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계시록(2) - 교회의 비밀,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 (계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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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323
Date
2020-10-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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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2) - 교회의 비밀,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 (계1:8-20)
1. 반드시 속히 될 일
(1)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이루어질 신약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완성
①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 성취되었고
-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1절) 반드시 속히 될 일이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구속사역으로 이루어질 신약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말한다. 요한계시록은 아담의 범죄로 상실된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완성을 보여주는 구원계시지 개인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족집게 미래예언이 아니다.
- 하나님은 느브갓네살에게 “네 나라 신상”(단2장)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단2:45)에 의해 산산이 부서지고 그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해지는 꿈을 꾸게 하셨다(단2:35). 느브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고 이스라엘을 포로로 끌고 간 바벨론의 왕이다. 한마디로 그는 모든 세상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왕이다. 다니엘은 이 꿈을 해석하며 세상나라는 네 제국이 지난 후 무너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고 예언한다.
-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네 나라 짐승”(단7장) 환상을 보여주셨다. “네 나라 짐승”은 느브갓네살의 “네 나라 신상”과 동일한 내용을 반복심화시킨다. 열 뿔 달린 네 번째 나라 로마제국 때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며(시작) 그 나라는 점점 확산되고(진행)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세상나라는 완전히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두 번에 걸쳐 느브갓네살과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주시며 세상나라가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것을 확증시켜 주셨다.
② 이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 완성만 남음
- 또한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70이레”(단9장)를 보여주셨다. 70이레는 인류역사 속에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게 되는 역사시간표다. 다니엘은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바벨론포로 70년(렘25:11-12, 29:10)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과 세상나라 바벨론의 관계요 예루살렘 건물성전이 파괴된 의미였다. 하나님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인류역사 속에 일어날 하나님 나라의 완성 계시를 70이레로 다니엘에게 전해주셨다. 이 내용이 반드시 속히 될 일, 곧 인류역사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도래할 신약교회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진행, 완성을 말하며 요한계시록 5장 이후의 인봉 나팔 대접은 다니엘 70이레 중 인봉된 마지막 반이레(단12:7-9, 한때 두때 반때) 예언이다(계5:9-10)
- 사도요한은 다니엘보다 약 600년 뒤의 사람이다. 다니엘이 예언한 하나님께서 “후일에 이루실 일”(단2:28)은 사도요한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성령강림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신약교회는 소아시아와 헬라지역 로마제국까지 퍼져나가고 있었다. 사도요한에게 있어서 600년전 다니엘의 예언은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미 시작 성취되었고 그리스도의 재림의 완성만 남아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완성을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고 말했다.
(2) 너 보는 것은 책에 써서... 일곱 교회에 보내라
① 소아시아 일곱 교회
-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이 일곱 교회들 말고도 소아시아에는 교회가 더 있었다. 바울이 지나갔던 드로아, 밀레도, 골로새... 최소한 이런 곳에 교회(성도들)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또한 그리스 헬라지역과 로마제국 전역에도 교회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왜 일곱 교회만 말씀하셨을까? 이것을 초대교회부터 현대교회까지의 일곱 단계로 보는 견해는 지나친 단순화 오류를 범하며 그 신학적 뿌리는 세대주의다. 현대교회는 라오디게아교회처럼 예수님의 책망 받을만하지만 나머지 여섯 교회에 해당하는 모든 문제점을 다 가지고 있다. 이것은 우선 사도요한 시대의 그 교회들을 말하며 더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 모든 성도에 해당되기도 한다.
② 사도요한과 연관 있던 소아시아 대표교회들
- 일곱 교회는 사도요한과 연관이 있던 소아시아 지역 대표교회들이다. 사도요한은 에베소교회에서 직접 목회했으며 나머지 여섯 교회들은 에베소교회 사도요한에게 의존했음이 틀림없다. 요한은 예수님을 직접 본 마지막 사도다. 모든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당연히 사도요한의 가르침을 받으려 했을 것이다. 3차 선교여행 때, 바울이 에베소에서 2년간 두란노 사역을 펼치므로 소아시아 전역에 복음이 퍼져나갔다. 그때 일곱 교회가 세워지고 그 영향은 사도요한에 의해 지속되었을 것이다. 소아시아 지역은 평지가 아니다. 도시들은 큰 산맥사이의 계곡을 따라 형성된 교통로에 세워졌다. 에베소는 로마행정구역상 소아시아의 수도이며 나머지 여섯 교회들은 도로로 에베소와 모두 연결되어 있다.
