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행전(5) - 스데반의 순교는 교회의 씨앗이 되어 (행7:48-60)

Author
GOSPEL323
Date
2020-03-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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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전(5) - 스데반의 순교는 교회의 씨앗이 되어 (7:48-60)

1. 우리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리라.

(1) 사탄은 성도들 사이에 작은 틈을 통로로 교회를 시험 들게 한다.

① 구제문제로 인한 헬라파 성도들의 불평

-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이스라엘 출신 성도와 헬라어를 사용하는 디아스포라 출신 성도들이었다. 히브리파와 헬라파의 구분은 바벨론 포로와 연관이 있다. 바벨론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가 제국의 각 지역으로 흩어지게 했고, 유대인들은 강제로 이스라엘을 떠나 각 지역으로 흩어져 자신들의 문화와 종교를 유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들이 디아스포라(흩어져 살고있는) 유대인이며 그들 중 예수를 믿고 초대교회 성도가 된 사람들이 헬라파 성도들이다.

- 사도들이 교회 일을 맡아 교회내의 구제를 진행할 때 헬라파 성도들 사이에 불평이 생겼다. 사도들이 히브리파 과부들을 더 많이 돌보고 헬라파 과부들은 소외된다는 것이다. 사도들이 일부러 성도를 차별했을리는 없지만 일처리가 원만하지 못했을 수 있고 그로인해 교회 내에 시험거리가 생겼다. 모든 일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된다. 사탄은 헬라파 성도들의 소외감을 자극하여 교회와 사도들에게 섭섭함을 느끼게 하고 더 나아가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의 말씀까지 거부하게 만든다.

② 사도들은 집사를 세워 교회재정과 행정을 맡김

-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도착할 때까지 모세 혼자 모든 일을 감당했다. 백성들은 모든 일을 모세에게 물으러 왔고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준다. 이를 본 이두로는 모세에게 일꾼을 세워 사역을 위임하고, 모세는 모세가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모세는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백성의 두령 곧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세운다. 초대교회도 마찬가지였다.

- 집사는 “교회 일을 맡은 자”라는 뜻이다. 오늘 날 교회에는 많은 일이 있지만 특히 섬세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복음증거와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위해 교회재정(헌금)을 바르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일이다. 미숙한 교회재정 관리는 사탄이 틈타는 큰 통로다. 많은 지역교회들이 이 일로 시험에 들었다. 현대교회는 이 일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③ 우리는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리라.

- 초대교회가 집사를 세워 교회재정을 맡긴 것은 사도들로 하여금 교회를 세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도들 본연의 일을 하게하려 함이다. 물론 교회 일을 하는데는 교회재정이 필요하다. 사도가 교회도 세워나가고 그 일을 위해 교회재정도 직접 관리하면 일이 너무 많아 본연의 일을 하기 힘들고 또한 초대교회처럼 미숙한 일처리로 사탄이 틈타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사도들이 집사를 세운 것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

- 첫째, 사도들은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다. 교회재정을 잘 관리하는 일도 교회를 세우는 일이지만, 그 일은 복음증거 사역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교회재정 잘 관리한다고 해서 복음이 증거 되는 것은 아니다.

- 둘째, 사도들은 교회재정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세상 모든 조직에는 돈을 관리하는 부서가 힘이 있고, 사람들은 그 돈으로 어떤 일들을 하기를 좋아한다. 자기 돈이 아니지만 교회재정도 마찬가지다. 사도들은 교회재정(헌금)으로 건물을 짓고 뭔가 큰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 일에 빠지지 않고 전문성을 가진 집사들에게 맡기고 복음을 가르치고 증거 하는 일에 전무했다.

- 셋째, 사도들은 사탄이 틈탈 통로를 잘 막고 성도들이 말씀에 든든히 서가도록 했다. 사도들이 구제일에서 손을 떼고 집사를 세워 맡기는 것은 아주 적절한 시기에 행한 일이었다. 사도들이 왜 우리를 의심하느냐고 말하지 않고 의심할 거리를 아예 없애 버렸다. 헬라파 성도들을 집사로 세우고 그들이 직접 구제일을 돌보도록 했다. 사도들은 성령의 인도에 그대로 순종했다. 일곱 집사를 세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흥왕하며 퍼져나갔다.

-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목사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교회재정에 관여해서는 안된다. 교회재정이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바르게 가르치고 감독하되 목사의 사적인 의도가 들어가서는 안된다. 목사도 돈의 유혹에 넘어갈 수 있다. 재정관리 할 일꾼이 없는 작은교회는 모든 일을 목사가 담당할 수밖에 없지만 교회 일은 투명하게 함으로 사탄이 틈탈 모든 통로를 없애야 한다.

2. 스데반의 순교는 교회의 씨앗이 되어

(1)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지고...

① 사도들이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함

- 사도들은 성령으로 충만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을 사도로 세우신 이유가 복음을 전파하도록 위함임을 알았다. 그들은 복음전하고 가르치기에 몰두했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역사하시도록 전적으로 기도했다.

