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행전(21) - 에베소 부흥의 시작 (행19:8-20)
Author
GOSPEL323
Date
2020-07-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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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전(21) - 에베소 부흥의 시작 (행19:8-20)
1. 부흥 - Revival
(1) 부흥이란?
① 십자가 복음이 선포될 때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임
- 부흥(Revival)은 히브리어로 "가야흐"인데 그 의미는 "다시 숨을 쉬다. 다시 생명을 얻다"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하나님이 사람에게 불어 넣으신 생기는 사람의 영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흡 곧 성령이시다. 사람 개인의 영혼(인격)은 이미 육체와 함께 창조하셨고, 육체를 가진 그런 인격적 존재가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친히 함께하심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을 마음에 모시고 성삼위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도록 창조된 유일한 피조물이다. 이것이 다른 피조물과 완전히 구별되는 사람만의 독특한 창조원리다.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의 성령은 떠나시고 사람은 육체가 되어버렸고(창6:3) 성령내주로 하나님을 마음 속에 모시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생명 잃어버렸다. 부흥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부흥은 죄로 죽은 자가 다시 성삼위 하나님과 연합되어 하나님의 호흡으로 살아나고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남이다. 에스겔 환상처럼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갈 때 마른뼈가 살아나듯 부흥은 성령의 사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겔37장)
② 부흥은 그 말씀을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회개와 변화의 능력임
- 부흥은 십자가 복음으로 사람을 회개시키고 변화시키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다. 부흥은 우리가 만들어 낼수 없다.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다. 우리의 신앙 행위가 부흥을 만들어 낼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실 때는 반드시 성도들의 믿음과 기도가 있는 곳에 주셨다. 주님은 우리에게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부흥을 간절히 사모하고 복음에 집중하며 전심으로 기도해야 한다. 부흥은 죄인은 변화시키는 회개의 능력이다. 어떤 교훈과 훈련으로도 사람은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개인은 정결케 되고 가정과 교회 지역사회까지 실제적인 놀라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다. 부흥은 개인의 회개에서 시작되지만 개인의 회개와 변화는 회심이라 말하고, 이러한 회심이 교회와 지역사회로 확장되어가면 부흥이라 부른다.
③ 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에 일어났고 뉴잉글랜드, 웨일즈, 평양에서도 일어남
- 사도행전에는 교회가 탄생된 몇 번의 놀라운 부흥을 기록하는데. 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 부흥이다. 교회사에도 사도행전과 동일한 몇번의 놀라운 부흥의 기록이 있다. 미국의 뉴잉글랜드 부흥(1734), 영국의 웨일즈 부흥(1904) 한국의 평양 부흥(1907)이다. 이 부흥들은 공통점이 있다.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가 증거되는 가운데 일어난 회개와 변화의 성령역사다. 부흥은 죄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회개,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한 엄청난 강조, 칭의와 성화의 교리 강조, 성경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거룩한 성도들, 교회 그리고 주의 재림 열망이다. 부흥은 바로 이러한 기독교 기본진리가 강조되고 전파될 때 성령께서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교회와 지역사회까지 크게 역사하신 기록이다.
(2) 소아시아의 수도 에베소에서 하나님의 부흥이 일어났다.
① 에베소 부흥이 중요한 이유
- 사도행전과 교회사에 나타난 부흥 중에서 에베소 부흥(행19장)은 부흥을 사모하고 기도하는 모든 자들에게 가장 좋은 모델이 된다. 물론 부흥은 성령의 역사이기에 사람이 흉내내거나 동일하게 만들어 낼 수는 없다. 그럼에도 에베소 부흥은 사람의 한 일과 성령의 역사가 분명히 기록되고 그 시작부터 진행, 그리고 결과까지 상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오늘 우리에게 가장 좋은 모델이요 교과서가 됨이 틀림없다.
2. 에베소 부흥의 시작
(1) 에베소 제자들의 회심
① 그리스도는 모르고 요한의 세례만 아는 사람들
- 구약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반드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먼저 올 것을 예언한다. 세례요한이 바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였다. 그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사40:3),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백성을 죄악에서 돌이켜 그리스도께 나아가게 하는 선지자 엘리야(말4:5-6)였다. 백성들이 세례요한을 주목한 것은 그가 구약성경이 예언한 메시야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이기 때문이었다.
