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엘리야(3) - 성도가 힘을 잃고 낙심할 때... (왕상19:1-18)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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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3) - 성도가 힘을 잃고 낙심할 때... (왕상19:1-18)

1. 갈멜산에서 바알과 대결한 후

(1) 엘리야를 죽이려는 이세벨

① 금송아지 복음과 바알 기독교

- 북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숭배하다가 아합에 이르러는 바알 을 국가적으로 받아들였다. 백성들은 금송아지나 바알이 죄의 소원을 이루데 동일함 을 느끼고 더 나은 것을 찾는다. 결국 죄의 소원을 본격적으로 만족시켜줄 바알을 선택한다.

- 금송아지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자기를 나타내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다. 금송아지는 홍해를 가르시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며 반석에서 물을 내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다. 금송아지는 그 이름을 뭐라고 부르든 백성들이 죄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상에 불과하다.

-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가르치는 신학은 바알신학이다. 대상만 다르고, 예배 형태만 다를 뿐 죄의 소원에서 만난다. 금송아지 신학은 신자들로 하여금 부담스럽게 바알 산당에 가지 않고도 교회에서 바알의 매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금송아지 에 발을 들여놓으면 필연적으로 바알을 선택한다. 금송아지는 바알의 매력을 여호와 의 이름으로 제한해서 완전히 체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는 바알에게 나아가는 문을 열었고 아합은 그 문을 통해서 본격 적으로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에 바알을 도입했다. 북이스라엘 19명의 왕 모두가 금 송아지와 바알을 숭배했지만, 그것을 도입한 두 사람, 여로보암과 아합이 가장 악하 고, 그중에서도 아합이 더욱 악하다.

② 바알이 무너진 것에 대해 이세벨은 보복을 다짐함

- 아합은 갈멜산에서 제단에 불을 내리신 하나님을 체험했고 엘리야의 기도로 가뭄이 그치고 비가 내림을 체험했다. 아합은 바알선지자 450명이 기손 시냇가에서 죽임 당 함을 막지 않았다. 아합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는 했다. 아합은 이세벨에게 충동된 사람이다.(왕상21:25)

- 그러나 이세벨은 달랐다. 그녀는 불을 내리신 하나님을 놀라기보다 바알선지자들의 죽음에 더 분노했다. 그녀는 뼛속까지 철저한 바알숭배자요 바알전도사였다. 이세벨 은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을 파괴하게 위해 보내어진 사악한 뱀이었다. 이세벨은 바알의 이름으로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 왕상19:2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2) 성경에서 엘리야의 위치

① 모세와 비견되는 그의 생애와 사역

- 엘리야는 모세와 많이 비견된다.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셨다. 모 세와 엘리야는 모두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모세는 여호수아,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사역계승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엘리야의 위치는 무엇일까?

-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가장 암흑기요 신앙의 위기 때 여호와 신앙/ 십자가 복음을지 키기 위해 보냄 받은 선지자였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참되신 여호와 하나 님 신앙을 세웠고, 엘리야는 그 신앙을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정결케 했다. 가장 어 려웠던 신앙위기 시대에 여호와 신앙을 다시 세운 선지자였다.

② 엘리야의 특별한 기적들

- 모든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기적을 베푼 것은 아니다. 유독 엘리야는 특별한 기적을 많이 베푼다. 그것은 엘리야가 비상시기 위기시대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역했기 때 문이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특별기적들은 출애굽 과정과 가나안을 정복 사역과 연관 있고, 엘리야와 엘리사의 특별기적들은 바알우상과 아람(시리아)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사역이었다. 엘리야 개인의 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엘리야는 우리 와 성정이 같은 사람/ 연약한 사람이다(약5:17)

2. 엘리야(3) - 성도가 힘을 잃고 낙심할 때....

(1) 엘리야가 낙심한 이유

① 갈멜산 승리로 바알과의 싸움이 끝난 줄 알았음

- 갈멜산의 승리는 백성들에게 대단한 사건이요 또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백성들 에게 계속 전파되어 바알은 죽은 우상이요 여호와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두고 두고 증거한다. 갈멜산은 세월이 지나가도 바알이 거짓우상임을 선언한다. 갈멜산은 바알의 목뼈를 부숴뜨린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갈멜산 제단에 불을 내리신 이유이 다.

- 갈멜산 사건을 체험한 백성들은 더 이상 바알에게 미혹되지 않는다. 불도 비도 내리 지 못하는 바알은 죽은 우상임을 백성들이 다 알게 되었다. 엘리야는 갈멜산 대결이 후 승리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싸움이 끝난 줄로 생각했다. 바알은 완전히 패배했 고 이스라엘에서 쫒겨날 줄 알았다.

② 끝난 줄 안 싸움은 새로운 양상으로 확대됨

- 그러나 이세벨의 반응을 접한 엘리야는 놀랐다. 이세벨은 오히려 자신을 죽여 바알이 엘리야를 죽여 승리했다고 선언하려 한다. 그것은 이세벨이 새로운 전쟁을 시작함이 다. 엘리야를 죽이면 바알이 이긴다는 새로운 싸움이었다.

