 대접은 동일하다. 번개 뇌성 음성 지진이 나는데 바로 바벨론 멸망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보여줌이다. 여기에 일곱째 나팔에는 (주먹만한) 큰 우박이, 일곱째 대접에서는 (수박만한) 한 달란트 우박이 추가된다. 인봉 나팔 대접으로 진행될수록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며 마지막 일곱째 대접이 쏟아지면 바벨론은 멸망하고 모든 것이 종결된다.
(3)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불에 타서 없어지고 하나님의 창조경륜이 회복된다.
- 바벨론은 큰 지진으로 인해 세 갈레로 갈라지고 한 달란트 우박으로 인해 완전히 폐허가 된다. 나팔심판에서 보았듯 우박 속에는 불도 함께 내린다. 구약 심판의 날 예언처렴 바벨론은 섬과 산도 없어진다. 세상나라 바벨론은 불에 타서 없어지고 드디어 하나님께서 새하늘과 새땅의 하나님 나라, 새로운 에덴이 회복하시고 완성하신다. 하나님의 창조경륜이 완성된다.
- 계18:8-10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2. 음녀 바벨론은 누구인가?
(1) 붉은 옷을 입고 온갖 금은보석으로 치장하며 음행의 금잔을 가졌다(1-6절)
① 더러운 음녀(바벨론) vs 정결한 신부(새예루살렘)
- 요한계시록 16장에 일곱째 대접이 쏟아짐으로 주께서 재림하시고 세상나라 바벨론은 멸망하고 새하늘과 새땅의 하나님 나라 창조경륜 회복완성을 위한 세상심판이 끝난다. 이후 즉시 우리 몸의 부활, 흰보좌 심판, 새하늘과 새땅, 새예루살렘성 도래가 진행된다. 이제부터 요한계시록의 결론이 시작된다(계17-22장). 그것은 세상이 받을 심판(17-20장)과 교회(성도)가 얻을 구원(21-22장)을 대조하며 두 측면으로 계시된다.
- 이제 사도요한은 지금까지 교회를 핍박하던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11장) 용(12장)과 열뿔짐승 두뿔짐승(13장) 바벨론(16장)의 심판을 상세히 설명한다. 그것은 역순으로 바벨론 심판(17-18장) 짐승과 거짓선지자 심판(19장) 용(사탄)과 그를 따르던 죄인들 심판(20장)으로 계시된 후 교회가 거룩한 신부로서 새예루살렘성이 되는 순서로 계시된다(21-22장) 오늘은 음녀 바벨론이 누구이며 그가 왜 멸망 받는지를 살펴본다.
② 바벨론의 이름은 큰 음녀
- 계17: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 바벨론은 세상나라를 대표한다. 바벨론 이름 속에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 주인되어 살아가는 모든 아담들의 나라가 들어있다. 바벨론은 나라 혹은 그 나라에 속해 살아가는 모든 사람(죄인)들을 통칭한다. 바벨론과 그 백성들의 특징은 음행이다. 천사는 바벨론을 큰 음녀라고 말한다. 성경에는 두 종류의 음녀가 있다.
- 첫째는 하나님 백성을 음녀라고 부를 때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김이다. 구약성경은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호세아 선지자의 아내 고멜의 음행과 비교한다.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말하는 문맥이지만, 로마서에서 남편 있는 여자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음녀)라 말한다. 이 음녀들은 모두 하나님 백성의 배도를 말한다. 음행하는 남자도 많은데 구태여 음녀라고 지칭함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남편이시기에 음행하는 자는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모두 음녀일 수밖에 없다. 이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하는 음녀들이다. 이와 다르게 적극적 의미의 음녀가 있다.
- 둘째는 이방인들을 음녀라고 부를 때다. 그들은 음행을 직업으로 삼는 매춘부다. 이사야는 두로를 음녀라고 말한다. “잊어버린 바 되었던 너 음녀여...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사23:16–17) 나훔도 니느웨를 음녀라고 부른다.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나3:4) 바벨론은 바로 이런 의미의 음녀 곧 매춘부다.
③ 음녀의 유혹은 물질 풍요에서 오는 사치 향락
- 계17:5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 음녀 바벨론은 붉은 옷을 입고 각종 금은보석으로 치장했으며 음행의 온갖 더러운 것을 담은 금잔을 가지고 있다. 음녀는 자신이 가진 풍요로 인해 사치와 향락을 좋아하며 음행의 포도주를 즐겨 마신다. 또한 바벨론은 자기가 가진 풍요와 사치로 유혹하여 다른 나라들도 함께 음행하도록 한다. 사람들이 바벨론을 따르고 바벨론과 합하여 음행하는 이유는 바벨론이 가진 물질풍요 사치와 향락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그 풍요를 갖고 싶어 한다.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2절)
(2) 바벨론이 가진 물질 풍요는 짐승과 용이 준 것이다(7-13절)
① 음녀는 붉은 빛이 나는 일곱머리 열뿔 짐승을 타고 있음
- 계17:3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음녀 바벨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다. 머리와 뿔을 보니 그 짐승은 교회의 두 증인을 죽이던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계11장) 용의 대리자로서의 짐승(12장) 큰 권세로 교회를 42개월 핍박하는 열뿔짐승(13장)임이 분명하다. 이 짐승에 대한 묘사는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다음시간에...
