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여로보암 – 불신앙, 두려움 그리고 인본주의 방법 (왕상12:25-33)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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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보암 불신앙, 두려움 그리고 인본주의 방법 (왕상12:25-33)

1.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는 삶

(1) 가나안의 기후적, 지리적 조건

① 자기주인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해야하는 조건

- 가나안은 아브라함이 살았던 티그리스강 유브라테스 강 사이의 땅 우르나 애굽 나일 강 하류의 고센 땅과 전혀 다르다. 가나안은 해안과 산지의 일부 평원지대를 제외하 곤 대부분 산지이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 주셔야 살 수 있는 곳이다.

- 가나안은 지리적으로 주변 제국들이 세력을 뻗으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에 위 치하고 있다. 주변과 상관없이 한적하게 살 수 있도록 독립되어 있지 않다. 그곳은 늘 강대국들의 침입으로 전쟁의 위험이 있는 곳이다.

② 문제가 없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곳

- 가나안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하나님 나라인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시고 보호자 가 되시기 때문이다.

- 하나님께서 왕이 되신다는 말은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자기가 하나님 되지 않고 (창3:5), 자기 죄의 소원대로 행치 않고(창4:7) 자기들이 좋아하는 대로 하지 않고(창 6:2)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지 않고(삿21:25),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 고(엡2:3)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2)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가나안이 축복인 이유

① 고난과 어려움 -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

- 금광석에서 정금을 뽑아내는 방법은 강한 불로 연단해서 불순물을 빼내는 것이다. 다 른 방법이 없다. 풍요와 성공은 죄인에게 자기중심적인 죄를 더욱 강화시킬 뿐 절대 로 제거하지 못한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 즉 고난과 어려움만이 나로 하여금 자기주인됨의 죄를 버릴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든 다.

② 하나님을 의지할 때만 생명이 있기 때문

- 자기주인되어 살아가면 반드시 사망의 열매를 맺는다. 오직 자기주인됨의 죄를 버리 고 하나님의 의의 백성이 될 때에만 생명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자기만 의지하게 하는 것은 우리를 괴롭히려 함이 아니라 살리려 하심이다. 죄로 인한 사망 의 독소를 빼내어 생명을 주시려 함이다. 고난을 통과할수록 성도는 점점 죄인의 형 상이 벗겨지고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게 된다.

③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불신앙의 자기 방법이 나옴

-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백성으로 변화시켜 가시는 과정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하나님 왜 내게 이런 어려움을 주십니까? 이래도 나를 사랑하시는 것 맞 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풍요와 성공이 아닌 죄를 제거하고 의의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함임을 명심해야 한다. 죄를 이기고 의를 행하는 거룩한 백성 이 되어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죄로 인한 결핍과 어려움이 없는 풍요를 누리게 되 기 때문이다. 구원은 하나님께 순종/의지하는 거룩한 백성 삼으신 것임을 잊지 말자.

-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삶의 문제에 부딪힐 때 인본주의 자기 방법이 나온다. 하 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하거나 다른 배경/물질 힘...을 의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온 갖 인본주의 방법들은 반드시 더 큰 사망의 결과들을 가져온다.

2. 여로보암 불신앙, 두려움 그리고 인본주의 방법

(1) 여로보암은?

①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

-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이다. 그는 에브라임 지파의 사람으로 어려서 부터 지도자로 주목을 받았고 솔로몬에 의해 발탁이 되었다. 후에 솔로몬이 범죄하 자 에브라임 실로의 아히야 선지자는 여로보암을 만나 하나님께서 그를 북 이스라엘 의 열 지파를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다고 예언했다. 솔로몬은 이 소식을 듣고 여 로보암을 죽이려 하고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핍박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해 있었다. 후에 솔로몬이 죽자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을 보면, 여로보암과 북 이스라엘 왕국은 처음부터 멸망의 이름 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일부러 그들을 다윗왕국에서 분리시키시고 210년 후 앗수르 에게 멸망시키신 것이 아니다. 왜 그들의 수도 사마리아는 예루살렘과 달리 치욕스 러운 이름이 되었을까?

②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북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이유

- 그렇다면 여로보암과 북 이스라엘의 역할은 무엇인가?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에서 크 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 첫째, 남 유다 왕국이 우상숭배의 길로 가자 북 이스라엘을 분리시켜 그들로부터 신 앙의 오염을 막고 하나님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준비시키려 하심이다. 이는 남 유다 왕국이 회개할 때까지이다. 역사에서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만약 여로보암과 북 이스 라엘 열 지파들이 아히야 선지자의 말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순종했으면 어땠 을까? 아마 북 이스라엘은 남 유다 왕국이 솔로몬의 범죄에서 돌이킬 때, 다시 하나 가 될 것이고 그들은 솔로몬의 범죄를 거부하고 여호와 신앙을 지켰던 명예로운 이 름이 되었을 것이다.

- 왕상11:38-39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 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내가 이로 인하여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 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 둘째, 이런 면에서 북 이스라엘은 남 유다 왕국이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방법이었다. 북 이스라엘과 여로보암은 단순한 반역무리나 멸망의 족속들이 아니었다. 즉 남 유다 두 지파나, 북 이스라엘 열 지파 모두는 사람의 나라 가 아닌 하나님의 것이다. 르호보암의 것도 아니요 여로보암의 것도 아니다. 모두 아브라함 자손이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르 호보암과 여로보암은 자기의 역할을 잘 알아야 했다.

