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계시록(13) - 죽임 당하신 어린양 (계5:9-14)

Author
GOSPEL323
Date
2021-01-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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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13) - 죽임 당하신 어린양 (5:9-14)

1. 하나님 나라 회복과 완성

(1) 바벨론 포로 70년 후 회복 예언(렘25:11-12, 29:10)

-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가장 어려울 때 사역한 선지자다. 예레미야는 요시야의 죽음(BC609년), 여호야김(대하36:6) 여호야긴(BC597년)왕이 바벨론으로 잡혀가고, 특히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눈이 뽑혀 바벨론으로 끌려감을 직접 체험한 선지자다. 그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파괴를 모두 직접 보았다(BC586년)

- 그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최고로 강성할 때 70년 후에 멸망함을 예언한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성전을 파괴했지만, 세상나라 바벨론은 70년 만에 멸망하고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과 성전은 회복됨을 예언한다.

(2) 다니엘의 70이레 예언(단7:24-27)

- 70이레는 예레미야가 예언한 바벨론 포로 귀환 70년에 담겨있는 하나님 나라 회복의 구원역사를 보여주심이다. 바벨론은 70년 만에 무너지고 이스라엘과 건물성전은 회복되듯, 하나님은 70이레 만에 참된 이스라엘과 참된 성전을 회복시키시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7이레에 스룹바벨 성전을 세우시듯, 70이레 만에 하나님의 참된 성전(신약교회, 새예루살렘)을 세우시겠다는 예언이다. 70이레는 물리적 시간 크로노스 490주(weeks)가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 카이로스다.

-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과 성전의 회복은 69이레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거의 완성된다. 70이레 역사시간표 속에 69이레가 지나갔음은 99%에 해당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하나님 나라 구원의 모든 것을 완성했음을 보여준다.

- 하나님은 마지막 한이레의 절반인 반이레에 건물성전을 완전히 파괴하셨다(AD70년)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이상 건물성전에 관심 갖지 못하도록 하심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 성전회복(=구원)은 이스라엘 유대종교로 회귀함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거룩한 하나님 백성(신약교회)되는 구원임을 분명히 하는 구속사의 필수과정이었다. 건물성전은 공사가 완공되면 제거되어야 하는 건축보조물이었다.

- 이제, 하나님 나라 구원의 완성 70이레는 69.5이레가 성취되었고 반이레(한때 두때 반때)만 남았다. 백분율로 계산하면 99.3%가 완성되었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는 거의 완성되었고 이제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죄사함과 부활(성령) 의롭다하심으로 죄인을 구원하는 기간만 남았다. 지금 주님은 거룩한 백성(교회)를 정결케 양육하고 모으시는 사역을 하신다. 교회는 그래서 소중하다.

2. 죽임 당하신 어린양

(1) 새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① 모세의 노래(출15:1-19) - 홍해를 건넌 출애굽 구원의 노래

- 새노래는 그리스도 구원의 노래다. 이 노래는 출애굽 구원을 찬양하는 모세의 노래에서 왔다. 이스라엘은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아 출애굽 직전에 전멸할 위기에 처했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을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는 바다에 수장시키셨다. 출애굽은 홍해를 건넘으로 비로소 시작되었다. 모세의 노래는 바로 이 출애굽 구원을 찬양하는 것이다.

②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 출15:1-5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그 택한 장관이 홍해에 잠겼고,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에 내렸도다.”

- 출15:13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 출15:17-18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영원무궁하시도다 하였더라.”

③ 성도들이 유리바다 가에 서서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름

- 요한계시록에서 사도요한은 출애굽 모델을 사용하며 구원을 출바벨론으로 설명한다. 성도는 지금 세상나라 바벨론에서 핍박당하며 종노릇하고 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멸하시고 성도를 새하늘과 새땅으로 인도하신다. 하늘성전은 유리같이 맑은 바다를 건너야 한다. 그 바다는 출애굽을 상징하는 홍해와 같다. 짐승과 우상과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성도들만 불섞인 유리바다를 건너 하늘성전에 들어가게 된다. 그들이 144,000명이요, 흰옷 입은 큰 무리다.

- 계14:1-3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 계15:2-4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2) “일찍 죽임을 당하사”

① “각 나라와 족속 백성과 방언에서 사람들을 피로사서 하나님께 드리고”

-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시기에 합당하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네생물과 24장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하나님의 일곱 인봉(마지막 반이레 계시) 떼고 하나님 나라 구원을 완성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찬양한다. 그리스도의 속죄가 우리 구원의 모든 것이었다.

- 각 나라(국가), 족속(민족) 백성(문화) 방언(언어)란 모든 지역, 모든 인류, 모든 사람을 말하는 표현이다. 그리스도의 피는 혈통적 이스라엘 유대인만 구원하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인류를 구원하셨다. 모든 유대인은 무조건 구원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 유대인은 구원을 얻고 믿지 않는 유대인은 구원이 없다. 모든 인류는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

②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가 되는가? 주의 재림과 심판, 부활이후 새하늘과 새땅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생기기 전까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곧 하나님 나라다.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남을 얻고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거룩케 된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성경은 에덴 장소를 하나님 나라로 말하지 않고, 예수믿어 거듭난 하나님 백성(성도)를 하나님 나라로 말한다. 이런 사람들의 수가 차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죄로 오염된 세상을 즉시 새하늘과 새땅으로 만들어 주시기에 하나님 나라 백성이 살게 될 땅(공간)은 하나님 나라 구성에 있어서 아무 것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중요하다.