2. 교회의 비밀,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
(1)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9절)
① 하나님 나라 구원 때문에 환란을 받고 인내함
- 우리 신앙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 나라 구원이다. 구원은 세상나라, 죄와 사망의 나라에서 의와 생명의 나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됨이다. 초대교회는 로마제국과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고 있었다. 특히 도미티안 황제 때 초대교회는 팍스로마나 번영복음에 동참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 때문에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 당했다. 사도요한은 자신이 바로 그 하나님 나라 신앙 때문에 환란을 받으며 인내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② 예수 안에 있는 삶의 본질
- 성도의 삶은 죄와 사망의 세상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를 따라가며 환란과 참음에 동참하는 것이다. 성도는 세상나라 백성들이 추구하는 성공신학과 번영복음을 추구하지 않는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기에 세상 속에서 환란을 받고 인내하며 살아간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살아간다.
(2) 사도요한이 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13-16절)
① 다니엘 7장 – 인자(son of man)
- 계1:12-16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 사도요한의 묘사를 직접 그려보면 예수님의 모습은 어떨까? 참 이상할 것이다. 그러나 사도요한과 초대교회 성도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데 서로 이상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구약에 예언을 그대로 인용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의 그림언어는 단어 하나하나를 은혜스럽게 해석할 것이 아니라 구약예언과 연관해서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해석의 열쇄다.
- 단7:9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 단7:13-14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 다니엘은 네 나라 짐승 환상을 보며 세상나라 속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다스릴 인자(=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하나님은 인자/그리스도에게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다스릴 왕권을 주신다. 이때 다니엘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묘사하는데 그분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다고 기록했다(단7:9)
- 사도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다니엘서 7장에 예언된 인자로 지목하며 그의 모습을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과 동일하게 묘사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선언함이다. 그리스도의 머리털이 양털같이 희고 그의 눈이 불꽃같음은 구약의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과 동일하다.
② 다니엘 10장 - 많은 물소리, 빛난 주석, 해같이 빛나는 얼굴
- 단10:5-6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 띠를 띠었고, 그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겔43:2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편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인하여 빛나니”
- 사도요한이 본 그리스도는 다니엘이 보았던 그리스도와 동일한 모습이다. 세마포 흰옷을 입고 얼굴빛이 번갯빛 같으며 눈은 횃불 같고 발은 빛난 놋과 같다. 무리의 소리나 많은 물소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묘사하는 병행구절이다.
③ 이사야 11장 - 그의 입에서 날선 검이 나오고,
- 사11:4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 그리스도의 입에서 날선 검이 나옴은 메시야가 다윗의 위에 앉아 공의로 재판(심판)하는 분임을 보여준다. 재판자의 말의 권세는 막대기에서 칼로 강화되어 사용된다.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사49:2)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다고 표현한다(히4:12) 입에서 나오는 날선 검은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의 심판하시는 공의로운 재판자이심을 말한다. 이처럼 요한계시록의 상징언어는 구약과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19-20절)
① 출애굽기 28장 - 대제사장 복장과 촛대
- 계1:12-13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 빛나고 광채나는 그리스도/인자께서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촛대(등대) 사이에 계신다(계1:13) 가슴에 금띠와 발에 끌리는 옷은 일반인의 복장이 아닌 출애굽기 28장에 나타난 대제사장 복장이다(출28:4). 우리말로는 촛대로 번역했지만 원어로는 등대와 동일하다. 등대는 떡상, 향단과 함께 성막/성전 내성소의 3대 성물이다.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막의 대제사장으로서 순금등대 앞에 서계심을 쉽게 이해된다.
② 일곱 별은 일곱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
- 그리스도를 뵈옵고 요한은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된다. 그때 그리스도께서 요한을 일으키시며 당신을 처음과 나중이며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쇄를 가졌다고 하셨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죄인들을 건져내어 하나님 나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권세를 가지심이 당연하다.
-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말씀하신다. 이때 네 본 것을 명확히 말씀해주신다. 그것은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며 그 내용도 정확히 말씀해 주셨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천사)요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를 말함이다(계1:20)
- 비밀은 때가 차면 밝히 드러나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야 할 십자가 구원계시를 말한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게 영원히 숨겨짐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기록하라 하신 일곱별과 일곱 금촛대 비밀은 교회가 어떻게 세상나라를 이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가다가 새하늘과 새땅의 완성을 얻게 될 것인가에 관한 계시며 그것이 반드시 속히 될 일이다. 이것은 스가랴 4장의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과 동일하다.