③ 여로보암의 불신앙과 두려움

- 여로보암은 북 이스라엘 열 지파를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했다. 그러나 그 는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인 자기 사명을 저버리고 마치 사울 왕처럼 북 이스라엘 열 지파를 자기 나라로 만들려 하였다. 그는 북 이스라엘 열 지파가 자기를 버리고 다 시 남 유다 르호보암에게로 내려갈 것을 두려워했다. 그는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말 씀하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였고 따르지 아니하였다.

- 염려와 두려움은 왜 생기는 것일까? 하나님의 부재에서 온다. 자기욕심 때문에 생긴 다. 북 이스라엘 열 지파를 자기 것으로 생각하기에 그것을 잃어버릴 염려가 생기는 것이다. 자기 힘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아담의 본성대로 하나님 없이 자기 주인되어 사는 것이다.

(3) 북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에 이르게 한 여로보암의 범죄

① “솔로몬의 죄” / “여로보암의 죄”

- 솔로몬의 범죄는 성전이 마주보이는 예루살렘 앞 산(왕상11:7), 곧 감람산 남쪽기슭 (멸망산, 왕하23:13)에 산당을 짓고 우상을 섬기게 한 것이다. 이 산당은 약 300년 후 요시야에 의해 파괴될 때까지 존속되었다. 이것이 다윗왕국 하나님 나라를 멸망으로 끌고 간 씻을 수 없는 솔로몬의 범죄였다. 성경은 계속해서 남 유다의 왕들이 솔로 몬의 산당을 없애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 남 유다에 “솔로몬의 죄”가 있다면 북 이스라엘에는 “여로보암의 죄”가 있다. 이는 앗 수르에 멸망할 때까지 210년간 지속된다. 그것은 여로보암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왕 으로 세우신 이유를 모르고 북 이스라엘을 자기 나라로 삼고자 했던 동기에서 나왔 다. 두려움에서 온 인본주의 방법에서 나왔다. 불신앙 때문이다.

②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절기를 바꾸며, 임의로 제사장을 세움

- 여로보암의 죄는 북 이스라엘 열 지파 백성들이 남 유다로 가서 성전제사를 드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악한 정책이다. 그는 우상숭배 거짓종교를 만드는 악한 인본주 의 방법을 쓴다.

- 첫째, 두 금송아지 만들고 그것을 섬기도록 단과 벧엘에 산당을 세웠다. 둘째, 8월 15일을 절기로 정해 예루살렘의 절기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셋째, 레위지파가 아닌 일반백성을 제사장으로 세운다. 오직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지 못하도록 하려는 한가지 이유 때문이다. 마치 사울왕처럼 하나님 섬기는 제사를 자기 목적으로 사용 한 것이다.

- 왕상12:27-29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 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 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 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 는 단에 둔지라.”

- 왕상12:30-32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 함이더라. 저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팔 월 곧 그 달 십 오일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 지은 산당의 제 사장은 벧엘에서 세웠더라”

③ 여로보암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 이 일이 여호와께 큰 죄가 되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진노를 내리신다. 하나님은 여로보 암이 벧엘 산당에서 금송아지에게 분향하고 있을 때, 남 유다에 있는 익명의 선지자 를 보내어 말씀하셨다. 여로보암이 세운 산당은 남 유다 왕 요시아에 의해 산산히 파괴될 것이며, 그 예조로 지금 단이 갈라져 재가 쏟아져 내리리라 말한다. 그대로 된다. 여로보암은 그 선지자를 잡으라고 손을 내밀어 명하자 여로보암의 손이 굳어 버린다. 예언 그대로 약 300년 이후 요시아 왕에 의해 북이스라엘의 산당은 완전 파 괴된다.

- 여로보암이 왕이 될 것을 예언했던 실로의 아히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예언을 한다. 이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어져 바아사가 반역을 일으켜 여로보암의 아 들 나답을 죽이고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며 여로보암의 온 집을 멸절시킨다.

- 왕상13:9-11 “너의 이전 사람들보다도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 며 우상을 부어만들어 나의 노를 격발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그러므로 내 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을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 어 버릴찌라.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 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 왕하15:28-30 “유다 왕 아사 제 삼년에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고

왕이 될 때에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 있는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는데 여호와께서 그 종 실로 사람 아히야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으니 이는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죄로 인함이며 또 저가 이스라엘 하 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동시킨 일을 인함이었더라“

<적용>두려움은 하나님의 부재에서 온다.

(1) 평안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온다.

- 신앙은 하나님과의 인격적 깊은 교제에서 생기는 신뢰감이다. 인격적 친밀 관계는 흉내를 낼 수 없다. 인격적 관계는 만나서 공유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깊어진다.

(2) 나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을 제한하지 말라.

- 내 삶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신뢰하자. 기쁜 일이나 어려운 일이나 가장 좋은 길을 인도하신다. 죄인의 형상이 점점 벗겨지고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나게 됨을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