- 세례요한은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베풀며 그리스도를 증거 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리라. 나는 그의 신들메도 들수 없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요한의 물세례는 그리스도의 성령(불)세례를 증거 하는 도구였다. 그런데 에베소 어떤 제자들은 요한이 가르치는 그리스도는 모르고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②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없이 교회생활만 하고 있는 교인들
- 오늘날에도 에베소 제자 같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있다. 그들은 불신자가 아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다른 목적으로 교회 나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은 하나님을 배우기 위해 교회나온다. 그러나 그들은 교회생활과 성경지식만 조금 가졌을 뿐, 아직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 나라를 모른다. 그들은 예수의 주되심과 성령내주, 교회를 모른다.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알면서 그리스도를 모르는 고넬료나 아볼로, 에베소 제자들과 같다.
- 에베소의 부흥은 요한의 세례만 알던 이방인 제자 약 12명이 복음을 듣고 주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시작되었다. 성령세례는 요한의 물세례와 비교하며 사용된 용어로서, 먼저는 세례요한이 말했고 후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세례는 완전한 지배요 완전한 굴복을 나타낸다. 물이 수세자의 온 몸을 덮고 지배하듯(물세례) 성령께서 그의 전 인격을 지배하고 다스리신다(성령세례) 수세자는 물속에 들어가 자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려놓듯, 성령세례를 받으며 수세자는 자기를 내려놓고 성령께서 자신을 통치하시도록 완전히 굴복한다. 요한의 세례만 알던 에베소 제자들이 칭의와 성화의 십자가 복음을 듣고 비로소 성령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게 되었다. 성령께서 그들 속에 내주하시게 되었다. 에베소 부흥은 바른 복음을 듣고 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는 약 12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③ 성령세례와 성령충만 / 성령충만과 은사
- 성령세례는 중생과 동일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선물로 받는다. 성령세례는 그리스도인의 입례식이며 단회적이고 반복적으로 받지 않는다. 예수를 영접한 그리스도인은 모두 성령세례를 받았다. 성령님은 자기주인됨을 내려놓고 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는 자에게 내주하신다. 이때 죄인은 거듭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물세례로 그의 온몸이 물에 잠기듯, 성령으로 그의 전 인격을 지배하시고 그의 주님으로서 내주하심이다. 성령세례는 단회적이고 성령충만은 날마다 반복적으로 받아야 한다.
- 성령충만은 성령세례로 거듭난 자가 예수의 주되심에 전적으로 순종함을 고백하며 기도할 때 성령께서 그의 전 인격을 사로잡고 인도하심이다. 이것이 성령충만이다. 이때 성령께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각 사람의 필요와 사역에 따라 특별한 은사를 주시기도 한다. 단 오순절 특별현상은 구약예언의 성취로서 구약의 종결과 신약의 시작을 알리는 구속사적 시대구분 증표이다. 예루살렘(행2장) 사마리아(행8장) 고넬료(행10장) 에베소(행19장)에 임한 체험은 각 범주의 사람들에게 임한 첫 번째 오순절로서 의미가 있다. 성령충만과 은사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성령은 어떤 분이시면 어떤 사역을 하시는가부터 알아보자.
- 성령은 예수의 영(행16장), 그리스도의 영(롬8장)이시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계속하시고 그리스도와 다른 자신만의 새로운 사역을 하지 않으신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진리의 영(요14-16장)으로 말씀하심도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구속진리를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로부터 받아 파송하셨다(행2:33,딛3:6). 성령께서 죄인을 의롭고 거룩케 변화시키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하시는 이유다.
- 성령은 은혜의 영이시다(히10:29) 은혜는 죄인이 거룩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변화됨이다. 성령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격하며 개인의 변화가 일어난다.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점점 변화된다. 반드시 그렇다. 성령은 은사의 영이시다(고전12:11) 은사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성령께서 성도에게 능력을 주심이다. 개인 욕심이 아니라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은사를 주신다. 성령충만은 은사를 동반하되 그 은사는 다양함을 명심하자. 방언 예언 통역... 보다 성도를 세우고 권면하고 위로하고 가르치는 은사가 더 중요함을 명심하자.
