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히브리서(23) - 우리가 영원한 나라를 받았은즉 (히12:14-29)

Author
gospel323
Date
2019-01-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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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23) - 우리가 영원한 나라를 받았은즉 (12:14-29)

1. 영원한 그리스도의 나라

(1) “멸망하지 않는 영원한 나라”

① 다니엘 2장 - “큰 신상과 네 나라 환상” 예언

-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약 600년 전에, 다니엘은 느브갓네살 왕의 큰 신상 꿈을 해석한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까지 세계 역사 속에 일어날 네 나라,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제국의 등장을 예언함이다. 느브갓네살이 놀라고 두려워한 것은 바로 큰 신상 자체보다는 그 큰 신상을 무너뜨린 산에서 날라온 돌의 정체였다. 다니엘은 그 돌을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라고 했다.

- 단2:44,45 “이 열 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② 다니엘 7장 - “네 짐승과 네 왕 환상” 예언

- 다니엘은 바벨론 마지막 왕 벨사살 원년에 꿈속에서 네 짐승의 환상을 보게 된다. 이들은 모두 바다에서 올라왔는데 사자 같고, 곰 같고, 표범 같은 짐승과 네 번째 철 이빨을 가진 열 뿔 짐승이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이 짐승들이 세상에 일어날 네 나라/네 왕이라 말하고 이 나라들은 무너지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거룩한 백성들이 얻게 될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이라 말한다.

- 느브갓네살의 꿈 큰 신상 환상은 네 번째 나라 로마제국과 연관해서 그리스도의 초림을 강조하며 재림까지 예언한다. 다니엘의 네 짐승 환상은 그리스도 재림을 강조하며 초림까지 연관해서 예언한다. 세상 나라와 열 왕은 처음부터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성도들을 대적하고 핍박한다. 주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더욱 핍박의 강도는 심해지지만 결국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 앞에 굴복하고 무너지게 된다. 주께서 재림하셔서 모든 죄와 사탄을 멸하고 세상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될 것이다.

- 단7:13-18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그가 내게 고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게 하여 가로되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③ 요한계시록 13장 - “열 뿔 짐승과 그리스도의 나라” 예언

-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본 네 짐승(단7장)은 요한계시록의 바다에서 올라온 열 뿔 짐승 으로 연결된다.그 짐승은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바다의 열 뿔 짐승은 머리가 일곱인데 이것도 다니엘의 네 짐승 전체 머릿수와 같다. 세 번째 표범 같은 짐승의 머리가 넷이고, 나머지 첫째, 둘째, 넷째 짐승의 머리를 각각 한 개씩을 합치면 일곱이 된다.

- 단7:3-7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그 다음에 본 네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 계13:1-2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 요한계시록 13장의 열 뿔 짐승은 그 실체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단체나 국가를 이끄는 아주 강력한 한 인물일 것이다. 사탄은 아직 열 뿔 짐승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사탄은 지금 열 뿔 짐승이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사탄은 지금 전 세계를 적그리스도 문화로 통일시켜 가고 있다.

- 율법을 지키는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의 최대도시 텔아비브는 중동의 퀴어 수도이며 게이 천국이다. 매년 6월 열리는 게이 프라이드 축제에는 동성애자가 약 20만명이 모인다. 이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없이 만들어지는 인본주의 영화와 음악, 예술들이 모두 인터넷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를 퍼트리고 있다. 세상은 점점 하나님 없는 단일문화로 통일되고 이것을 기반으로 사탄은 열 뿔 짐승을 전면에 내세워 교회를 탄압하며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될 것이다. 성도는 핍박을 받고 교회는 점점 더 배척과 어려움을 받게 된다.

- 지금이 마지막 때이다. 20세기 자유주의 물결로 말미암아 신학적 배도는 이미 완료됐고, 신앙의 배도도 거의 끝나간다. 유럽은 신학적으로 이미 그리스도를 떠났고, 미국도 점점 그 뒤를 따라가고 있다. 성경이 절대적인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참고서적이 되어버렸다. 신앙은 종교적 취미생활로 전락한지 오래고, 교회는 바알 기독교, 심리적 기독교가 되어간다. 교회 안에도 동성애 목사를 세우고 동성결혼을 한다. 성경의 예언과 일치한다.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오셔서 모든 죄악을 심판하신 후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회복 완성한 하나님의 나라, 주 예수의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이다.

- 계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2.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영원한) 나라를 받았은즉

(1)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얻었는가?

