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계시록(32) - 아마겟돈, 미혹의 큰 영적전쟁 (계16:10-16)

Author
GOSPEL323
Date
2021-05-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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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32) - 아마겟돈, 미혹의 큰 영적전쟁 (16:10-16)

1. 주의 재림 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1) 천사가 다섯째 대접을 짐승의 보좌에 쏟는다.

① 바벨론 정치 문화 종교 등을 이끌어가는 사람들

- 짐승의 보좌는 세상나라 바벨론의 모든 분야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과학 예술 등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이 하나님이란 사상을 만들고 가르치고 전파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능력은 사탄에게서 왔다.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계13:2)

② 바벨론 전역에 어둠이 임함

- 애굽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여덟 재앙으로 이미 온 사면이 황폐화 되었다. 애굽의 강이 피로 변하고, 사면에 개구리 이 파리가 들끓고, 짐승과 가축에는 악질이 퍼지고, 사람에게는 독종(종기,헌데)이 나고, 밭의 작물에 우박이 떨어지고 그 남은 것은 황충이 와서 뜯어먹었다. 애굽사람들은 두려워하며 바로에게 이스라엘을 놓아주라고 말하지만, 바로는 마음이 강팍해져 그 말을 듣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열번째 재앙, 바로의 장자를 치심으로 애굽은 완전히 항복한다. 바로가 항복하기 직전 아홉째 재앙 때 흑암(어두움)이 애굽 온 땅에 내려진다.

- 천사가 짐승의 보좌에 진노의 대접을 쏟자 세상나라는 어두워지며 바벨론 중심부 사람들에게 악한 종기(헌데)가 난다. 열 번째 재앙으로 바로가 항복하기 직전 애굽 전역에 어둠이 임한 것과 같다. 사람들은 악한 종기가 나서 자기 혀를 깨물며 심히 괴로워하지만 하나님을 더욱 훼방하며 대적한다. 그들은 결코 회개하지 않는다. 바벨론 멸망과 최종 심판이 임한다.

(2) 개구리 같이 더러운 영(=귀신의 영)이 사람들을 모아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킨다.

- 마지막 심판이 임하자, 세상은 교회를 타락시키려 온 힘을 쏟는다. 아마겟돈 전쟁이다. 이를 전쟁으로 묘사함은 구약 예언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에스겔과 스가랴는 마지막 때에 세상나라 열국이 힘을 합쳐 하나님 나라를 쳐들어 올 때 하나님께서 강림하사 그들을 멸하시고 새하늘과 새땅의 하나님 나라를 이루신다고 예언한다. 사도요한은 바로 그 예언과 동일하게 아마겟돈 전쟁, 주의 재림과 심판, 바벨론 멸망, 흰보좌 심판, 새하늘과 새땅을 예언한다.

2. 아마겟돈, 미혹의 큰 영적전쟁

(1) 여섯째 대접을 쏟으니 유브라데강이 마르고 전쟁이 예비된다.

① 하나님 나라와 세상나라 바벨론의 경계가 되는 강

- 유프라테스강은 언약적으로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의 북쪽 경계선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남쪽은 애굽하수부터 북쪽은 유브라데까지의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창15장) 유브라데강 너머에는 바벨론 본진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역사로 보면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이 그곳에 있다.

- 역사로 보면, 이스라엘은 단 2차례만 유브라데강까지 진출했다. 아람(시리아) 때문이다. 가장 강력했던 다윗과 솔로몬때 처음으로 유브라데강 근처까지 영토를 확장했고 그 후 약 200년 지난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가 아람(시리아)와 앗수르가 약화된 틈을 타서 대략 그 정도 “하맛어귀부터 아라바까지”(왕하14:25) 다스렸다.

② 동방에서 오는 왕들

- 천사가 다섯째 대접을 유브라데강에 쏟자 강물이 마르며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열린다. 세상나라 바벨론이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로 쳐들어온다(계16장). 여섯째 나팔이 불릴 때 유브라데강에 결박된 네 천사가 풀려남으로 마병대 이만만을 이끌고 사람의 1/3을 죽인 것과 비교된다(계9장). 둘 다 유브라데강이 나오고 결박된 천사나 귀신의 영이 나오므로 동일전쟁으로 혼동되기 쉬우나 이 둘은 전혀 다르다.

