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히브리서(16) - 노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삶 (히11:6-7)
Author
gospel323
Date
2018-11-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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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16) - 노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삶 (히11:6-7)
1. 창세기의 족보에 관하여
(1) 성경의 족보 기술의 특징
① 모두 분명한 역사적 인물들임
- 성경의 인물들은 신화 속에 나오는 가상인물이 아니다. 그들은 모두 역사 속에 실재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평균나이가 9백세쯤 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홍수 이전 지구의 기후와 환경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홍수 이전 지구는 궁창 위의 물이 있었다. 이 물들은 지구 대기권을 감싸고 있어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 같은 위험한 요소를 차단하였고, 지구는 따듯한 온실의 아열대 기후를 유지하였다. 홍수 때 하늘 궁창의 물이 쏟아져 내린 후 지구의 상태와 환경은 오늘처럼 되어 인간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어든다. 홍수이전 므두셀라가 약 1천년(969세) 산 것은 사실이다.
② 창조부터 아브라함까지 방대한 인류역사를 구속의 의미를 담아 요약하고 압축한 족보
- 성경은 모든 인류의 족보를 연대기에 따라 상세히 기록하지 않는다. 모세가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류의 복잡한 가계도를 가르쳐주려 함이 아니다. 모세는 아주 핵심적인 사람들만 요약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쳐준다. 신학적 종교적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낸 신화소설(Saga) 기록이 아니라 실재 있었던 역사적 사람들 가운데서 중요인물과 사건을 압축함이다.
- 창세기의 족보는 1백퍼센트 역사적 기록이되 오늘날 같이 부모 자식으로 바로 연결되는 연대기 족보가 아니라 구속의 의미를 담아 요약하고 압축한 계보이다. 특히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인류의 시작에서 아브라함에 이를 때까지가 더욱 그렇다.
- 예를 들어, 마태복음의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선포하며 14대 14대 14대로 나눠 기록한다. 여기서 14대는 의도적인데, 히브리어 자음은 각각 숫자를 가지고 있다. 다윗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자음 D(4) + V(6) + D(4)를 합치면 14이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이신 것을 강조하기 위해 유대인들에게 의도적으로 족보를 다듬어서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성경의 족보는 1백퍼센트 역사적 사실이지만 저자의 의도/구속사적 의미가 담긴 계보로서 오늘날 출생 연대기와 조금 다르다.
(2) 창세기 11장까지 홍수이전 10대, 홍수이후 10대 족보로 축약한 이유
① 백성들에게 여자의 후손 계보인 핵심주제를 말해주려고 함
- 모세는 홍수이전 족보를 아담에서 노아까지 10대를 기록하고(창5장), 홍수이후 족보를 셈에서 아브라함까지 10대를 기록한다(창11장) 모세는 출애굽 광야에서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아브라함까지 이르는 방대한 인류역사를 20대에 걸쳐 핵심적으로 요약하고 압축해서 백성들에게 가르쳐 준다. 그 방대한 역사를 모두 세밀히 기록하면 백성들은 모세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게 될 것이다. 모세는 여자의 후손 계보가 어떻게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어지는지 말하려 한다. 그래서 아브라함 이전까지 역사를 축약하고, 아브라함부터는 축약없이 그대로 매우 상세하게 기록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의해 하나님 백성으로 형성되고, 요셉으로 인해 430년전 애굽에 내려왔기 때문이다.
② 모세가 창세기 족보를 축약해서 기록하는 방법
- 특히 홍수이전 족보에서 누가 누구를 낳을 때 그 이름과 나이가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이런 점을 보면 부모와 자식이 그대로 연결되어지는 것 같지만 히브리어 “벤”은 “아들”로 번역되지만 아들 손자 더 나아가 몇 대조 자손까지 모두 사용한다. 또한 마태복음 1장 족보에서 여호람(요람)은 웃시야를 낳았다(마1:8)고 하지만, 그 사이에는 아하시야, 요아스, 아마샤 3대가 축약되어 있다(대상3:11-12). 웃시야는 여호람의 고손자이다. 그런데도 성경은 여호람이 웃시야를 낳았다고 기록한다. 그러므로 창세기 족보도 누구의 부모 및 조상을 몇 살에 낳았는데 그는 족보의 누구의 조상이라 말하지 않고 한참 후대의 누구라고 축약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에노스가 90세에 게난를 낳았다(창5:9)고 하면 에노스가 90세에 OOO를 낳았는데 그가 바로 게난의 직계 부모나 몇 대조 할아버지이다. 이때 성경은 상세하게 그 내용을 다 기록하지 않고 OOO를 그냥 게난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족보를 축약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역사의 축약기록방식은 고대 근동에서 흔히 발견되는 특징이다.
