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요한(1)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1:1-18)

Author
gospel323
Date
2019-08-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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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1:1-18)

1.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

(1) 사도요한은 소아시아의 에베소에서...

① 요한복음 20장 31절

-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오래 동안 보았고 지키고 체험한 사도다. 그는 가장 어린나이로 열 두 사도가 되었고, 네로 박해(AD64년)와 도미티안 박해(AD81-96년) 속에서도 순교당하지 않고 약 AD100년까지 살았다. 그는 자기가 섬겼고, 체험했던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해서 1세기 말에 요한복음과 요한일이삼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한다. 사도요한은 유대인과 헬라인 로마인 그리고 우리에게까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고 그분을 믿으면 생명을 얻는다는 복음을 증거하기 위함이다.

- 요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 계시란 무엇인가?

① 피조물은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음.

- 하나님은 영이시며 모든 만물의 창조주시다. 창조주는 피조물보다 크시기에 자기가 만든 피조세계에 갇혀있지 않고 시간과 공간 저편에 영원토록 자존하시며 피조세계를 통치하신다. 그러므로 피조물은 절대영원 세계에 계신 하나님께 도달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알 수도 없다.

- 딤전1:17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어지이다 아멘”

- 딤전6:15-16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찌어다 아멘”

②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에게 나타내 주셔야 알 수 있음.

- 하나님의 존재와 뜻은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에게 말씀해주셔야 알 수 있다. 사람 스스로는 결코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을 드러내주심이다. 그것이 계시다. 계시는 영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당신의 뜻을 말씀해주심이다. 계시는 사람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말하는 신학용어다.

- 계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③ 율법은 하나님의 계시이며 하나님의 말씀임

- 창세기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씀하신 기록이 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땅과 씨의 약속을 주셨다. 이는 가나안에 세워질 이스라엘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였다. 창세기는 세 족장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와 말씀을 기록한다.

-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모든 백성에게 당신의 존재와 뜻을 보여주신 기록이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 당신을 드러내심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 그래서 율법이 중요하다. 율법은 세 족장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를 구체화시킨 계시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죄인을 구원하여 거룩한 백성 삼으시는 하나님의 뜻이 명확히 드러내셨다. 율법은 규례 법도 계명 율례 등과 같이 불리고, 가장 포괄적인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 성경이 하나님 말씀을 중요시함은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의 뜻을 나타내주신 계시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 말씀/율법을 하나님의 현현으로 본다. 율법(토라)책을 인격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자기현시로 여긴다. 오늘날 유대인들은 율법이 낡아져 읽을 수가 없게 되면 토라의 무덤에 장사지낸다.

2.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1)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시다.(1-3절)

① 하나님과 동일본질이시며 분리불가한 한 실체이심

-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이시며 하나님과 동일하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계시/말씀은 하나님 내면의 의지와 생각이 밖으로 표현되어 나온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자기계시이므로 하나님 아닌 것이 없다. 사람의 말은 사람과 분리되지 않고 사람에게 부속된다. 사람의 말은 사람과 별개로 독립된 인격이 될 수 없다.

-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이시며 하나님과 분리된 인격이시다. 이것은 영이신 하나님의 존재방식이므로 사람의 방식과 다르다. 이러한 성삼위일체는 사람의 추론으로 얻은 결과가 아닌 하나님의 계시다. 성경이 사람의 책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인 증거다.

- 요한은 헬라철학의 로고스 이론을 말하고 있지 않다. 헬라철학의 로고스는 비인격이며 신성한 이데아다. 로고스는 말씀, 논리, 중국어로는 도(道)라고 번역되지만 헬라인들에게는 주로 세상 만물이 질서 있도록 배후에서 붙잡고 있는 “신적인 이성과 법칙”을 의미한다. 헬라인들은 신성한 이데아의 로고스가 무가치한 현상계로 내려와 썩고 없어지는 육체/인간이 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 요한은 구약성경을 잘 알고있는 유대인이었으므로 창세기 1장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그 말씀을 헬라어 로고스로 기록한다. 말씀으로 번역되는 헬라어 단어가 로고스이기 때문이다.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로고스로 기록할 때 헬라철학의 로고스 개념과 혼동될 위험은 있지만,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거해서 하나님의 그 말씀을 로고스라 기록하고, 그 로고스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정확히 증거한다.

- 요1:1,14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② 계시중보자 -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전달

- 중보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일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 속에 있는 내적 의지와 계획을 외적인 소리나 글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내적인 뜻은 하나님의 존재 인격과 동일시되고, 외적으로 발설된 말과 글은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알려주는 전달자가 된다.

- 기록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계시중보자다. 잠언 8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격화된 지혜로 계시하므로 신약교회가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로고스(말씀)로 부르는 배경이 된다.

- 딤전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③ 사역중보자 -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이룸

- 또한 하나님이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와 피조세계를 보존하는 일을 직접 수행하신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창1장,시33:6)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보존하신다(히1:3)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말씀은 하나님께 속한 비인격 능력이나 기운이 아닌 인격존재이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시다. 헬라철학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성경진리다.