- 유브라데 마병악령들은 아볼루온 황충악령들과 같이 유브라데강에 있는 바벨론 사람들을 공격한다. 전쟁터는 유브라데강에 있는 바벨론 본진이다. 그런데 아마겟돈 전쟁은 유브라데강이 말라 바벨론이 유브라데강을 건너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로 쳐들어옴이다. 전쟁터는 이스라엘이다. 이 둘은 다르다.

- 참고로 전천년설은 유브라데 마병들을 유브라데 전쟁이라 부르며 7년대환란의 전삼년반 마지막에 있을 3차대전 핵전쟁으로 후삼년반이 시작되는 징조로 말한다. 아마겟돈 전쟁은 후삼년반 마지막, 주의 재림 직전에 있을 전쟁, 또한 곡마곡 전쟁은 지상천년왕국이 지나고 마지막에 있을 전쟁으로 주장한다. 그들은 세가지 모두 다르며 실제 전쟁으로 본다.

- 무천년설은 이들을 영적 전쟁으로 해석한다. 유브라데에서 일어날 3차대전 핵전쟁이 아닌 유브라데강에 세워진 세상나라 바벨론을 공격하는 마병악령들의 활동이며, 아마겟돈 전쟁은 귀신의 영들이 세상사람들을 조종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회를 미혹시키는 큰 영적전쟁으로 곡마곡 전쟁과 동일하다.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바벨론과 모든 세상나라를 통칭한다. 바벨론은 지리적으로 이스라엘 북동쪽에 위치한다. 북쪽이나 동쪽이나 큰 차이는 없다. 바벨론 수도는 이스라엘 동쪽에 있지만 전쟁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따라 이스라엘 북쪽으로 쳐들어 온다.

③ 왕들이 아마겟돈으로 모여옴

- 한글성경에서 아마겟돈으로 번역된 지명은 히브리 원문에 “하르(산) 메깃돈(므깃도)”(슥12:11)로 기록되었다. 므깃도의 산이란 뜻이다. 므깃도가 므깃돈이 된 것은 스가랴서의 영향 때문 같다. 스가랴 12장 11절은 므깃도를 므깃돈으로 표현했다. 므깃도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큰 전쟁이 일어났던 곳이다. 그곳은 애굽과 시리아와 바벨론을 있는 이스르엘 평원의 군사적 요세다. 솔로몬은 므깃도의 중요성을 알고 국고성을 쌓아 군대를 주둔시켰다. 요시야는 앗수르를 치러가는 애굽바로 느고를 므깃도에서 막다가 전사한다. 므깃도 산은 바알을 무너뜨린 갈멜산을 연상시킨다.

-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의 강원도 크기 정도에 불과하다. 그중 므깃도가 있는 이스르엘 평원은 이스라엘에서는 아주 넓은 장소지만 다른나라에 비교할 바 아니다. 므깃도에는 온 세상 나라 군대가 모일 장소는 못된다. 므깃도는 영적전쟁과 하나님의 심판을 전달하는 상징용어일뿐 전세계가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전쟁을 벌일 실재 전쟁터가 아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실재전쟁이 아닌 주의 재림 직전에 세상나라가 하나님 나라 백성(=교회)에 대하여 벌이는 최후의 영적전쟁을 말한다.

(2) 아마겟돈 전쟁은 실제 전쟁이 아닌 영적 전쟁이다.

① 마지막 주의 재림 때 있을 영적 전쟁

- 아마겟돈 전쟁은 하나님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벌어질 전쟁이다. 하나님 전능하신 이의 큰 날은 구약에서 예언된 주의 날 여호와의 날, 그리스도의 날이며 크고 무서운 날, 마지막 심판의 날이다. 그날은 종말의 날이며 주께서 재림하시는 날이다. 귀신의 영들이 하나님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하도록 모음은 이 전쟁이 구약에서 예언된 종말적 전쟁임을 보여준다. 종말적 전쟁은 이방나라가 이스라엘을 치는 것으로 예언되고 그때 하나님께서 이방침략자들을 멸하시고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으로 예언된다.