③ 창세기 족보와 나이에 대한 우리의 태도
- 첫째, 창세기 1-11장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신앙적 의미 전달을 위해 만들어진 신화나 문학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은 분명한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창세기 1-11장은 모든 인류의 역사를 다 기록한 것이 아니다. 광야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여자의 후손 언약을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으므로 꼭 필요한 내용을 요약 압축해서 기록한다. 이를 위해 홍수이전 10대와 홍수이후 10대 족보로 축약하고 그 사람들에 따른 중요한 사건들을 기술한다.
- 둘째, 축약 압축된 족보이므로 창세기 족보의 나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천지창조가 BC 4004년에 이루어졌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지구의 나이를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45억년이라 말함은 터무니없지만 그 숫자를 6천년으로 단정하는 것도 그릇되다. 우리의 주장은 진화론자들이 볼 때 6천년과 별 차이가 없겠지만 지구의 나이가 매우 젊다고만 말하는 선에서 그쳐야겠다. 그렇다고 축약된 족보 사이의 간격을 수 천년, 수 만년씩 늘려 진화론을 수용하려는 허무맹랑한 시도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 셋째, 요즘 창세기 족보 나이를 계산해서 아담은 노아의 아버지 라멕과 56년간 함께 살았고, 노아는 아브라함과 58년간 함께 동시대에 살았다는 주장이 꽤 많이 인용되고 있다. 박윤식 구속사의 주장이다.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대단히 신선한 진리의 발견처럼 주장하지만 한국교회가 받아들이는 개혁신학의 해석과 다르다. 연대를 직접 연결하여 계산하였다는 점도 그렇지만, 그 내용을 가지고 구속사라고 포장함이 더 위험하다. 성경의 구속사가 아니라 박윤식 구속사임을 주의해야 한다.
2. 노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삶
(1) 노아의 중요성.
①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속을 분명히 보여줌
- 무엇보다 하나님은 노아홍수를 통해 마지막 날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과 십자가 구속을 분명히 보여 주셨다. 예수님과 베드로는 노아의 홍수를 죄에 대한 심판과 구원을 예시하는 역사적 예로서 들고 있다. 전 인류를 멸절시킨 홍수심판은 인류의 마지막 심판을 예시한다. 세상은 물로 심판되어 멸절된 것처럼 마지막 날에 불로 완전히 타버리게 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주셨다. 노아는 그 일의 증인이다. 베드로는 노아의 방주를 그리스도 구원의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 벧전3: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 벧후2:5 “옛 세상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② 현재 인류/죄인들을 구속해서 하나님 백성을 삼으시겠다고 언약하심
- 하나님은 홍수가 끝난 후 방주에서 짐승들을 나오게 하시고 그 짐승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다(창8:17) 또한 하나님은 노아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다(창9:1) 마치 하나님의 첫 창조를 다시 보는 것 같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창조경륜을 다시 세우시려는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다.
-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언약이 없었다면, 우리는 인류의 교만과 극악성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포기하시고, 모든 인류를 완전히 파멸하신 후 새로운 창조를 하실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떨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에게 현재 인류/죄인들 가운데서 구속하여 자기백성 삼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에게는 얼마나 다행이고 놀라운 은혜인지 모른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이것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후의 성경기록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 약속대로 죄인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인류 역사가운데 그리스도를 보내시는 구체적인 과정이다.
③ 구원의 완성 때까지, 죄로 오염된 피조세계와 사람들을 보전하심을 약속
- 구원의 때가 끝날 때까지, 하나님은 모든 죄인들의 심판을 보류하고 세상을 변함없이 유지 보존하시겠다고 하셨다. 비록 사람의 죄악이 너무 관영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극악하고 패역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구원의 때까지 심판을 유보하시고 모든 피조세계도 변함없이 지속되게 하셨다. 죄인들이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받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이처럼 노아는 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을 보여준다.