③ 스가랴 4장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 슥4:2-3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
- 순금등대는 성전건축에 관한 환상이다. 스가랴는 일곱 등잔을 받치고 있는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을 본다. 스가랴는 천사에게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천사는 여호와(지성소) 앞 순금등대 일곱 등잔은 온 세상을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슥4:10)이라 말하고, 순금등대 좌우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는 기름부음을 받은 두 사람 곧 총독(왕) 스룹바벨와 대제사장 여호수아라 말해준다(슥4:14)
- 이 두 사람은 바벨론 포로귀환 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전을 지을 왕과 제사장이다. 성전건축은 큰 산을 평지로 만드는 것 같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 것이며, 성전건축은 사람의 힘과 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신(=성령)의 능력으로만 지을 수 있다고 하신다(슥4:6-7)
- 또한 사도요한은 성령을 보좌 앞의 일곱 영이라 말한다(계1:4) 성령을 일곱 영으로 표현함도 역시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에서 왔다. 순금등대의 일곱 등잔은 온 세상을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슥4:10) 곧 하나님의 성령이다. 여기서 성령과 교회의 관계가 중첩되며 드러난다.
- 스가랴 4장의 일곱 등잔 순금등대(메노라)는 요한계시록 1장의 일곱 금촛대며 그것은 성령의 기름으로 타오르는 일곱 교회였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성령을 본질해서 존재하는 영적공동체이며 이것이 참된 성전이다. 스가랴 4장의 순금등대는 인류역사 속에 하나님 나라가 예루살렘 건물성전에서 성도들의 공동체인 영적성전 신약교회로 완성되어 가는 의미를 말해준다.
- 슥4:6-7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찌어다 하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 슥6:11-13 “은과 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고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결론>요한에게 보여주시며 기록하라고 하신 계시는...
(1) 반드시 속히 될 일,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
(2) 종말론적 계시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이다.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신앙생활을 내 삶의 절대 우선순위로 정해야 한다.
1. 반드시 속히 될 일
(1)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이루어질 신약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완성
①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 성취되었고
-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1절) 반드시 속히 될 일이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구속사역으로 이루어질 신약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말한다. 요한계시록은 아담의 범죄로 상실된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완성을 보여주는 구원계시지 개인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족집게 미래예언이 아니다.
- 하나님은 느브갓네살에게 “네 나라 신상”(단2장)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단2:45)에 의해 산산이 부서지고 그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해지는 꿈을 꾸게 하셨다(단2:35). 느브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고 이스라엘을 포로로 끌고 간 바벨론의 왕이다. 한마디로 그는 모든 세상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왕이다. 다니엘은 이 꿈을 해석하며 세상나라는 네 제국이 지난 후 무너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고 예언한다.
-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네 나라 짐승”(단7장) 환상을 보여주셨다. “네 나라 짐승”은 느브갓네살의 “네 나라 신상”과 동일한 내용을 반복심화시킨다. 열 뿔 달린 네 번째 나라 로마제국 때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며(시작) 그 나라는 점점 확산되고(진행)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세상나라는 완전히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두 번에 걸쳐 느브갓네살과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주시며 세상나라가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것을 확증시켜 주셨다.
② 이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 완성만 남음
- 또한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70이레”(단9장)를 보여주셨다. 70이레는 인류역사 속에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게 되는 역사시간표다. 다니엘은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바벨론포로 70년(렘25:11-12, 29:10)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과 세상나라 바벨론의 관계요 예루살렘 건물성전이 파괴된 의미였다. 하나님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인류역사 속에 일어날 하나님 나라의 완성 계시를 70이레로 다니엘에게 전해주셨다. 이 내용이 반드시 속히 될 일, 곧 인류역사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도래할 신약교회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진행, 완성을 말하며 요한계시록 5장 이후의 인봉 나팔 대접은 다니엘 70이레 중 인봉된 마지막 반이레(단12:7-9, 한때 두때 반때) 예언이다(계5:9-10)
- 사도요한은 다니엘보다 약 600년 뒤의 사람이다. 다니엘이 예언한 하나님께서 “후일에 이루실 일”(단2:28)은 사도요한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성령강림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신약교회는 소아시아와 헬라지역 로마제국까지 퍼져나가고 있었다. 사도요한에게 있어서 600년전 다니엘의 예언은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미 시작 성취되었고 그리스도의 재림의 완성만 남아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완성을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고 말했다.