-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참된 교회의 표징을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말씀에 따른 성례가 신실하게 시행되는 것으로 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 말씀은 성경과 동일하지만, 죄가 지배하는 현실에서 말씀과 성경이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을 가르치나 본문이 아닌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단들은 성경의 내용을 완전히 바꾸어 영혼을 멸망으로 이끈다. 모두 성경을 말하나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다.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 말씀이지만, 성경은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되지는 않는다.

- 교회의 참된 표징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란 선포한 말씀, 즉 설교를 말한다. 여기서 설교는 반드시 성경과 일치하며 성경의 가르침을 바르게 선포함을 말한다. 설교는 무오한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할 때 하나님 말씀이 된다. 그렇지 않은 설교는 개인경험에 근거한 도덕적 훈화, 만담, 성공강연이 될 것이다.

- 그렇기 때문에 종교개혁자들은 참된 교회의 표지를 설명함에 있어서 말씀 앞에 수식하는 형용사를 붙여서 “순수한” 말씀이라는 용어를 정착시켰다. 참된 교회는 참된 예배를 드리는 곳이며 참된 예배는 그곳에서 선포되는 설교가 결정한다. - 이성호교수

- “순수한 말씀”에 대해 좀 더 분명히 해야 하겠다.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의 절대권위를 세우고 설교는 오직 성경의 본문에 충실해야 함을 잘 가르쳤으나, 그 설교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으로 좀 더 명확히 해야 한다. 성경은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 나라 구원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 본문에 벗어나지 않고, 성경 본문을 열심히 설교해도, 성경이 말하는 복음과 구원이 드러나지 않으면 본문에 충실한 설교라 말할 수 없고 참된 설교가 되기 어렵다.

- 모든 글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저자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부분 내용을 전개해 나가기에 전체 속에서 부분을 보아야지 부분에만 집중하면 전체가 말하는 본뜻을 놓치기 쉽다. 글을 열심히 분석하고 세밀히 읽지만 아무리 읽어도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헛수고다. 그러므로 “순수한 말씀”이란 성경본문에 충실한 복음적 설교이다. 본문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성삼위 하나님의 구원 소식을 바르게 가르치는 설교이다

② 교회 제직들은 사도들을 도와 교회 일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집행함

- 사도들이 전심으로 기도하며 복음적 설교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고, 교회의 일꾼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전심으로 기도하며 그들에게 맡겨진 교회 일을 감당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강력하게 역사하시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왕성하게 퍼져나갔고, 예루살렘의 허다한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왔으며, 많은 제사장의 무리도 그리스도의 말씀에 복종하게 되었다. 예루살렘은 복음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 행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2) 성전과 율법에 대한 예수님과 스데반의 설교

① 성전을 헐고 율법을 폐하는 자

- 스데반은 교회의 최초의 순교자였다. 그의 이름이 헬라식인 것으로 보아 그는 어려서부터 구약성경 배우고 헬라교육도 받았던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 보인다. 그가 언제 회심했는지는 기록이 없어 모르지만, 오순절 성령강림을 체험한 마가다락방의 120명 중에 한사람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사도들의 복음증거로 회심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스데반은 구약성경을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하게 이해했고 증거했으며 그것 때문에 체포되어 순교했다. 이는 구약성경에 대한 예수님과 사도들의 해석이며 그것이 바로 기독교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내용과 연관 있다.

- 산헤드린(공회)는 예수님을 체포해서 성전모독의 죄명을 붙인다. 스데반도 마찬가지다. 스데반은 산헤드린에 잡혀와 성전모독죄로 돌에 맞고 순교한다. 율법을 폐하는 것은 성전을 허무는 것과 하나로 연결된 새언약의 핵심내용이나 오늘은 성전만 보자. 예수님과 스데반은 성전을 허문다는 동일한 죄명으로 체포되고 처형당했다.

- 마26:59-61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 행6:12-13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 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가로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스려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② 건물성전이 아닌 성령의 통치를 받는 성도들의 영적성전을 세워야

- 예수님의 십자가는 새언약(신약)을 출범시켰다. 새언약은 하나님의 성령이 각사람 속에 임하여 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요, 생명이며 영생이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령을 마음에 모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 본래 첫 창조 때 아담에게 주신 생명이었다. 이 에덴의 생명은 아담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주인됨을 선언함으로 성령이 사람과 함께하지 않으셨고 상실되었다.

- 구약의 성막/성전은 에덴의 생명회복을 가르치는 구원계시다. 죄인들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에덴의 동편으로 나아가 시날평지에 바벨론을 세웠다. 하나님은 바벨론 갈데아 우르에서 죄인들 가운데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바벨론의 서편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가게 하신다. 신학적 의미에서 예루살렘은 세상나라 바벨론과 대비되는 하나님 나라 에덴이다. 하나님은 에덴을 의미하는 예루살렘에 건물성전을 세우시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성령을 주심으로 에덴의 생명, 영적인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신다”는 표지판(사인)로 삼으셨다.