- 요1:2-3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히1:1-3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2)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4-5절)

① 예수님은 생명과 빛으로 만물을 창조하심

- 하나님은 창조의 모든 계획과 실행, 보존과 통치를 직접 작정하셨다 모든 창조는 하나님에게서 시작되었으므로 하나님이 창조주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 작정에 따라 창조사역을 수행하셨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따라 창조를 수행하셨으므로 예수님은 창조중보자시다. 또한 예수님은 직접 창조사역을 실행하셨으므로 창조주도 되신다. 창조는 하나님만 하셨고 예수님은 천지창조때 하나님 옆에 가만히 서계셨던 것이 아니다.

-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4:10) 이 성경구절에 근거하여 니케아 신조의 아타나시우스는 성경이 계시하는 성삼위 하나님의 사역방식을 확정하였다. “아버지는 아들을 통하여/ 아들로 말미암아 성령 안에서 일하신다.” - 서철원 교의신학 2권 p 93

- 창조주시며 창조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과 빛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 생명은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이요, 빛은 그리스도와 함께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빛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임은 그리스도의 생명과 빛으로 충만함을 말함이다. 그리스도와 함께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므로 생명과 빛, 의와 거룩함이 충만하였다. 범죄이전 에덴에는 어떠한 죽음도, 어떠한 어두움도 없었다.

② 빛이 어두움에 비추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함

- 그런데 지금 세상/사람은 어두움에 놓여있다. 죄 곧 불순종이 사람과 하나님의 사이를 내었고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돌리시게 했다(사59:1) 하나님과 분리/단절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명과 빛의 상실을 말한다. 죄로 인하여 모든 사람은 어두움에 잡혀있고 죽음아래 놓여 있다. 하나님의 의를 상실하고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되었다.

- 사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③ 그리스도께서 사람에게 다시 빛과 생명을 주러 오심

- 태양 빛이 없는 그늘 속에는 온갖 벌레가 들끓고 이끼와 곰팡이가 피어오른다. 그곳에는 사람이 살 수 없다. 빛이 없는 어둠 속에는 죽음만 있다. 사람은 생명의 빛을 스스로 생산해내는 발광체가 아니다.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생명의 빛을 받아야 빛이 나는 반사체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이라 선언하는 순간, 사람은 하나님과 단절/분리되고 생명의 빛은 소멸되었다.

- 사망에 잡혀있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러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창조주시며 창조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가 창조한 사람이 사망의 그늘 속에 빠져있을 때 다시 그들에게 생명과 빛으로 구원하시기 위해 구속주, 구속중보자로 오셨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경륜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직접 창조했던 피조물을 구속하기 위해 육체가 되시고 죽으신 사건이다. 놀라운 은혜다.

(3)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4-18절)

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심은 은혜위에 은혜임

- 은혜는 공로가 아니라 받을 수 없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거저주시는/베푸시는 선물이다. 공로는 행함에 대한 자기자랑과 권리주장이 있지만, 은혜는 자기부인과 감사 감격뿐이다. 생명과 빛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은혜위에 은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요, 완전한 은혜다. 사람이 어떠한 공로자랑 권리주장 할 수 없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 엡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②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함

-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only begotten Son)시다. 독생자는 하나님께서 나신 유일한 아들이란 뜻이다. 우리말에는 부모가 자식을 낳았다고 할 때 아버지 어머니 모두 “낳다”는 동사를 쓴다. 어머니도 나를 낳으셨고, 아버지도 나를 낳으셨다. 구분이 없다. 영어는 다르다.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때는 birth 를 쓰고, 아버지가 아이를 낳았다고 할 때는 beget 을 쓴다.

- 독생자(only begotten Son)는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드러낸다. 예수님은 하나니의 아들이시다. 독생자는 예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하나님과 동일본질의 분리불가하신 한 실체이신 분으로, 이런 류의 아들은 오직 예수님 한 분이심을 분명히 한다.

- 시2: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You are My Son, Today I have begotten You.”(KJV, NASB)

- 진리는 무엇일까? 예수님이 진리라는 말은 무엇일까? 진리는 생사를 결정하는 유일한 지식이다. 죄인을 구원하시는 진리다. 사람들은 수많은 지식을 진리라고 말하며 추구하겠으나, 죄와 사망에 빠진 인류에게 진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구원진리뿐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르쳐서, 죄인이 죄용서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어 하나님 백성 되게 하는 구원진리다. 나머지는 진리가 될 수 없다. 사는데 조금 불편할 뿐이지 몰라도 별 지장 없는 지식이다. 알면 도움 되고 모르면 조금 손해 보는 지식일 뿐이다.

<적용>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12-13)

(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

- 영접은 내 자신의 주도권을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드리는 행위다. 영접은 주인을 바꾸는 것이다. 영접은 내가 내 마음의 보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래야 예수께서 나의 주님이 되신다. 이것이 십자가와 부활을 믿음이다. 십자가를 믿음은 내가 나의 주도권을 포기함(=회개)고, 부활을 믿음은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섬기며 순종하며 살아감(=믿음)이다.

(2)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right)를 주셨으니

- 결단코 어떤 사람도 자기 공로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 모두 멸망의 자녀요 진노의 자식일 뿐이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순간 화염검에 불타게 된다. 사는 동안 죽음의 고통을 체험하다 마지막에는 영원한 불에 던져진다. 한 사람도 예외 없다.

-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죄와 죽음의 형벌에서 벗어난다. 해방된다.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하신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의 축복과 은혜의 상급을 얻는다.

(3) 이는 사람에게 나지 않고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 생명은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그들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 그들은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