(2) 너 보는 것은 책에 써서... 일곱 교회에 보내라
① 소아시아 일곱 교회
-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이 일곱 교회들 말고도 소아시아에는 교회가 더 있었다. 바울이 지나갔던 드로아, 밀레도, 골로새... 최소한 이런 곳에 교회(성도들)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또한 그리스 헬라지역과 로마제국 전역에도 교회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왜 일곱 교회만 말씀하셨을까? 이것을 초대교회부터 현대교회까지의 일곱 단계로 보는 견해는 지나친 단순화 오류를 범하며 그 신학적 뿌리는 세대주의다. 현대교회는 라오디게아교회처럼 예수님의 책망 받을만하지만 나머지 여섯 교회에 해당하는 모든 문제점을 다 가지고 있다. 이것은 우선 사도요한 시대의 그 교회들을 말하며 더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 모든 성도에 해당되기도 한다.
② 사도요한과 연관 있던 소아시아 대표교회들
- 일곱 교회는 사도요한과 연관이 있던 소아시아 지역 대표교회들이다. 사도요한은 에베소교회에서 직접 목회했으며 나머지 여섯 교회들은 에베소교회 사도요한에게 의존했음이 틀림없다. 요한은 예수님을 직접 본 마지막 사도다. 모든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당연히 사도요한의 가르침을 받으려 했을 것이다. 3차 선교여행 때, 바울이 에베소에서 2년간 두란노 사역을 펼치므로 소아시아 전역에 복음이 퍼져나갔다. 그때 일곱 교회가 세워지고 그 영향은 사도요한에 의해 지속되었을 것이다. 소아시아 지역은 평지가 아니다. 도시들은 큰 산맥사이의 계곡을 따라 형성된 교통로에 세워졌다. 에베소는 로마행정구역상 소아시아의 수도이며 나머지 여섯 교회들은 도로로 에베소와 모두 연결되어 있다.
2. 교회의 비밀,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
(1)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9절)
① 하나님 나라 구원 때문에 환란을 받고 인내함
- 우리 신앙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 나라 구원이다. 구원은 세상나라, 죄와 사망의 나라에서 의와 생명의 나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됨이다. 초대교회는 로마제국과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고 있었다. 특히 도미티안 황제 때 초대교회는 팍스로마나 번영복음에 동참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 때문에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 당했다. 사도요한은 자신이 바로 그 하나님 나라 신앙 때문에 환란을 받으며 인내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② 예수 안에 있는 삶의 본질
- 성도의 삶은 죄와 사망의 세상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를 따라가며 환란과 참음에 동참하는 것이다. 성도는 세상나라 백성들이 추구하는 성공신학과 번영복음을 추구하지 않는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기에 세상 속에서 환란을 받고 인내하며 살아간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살아간다.
(2) 사도요한이 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13-16절)
① 다니엘 7장 – 인자(son of man)
- 계1:12-16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 사도요한의 묘사를 직접 그려보면 예수님의 모습은 어떨까? 참 이상할 것이다. 그러나 사도요한과 초대교회 성도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데 서로 이상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구약에 예언을 그대로 인용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의 그림언어는 단어 하나하나를 은혜스럽게 해석할 것이 아니라 구약예언과 연관해서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해석의 열쇄다.
- 단7:9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 단7:13-14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 다니엘은 네 나라 짐승 환상을 보며 세상나라 속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다스릴 인자(=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하나님은 인자/그리스도에게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다스릴 왕권을 주신다. 이때 다니엘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묘사하는데 그분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다고 기록했다(단7:9)
- 사도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다니엘서 7장에 예언된 인자로 지목하며 그의 모습을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과 동일하게 묘사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선언함이다. 그리스도의 머리털이 양털같이 희고 그의 눈이 불꽃같음은 구약의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과 동일하다.