- 창8:21-22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2)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7절)
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홍수 심판을 경고 받음
- 창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 그들의 날이 120년이 된다는 것은 120년 후에 홍수심판이 있음을 말함이다. 홍수이후 사람들의 수명이 점점 120세 가까이로 줄어들기는 하나, 노아의 아들 셈이 600세를 살고, 아르박삭이 438세를 사는 등 홍수이후 아브라함 이전까지 인물들의 평균수명이 3-4백년쯤 되는 것을 보면 120년은 홍수심판을 예언함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 하나님은 노아에게 120년 이후 온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인류와 땅에 있는 생물을 모두 멸절시킴이다. 노아는 엄청난 심판의 경고를 들었다. 전 인류의 멸망이다. 그것도 120년 후에 임하는 심판을...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다. 히브리서가 말하는 노아의 위대함은 아직 보지 못하는 일을 경고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120년을 준비하며 살았음이다.
② 노아는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을 직접 들은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앞으로 있을 인류의 심판과 구원의 놀라운 계획을 말씀해 주셨다. 그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었다. 성경은 에녹과 노아, 두 사람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라고 말한다. 그는 에녹처럼 평상시의 삶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 창6:7-9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2)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7절)
① 노아는 120년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함
-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노아는 120년 이후에 있은 온 세상에 임할 홍수 심판을 준비했다. 그것을 늘 기억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하나님께 받은 120년 이후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했을리가 없다. 그는 자기 가족과 친척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고 회개를 촉구했을 것이다. 1천년씩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세상인데 그들에게 120년 후에 심판을 말하는 노아도 참 쉽지 않은 사명이었다.
- 참고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는 말씀하신 것은 120년 후에 심판이 있을 것이란 첫 번째 말씀(창6:1-7) 이후에 한참 후에 주어졌다. 하나님은 두 번째 말씀(창6:8-22)에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드는 규격과 그 방주에 짐승을 넣어야할 구체적인 일들을 말씀해주신다. 이때 하나님은 노아에게 세 아들과 세 며느리가 함께 방주에 들어가라고 하신다. 노아는 5백세 이후에 세 아들을 낳았으며(창5:32), 셈은 방주에 들어갈 때 98세였다(창11:10) 세 아들이 모두 결혼하려면 첫 번째 말씀 이후 최소한 50년은 지 후가 아닐까?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하자면, 노아는 120년간 하나님의 심판을 역설했고, 방주는 그보다 한참 후에 만들기 시작해서 약 70년 정도 세 아들과 함께 만들었을 것이다.
② 노아는 산이 아니라 땅에서 방주를 만듬
-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를 높은 산위에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에는 어디에도 산위에서 지었다는 기록이 없다. 하나님께서 산위에서 방주를 만들라고 하지도 않으셨고 노아도 산위에다 방주를 지었다는 기록도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방주를 산위에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무를 구하기 쉬운 장소가 산이라는 추측과 엄청난 비가 내려 물이 차오를 테니 산 높은 곳에 방주를 짓는 것이 당연할 것이란 생각일 뿐이다. 오히려 성경은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다고 말하므로 산이라는 생각을 무색케 한다. 노아는 아무도 없는 산속에 들어가 홀로 지내며 방주를 지은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 거하며 방주를 지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며 묵묵히 사명을 감당해가는 삶이다.
- 창7:17-20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위에 떠 다녔으며,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물이 불어서 십 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③ 120년 동안 가족들 외에 아무도 구원하지 못함
- 노아의 사역은 120년 동안 아무런 열매가 없었다. 그의 말을 듣고 회개하는 자도 없었다. 마태복음 24장과 누가복음 17장에는 재림의 때를 노아의 때와 비교하며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홍수 심판을 믿지 않고 그저 먹고 마시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갔다고 했다고 기록한다. 노아는 120년간 사람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수십년간 방주를 만들 때 사람들은 노아를 조롱했을 것이다.
<적용>히브리서에서 노아를 바라보자
(1) 구원의 약속을 믿고 오늘을 인내하며 나아가라.
-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10:39)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서 증거를 얻었느니라“(히11:1-2) 히브리서는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 구원의 완성을 믿고 오늘을 어려움이 와도 인내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이다.
(2)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자.
- 심판의 날이 다가옴은 분명히 알고 오늘을 살아가야겠다. 세상이 점점 더 하나님 섬기기를 거부하며 죄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전에는 하나님께 대한 개인적인 저항차원이었지만 지금은 나라와 모든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대가 되어버렸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보존의 언약을 주지 않으셨다면 세상은 벌써 불로 심판받았을 것이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다가옴을 분명히 알고 오늘을 살아야겠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3)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장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자.
- 노아는 120년간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다. 아무도 노아의 말을 귀 기울이지 않았고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조롱을 당했지만 그는 끝까지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다. 방주를 만들었다.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체험하고 증거하는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자.