① 시온산 –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 시온산은 시내산과 대비하여 그리스도께서 못 박히신 예루살렘 갈보리산을 말하고 있다. 참고로, 예루살렘과 연관된 다섯개의 산이 있다. 모리아산 시온산 성전산 갈보리산 감람산이다. 모리아산, 성전산은 동일장소를 말하고, 시온산은 예루살렘 다윗성이며(삼하5:7) 갈보리산은 성전산 옆의 작은 골고다 언덕이므로 모두 예루살렘 시온산과 거의 동일지역에 위치한다. 감람산은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 예루살렘 성전산 동편에 있는 산이나 예루살렘, 시온을 의미함은 동일하다.

- 성경에서 이 산들은 모두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가르치는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리적 위치가 아닌 성경적 의미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에서 좌표를 찍듯 산의 위치를 세밀히 구분할 필요가 없다. 모두 예루살렘 곧 시온에서 일어난 일이다.이 다섯 산들은 모두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예언되고 성취된 곳이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예언된 모리아산, 그리스도의 부활로 세워질 교회를 예언한 성전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지신 갈보리산, 승천하신 감람산, 이 모든 일은 시온산 곧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이다.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있었고 새로운 하나님 백성 신약교회의 탄생이 시작된 곳이다. 지리적 의미가 아닌 성경적 의미가 더 중요하다.

- 롬5:5-8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② 십자가 구속의 피로 우리는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음

-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호의이다.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며 살아왔던 죄인이고 반역자였다. 나는 마땅히 섬겨야할 하나님이 아닌 나 자신을 섬기고 나 자신만을 위하여 살아왔다. 나는 죄의 본성을 벗어날 수 없어 여전히 죄와 싸우며 헤메이고 있다. 이런 나를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시고 구원하여 주셨다. 구원은 나의 공로로 획득한 것이 아니다. 구원은 받을 자격이 없는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은혜이다.

- 구원의 서정을 논할 때 사람의 행동을 언급하는 세가지 용어가 있다. 죄에서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회심”,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 성도가 끝까지 견뎌내어 구원에 이르는 “견인”이다. 이 세가지 신학용어는 하나님의 사역이 아닌 사람의 행동과 연관된 단계이다.

- 이러한 단계들은 모두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주시는 것으로 말미암는다. “회심” 이전에 “중생”, “성화” 이전에 “칭의”, “견인” 이전에 “선택”이다. 나의 “회심”은 하나님께서 먼저 생명을 주신 “중생” 때문이며, 나의 “성화”는 하나님께서 의롭다하신 “칭의” 때문이며, 내가 끝까지 견뎌내고 구원에 이르는 “견인”은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자기백성으로 “선택”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이다.

③ 교회, 하늘 예루살렘, 생명책에 기록된 장자들의 총회.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

-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신약교회가 탄생했다. 교회는 천국열쇠를 가진 구원의 문이요 하늘나라 대사관이다. 교회는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모든 축복을 계승한다. 신약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참 이스라엘 백성이요, 새 예루살렘이다. 교회는 하늘나라의 기업(땅)을 상속할 장자들의 모임이다. 지금 하늘에는 죄에서 벗어난 신구약 성도들의 온전케 된 영혼들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모여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 큰 구원을 얻게 되었다.

(2)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① 시내산 – 공의와 심판의 하나님

- 하나님의 신적 속성 중 공의와 심판은 사랑보다 더 중요하고 절대적이다. 만약 공의와 심판이 없다면 피조물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거나 혹은 정확한 기준 없이 자기 기분에 따라 심판하는 창조주의 눈치를 살피며 공포에 떨게 된다. 정확한 기준/ 공의와 심판은 사람들에게 숨을 쉴 수 있는 자유를 준다.

-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와 심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당신의 공의를 지키시고 죄인을 구원하셨음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 용서하는 사랑이 아니었다. 죄인들의 죄 값을 하나님께서 친히 담당하신 공의의 사랑이었다.

② 불붙은 산, 검은 구름, 흑암, 폭풍, 뇌성 같은 소리...

-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임재하셨다. 그 모습은 죄인들이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거룩함과 두려움 그 자체였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은 한 사람도 시내산에 오르지 못했다. 양과 짐승이라도 시내산에 오르면 죽임을 당했다. 백성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여 감히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모세에게 부탁하여 자기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달해달고 간청했다.

③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29절)

- 의와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뵈올 수 없다. 죄인은 하나님을 뵙는 순간 죽는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무시무시한 폭군임을 말함이 아니다. 피조물로서 죄로 더러워진 내 상태가 그렇게 심각하고 위험함이다. 그리스도의 중보가 없이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 죄로 인하여 즉시 죽는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일인가?

<적용>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우리는 많이 달려왔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

① “피곤한 나의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12절)

- 고난은 내게 죄인의 형상을 벗겨내고 하나님 형상이 나타나게 하는 필연적 과정이다. 고통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자랑하고 의지하던 것들을 하나하나 잘라내실 때 느끼는 아픔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료하시고, 훈련시키는 과정이지만 그때 당시는 고통으로 느껴진다. 그런 과정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내 손에 쥔 것을 놓지 않으려 한다.