② 다니엘 10장 - 많은 물소리, 빛난 주석, 해같이 빛나는 얼굴
- 단10:5-6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 띠를 띠었고, 그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겔43:2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편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인하여 빛나니”
- 사도요한이 본 그리스도는 다니엘이 보았던 그리스도와 동일한 모습이다. 세마포 흰옷을 입고 얼굴빛이 번갯빛 같으며 눈은 횃불 같고 발은 빛난 놋과 같다. 무리의 소리나 많은 물소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묘사하는 병행구절이다.
③ 이사야 11장 - 그의 입에서 날선 검이 나오고,
- 사11:4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 그리스도의 입에서 날선 검이 나옴은 메시야가 다윗의 위에 앉아 공의로 재판(심판)하는 분임을 보여준다. 재판자의 말의 권세는 막대기에서 칼로 강화되어 사용된다.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사49:2)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다고 표현한다(히4:12) 입에서 나오는 날선 검은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의 심판하시는 공의로운 재판자이심을 말한다. 이처럼 요한계시록의 상징언어는 구약과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19-20절)
① 출애굽기 28장 - 대제사장 복장과 촛대
- 계1:12-13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 빛나고 광채나는 그리스도/인자께서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촛대(등대) 사이에 계신다(계1:13) 가슴에 금띠와 발에 끌리는 옷은 일반인의 복장이 아닌 출애굽기 28장에 나타난 대제사장 복장이다(출28:4). 우리말로는 촛대로 번역했지만 원어로는 등대와 동일하다. 등대는 떡상, 향단과 함께 성막/성전 내성소의 3대 성물이다.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막의 대제사장으로서 순금등대 앞에 서계심을 쉽게 이해된다.
② 일곱 별은 일곱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
- 그리스도를 뵈옵고 요한은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된다. 그때 그리스도께서 요한을 일으키시며 당신을 처음과 나중이며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쇄를 가졌다고 하셨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죄인들을 건져내어 하나님 나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권세를 가지심이 당연하다.
-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말씀하신다. 이때 네 본 것을 명확히 말씀해주신다. 그것은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며 그 내용도 정확히 말씀해 주셨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천사)요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를 말함이다(계1:20)
- 비밀은 때가 차면 밝히 드러나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야 할 십자가 구원계시를 말한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게 영원히 숨겨짐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기록하라 하신 일곱별과 일곱 금촛대 비밀은 교회가 어떻게 세상나라를 이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가다가 새하늘과 새땅의 완성을 얻게 될 것인가에 관한 계시며 그것이 반드시 속히 될 일이다. 이것은 스가랴 4장의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과 동일하다.
③ 스가랴 4장 -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 슥4:2-3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
- 순금등대는 성전건축에 관한 환상이다. 스가랴는 일곱 등잔을 받치고 있는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을 본다. 스가랴는 천사에게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천사는 여호와(지성소) 앞 순금등대 일곱 등잔은 온 세상을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슥4:10)이라 말하고, 순금등대 좌우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는 기름부음을 받은 두 사람 곧 총독(왕) 스룹바벨와 대제사장 여호수아라 말해준다(슥4:14)
- 이 두 사람은 바벨론 포로귀환 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전을 지을 왕과 제사장이다. 성전건축은 큰 산을 평지로 만드는 것 같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 것이며, 성전건축은 사람의 힘과 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신(=성령)의 능력으로만 지을 수 있다고 하신다(슥4:6-7)
- 또한 사도요한은 성령을 보좌 앞의 일곱 영이라 말한다(계1:4) 성령을 일곱 영으로 표현함도 역시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에서 왔다. 순금등대의 일곱 등잔은 온 세상을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슥4:10) 곧 하나님의 성령이다. 여기서 성령과 교회의 관계가 중첩되며 드러난다.
- 스가랴 4장의 일곱 등잔 순금등대(메노라)는 요한계시록 1장의 일곱 금촛대며 그것은 성령의 기름으로 타오르는 일곱 교회였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성령을 본질해서 존재하는 영적공동체이며 이것이 참된 성전이다. 스가랴 4장의 순금등대는 인류역사 속에 하나님 나라가 예루살렘 건물성전에서 성도들의 공동체인 영적성전 신약교회로 완성되어 가는 의미를 말해준다.
- 슥4:6-7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찌어다 하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 슥6:11-13 “은과 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고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결론>요한에게 보여주시며 기록하라고 하신 계시는...
(1) 반드시 속히 될 일,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
(2) 종말론적 계시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이다.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신앙생활을 내 삶의 절대 우선순위로 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