- 은사는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필요한 사역에 따라서 주시지만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신다. 성령받은 사람은 거룩함의 은혜가 반드시 나타나고, 교회를 세우는 역할에 따라 은사는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은혜는 필수고 은사는 다양하며 특히 방언과 예언같은 특정은사에 집중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이 아님을 명심하자. 눈에 보이는 방언 예언... 은사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섬김의 은사가 더 중요하다. 개혁주의자들은 잘못된 성령충만과 은사론을 지적함에 머무르지 말고 우리가 더욱 성령충만을 사모하고 성령의 은사를 받아 교회를 세워나가도록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 잘못된 성령충만을 지적하는 것과 내가 성령충만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
(2) 성경에서 구원과 복음을 배우는 올바른 제자훈련 사역(8-10절)
① 두란노 서원(school / lecture hall)
- 두란노 서원은 에베소의 유명한 강연자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학교(KJV,NASB)나 강의할 수 있는 어떤 장소인 것 같다(NIV) 바울은 복음을 반대하는 유대인의 회당을 떠나 두란노 서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게 된다.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서 2년동안 날마다 강론한 것은 무엇일까?
② 하나님 나라와 십자가 복음
-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 나라 구원에 관한 가르침이었다.(행19:8) 그리스도의 제자는 이것을 배우고 체험하며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배움이 필요하고 성경의 지식이 필요하다. 체험과 변화는 그 이후에 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제자훈련은 남을 가르침이 아닌 내가 변하는 것이다.
③ 아시아에 있는 자들이 다 주의 말씀을 들음
- 이때에 바울은 직접 이웃도시를 방문한 기록은 없으나 골로세, 히에라볼리, 라오디게아에 교회들이 세워졌고(골2:1,4:13)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빌라델비아 지역에 교회가 세워진 것 같다. 2년간 지속된 두란노 말씀강론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가 세워졌고 이때 소아시아 전역에 복음이 퍼졌다.
(3) 하나님께서 특별한 기적을 베푸셨다(11-20절)
① 에베소 사역을 위하여 특별한 기적/은사
- 에베소는 아르테미스 여신숭배의 도시이다. 그곳은 점술 복술 등 우상숭배가 만연한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곳에서 사역하는 바울에게 희한한 능력을 행하게 하셨다. 바울이 천막 만들 때 두르던 앞치마나 손수건을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치유되고 악귀도 떠나가게 하셨다(행19:12) 바울이 직접 손수건과 앞치마로 질병치유와 귀신축출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가져다가 병자와 귀신들린자에게 얹었는데 그런 역사가 일어났다.
② 은사는 성령께서 각 개인에게 필요할 사역을 위해 주심
- 손수건이나 앞치마로 질병을 치유하고 귀신을 내어 쫓는 이런 은사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할 동안만 있었고 다른 때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은사는 일반적이지 않고 에베소 사역을 위한 특별한 것이다. 질병치유와 귀신축출 사역은 마술과 우상숭배로 가득찬 에베소 지역에서 필요한 영적은사였다. 십자가 복음을 가지고 하는 기도에서 영적 능력들을 얻게 된다.
③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귀신에게 완전히 굴복당함
- 에베소 부흥을 위한 예상치 못한 특별한 일이 벌어졌다. 어떤 유대인 중에 이곳저곳 다니며 주문을 통해 귀신축출 행위를 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울의 이름을 빙자해서 귀신을 내어 쫓다가 귀신들린 사람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15절) “두 사람”은 오역으로 개역개정은 “그들을” 이라고 바르게 번역했다. 귀신들린 사람이 그들을 갑작스럽게 덮쳐눌렀고 일곱 명인 그들은 상처를 입고 벌거벗은채 겨우 도망쳤다. 이 소문이 온 에베소에 퍼졌고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 수많은 사람들이 미신에서 돌이켜 마술책을 불태우는 기폭제가 되었다.
<적용>내게도 진정한 부흥을 주옵소서
(1)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자.
- 죄를 뉘우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죄를 이길 힘이 있어야 한다. 성령께서 도우셔야 거룩한 하나님 백성이 되어진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자들에게 임하신다. 이때 죄를 이기는 거룩한 하나님 백성이 된다. 십자가 복음은 내게 필요하다.
(2) 십자가 복음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체험하고 증거하자.
- 두란도 서원의 제자훈련은 2년의 기간이 있었다. 구원은 칭의와 성화로 얻는다. 우리는 믿을 때 칭의를 통해 구원을 얻었고 그 구원은 지속적 성화의 결과를 가져온다. 십자가 복음을 계속 배우고 알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알고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구원의 진리를 얻게 된다. 이때 다른 사람을 양육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
(3) 성령충만과 성령의 은사를 더욱 사모하고 전심으로 기도하자.
- 기도는 마음의 수양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다. 기도할 때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얻게 된다. 기도할 때 나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다. 영적 힘을 얻게 된다. 전심으로 기도하고 간구하자. 성령의 능력과 사단의 실재함을 명심하고 전심으로 기도하자.