② 내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
-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께 사탄은 세 가지를 시험을 한다. 그중 물질의 풍요와 권세로 유혹했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눅4:5-7) 사탄은 자기를 섬기는 자들에게 세상영광과 권세, 물질풍요를 줄 수 있다. 사탄은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물질풍요와 권세를 주며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아 간다.
- 에덴에서 사탄은 선악과로 유혹했다. 선악과는 사람이 피조물의 한계를 벗어나 하나님처럼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만들어 줄만큼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할 만큼 탐스러웠다. 사탄은 선악과만 먹으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 오늘날의 선악과는 물질의 풍요다.
- 요일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③ 사탄에게 자기 영혼을 주고 물질풍요를 얻은 것
- 죄는 하나님께서 주신 에덴의 풍요로움을 상실시켰다. 땅이 소출을 적게 내므로 사람은 일생동안 이마에 땀을 흘리며 물질(재물)을 얻고자 수고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물질의 결핍이 주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알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재물(돈)은 강력한 힘을 가지지만, 공산주의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공산주의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물질의 풍요를 원한다. 돈, 애정, 명예에 대한 소유욕은 사람의 기본욕망이다. 에덴은 물질이 많은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사람은 에덴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그의 삶은 모든 것에 충분했다. 범죄이후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모든 것은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필요한 것을 내 창고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질의 풍요가 큰 안심을 준다.
- 바벨론의 풍요는 짐승이 준 것이다. 그녀는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는데 그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온갖 참람된 이름이 적혀있다. 이 짐승은 바로 바다에서 올라온 일곱머리 열뿔짐승(계13장)이며 그의 보좌와 능력은 사탄(용)이 그에게 준 것이다. 음녀는 열뿔짐승과 하나 되어 물질을 풍요를 얻었고 사치와 향락하며 음행하고 있다.
- 음녀 바벨론이 유브라데 강변에서 풍요를 누리며 온 세상으로 음행하는 동안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교회)는 광야에서 생활한다. 광야는 물이 없는 척박한 곳이다. 광야는 하나님이 함께 해주셔야 살 수 있다. 물질의 풍요는 기대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는 곳이다. 광야는 하나님께 순종함을 배우는 곳이다. 물질의 욕심이 꺽어져야 그때부터 하나님이 보인다.
-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바벨론 유브라데강 우르에서 불러 가나안으로 보내셨고, 애굽 나일강 고센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으로 가게 하셨다. 가나안은 해안지대와 갈릴리 지역를 제외하면 모두 산지다. 가나안은 비를 흡수하는 땅이다. 가나안의 모든 골짜기들은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고 그 외에는 물이 없는 건천들로서 히브리어로 나할, 아랍어로 와디라 부른다.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을 유브라데강(우르) 나일강(애굽)에서 불러내어 물이 없는 가나안 산지로 보내셨을까? 가나안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어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맘몬을 버리는 것이다.
- 신11:10-12 “네가 들어가 얻으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3) 음녀 바벨론은 누구인가?
① 로마제국
- 1세기 초대교회는 바벨론을 로마제국으로 보았음이 분명하다. 베드로도 로마를 바벨론으로 지칭하고 있다. “함께 택하심을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벧전5:13)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한 나라는 바벨론과 로마제국 뿥이다. 유대인들에게 성전을 파괴한 로마제국은 용서할 수 없는 바벨론이었다. 황제숭배 핍박 속에서 초대교회도 로마제국을 음녀 바벨론으로 보았음이 틀림없다. 심지어 사도요한도 그리스도께서 자기 앞에 펼쳐주신 계시들을 보며 "아! 주님이 지금 로마제국을 말씀하시는 구나"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적용의 문제다. 그리스도께서 직접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 짐승과 음녀는 다니엘 환상에서 이미 예언된 인류 마지막 계시에 해당한다. 음녀 바벨론은 다니엘 7장 네번째 철이빨 열뿔짐승과 연관있으며 이는 역사적 로마제국과 로마의 후예인 모든 세상나라 영적 로마제국을 말한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음녀 바벨론을 역사적 로마제국이라 직접 계시하셨다면, 계시의 사실성 문제가 생긴다. 역사 속에서 로마제국은 이미 5세기에 멸망했는데 아직 세상은 그대로며 새하늘과 새땅의 하나님 나라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이처럼 음녀 바벨론을 역사 속 로마제국으로 고정시키는 과거주의 해석은 그리스도의 재림, 흰보좌 심판 새하늘과 새땅 등 마지막 때의 중요한 계시들을 실제 일어날 사실이 아닌 로마제국의 멸망을 보며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전락시킨다. 그러므로 무천년설을 지지하는 개혁신학자들은 음녀 바벨론을 영적 로마제국, 세계 모든나라로 이해한다.