1. 창세기의 족보에 관하여
(1) 성경의 족보 기술의 특징
① 모두 분명한 역사적 인물들임
- 성경의 인물들은 신화 속에 나오는 가상인물이 아니다. 그들은 모두 역사 속에 실재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평균나이가 9백세쯤 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홍수 이전 지구의 기후와 환경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홍수 이전 지구는 궁창 위의 물이 있었다. 이 물들은 지구 대기권을 감싸고 있어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 같은 위험한 요소를 차단하였고, 지구는 따듯한 온실의 아열대 기후를 유지하였다. 홍수 때 하늘 궁창의 물이 쏟아져 내린 후 지구의 상태와 환경은 오늘처럼 되어 인간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어든다. 홍수이전 므두셀라가 약 1천년(969세) 산 것은 사실이다.
② 창조부터 아브라함까지 방대한 인류역사를 구속의 의미를 담아 요약하고 압축한 족보
- 성경은 모든 인류의 족보를 연대기에 따라 상세히 기록하지 않는다. 모세가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류의 복잡한 가계도를 가르쳐주려 함이 아니다. 모세는 아주 핵심적인 사람들만 요약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쳐준다. 신학적 종교적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낸 신화소설(Saga) 기록이 아니라 실재 있었던 역사적 사람들 가운데서 중요인물과 사건을 압축함이다.
- 창세기의 족보는 1백퍼센트 역사적 기록이되 오늘날 같이 부모 자식으로 바로 연결되는 연대기 족보가 아니라 구속의 의미를 담아 요약하고 압축한 계보이다. 특히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인류의 시작에서 아브라함에 이를 때까지가 더욱 그렇다.
- 예를 들어, 마태복음의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선포하며 14대 14대 14대로 나눠 기록한다. 여기서 14대는 의도적인데, 히브리어 자음은 각각 숫자를 가지고 있다. 다윗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자음 D(4) + V(6) + D(4)를 합치면 14이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이신 것을 강조하기 위해 유대인들에게 의도적으로 족보를 다듬어서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성경의 족보는 1백퍼센트 역사적 사실이지만 저자의 의도/구속사적 의미가 담긴 계보로서 오늘날 출생 연대기와 조금 다르다.
(2) 창세기 11장까지 홍수이전 10대, 홍수이후 10대 족보로 축약한 이유
① 백성들에게 여자의 후손 계보인 핵심주제를 말해주려고 함
- 모세는 홍수이전 족보를 아담에서 노아까지 10대를 기록하고(창5장), 홍수이후 족보를 셈에서 아브라함까지 10대를 기록한다(창11장) 모세는 출애굽 광야에서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아브라함까지 이르는 방대한 인류역사를 20대에 걸쳐 핵심적으로 요약하고 압축해서 백성들에게 가르쳐 준다. 그 방대한 역사를 모두 세밀히 기록하면 백성들은 모세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게 될 것이다. 모세는 여자의 후손 계보가 어떻게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어지는지 말하려 한다. 그래서 아브라함 이전까지 역사를 축약하고, 아브라함부터는 축약없이 그대로 매우 상세하게 기록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의해 하나님 백성으로 형성되고, 요셉으로 인해 430년전 애굽에 내려왔기 때문이다.
② 모세가 창세기 족보를 축약해서 기록하는 방법
- 특히 홍수이전 족보에서 누가 누구를 낳을 때 그 이름과 나이가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이런 점을 보면 부모와 자식이 그대로 연결되어지는 것 같지만 히브리어 “벤”은 “아들”로 번역되지만 아들 손자 더 나아가 몇 대조 자손까지 모두 사용한다. 또한 마태복음 1장 족보에서 여호람(요람)은 웃시야를 낳았다(마1:8)고 하지만, 그 사이에는 아하시야, 요아스, 아마샤 3대가 축약되어 있다(대상3:11-12). 웃시야는 여호람의 고손자이다. 그런데도 성경은 여호람이 웃시야를 낳았다고 기록한다. 그러므로 창세기 족보도 누구의 부모 및 조상을 몇 살에 낳았는데 그는 족보의 누구의 조상이라 말하지 않고 한참 후대의 누구라고 축약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에노스가 90세에 게난를 낳았다(창5:9)고 하면 에노스가 90세에 OOO를 낳았는데 그가 바로 게난의 직계 부모나 몇 대조 할아버지이다. 이때 성경은 상세하게 그 내용을 다 기록하지 않고 OOO를 그냥 게난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족보를 축약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역사의 축약기록방식은 고대 근동에서 흔히 발견되는 특징이다.