1. 부흥 - Revival
(1) 부흥이란?
① 십자가 복음이 선포될 때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임
- 부흥(Revival)은 히브리어로 "가야흐"인데 그 의미는 "다시 숨을 쉬다. 다시 생명을 얻다"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하나님이 사람에게 불어 넣으신 생기는 사람의 영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흡 곧 성령이시다. 사람 개인의 영혼(인격)은 이미 육체와 함께 창조하셨고, 육체를 가진 그런 인격적 존재가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친히 함께하심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을 마음에 모시고 성삼위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도록 창조된 유일한 피조물이다. 이것이 다른 피조물과 완전히 구별되는 사람만의 독특한 창조원리다.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의 성령은 떠나시고 사람은 육체가 되어버렸고(창6:3) 성령내주로 하나님을 마음 속에 모시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생명 잃어버렸다. 부흥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부흥은 죄로 죽은 자가 다시 성삼위 하나님과 연합되어 하나님의 호흡으로 살아나고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남이다. 에스겔 환상처럼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갈 때 마른뼈가 살아나듯 부흥은 성령의 사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겔37장)
② 부흥은 그 말씀을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회개와 변화의 능력임
- 부흥은 십자가 복음으로 사람을 회개시키고 변화시키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다. 부흥은 우리가 만들어 낼수 없다.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다. 우리의 신앙 행위가 부흥을 만들어 낼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실 때는 반드시 성도들의 믿음과 기도가 있는 곳에 주셨다. 주님은 우리에게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부흥을 간절히 사모하고 복음에 집중하며 전심으로 기도해야 한다. 부흥은 죄인은 변화시키는 회개의 능력이다. 어떤 교훈과 훈련으로도 사람은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개인은 정결케 되고 가정과 교회 지역사회까지 실제적인 놀라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다. 부흥은 개인의 회개에서 시작되지만 개인의 회개와 변화는 회심이라 말하고, 이러한 회심이 교회와 지역사회로 확장되어가면 부흥이라 부른다.
③ 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에 일어났고 뉴잉글랜드, 웨일즈, 평양에서도 일어남
- 사도행전에는 교회가 탄생된 몇 번의 놀라운 부흥을 기록하는데. 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 부흥이다. 교회사에도 사도행전과 동일한 몇번의 놀라운 부흥의 기록이 있다. 미국의 뉴잉글랜드 부흥(1734), 영국의 웨일즈 부흥(1904) 한국의 평양 부흥(1907)이다. 이 부흥들은 공통점이 있다.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가 증거되는 가운데 일어난 회개와 변화의 성령역사다. 부흥은 죄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회개,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한 엄청난 강조, 칭의와 성화의 교리 강조, 성경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거룩한 성도들, 교회 그리고 주의 재림 열망이다. 부흥은 바로 이러한 기독교 기본진리가 강조되고 전파될 때 성령께서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교회와 지역사회까지 크게 역사하신 기록이다.
(2) 소아시아의 수도 에베소에서 하나님의 부흥이 일어났다.
① 에베소 부흥이 중요한 이유
- 사도행전과 교회사에 나타난 부흥 중에서 에베소 부흥(행19장)은 부흥을 사모하고 기도하는 모든 자들에게 가장 좋은 모델이 된다. 물론 부흥은 성령의 역사이기에 사람이 흉내내거나 동일하게 만들어 낼 수는 없다. 그럼에도 에베소 부흥은 사람의 한 일과 성령의 역사가 분명히 기록되고 그 시작부터 진행, 그리고 결과까지 상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오늘 우리에게 가장 좋은 모델이요 교과서가 됨이 틀림없다.
2. 에베소 부흥의 시작
(1) 에베소 제자들의 회심
① 그리스도는 모르고 요한의 세례만 아는 사람들
- 구약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반드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먼저 올 것을 예언한다. 세례요한이 바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였다. 그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사40:3),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백성을 죄악에서 돌이켜 그리스도께 나아가게 하는 선지자 엘리야(말4:5-6)였다. 백성들이 세례요한을 주목한 것은 그가 구약성경이 예언한 메시야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이기 때문이었다.