② 사탄의 진영과 하나님의 백성(교회)와의 전쟁

- 아마겟돈 전쟁을 묘사하는 병행구문들을 보면 이 전쟁은 나라와 나라 간에 벌어지는 전쟁이 아니라 사탄의 진영과 하나님 백성(=교회)와의 전쟁이다. 용(사탄)이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와 싸우려고 서있다(계12:17) 또한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백마 타신 그리스도와 그의 세마포 군대를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킨다(계19:19) 또한 무저갱에 갇혀있던 용이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곡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그리스도를 대적하며 전쟁을 벌인다(계20:8)

- 특히 계시록 19장에는 아마겟돈 전쟁을 백마 타신 그리스도께서 혼자 싸우신다. 세마포 입은 하늘군대는 그리스도를 뒤따르지만 그들은 전쟁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전쟁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친히 그 입의 말씀으로 심판하심이다. 전쟁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싸움이 아닌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말한다. 그러므로 아마겟돈 전쟁은 실제전쟁이 아닌 마지막 주의 재림 때 사탄이 교회를 대적하며 일으키는 영적전쟁이다.

③ 성도에게 깨어있어 자기 옷을 지키라고 하심

- 아마겟돈 전쟁에 임하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도적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부끄럽지 않게 하라고 하신다. 세상나라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실제전쟁 일어났는데 깨어있어 바른 예복을 입어 부끄럽지 않게 하라는 것이 어색하다. 교회는 성도의 예복을 입고 실제전쟁을 치러야 한다니... 성도의 깨어 있음과 바른 예복을 입어 부끄럽지 않게 함은 거짓선지자들이 미혹하는 가운데 바른 진리 바른 신앙의 삶을 하라는 말씀이다. 아마겟돈 전쟁은 실제전쟁이 아니라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더러운 귀신의 영이 교회를 타락시키려 일으키는 미혹의 큰 영적 전쟁임을 알 수 있다.

(3) 용과 짐승, 거짓선지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이 더러운 귀신의 영이 나온다.

① 아마겟돈 전쟁의 본질은 더러운 귀신의 영의 미혹임

- 전쟁은 세상임금들이 하르메겟돈, 므깃도의 산에 모이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그 실제는 개구리 같이 더러운 귀신의 영이 미혹함이다. 귀신의 영은 무엇을 미혹할까? 귀신은 이적을 베풀며 세상사람들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인 교회를 대적하도록 미혹한다. 세상사람들이 귀신에게 미혹 당함은 기적을 행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기적을 더 쉽게 받아들인다. 기적과 예언은 귀신이 사람을 미혹하는 가장 큰 방법이다.

- 참고로, 왜 더러운 귀신의 영을 개구리로 묘사했을까? 레위기 11장 음식 정결법에 보면 개구리는 먹지 못할 부정한 동물이다. 반면 메뚜기는 먹을 수 있는 정결한 곤충이다. 그러므로 출애굽 열재앙에서 더러운 귀신의 영을 표현하려면 개구리 뿐인 것 같다. 메뚜기는 정결한 곤충이며, 피,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흑암 장자 등은 음식 정결법에 해당되지 않는다. 오직 개구리만 더럽다.

② 미혹이 점점 심해지다가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이 됨

- 아직은 여섯째 대접은 쏟아지지 않았고 아마겟돈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나 귀신의 영은 이미 불신자들 가운데서 역사한다. 이미 아볼루온 황충악령들과 유브라데 마병악령들이 세상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장악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와 사탄의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과거에는 유물론 진화론과 공산주의 사상이 온 세상을 뒤흔들더니 이제는 포스트모던의 종교다원주의가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 모두 용과 짐승 거짓선지자들의 입에서 나온 귀신의 영들이 하는 일들이다. 지금 아마겟돈 전쟁으로 향해 나가고 있다. 주님께서 곧 오신다.

<결론 및 적용>아마겟돈 큰 미혹의 전쟁이 벌어질 때, 주께서 재림하시고 바벨론을 멸망된다.

(1) 지금 미혹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

(2) 항상 깨어있어 성도의 바른 예복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