③ 창세기 족보와 나이에 대한 우리의 태도
- 첫째, 창세기 1-11장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신앙적 의미 전달을 위해 만들어진 신화나 문학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은 분명한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창세기 1-11장은 모든 인류의 역사를 다 기록한 것이 아니다. 광야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여자의 후손 언약을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으므로 꼭 필요한 내용을 요약 압축해서 기록한다. 이를 위해 홍수이전 10대와 홍수이후 10대 족보로 축약하고 그 사람들에 따른 중요한 사건들을 기술한다.
- 둘째, 축약 압축된 족보이므로 창세기 족보의 나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천지창조가 BC 4004년에 이루어졌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지구의 나이를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45억년이라 말함은 터무니없지만 그 숫자를 6천년으로 단정하는 것도 그릇되다. 우리의 주장은 진화론자들이 볼 때 6천년과 별 차이가 없겠지만 지구의 나이가 매우 젊다고만 말하는 선에서 그쳐야겠다. 그렇다고 축약된 족보 사이의 간격을 수 천년, 수 만년씩 늘려 진화론을 수용하려는 허무맹랑한 시도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 셋째, 요즘 창세기 족보 나이를 계산해서 아담은 노아의 아버지 라멕과 56년간 함께 살았고, 노아는 아브라함과 58년간 함께 동시대에 살았다는 주장이 꽤 많이 인용되고 있다. 박윤식 구속사의 주장이다.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대단히 신선한 진리의 발견처럼 주장하지만 한국교회가 받아들이는 개혁신학의 해석과 다르다. 연대를 직접 연결하여 계산하였다는 점도 그렇지만, 그 내용을 가지고 구속사라고 포장함이 더 위험하다. 성경의 구속사가 아니라 박윤식 구속사임을 주의해야 한다.
2. 노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삶
(1) 노아의 중요성.
①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속을 분명히 보여줌
- 무엇보다 하나님은 노아홍수를 통해 마지막 날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과 십자가 구속을 분명히 보여 주셨다. 예수님과 베드로는 노아의 홍수를 죄에 대한 심판과 구원을 예시하는 역사적 예로서 들고 있다. 전 인류를 멸절시킨 홍수심판은 인류의 마지막 심판을 예시한다. 세상은 물로 심판되어 멸절된 것처럼 마지막 날에 불로 완전히 타버리게 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주셨다. 노아는 그 일의 증인이다. 베드로는 노아의 방주를 그리스도 구원의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 벧전3: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 벧후2:5 “옛 세상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② 현재 인류/죄인들을 구속해서 하나님 백성을 삼으시겠다고 언약하심
- 하나님은 홍수가 끝난 후 방주에서 짐승들을 나오게 하시고 그 짐승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다(창8:17) 또한 하나님은 노아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다(창9:1) 마치 하나님의 첫 창조를 다시 보는 것 같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창조경륜을 다시 세우시려는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다.
-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언약이 없었다면, 우리는 인류의 교만과 극악성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포기하시고, 모든 인류를 완전히 파멸하신 후 새로운 창조를 하실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떨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에게 현재 인류/죄인들 가운데서 구속하여 자기백성 삼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에게는 얼마나 다행이고 놀라운 은혜인지 모른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이것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후의 성경기록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 약속대로 죄인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인류 역사가운데 그리스도를 보내시는 구체적인 과정이다.
③ 구원의 완성 때까지, 죄로 오염된 피조세계와 사람들을 보전하심을 약속
- 구원의 때가 끝날 때까지, 하나님은 모든 죄인들의 심판을 보류하고 세상을 변함없이 유지 보존하시겠다고 하셨다. 비록 사람의 죄악이 너무 관영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극악하고 패역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구원의 때까지 심판을 유보하시고 모든 피조세계도 변함없이 지속되게 하셨다. 죄인들이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받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이처럼 노아는 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을 보여준다.