- 세례요한은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베풀며 그리스도를 증거 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리라. 나는 그의 신들메도 들수 없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요한의 물세례는 그리스도의 성령(불)세례를 증거 하는 도구였다. 그런데 에베소 어떤 제자들은 요한이 가르치는 그리스도는 모르고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②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없이 교회생활만 하고 있는 교인들
- 오늘날에도 에베소 제자 같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있다. 그들은 불신자가 아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다른 목적으로 교회 나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은 하나님을 배우기 위해 교회나온다. 그러나 그들은 교회생활과 성경지식만 조금 가졌을 뿐, 아직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 나라를 모른다. 그들은 예수의 주되심과 성령내주, 교회를 모른다.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알면서 그리스도를 모르는 고넬료나 아볼로, 에베소 제자들과 같다.
- 에베소의 부흥은 요한의 세례만 알던 이방인 제자 약 12명이 복음을 듣고 주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시작되었다. 성령세례는 요한의 물세례와 비교하며 사용된 용어로서, 먼저는 세례요한이 말했고 후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세례는 완전한 지배요 완전한 굴복을 나타낸다. 물이 수세자의 온 몸을 덮고 지배하듯(물세례) 성령께서 그의 전 인격을 지배하고 다스리신다(성령세례) 수세자는 물속에 들어가 자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려놓듯, 성령세례를 받으며 수세자는 자기를 내려놓고 성령께서 자신을 통치하시도록 완전히 굴복한다. 요한의 세례만 알던 에베소 제자들이 칭의와 성화의 십자가 복음을 듣고 비로소 성령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게 되었다. 성령께서 그들 속에 내주하시게 되었다. 에베소 부흥은 바른 복음을 듣고 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는 약 12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③ 성령세례와 성령충만 / 성령충만과 은사
- 성령세례는 중생과 동일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선물로 받는다. 성령세례는 그리스도인의 입례식이며 단회적이고 반복적으로 받지 않는다. 예수를 영접한 그리스도인은 모두 성령세례를 받았다. 성령님은 자기주인됨을 내려놓고 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는 자에게 내주하신다. 이때 죄인은 거듭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물세례로 그의 온몸이 물에 잠기듯, 성령으로 그의 전 인격을 지배하시고 그의 주님으로서 내주하심이다. 성령세례는 단회적이고 성령충만은 날마다 반복적으로 받아야 한다.
- 성령충만은 성령세례로 거듭난 자가 예수의 주되심에 전적으로 순종함을 고백하며 기도할 때 성령께서 그의 전 인격을 사로잡고 인도하심이다. 이것이 성령충만이다. 이때 성령께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각 사람의 필요와 사역에 따라 특별한 은사를 주시기도 한다. 단 오순절 특별현상은 구약예언의 성취로서 구약의 종결과 신약의 시작을 알리는 구속사적 시대구분 증표이다. 예루살렘(행2장) 사마리아(행8장) 고넬료(행10장) 에베소(행19장)에 임한 체험은 각 범주의 사람들에게 임한 첫 번째 오순절로서 의미가 있다. 성령충만과 은사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성령은 어떤 분이시면 어떤 사역을 하시는가부터 알아보자.
- 성령은 예수의 영(행16장), 그리스도의 영(롬8장)이시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계속하시고 그리스도와 다른 자신만의 새로운 사역을 하지 않으신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진리의 영(요14-16장)으로 말씀하심도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구속진리를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로부터 받아 파송하셨다(행2:33,딛3:6). 성령께서 죄인을 의롭고 거룩케 변화시키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하시는 이유다.
- 성령은 은혜의 영이시다(히10:29) 은혜는 죄인이 거룩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변화됨이다. 성령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격하며 개인의 변화가 일어난다.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점점 변화된다. 반드시 그렇다. 성령은 은사의 영이시다(고전12:11) 은사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성령께서 성도에게 능력을 주심이다. 개인 욕심이 아니라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은사를 주신다. 성령충만은 은사를 동반하되 그 은사는 다양함을 명심하자. 방언 예언 통역... 보다 성도를 세우고 권면하고 위로하고 가르치는 은사가 더 중요함을 명심하자.