- 예레미야의 바벨론포로 70년 예언(렘25:12)과 다니엘의 70이레 예언(단9:24)을 통해서 하나님은 건물성전을 무너뜨리시고 영적성전 곧 성령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없는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 신약교회, 새예루살렘성을 세우실 것을 말씀하신다. 예언대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 성령을 파송하심으로 죄로 물든 세상 가운데 에덴의 생명을 회복한 성도들 곧 영적성전 신약교회를 세우셨다. 신약교회는 그림자였던 건물성전이 영적성전으로 실체화된 것이다. 성령의 통치를 받는 사람들, 예수의 생명, 천국의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 백성들이 창조되었으므로 하나님은 이정표로서 사명을 다한 건물성전을 AD 70년에 파괴하신다.

- 요한계시록은 성전이 파괴된 지 약 25년 후에 기록되었다. 사도요한은 건물성전을 무너뜨리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통치를 받는 새로운 백성들 곧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신약교회를 세워가시는 인류역사의 전과정을 보여준다. 이 땅의 신약교회는 하늘의 새예루살렘으로 완성된다. 영적성전은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고 성령내주하심을 입어 새하늘과 새땅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첫 창조경륜을 이룰 거룩한 백성들을 일컫는다.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그들을 성전 삼으시고 그들과 함께 하신다. 마지막 심판이 끝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새예루살렘성이 바로 그들이다.

③ 종말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속을 완성함이 목적

- 성경의 종말론은 구원을 완성하고 창조경륜을 회복함이다. 종말의 때에 그리스도를 거부한 자들에게는 심판이 주어짐은 당연하나, 종말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을 완성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성도에게 종말은 기쁨과 감사의 날이다. 구속의 완성보다 심판의 두려움을 부각시키는 비성경적 종말론을 경계해야 한다. 요한계시록은 심판의 두려운 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책이다.

(3) 스데반의 순교는 복음을 이방세계로 확산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① 핍박으로 인하여 모든 성도들이 유다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짐

- 스데반의 죽음은 초대교회에 닥친 무서운 핍박이었다. 지금까지 산헤드린(공회)는 사도와 성도들을 위협하고 채찍질하고 감옥에 가두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복음의 말씀이 온 예루살렘에 퍼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예수께 복종하기 시작하자 공회는 초대교회를 극심하게 탄압하기 시작한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임이다.

- 스데반은 이방세계에서 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게 되었다. 그는 리버디노, 자유인의 회당이라 불리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는 터툴리안의 말처럼 스데반의 순교는 복음이 이방세계로 확산되는 큰 결과를 가져왔다.

- 마5:10-12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 꾸란 다음가는 제2의 경전 하디스에 보면, 이슬람의 천국은 크고 검은 눈을 가진 72명의 처녀와 8만명의 하인을 거느리는 곳이다. 거기는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육욕과 향락을 마음껏 즐기는 곳이다. 이슬람 지하드 순교자들은 모두 이런 상을 받는다고 한다. 성경은 그 반대다. 죄의 향락이 있는 곳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다. 천국의 상급은 에덴에서 아담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백성됨과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의 역할이다. 의롭고 거룩한 상급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고 창조경륜을 회복함이다.

- 행7:55-56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 행8:1-3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 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② 사마리아와 아프리카로 십자가 복음이 퍼져나감

- 행8:4-25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더라... 예루살렘에서 온 두사도가(베드로와 요한) 주의 말씀을 증거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촌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 행8:26-40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③ 이방인의 사도 바울의 회심과 안디옥교회가 세워짐

- 스데반의 순교와 직접 관련이 있는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다메섹으로 간다. 그리고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하늘에서 나타난 빛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이방인의 사도가 된다. 이는 기독교회 역사상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었다.

- 행11:19-20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란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적용>평안은 위험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다

(1) 스데반의 일로 시작된 고난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었다.

- 일반종교에서 고난을 형벌로 생각하지만 성경은 축복의 다른 모습이라 말한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지만, 고난이 지나간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발견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다. 어떠한 경우라도 부모는 자녀에게 선한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님을 신뢰하자.

(2) 이번 바이러스 고난 속에서,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 모든 것이 중지됐다. 우리 인생 속에서 처음 당해보는 상황이다.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가는 고속열차를 갑자기 강제적으로 멈춰 세운 것 같다. 들려오는 뉴스는 두려움과 힘들어 하는 소리뿐이다. 이 일이 쉽게 끝나지 않고 제법 오래갈 것 같다. 모두에게 주어진 강제휴가를 통해 가족 간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 앞에서 나를 확인해보는 중요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자.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죽음은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미국 땅에서 나와 내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누가 해보았겠는가? 사람은 죽음 앞에 서봐야 철이 든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이번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자.

(3) 사탄이 주는 두려움에 굴복 말고 하나님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인내하자.

- 사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 시144:1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 시46:1-3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찌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