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요한(11) - 오병이어와 생명의 떡 (요6:1-15)
Author
GOSPEL323
Date
2019-10-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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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1) - 오병이어와 생명의 떡 (요6:1-15)
1. 모세와 그리스도
(1)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다.
①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심
- 십자가를 앞두고 예수님은 변화산에 올라가 빛나고 환한 영광의 모습을 변화되셨다(마17:2) 이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고 예수님은 그들과 대화를 나누신다. 그 내용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실 이야기였다. 그런데 왜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을까? 승천했기 때문인가? 아니다. 엘리야는 승천했지만(왕하2:11) 모세는 120세에 죽고 장사되었다. 단지 그 무덤을 아는 자가 없을 뿐이다(신34:6) 승천이라면 에녹이 왔어야 한다(창5:24,히11:5) 물론 에녹과 엘리야의 승천은 승천의 이미지로 기록되었을 뿐 예수님과 같이 부활한 몸으로 승천함은 아니다.
-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잘 예표하고 예언한 인물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여호와 종교(=십자가 복음)을 완전한 계시의 형태로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전해 준 인물이요, 엘리야는 그 여호와 종교가 바알우상으로 다 넘어가는 구속사의 가장 위기 아합시대에 십자가 복음을 지켜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모세가 전해주고 엘리야가 지켜낸 이스라엘 여호와 종교, 십자가 복음의 실체로 오셨다.
- 눅9:28-31 “...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② 모세는 구원자 그리스도를 예표
- 출애굽은 예수께서 모든 인류를 죄와 사망, 사단에게서 구원하심을 예표한다. 우리가 모세를 생각하면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구원 한 가지만 생각난다. 그만큼 하나님은 모세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게 부르셨다.
③ 모세는 중보자 그리스도를 예표
- 모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 되시는 그리스도를 예표 한다. 출애굽 과정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중보자였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셨고, 백성은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직접 권능을 나타내셨고 백성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구원계시 율법을 주셨듯,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백성에게 구원계시 복음을 주셨다.
- 참고로, 율법과 복음은 하나로 연결된 하나님의 구속사 계시다. 한 분 하나님께서 상반된 두 계시를 준 것이 아니라 동일한 목표를 가진 한가지 계시를 주셨다. 율법과 복음은 거룩함을 위한 방법의 차이다. 사람의 행위로 거룩해지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해지는가? 처음부터 율법은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음과 십자가 구원의 길을 우리들에게 계시한다. 율법은 복음으로 인도하고 복음은 율법을 완성한다. 율법이 없었다면 복음은 그 내용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복음이 없다면 율법은 그 참된 뜻을 알 수가 없다.율법과 복음은 구속사로 보아야 바르게 이해하고 적대적 대립관계로 오해하지 않는다. 모세의 율법은 예수님의 복음으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다(갈3:24)
(2)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직접 예언했다.
①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신18:15-18)
- 모세는 죽음을 앞두고 신명기를 기록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와 같은 선지자 곧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보하는 선지자를 주실 것을 예언한다. 구속사에서 모세는 일반 선자자들과 다르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였다. 모세와 같은 선지자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 등장한 많은 선지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이상을 받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였다. 그러나 모세와 같은 중보자나 출애굽 구원자가 아니었다. "나와 같은 선자자 하나"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키는 메시야 예언이었다.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최종 성취되고 완성되었다. 백성들은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 그리스도를 기다렸다. 베드로와 스데반은 예수께서 바로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임을 선포한다.
- 민12:6-8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 신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찌니라. 이것이 곧 네가 총회의 날에 호렙산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한 것이라 곧 네가 말하기를 나로 다시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게 하시고 다시는 이 큰 불을 보지 않게 하소서 두렵건대 내가 죽을까 하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이 옳도다.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고하리라”
- 신34:10-12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더라.”
- 행3:21-24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말씀하신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 모든 말씀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또한 사무엘 때부터 옴으로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 행7:37-38 “이스라엘 자손을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2. 오병이어와 생명의 떡
(1)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의 중요성
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심
- 오병이어는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 열 두 바구니를 남기신 일이다. 예수님은 70인 제자들을 갈릴리 각 지역에 파송하시며 예수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다. 제자들로 인해 갈릴리 각 처에 예수의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아오게 된다. 그들은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든 계속 따라온다. 이 무리들이 벳새다 근처의 어느 빈들(광야)에 있을때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다.