- 은사는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필요한 사역에 따라서 주시지만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신다. 성령받은 사람은 거룩함의 은혜가 반드시 나타나고, 교회를 세우는 역할에 따라 은사는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은혜는 필수고 은사는 다양하며 특히 방언과 예언같은 특정은사에 집중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이 아님을 명심하자. 눈에 보이는 방언 예언... 은사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섬김의 은사가 더 중요하다. 개혁주의자들은 잘못된 성령충만과 은사론을 지적함에 머무르지 말고 우리가 더욱 성령충만을 사모하고 성령의 은사를 받아 교회를 세워나가도록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 잘못된 성령충만을 지적하는 것과 내가 성령충만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
(2) 성경에서 구원과 복음을 배우는 올바른 제자훈련 사역(8-10절)
① 두란노 서원(school / lecture hall)
- 두란노 서원은 에베소의 유명한 강연자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학교(KJV,NASB)나 강의할 수 있는 어떤 장소인 것 같다(NIV) 바울은 복음을 반대하는 유대인의 회당을 떠나 두란노 서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게 된다.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서 2년동안 날마다 강론한 것은 무엇일까?
② 하나님 나라와 십자가 복음
-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 나라 구원에 관한 가르침이었다.(행19:8) 그리스도의 제자는 이것을 배우고 체험하며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배움이 필요하고 성경의 지식이 필요하다. 체험과 변화는 그 이후에 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제자훈련은 남을 가르침이 아닌 내가 변하는 것이다.
③ 아시아에 있는 자들이 다 주의 말씀을 들음
- 이때에 바울은 직접 이웃도시를 방문한 기록은 없으나 골로세, 히에라볼리, 라오디게아에 교회들이 세워졌고(골2:1,4:13)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빌라델비아 지역에 교회가 세워진 것 같다. 2년간 지속된 두란노 말씀강론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가 세워졌고 이때 소아시아 전역에 복음이 퍼졌다.
(3) 하나님께서 특별한 기적을 베푸셨다(11-20절)
① 에베소 사역을 위하여 특별한 기적/은사
- 에베소는 아르테미스 여신숭배의 도시이다. 그곳은 점술 복술 등 우상숭배가 만연한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곳에서 사역하는 바울에게 희한한 능력을 행하게 하셨다. 바울이 천막 만들 때 두르던 앞치마나 손수건을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치유되고 악귀도 떠나가게 하셨다(행19:12) 바울이 직접 손수건과 앞치마로 질병치유와 귀신축출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가져다가 병자와 귀신들린자에게 얹었는데 그런 역사가 일어났다.
② 은사는 성령께서 각 개인에게 필요할 사역을 위해 주심
- 손수건이나 앞치마로 질병을 치유하고 귀신을 내어 쫓는 이런 은사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할 동안만 있었고 다른 때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은사는 일반적이지 않고 에베소 사역을 위한 특별한 것이다. 질병치유와 귀신축출 사역은 마술과 우상숭배로 가득찬 에베소 지역에서 필요한 영적은사였다. 십자가 복음을 가지고 하는 기도에서 영적 능력들을 얻게 된다.
③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귀신에게 완전히 굴복당함
- 에베소 부흥을 위한 예상치 못한 특별한 일이 벌어졌다. 어떤 유대인 중에 이곳저곳 다니며 주문을 통해 귀신축출 행위를 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울의 이름을 빙자해서 귀신을 내어 쫓다가 귀신들린 사람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15절) “두 사람”은 오역으로 개역개정은 “그들을” 이라고 바르게 번역했다. 귀신들린 사람이 그들을 갑작스럽게 덮쳐눌렀고 일곱 명인 그들은 상처를 입고 벌거벗은채 겨우 도망쳤다. 이 소문이 온 에베소에 퍼졌고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 수많은 사람들이 미신에서 돌이켜 마술책을 불태우는 기폭제가 되었다.
<적용>내게도 진정한 부흥을 주옵소서
(1)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자.
- 죄를 뉘우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죄를 이길 힘이 있어야 한다. 성령께서 도우셔야 거룩한 하나님 백성이 되어진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자들에게 임하신다. 이때 죄를 이기는 거룩한 하나님 백성이 된다. 십자가 복음은 내게 필요하다.
(2) 십자가 복음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체험하고 증거하자.
- 두란도 서원의 제자훈련은 2년의 기간이 있었다. 구원은 칭의와 성화로 얻는다. 우리는 믿을 때 칭의를 통해 구원을 얻었고 그 구원은 지속적 성화의 결과를 가져온다. 십자가 복음을 계속 배우고 알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알고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구원의 진리를 얻게 된다. 이때 다른 사람을 양육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
(3) 성령충만과 성령의 은사를 더욱 사모하고 전심으로 기도하자.
- 기도는 마음의 수양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다. 기도할 때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얻게 된다. 기도할 때 나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다. 영적 힘을 얻게 된다. 전심으로 기도하고 간구하자. 성령의 능력과 사단의 실재함을 명심하고 전심으로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