- 창8:21-22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2)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7절)
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홍수 심판을 경고 받음
- 창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 그들의 날이 120년이 된다는 것은 120년 후에 홍수심판이 있음을 말함이다. 홍수이후 사람들의 수명이 점점 120세 가까이로 줄어들기는 하나, 노아의 아들 셈이 600세를 살고, 아르박삭이 438세를 사는 등 홍수이후 아브라함 이전까지 인물들의 평균수명이 3-4백년쯤 되는 것을 보면 120년은 홍수심판을 예언함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 하나님은 노아에게 120년 이후 온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인류와 땅에 있는 생물을 모두 멸절시킴이다. 노아는 엄청난 심판의 경고를 들었다. 전 인류의 멸망이다. 그것도 120년 후에 임하는 심판을...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다. 히브리서가 말하는 노아의 위대함은 아직 보지 못하는 일을 경고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120년을 준비하며 살았음이다.
② 노아는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
-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을 직접 들은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앞으로 있을 인류의 심판과 구원의 놀라운 계획을 말씀해 주셨다. 그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었다. 성경은 에녹과 노아, 두 사람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라고 말한다. 그는 에녹처럼 평상시의 삶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 창6:7-9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2)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7절)
① 노아는 120년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함
-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노아는 120년 이후에 있은 온 세상에 임할 홍수 심판을 준비했다. 그것을 늘 기억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하나님께 받은 120년 이후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했을리가 없다. 그는 자기 가족과 친척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고 회개를 촉구했을 것이다. 1천년씩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세상인데 그들에게 120년 후에 심판을 말하는 노아도 참 쉽지 않은 사명이었다.
- 참고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는 말씀하신 것은 120년 후에 심판이 있을 것이란 첫 번째 말씀(창6:1-7) 이후에 한참 후에 주어졌다. 하나님은 두 번째 말씀(창6:8-22)에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드는 규격과 그 방주에 짐승을 넣어야할 구체적인 일들을 말씀해주신다. 이때 하나님은 노아에게 세 아들과 세 며느리가 함께 방주에 들어가라고 하신다. 노아는 5백세 이후에 세 아들을 낳았으며(창5:32), 셈은 방주에 들어갈 때 98세였다(창11:10) 세 아들이 모두 결혼하려면 첫 번째 말씀 이후 최소한 50년은 지 후가 아닐까?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하자면, 노아는 120년간 하나님의 심판을 역설했고, 방주는 그보다 한참 후에 만들기 시작해서 약 70년 정도 세 아들과 함께 만들었을 것이다.
② 노아는 산이 아니라 땅에서 방주를 만듬
-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를 높은 산위에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에는 어디에도 산위에서 지었다는 기록이 없다. 하나님께서 산위에서 방주를 만들라고 하지도 않으셨고 노아도 산위에다 방주를 지었다는 기록도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방주를 산위에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무를 구하기 쉬운 장소가 산이라는 추측과 엄청난 비가 내려 물이 차오를 테니 산 높은 곳에 방주를 짓는 것이 당연할 것이란 생각일 뿐이다. 오히려 성경은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다고 말하므로 산이라는 생각을 무색케 한다. 노아는 아무도 없는 산속에 들어가 홀로 지내며 방주를 지은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 거하며 방주를 지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며 묵묵히 사명을 감당해가는 삶이다.
- 창7:17-20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위에 떠 다녔으며,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물이 불어서 십 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③ 120년 동안 가족들 외에 아무도 구원하지 못함
- 노아의 사역은 120년 동안 아무런 열매가 없었다. 그의 말을 듣고 회개하는 자도 없었다. 마태복음 24장과 누가복음 17장에는 재림의 때를 노아의 때와 비교하며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홍수 심판을 믿지 않고 그저 먹고 마시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갔다고 했다고 기록한다. 노아는 120년간 사람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수십년간 방주를 만들 때 사람들은 노아를 조롱했을 것이다.
<적용>히브리서에서 노아를 바라보자
(1) 구원의 약속을 믿고 오늘을 인내하며 나아가라.
-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10:39)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서 증거를 얻었느니라“(히11:1-2) 히브리서는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 구원의 완성을 믿고 오늘을 어려움이 와도 인내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이다.
(2)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믿고 오늘을 살아가자.
- 심판의 날이 다가옴은 분명히 알고 오늘을 살아가야겠다. 세상이 점점 더 하나님 섬기기를 거부하며 죄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전에는 하나님께 대한 개인적인 저항차원이었지만 지금은 나라와 모든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대가 되어버렸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보존의 언약을 주지 않으셨다면 세상은 벌써 불로 심판받았을 것이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다가옴을 분명히 알고 오늘을 살아야겠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3)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장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자.
- 노아는 120년간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다. 아무도 노아의 말을 귀 기울이지 않았고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조롱을 당했지만 그는 끝까지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다. 방주를 만들었다.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체험하고 증거하는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