- 오병이어 기적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유일한 사건이다. 네 명의 복음서 기자들이 모두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기적이고, 또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중요하게 가르치셨다는 말이다. 더욱이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보지 못한 이방인들에게 가셔서 다시 한 번 동일한 기적을 행하셨다. 일곱 개의 떡과 물고기 두어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시고 일곱 광주리를 남기신 칠병이어는 기적이 덜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날 모인 사람이 그 정도였기 때문이다. 사만, 사십만 명이 왔어도 동일하다. 열두 바구니는 유대인에게, 일곱 광주리는 이방인에게 넘치도록 충만함을 보여준다. 유대인과 이방인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동일한 구원을 얻는다.
② 예수님은 오천 명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아들, 전능자
- 이전까지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거나 멀리 떨어져있는 왕의 신하의 아들의 병을 말씀으로 고치시고, 베데스다 38년된 병자, 소경, 절름발이, 문둥병자,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셨다. 이런 기적들은 주로 소수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심이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의 질병과 어려움의 고통을 외면치 않으시고 직접 해결해주시는 사랑이 많으신 그리스도시다.
- 오병이어 기적은 남자만 오천 명, 여자와 아이 노인을 포함해서 대략 이만 명 정도의 사람을 먹이고 열두 바구니를 남긴 사건이다. 예수님은 한 아이의 식사량으로 수만 명의 배고품을 동시에 해결해 주셨다. 예수님은 개인의 어려운 문제나 질병을 치료 해주시는 사랑이 많으신 분이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어떠한 어려움도 열두 바구니에 넘치도록 해결해주시는 전능자 하나님, 엘샤다이시다.
③ 보리떡과 옵사리온(=작은 물고기)
- 요한복음은 아이가 가져온 떡과 물고기는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 그 떡은 밀가루로 만든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초라한 보리떡이었다. 보리떡은 가난한 사람들이 끼니를 때우기 위해 만든 아주 거친 떡이다. 우리의 개떡과 같다. 옵사리온 물고기도 그렇다.
- 물고기를 지칭하는 헬라어 두 단어가 있다. 익투스와 옵사리온이다. 익투스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큰 물고기다. 어부는 익투스를 잡아 팔고 생계를 유지한다. 옵사리온은 상품성이 없는 작은 물고기다. 옵사리온은 어부가 잡았지만 팔 수 없어 집으로 가져가 먹는 보잘 것 없는 물고기다. 이런 옵사리온은 식탁에 메인디쉬가 되지 못하고 겨우 반찬 정도가 된다. 가난한 자들은 그 옵사리온을 얻어다가 소금에 절여 빵과 함께 먹는다. 옵사리온 물고기는 보리떡과 아주 똑같이 초라한 음식이다. 예수님의 손에 들린 어린아이의 초라한 한 끼 식사가 수만 명을 먹이도 넉넉하게 남았다. 보리떡과 옵사리온(=작은 물고기) 같은 우리 인생 속에 예수의 생명이 들어오시면 세상을 살리고도 남는다.
- 그러나 이 말씀을 가지고 옵사리온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물고기 보리떡 은혜를 말씀하시러 오병이어를 행하신 것이 아니다. 주님은 만나와 생명의 떡을 말씀하신다.
(2)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신18:15)
① 유월절 가까운 때에 빈들에서 산에 앉으심
- 유월절/무교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로 당연히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구원자 모세를 통해서 행하신 구원을 기억하는 절기다. 이 유월절을 앞두고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셨다. 다분히 모세의 출애굽 사건과 당신의 사역을 오버랩 시키려 하심이다. 모세가 시내산에 오르듯 예수님은 산(언덕)에 오르사 앉으셨다. 이스라엘은 시내산 아래 광야에 머물러 있듯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도 산언덕 아래 빈들(광야)에 모여 있다. 모세와 출애굽의 재현이다. 이것은 요한의 상상과 창작이 아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고, 복음서 기자들은 모두 그렇게 기록했다.