- 성도는 하나님의 제사장이 된다. 제사장은 다른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중계자이다.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로 부름 받았다. 이는 다른 나라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이다.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을 위하여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한다고 했다. 그 직무는 이방인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이었다.

- 롬15: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하심이라.”

③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 성도는 하늘에서 왕 노릇함이 아니라 이 땅에서 왕 노릇한다. 몸이 없는 천사는 하늘에서 사역할 존재로 창조되었지만, 성도는 육체(body) 없이 천국에서 사는 영혼이 아니다. 성도는 이 땅, 새하늘과 새땅에서 부활한 몸으로 살아갈 존재로 창조되었다. 부활이전까지 성도는 잠시 영혼으로 하늘에 있으나, 부활이후 성도는 새창조된 이 땅으로 내려온다. 이 땅이 새하늘과 새땅이 되고 에덴으로 완전 회복 완성된다.

- 그리스도는 둘째 아담으로 첫아담이 상실한 하나님 백성의 본래모습을 회복하셨다. 성도의 왕노릇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것이며 에덴에서 아담이 가졌던 피조물에 대한 왕적권세 회복을 말한다. 성도는 범죄이전 아담에게 부여된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왕적 권세를 모두 회복한다. 죄의 세상 왕과는 다르다.

(3)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찬양

① 하늘보좌 환상은 에덴의 모습을 보여줌

- 에덴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셨고 천사들이 하나님께 경배드리며 수종하고 있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피조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 사역했다. 모든 피조물은 아담과 하와의 다스림에 따라 아름다운 질서와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있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경륜이며 이러한 에덴은 완성되고 영원토록 지속되어야 했었다. 그게 하나님 나라다.

- 하늘보좌 환상은 에덴이 회복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하늘보좌(계5장)은 새하늘과 새땅 이전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구속사역을 하고 계시는 모습으로 나온다. 에덴의 완전한 회복 완성은 심판이후 새예루살렘성이다(계22장). 천사 및 모든 생명 있는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이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돌린다. 구속받은 신구약 모든 성도의 대표인 24장로는 하나님 보좌에 주위에 함께 앉아 피조물에 대한 왕적권세를 회복한다. 천만천사와 모든 만물(계5장), 구원받은 자 144000, 아무라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계7장,14장)는 하늘보좌 환상으로 보면 네 생물과 24장로 속에 포함된다.

②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창조의 권능을 찬양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나는 누군가? 구원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은 나의 창조자시고 나는 그분의 피조물이라는 명백한 고백이 구원의 시작이다. 왜 예수님이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는가? 내가 피조물임을 거부하고 하나님이라 선언하고 사는 죄 때문이다. 이 죄는 결코 벗어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사람은 결코 스스로 아담의 본성을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거룩한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령내주(칭의)로만 죄인은 죄용서 받고 구원얻는다. 변화된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의 창조가 중요하다. 창조가 없었다면 구속도 없다. 구원은 에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에덴의 창조경륜을 모르면 구원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천국입성으로 끝나기 쉽다. 구원의 큰 그림은 하나님의 창조경륜이요 그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이다. 그래서 존 파이퍼가 말처럼 하나님이 복음이다.

- 계4:8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 계4:12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③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찬양

- 십자가는 다른 종교에 없는 기독교의 유일성이다. 현대 CCM 찬양은 찬송가에 비해 음악적 기법이 많이 발전했지만 가사내용은 빈약해 보인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약하다. 찬양은 자신의 감사 고백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구체적으로 찬양할 때 힘이 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노래하지만 왜 찬양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으면 그 찬양은 막연한 감정의 고백으로 흐르기 쉽다.

- 우리 CCM 찬양 중에 다른 종교에서 불러도 그리 이상하지 않는 가사들이 있다. 그것을 작사한 분이 다른 종교를 생각하고 만들었을 리가 전혀 없지만, 가사에 하나님 예수님이 등장하지 않고 주(님)을 부르며 내 감정을 표현하는 가사다. 주(님)으로 부르는 것이 훨씬 음악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십자가 내용을 강조하는 찬양은 예외다. 주님은 다른 종교의 신을 의미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타종교인이 자기 종교의 신으로 생각하며 불러도 은혜가 되는 찬양이 될 수 있단 말이다.

- 하나님 창조와 그리스도의 구속은 어떤 종교도 흉내낼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령의 의롭다하심을 통한 하나님의 창조경륜 회복.... 성삼위 하나님의 구원을 강조하고 높일 때 찬양이 힘이 있다. 이것이 기독교의 찬양이다.

- 계5:12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 계5:13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적용>코로나 위기 속에 본질로 돌아가자

(1) 나는 누구이고 교회는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 사탄은 우상숭배를 강요하며 사치향락으로 유혹하며 거룩한 하나님 백성됨을 버리라고 말한다.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왜 살고 있는가?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만들어가시는 새예루살렘/거룩한 백성 됨이 내 삶의 목적이다.

(2) 구원은 먼 미래의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