-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이 패배했기에 이세벨은 힘을 잃었고 전쟁은 끝났다고 생 각했다. 그런데 이세벨은 꺽이지 않았다. 오히려 갈멜산의 패배를 만회하려고 더 강 력하게 대응한다. 제단에 불을 내려 바알이 거짓 우상임을 확인 시킨 전쟁은 하나님 의 선지자 엘리야를 죽이면 바알이 승리한다는 새로운 양상이 되었다.

③ 이때 하나님은 역사 속에 개입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심

- 갈멜산의 하나님은 이세벨을 당장 거꾸러뜨리실 수 있다. 이세벨은 백번 죽고도 남을 악인이요 하나님의 대적자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세벨을 그대로 두신다. 오히려 살기 등등해져서 더욱 드세진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가만히 계신다.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 는가? 왜 하나님은 역사에 개입하지 않으시는가?

- 하나님은 내 방법대로 움직이시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역사하신다. 엘리야가 잊 은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낙심과 두려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의구심은 엘리야에게 영적침체에 빠지게 했다. 하나님은 낙심하는 엘리야를 호렙산으로 부르셨다.

(2) 자기 생각대로 열매가 맺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낙심했다.

①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함

- 로뎀나무는 광야에서 자라는 1-2m 높이의 작은 덤풀 같은 나무이다. 광야에는 아름 드리 소나무의 시원한 그늘이 없다. 작은 덤풀 아래 구부리고 앉거나, 기어들어가 눕 고 뜨거운 햇빛을 피하는 것만 있다. 엘리야는 로뎀나무아래에 쭈그리고 앉아 낙심 하며 죽기를 구한다. 큰 영적침체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② 내 생명을 취하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나이다.

- 엘리야는 자신이 바알과 싸워온 모든 사역이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졌다. 갈멜산에서 바알선지자 450명과 대결한 일이나, 기도함으로 3년 6개월의 가뭄이 그치고 비가 내 리는 이런 모든 놀라운 기적들이 지금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생각되었다. 바알은 여전히 건재하고 이세벨은 전혀 꺽이지 않았는데, 백성들도 여전히 바알숭배하고 있 는데...

③ 낙심의 원인은 사역의 열매가 없고 하나님의 침묵하심

- 엘리야는 자신의 사역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혼자 힘으로 아무리 애써도 백성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 말이다. 사역의 열매 를 추구하다보면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큰 손길을 보지 못하고 결국 낙심 하게 된다.

- 하나님은 정말 아무 일도 안하시고 침묵하시고 계신가? 아니다. 하나님은 내 방법대 로 일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지금 하나님의 계획을 가지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고 계신다. 이것은 분명하다.

(3) 내 계획을 이루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라

① 천사가 떡과 물을 주며 호렙산으로 가라고 함

- 엘리야는 이세벨을 피하여 이스라엘 남쪽 끝 브엘세바로 갔다. 거기서도 광야로 들어 가 로뎀나무 아래 누웠다. 크게 낙담한 것이다. 천사가 떡과 물을 가져다 준 것을 보 면 먹을 것도 준비하지 않은 것이다. 광야 하룻길 가서 먹을 것이 떨어진 것은 엘리 야가 먹을 것을 준비할 마음의 여력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엘리야에게 천사가 몇 차례 떡과 물을 주어 기운을 차리게 한 후 호렙산으로 가라고 한다.

- 모세와 비견된 엘리야의 위치를 볼 때, 성경의 기록이 없어 심증적으로 생각해본다. 어쩌면 호렙산은 엘리야가 모세처럼 처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장소였는지도 모 른다. 낙심한 자는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라. 다시 처음 소명을 기억해보라.

② 여호와께서 바람과 지진과 불이 지나게 하신 후 세미한 음성으로

- 호렙산에서 엘리야는 계속 하나님께 질문한다. 내가 여호와를 위한 특심으로 사역을 했는데 오직 나만 남아있다고,,, 지금 무슨 변화가 있고 세상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 다고... 이런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해 주신다.

- 호렙산에서 하나님은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강한 바람 속에서도, 지진과 불 속 에서도 계시지 않으셨다. 바람, 지진 불등은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 수반되는 현상이 기도 하다. 그러나 엘리야는 이런 현상들에 마음이 빼앗기지 않고 세미하게 말씀하 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 엘리야는 하나님의 임재를 바람 지진 불과 같은 외적 증거에서 찾지 않고 말씀 속에 서 찾았다.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해주셨다. 오늘 우리도 성경을 가지고 하 나님의 임재를 체험해야 한다.

③ 하사엘, 예후, 엘리사를 통해서 이세벨과 바알을 무너뜨리실 것임

- 엘리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음성은 아람 왕 하사엘과, 북이스라엘 왕 예후, 그리고 선 지자 엘리사에 관한 예언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이세벨과 바알을 무너뜨리 고 이스라엘을 지키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름을 부르라고 말씀하 신다. 이후 엘리야는 영적침체를 극복하고 엘리사를 세우는 그의 후반부 사역을 시 작하게 된다.

<적용>오직 나만 남았거늘... 하나님께서 7천명을 남겨두셨다.

(1) 내 삶에서 겪는 문제를 보고 낙심하지 말자

①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서 직접 간섭하심을 기억

② 보이는 일이 전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2) 바알과 금송아지는 반드시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는 이루어진다.

①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증거 하는 사역에

② 교회와 함께 작은 발걸음을 한 걸음씩 계속해서

③ 우리 후대와 다른 사람들을 말씀으로 세우는 일에 더욱 집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