② 로마교황과 카톨릭교회
- 종교개혁자들은 로마 카톨릭을 음녀 바벨론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로마교회의 역사와 종교다원주의 배도를 보면 당연하다. 분명 로마교황은 역사 속에 나타난 열뿔짐승 작은뿔 여덟째 왕, 로마교회는 음녀 바벨론에 가장 근접해 있다. 그러나 로마교회를 음녀 바벨론으로 확정하고 모든 것을 그 기준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 안식교 재림교회는 모든 것을 로마교황과 로마교회에 맞춰 강하게 주장하며 일반교회는 모두 로마교회와 함께 음행에 참여하고 있는 음녀들로 지칭한다. 그 근거가 주일예배다. 안식교가 로마교회를 음녀 바벨론이라 주장함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나 그것을 절대기준 잡아 역사에 대입하고 모든 성경을 해석함은 받아들일 수 없다. 안식교 신학은 엘렌 G 화이트의 계시에 기반 둔 다니엘과 요한계시록 종말론에 근거한다. 이러한 안식교 신학은 받아들일 수 없다.
- 현재까지로 볼때, 로마교황과 카톨릭교회는 열뿔짐승 정치권력 적그리스도보다는 배도한 두뿔짐승 거짓선지자에 가깝다. 그들은 기독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을 배도의 길로 인도한다. 스님과 신부가 서로 교류하며 설교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의 교리가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개인적 교제가 아닌 강단교류는 로마교회가 이미 배도한 두뿔짐승 거짓선지자임을 말해준다. 로마교회는 기독교가 아니다.
③ 재물(맘몬)을 신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
- 우리들에게 음녀 바벨론은 누구일까? 열뿔짐승과 하나되어 사치와 향락을 주며 하나님 떠나 사탄을 따르도록 유혹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특정국가를 지정해서는 안된다. 이는 18장 4절에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고 하는 말씀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바벨론은 세상 모든 나라를 통칭하며, 모든 나라는 네번째 짐승의 열뿔에 해당한다. 세상이 영적 바벨론이다.
- 지금 경제력과 문화예술 등 모든 면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이 경제력을 앞세워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모든 면에서 이웃나라들에게 영향을 줌은 분명하다. 달러에 In God we trust 라고 써놓고, One nation under God을 맹세하는 미국에서 점점 하나님이 지워지고 다른 이름으로 바꿔지고 있다. 미국은 지금 성경진리에서 벗어나 급속도록 바벨론화 되어감은 사실이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 쏟아내는 수많은 인본주의 메시지들은 음녀 바벨론의 모습 그대로다.
- 그러나 음녀 바벨론은 역사적 로마제룩에 제한되지 않고 영적 로마제국 세상나라 모두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네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할때 모든 성도는 미국에서 나와야 함이 아니다. 미국을 벗어나면 바벨론을 떠남이 아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바벨론 사람이다. 그가 어느 나라에 속해 있건 상관없이다. 그리스도가 없다면 그는 바벨론 사람이며 그가 속한 나라가 바벨론이다.
- 성경은 두 여자와 두 도시를 대조한다. 더러운 음녀와 정결한 신부, 바벨론과 새예루살렘이다. 중간지대는 없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모두 음녀 바벨론이며 바벨론 백성이다. 바벨론이란 적극적으로 음행을 주도하는 사람들이요 바벨론 백성은 바벨론을 따라서 음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바울은 그들이 자기 배(식욕)을 신으로 섬기는 자들이라고 한다.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빌3:19)
- 불신자들이 음녀 바벨론 사람들임은 명백하기에 어렵지 않다. 교회 안에서 성도가 음녀가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물론 성도는 바벨론처럼 매춘부로서 음녀가 아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에게 가는 음녀를 말한다. 성도는 세상나라 음녀가 입은 붉은 옷과 금은보화에 속으면 안된다. 그것은 짐승과 용에게 자기영혼을 내어주고 잠시 빌린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성도는 새하늘과 새땅에서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빛나는 세마포 의복과 금면류관을 얻는다.
<결론 및 적용>성도는 바벨론의 사치와 향락을 부러워 말라(14-16절)
(1) 음녀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심판받는다.
- 계17:14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2) 음녀는 세상 열국과 짐승에게 버림받고 불에 타서 죽게 된다.
- 계17:16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