② 빈들에서 주린 백성에게 만나/떡을 주심
-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다. 만나는 하나님께서 태양이 떠오르기 전 이른 아침에 광야에 내려주신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세미한 것'(출16:14)이다. 백성은 이 만나를 모아다가 구워 빵/떡을 만들어 먹었다. 만나는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의 소산을 먹을 때까지 광야 40년 내내 주셨다(수5:12) 한마디로 모세는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 백성이 먹게 한 인물이다.
- 오병이어는 만나 기적의 재현이다. 오병이어는 모세가 광야에서 백성에게 만나(=떡)을 먹게 한 것 같이 예수님도 모세처럼 빈들에서 백성들에게 떡(=만나)을 먹게 한 사건이다. 이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모세와 같은 구원자임을 보여준다. 유월절 즈음에 빈들에서 오병이어를 베푸는 예수님을 본다면, 유대인이면 누구라도 모세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③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로 암
- 오병이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 그리스도로 알게 했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한 그리스도는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이 아니라 자기들의 육신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지도자 민족영웅이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 했다(15절) 예수님은 임금 삼으려는 그들로 부터 벗어나 당신 혼자 산으로 가사 기도하셨다. 날이 저물매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로 나간다. 예수님은 밤 사경(새벽3시-6시)에 큰 물결이 치는 바다 위로 걸어 제자들이 탄 배로 오셨다.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이 일시적 마술과 눈속임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임을 보여준다.
- 요6:14-20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
(3)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① 오병이어는 만나 기적의 재현임
- 예수님이 떠나셨음을 알고 사람들은 배를 타고 예수를 찾아 가버나움으로 오고 갈릴리 건너편에서 만난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찾는 이유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하시며 그들에게 오병이어 표적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신다. 표적이란 어떤 내용을 입증하는 특별한 기적이나 사건을 말한다.
-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요6:30-31) 오병이어는 예수께서 생명주시는 그리스도이심을 가르치고 입증하는 특별한 표적이었다. 모세는 광야에서 주린 백성들에게 만나를 먹였듯이 예수님도 빈들에서 주린 백성에게 떡으로 먹이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복음사역이 모세의 출애굽 사건의 실체인 구원사역임을 보여주시며 자신을 이스라엘의 구원자 모세와 동일시 하셨다.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그렇게 설명하셨다.
② 오병이어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증거함
- 만나는 출애굽 때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직접 내려주신 떡/빵이다.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하늘 만나를 주식으로 먹으며 살았다. 만나는 출애굽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 양식이었다. 오병이어는 예수께서 당신을 모세와 같이 만나를 내려준 이스라엘 구원자이실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예수님 자신이 하늘 만나/생명의 떡이심을 말해준다.
- 만나는 하나님이 주실 생명의 떡을 예표한다. 이 떡은 다시 배고픈 세상의 떡이 아니다. 영원이 배고프지 않는 생명의 떡이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수와 같다(요4:14) 예수님이 바로 그 생명의 떡이시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 아니한다(요6:35)
- 요4:13-14 "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요6:32-35 “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저희가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③ 오병이어는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함
- 만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떡을 예표할 뿐 실제 생명의 떡이 아니다. 그래서 출애굽 백성들은 하늘 만나를 먹었어도 광야에서 죽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나가 예표하던 실체요 참된 생명의 떡이시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영생을 얻는다.
- 오병이어는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생명을 얻는 구원으로 결론 맺는다. 예수님이 당신을 생명의 떡으로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고 하심이다. 십자가와 부활을 말하심이다. 이것을 사람의 살과 피를 실제로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끔찍한 일이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또한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 구원 얻음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갔다.
- 십자가와 부활을 붙잡으면 성경의 모든 진리가 하나로 연결된다. 성경의 진리는 십자가 문으로 들어가서 부활의 문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면 기독교는 끝이 없는 미로에서 진리를 찾지못하고 영원히 헤매게 된다. 육신의 배부름을 위하여 자기가 원하는 예수를 만들고, 자신이 믿고 싶은 예수를 마음대로 믿다가 생명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버리게 된다.
- 요6:48-51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 요6:56-60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 대”
<적용>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생명은...
(1) 내 삶의 모든 염려 두려움 수치감을 십자가에 내려놓자.