- 성도에게 고난은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의 표현이다. 고난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치료과정과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과정으로 알고 견뎌내자. 피곤한 손, 연약한 무릎, 저는 다리... 구원의 현재를 살아가며 지쳐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다시 일어나 죄와 싸우며 앞으로 나아가자. almost done!

②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도록 하라”(13절)

-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를 펴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자. 구체적으로 내 삶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곧은 길을 세우고 그것을 따라 믿음으로 나아가도록 하자.

- 오늘의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는 치열한 거룩의 삶은 하늘나라와 연결되어 있다. 주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생명나무, 생명의 면류관, 감추인 만나와 흰 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생명책, 성전의 기둥, 보좌에 함께 하는 축복을 주신다. 우리가 남긴 달란트와 므나를 보고 주님께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해 주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히12:12-13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2) 주님께서 자기 피로 세우신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성도를 세워나가자.

①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14절)

-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시며, 교회는 그의 몸이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교회로 모으셨다. 우리는 모두 교회와 연결되고 속해서 그리스도와 접붙여져 있다. 이웃과 성도에 대한 화평함과 거룩함을 갖자. 모든 일에 거룩함을 가지고 이웃과 화평에 힘쓰자.

- 예수님은 성령의 사람은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고,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이라 말씀하셨다(마5장). 바울은 성령의 사람이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성 충성 온유 절제의 내면적 열매를 맺게 된다고 했다(갈5장) 여기에는 어떠한 성공과 출세의 자기자랑도 없다.

- 히12:14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② 쓴 뿌리가 나서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죄로 더럽힐까 주의하고(15절)

- 쓴 뿌리는 민수기 25장 발람의 궤계로 일어난 바알브올 사건과 연관이 있다. 가나안을 눈 앞에 둔 모압 땅 싯딤에 머물 때, 이스라엘은 발람의 궤계(=쓴 뿌리)로 말미암아 모압과 화친하고 그들의 바알브올 우상숭배에 참가한다. 거기서 이스라엘은 모압여인들과 음행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모세에게 음행하는 자들을 잡아 목 메달라고 말씀하신다. 이때 시므온 지파의 한 두령이 미디안 족장의 딸을 데리고 이스라엘 회중으로 데리고 와서 음행을 저지르자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그의 천막으로 따라 들어가 음행하는 두 남녀를 한 창으로 찔러 죽이자 그때 하나님께서 진노를 멈추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염병으로 치시므로 2만 4천명이 죽었다. 모두 발람의 쓴 뿌리 때문이었다(민25장)

- 본문에서 쓴 뿌리는 성도들이 진리에서 이탈하여 죄에 빠져들게 하는 이단의 가르침과 악한 교훈들이다. 성도들의 영혼을 도적질하는 악한 이리를 조심하라. 구약의 예언서와 요한계시록의 상징언어를 비유풀이로 짜맞추는 이단을 조심하라. 십자가와 부활의 거친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는 모든 가르침이 결국 성도를 넘어지게 하는 쓴 뿌리이다.

- 또한 쓴 뿌리는 나의 잘못된 행동을 말할 수도 있다. 지금 세상에는 교인들에게 시험 들어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많이 있다. 내가 성도로서 바르게 행동하나 상대가 시험 드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연약한 어린아이 하나를 시험 들게 한다면, 나는 연자맷돌을 목에 매고 깊은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을 거라고 주께서 말씀하셨다(마18장) 내 삶이 연약한 성도를 넘어지게 하는 쓴 뿌리가 되지 않도록 하자.

- 신29: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날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 히12: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③ 음행하지 말고, 에서처럼 망령되게 행하지 말자(16-17절)

- 음행은 쉽게 저질러지고 가장 최악의 결과를 만든다. 음행은 하나님께서 주신 결혼의 테두리 밖에서 저질러지는 모든 성적행위이다. 음행은 결코 로맨스가 아니다. 음행은 거룩하지 않고 더러운 일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가정을 깨뜨리고 본인과 자녀에게 치료할 수 없는 상처를 주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음행과 더러운 일은 사탄의 무시무시한 낚시바늘이 들어 있음을 명심하고 피하자. 한번 걸리며 결코 빠져나오지 못한다. 다윗은 밧세바 사건 이후 눈물로 지냈다.

- 에서는 한 그릇 음식을 위해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렸다. 그는 고작 먹는 것을 위해 하나님 백성의 축복을 버렸다. 그는 후에 이삭에게 울면서 구해도 축복을 얻지 못했다. 얼마나 구원의 축복을 우습게 여겼으면 그랬을까? 세상 물질의 작은 유혹에 구원의 축복을 팔아버리는 망령된 행동을 하지 말자.

- 히12:16-17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