(2) 우리가 즐거워하는 이유는 오직 주님 때문이다.
- 합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1. 모세와 그리스도
(1)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다.
①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심
- 십자가를 앞두고 예수님은 변화산에 올라가 빛나고 환한 영광의 모습을 변화되셨다(마17:2) 이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고 예수님은 그들과 대화를 나누신다. 그 내용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실 이야기였다. 그런데 왜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을까? 승천했기 때문인가? 아니다. 엘리야는 승천했지만(왕하2:11) 모세는 120세에 죽고 장사되었다. 단지 그 무덤을 아는 자가 없을 뿐이다(신34:6) 승천이라면 에녹이 왔어야 한다(창5:24,히11:5) 물론 에녹과 엘리야의 승천은 승천의 이미지로 기록되었을 뿐 예수님과 같이 부활한 몸으로 승천함은 아니다.
-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잘 예표하고 예언한 인물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여호와 종교(=십자가 복음)을 완전한 계시의 형태로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전해 준 인물이요, 엘리야는 그 여호와 종교가 바알우상으로 다 넘어가는 구속사의 가장 위기 아합시대에 십자가 복음을 지켜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모세가 전해주고 엘리야가 지켜낸 이스라엘 여호와 종교, 십자가 복음의 실체로 오셨다.
- 눅9:28-31 “...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② 모세는 구원자 그리스도를 예표
- 출애굽은 예수께서 모든 인류를 죄와 사망, 사단에게서 구원하심을 예표한다. 우리가 모세를 생각하면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구원 한 가지만 생각난다. 그만큼 하나님은 모세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게 부르셨다.
③ 모세는 중보자 그리스도를 예표
- 모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 되시는 그리스도를 예표 한다. 출애굽 과정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중보자였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셨고, 백성은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직접 권능을 나타내셨고 백성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구원계시 율법을 주셨듯,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백성에게 구원계시 복음을 주셨다.
- 참고로, 율법과 복음은 하나로 연결된 하나님의 구속사 계시다. 한 분 하나님께서 상반된 두 계시를 준 것이 아니라 동일한 목표를 가진 한가지 계시를 주셨다. 율법과 복음은 거룩함을 위한 방법의 차이다. 사람의 행위로 거룩해지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해지는가? 처음부터 율법은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음과 십자가 구원의 길을 우리들에게 계시한다. 율법은 복음으로 인도하고 복음은 율법을 완성한다. 율법이 없었다면 복음은 그 내용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복음이 없다면 율법은 그 참된 뜻을 알 수가 없다.율법과 복음은 구속사로 보아야 바르게 이해하고 적대적 대립관계로 오해하지 않는다. 모세의 율법은 예수님의 복음으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다(갈3:24)
(2)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직접 예언했다.
①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신18:15-18)
- 모세는 죽음을 앞두고 신명기를 기록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와 같은 선지자 곧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보하는 선지자를 주실 것을 예언한다. 구속사에서 모세는 일반 선자자들과 다르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였다. 모세와 같은 선지자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 등장한 많은 선지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이상을 받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였다. 그러나 모세와 같은 중보자나 출애굽 구원자가 아니었다. "나와 같은 선자자 하나"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키는 메시야 예언이었다.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최종 성취되고 완성되었다. 백성들은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 그리스도를 기다렸다. 베드로와 스데반은 예수께서 바로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임을 선포한다.
- 민12:6-8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 신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찌니라. 이것이 곧 네가 총회의 날에 호렙산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한 것이라 곧 네가 말하기를 나로 다시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게 하시고 다시는 이 큰 불을 보지 않게 하소서 두렵건대 내가 죽을까 하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이 옳도다.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고하리라”
- 신34:10-12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더라.”
- 행3:21-24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말씀하신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 모든 말씀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또한 사무엘 때부터 옴으로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 행7:37-38 “이스라엘 자손을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2. 오병이어와 생명의 떡
(1)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의 중요성
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심
- 오병이어는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 열 두 바구니를 남기신 일이다. 예수님은 70인 제자들을 갈릴리 각 지역에 파송하시며 예수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다. 제자들로 인해 갈릴리 각 처에 예수의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아오게 된다. 그들은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든 계속 따라온다. 이 무리들이 벳새다 근처의 어느 빈들(광야)에 있을때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다.
- 오병이어 기적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유일한 사건이다. 네 명의 복음서 기자들이 모두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기적이고, 또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중요하게 가르치셨다는 말이다. 더욱이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보지 못한 이방인들에게 가셔서 다시 한 번 동일한 기적을 행하셨다. 일곱 개의 떡과 물고기 두어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시고 일곱 광주리를 남기신 칠병이어는 기적이 덜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날 모인 사람이 그 정도였기 때문이다. 사만, 사십만 명이 왔어도 동일하다. 열두 바구니는 유대인에게, 일곱 광주리는 이방인에게 넘치도록 충만함을 보여준다. 유대인과 이방인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동일한 구원을 얻는다.
② 예수님은 오천 명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아들, 전능자
- 이전까지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거나 멀리 떨어져있는 왕의 신하의 아들의 병을 말씀으로 고치시고, 베데스다 38년된 병자, 소경, 절름발이, 문둥병자,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셨다. 이런 기적들은 주로 소수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심이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의 질병과 어려움의 고통을 외면치 않으시고 직접 해결해주시는 사랑이 많으신 그리스도시다.
- 오병이어 기적은 남자만 오천 명, 여자와 아이 노인을 포함해서 대략 이만 명 정도의 사람을 먹이고 열두 바구니를 남긴 사건이다. 예수님은 한 아이의 식사량으로 수만 명의 배고품을 동시에 해결해 주셨다. 예수님은 개인의 어려운 문제나 질병을 치료 해주시는 사랑이 많으신 분이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어떠한 어려움도 열두 바구니에 넘치도록 해결해주시는 전능자 하나님, 엘샤다이시다.
③ 보리떡과 옵사리온(=작은 물고기)
- 요한복음은 아이가 가져온 떡과 물고기는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 그 떡은 밀가루로 만든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초라한 보리떡이었다. 보리떡은 가난한 사람들이 끼니를 때우기 위해 만든 아주 거친 떡이다. 우리의 개떡과 같다. 옵사리온 물고기도 그렇다.
- 물고기를 지칭하는 헬라어 두 단어가 있다. 익투스와 옵사리온이다. 익투스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큰 물고기다. 어부는 익투스를 잡아 팔고 생계를 유지한다. 옵사리온은 상품성이 없는 작은 물고기다. 옵사리온은 어부가 잡았지만 팔 수 없어 집으로 가져가 먹는 보잘 것 없는 물고기다. 이런 옵사리온은 식탁에 메인디쉬가 되지 못하고 겨우 반찬 정도가 된다. 가난한 자들은 그 옵사리온을 얻어다가 소금에 절여 빵과 함께 먹는다. 옵사리온 물고기는 보리떡과 아주 똑같이 초라한 음식이다. 예수님의 손에 들린 어린아이의 초라한 한 끼 식사가 수만 명을 먹이도 넉넉하게 남았다. 보리떡과 옵사리온(=작은 물고기) 같은 우리 인생 속에 예수의 생명이 들어오시면 세상을 살리고도 남는다.
- 그러나 이 말씀을 가지고 옵사리온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물고기 보리떡 은혜를 말씀하시러 오병이어를 행하신 것이 아니다. 주님은 만나와 생명의 떡을 말씀하신다.
(2)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신18:15)
① 유월절 가까운 때에 빈들에서 산에 앉으심
- 유월절/무교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로 당연히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구원자 모세를 통해서 행하신 구원을 기억하는 절기다. 이 유월절을 앞두고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셨다. 다분히 모세의 출애굽 사건과 당신의 사역을 오버랩 시키려 하심이다. 모세가 시내산에 오르듯 예수님은 산(언덕)에 오르사 앉으셨다. 이스라엘은 시내산 아래 광야에 머물러 있듯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도 산언덕 아래 빈들(광야)에 모여 있다. 모세와 출애굽의 재현이다. 이것은 요한의 상상과 창작이 아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고, 복음서 기자들은 모두 그렇게 기록했다.
② 빈들에서 주린 백성에게 만나/떡을 주심
-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다. 만나는 하나님께서 태양이 떠오르기 전 이른 아침에 광야에 내려주신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세미한 것'(출16:14)이다. 백성은 이 만나를 모아다가 구워 빵/떡을 만들어 먹었다. 만나는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의 소산을 먹을 때까지 광야 40년 내내 주셨다(수5:12) 한마디로 모세는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 백성이 먹게 한 인물이다.
- 오병이어는 만나 기적의 재현이다. 오병이어는 모세가 광야에서 백성에게 만나(=떡)을 먹게 한 것 같이 예수님도 모세처럼 빈들에서 백성들에게 떡(=만나)을 먹게 한 사건이다. 이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모세와 같은 구원자임을 보여준다. 유월절 즈음에 빈들에서 오병이어를 베푸는 예수님을 본다면, 유대인이면 누구라도 모세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③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로 암
- 오병이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 그리스도로 알게 했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한 그리스도는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이 아니라 자기들의 육신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지도자 민족영웅이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 했다(15절) 예수님은 임금 삼으려는 그들로 부터 벗어나 당신 혼자 산으로 가사 기도하셨다. 날이 저물매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로 나간다. 예수님은 밤 사경(새벽3시-6시)에 큰 물결이 치는 바다 위로 걸어 제자들이 탄 배로 오셨다.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이 일시적 마술과 눈속임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임을 보여준다.
- 요6:14-20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
(3)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① 오병이어는 만나 기적의 재현임
- 예수님이 떠나셨음을 알고 사람들은 배를 타고 예수를 찾아 가버나움으로 오고 갈릴리 건너편에서 만난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찾는 이유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하시며 그들에게 오병이어 표적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신다. 표적이란 어떤 내용을 입증하는 특별한 기적이나 사건을 말한다.
-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요6:30-31) 오병이어는 예수께서 생명주시는 그리스도이심을 가르치고 입증하는 특별한 표적이었다. 모세는 광야에서 주린 백성들에게 만나를 먹였듯이 예수님도 빈들에서 주린 백성에게 떡으로 먹이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복음사역이 모세의 출애굽 사건의 실체인 구원사역임을 보여주시며 자신을 이스라엘의 구원자 모세와 동일시 하셨다.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그렇게 설명하셨다.
② 오병이어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증거함
- 만나는 출애굽 때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직접 내려주신 떡/빵이다.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하늘 만나를 주식으로 먹으며 살았다. 만나는 출애굽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 양식이었다. 오병이어는 예수께서 당신을 모세와 같이 만나를 내려준 이스라엘 구원자이실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예수님 자신이 하늘 만나/생명의 떡이심을 말해준다.
- 만나는 하나님이 주실 생명의 떡을 예표한다. 이 떡은 다시 배고픈 세상의 떡이 아니다. 영원이 배고프지 않는 생명의 떡이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수와 같다(요4:14) 예수님이 바로 그 생명의 떡이시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는 영원히 주리지 아니한다(요6:35)
- 요4:13-14 "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요6:32-35 “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저희가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③ 오병이어는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함
- 만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떡을 예표할 뿐 실제 생명의 떡이 아니다. 그래서 출애굽 백성들은 하늘 만나를 먹었어도 광야에서 죽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나가 예표하던 실체요 참된 생명의 떡이시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영생을 얻는다.
- 오병이어는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생명을 얻는 구원으로 결론 맺는다. 예수님이 당신을 생명의 떡으로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고 하심이다. 십자가와 부활을 말하심이다. 이것을 사람의 살과 피를 실제로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끔찍한 일이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또한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 구원 얻음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갔다.
- 십자가와 부활을 붙잡으면 성경의 모든 진리가 하나로 연결된다. 성경의 진리는 십자가 문으로 들어가서 부활의 문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면 기독교는 끝이 없는 미로에서 진리를 찾지못하고 영원히 헤매게 된다. 육신의 배부름을 위하여 자기가 원하는 예수를 만들고, 자신이 믿고 싶은 예수를 마음대로 믿다가 생명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버리게 된다.
- 요6:48-51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 요6:56-60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 대”
<적용>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생명은...
(1) 내 삶의 모든 염려 두려움 수치감을 십자가에 내려놓자.
(2) 우리가 즐거워하는 이유는 오직 주님 때문이다.
- 합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