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솔로몬(7) - 그 아비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왕상11:31-40)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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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7) - 그 아비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왕상11:31-40)
1. “내가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1)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삼하7:13)
① 그 나라는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 섬기며 살아감
- 성전은 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거하시며 함께하시는 장소/상징이었다. 이스라엘은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 하 나님 나라가 된다. 그들은 모든 민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로 먼저 세 우신 것이다.
②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 성전을 짓는 것은 건물하나 건축함이 아니라 이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성 전을 지으려는 다윗의 마음이었고 그런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 사람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나라... 이러한 나라는 범 죄한 인류 가운데 그 어디에도 없었다.
- 하나님은 다윗과 그 후손 왕들을 아들로 삼으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스리는 나라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였다. 이것이 아담의 범죄로 무너진 에덴을 회복하는 것이요 구원의 모형이었다. 이 일은 궁극적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된다.
- 행13:22-23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 속하신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 솔로몬은 이러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다윗의 후손/ 첫 왕으로 세워졌다.
① 솔로몬은 하나님과 다윗 왕으로 부터 모든 것을 다 받음
-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시고, 대적을 막아주시고, 국가가 번성하게 하셨다. 다윗도 솔로몬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 솔로몬에 대한 다윗의 사랑은 각별했다. 다윗은 성전 지을 모든 건축자재와 비용을 넘치게 준 비해서 솔로몬에게 주었다. 거기에 다윗의 정치적 기반과 풍부한 재물도 모두 주었 다. 그 만큼 솔로몬은 특별했고 가장 조건이 좋았다.
② 솔로몬은 성전을 지었고 이스라엘을 강대하게 세웠지만....
- 다윗의 소원과 하나님의 뜻에 맞춰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했다. 이스라엘 나라를 행정 적으로 정비해서 가장 번성한 나라로 만들고 주변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게 했다. 솔로몬은 스바여왕이 찾아와 고백할 정도로 그의 명성이 온 천하에 드높 았다. 이스라엘이 가장 번성하고 강대했던 시기는 바로 솔로몬 때였다. 솔로몬은 분 명 세상적으로 성공한 왕이다. 그러나 신앙면에서는 완전히 실패한 왕이다.
- 솔로몬의 말년은 이상하게 되었다. 세상 왕들과 같이 재물을 즐기고 세월을 허비하였 다. 그는 1000명의 이방인 아내들을 위하여 예루살렘 시온산 맞은 편 감람산 남쪽기 슭에 산당을 지어주고 우상숭배를 하도록 했다. 솔로몬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3) 솔로몬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분열되고 우상숭배 타락의 길을 걷는다.
① 솔로몬은 이스라엘을 둘로 분열시킨 왕
- 이스라엘은 야곱의 열두 아들로 구성된 민족이다. 비록 사사시대에 싸움으로 베냐민 지파가 멸절위기에 처하긴 했지만 이스라엘은 열두지파가 한 번도 분열된 적이 없 다. 그들은 한 형제요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러나 솔로몬의 범죄로 이스라 엘 열 두 지파는 에브라임 지파 중심의 열 지파와 유다 베냐민지파의 두 지파로 분 열된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포로되어 잡혀갔고 특히 북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 리아 지역은 이방인과 혼혈민족이 된다. 예수님 당시도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인들을 멸시하고 이방인보다 더 배척하였다. 모두 솔로몬의 범죄 때문이다.
②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우상숭배 산당을 지은 장본인
-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성전 지은 왕으로 유명하지만 또한 예루살렘에 우상숭배 산당 을 지은 왕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산당은 요시야 왕에 의해 파괴될 때가지 약 400여 년을 존속하며 이스라엘을 타락시켰다. 모든 선지자의 지적은 왕들이 솔로몬이 세운 산당을 없애지 못했다고 말하며 그 산당이 하나님께서 가증스럽게 여기는 일임을 계 속 기록한다. 도대체 솔로몬은 무슨 짓을 했는가? 하나님의 성전 지은 사람이 동시에 우상숭배의 산당을 지었다는 것이 무엇인가? ex>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장로 원불교 찬불가
③ 솔로몬의 실패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함
-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 말씀을 잃어버린 점, 재능을 믿고 자기 과신하며 영적긴장을 풀어버린 점, 성공에 도취되어 사치와 향락에 빠진 점 등으로 솔로몬이 타락해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다윗의 신앙과 비교하며 솔로몬의 실패 원인을 살펴보자.
2. “그 아비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1) 솔로몬은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① 신앙생활은 내 삶의 전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인가?
- 신앙은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나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할 피조물임을 아는 것 이다. 올바른 신앙은 그의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자기 주인됨을 버리 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될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삶의 최우선순위/ 전부가 아니고 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취미, 교양 문화 활동의 하나이다. 신앙이 있으면 삶이 더 풍성하고 아름답고, 세련되 고 고상하고... 그러나 없다고 치명적이지도 않고 문제도 없다고 느낀다. 그래서 한계 에 부딪히는 것이다.
- 신앙생활이 내 삶의 전부라 고백해야 한다. 신앙생활을 교회생활로만 좁게 오해하면 교회생활이 삶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기에 그런 신앙생활은 삶의 전부가 될 수 없 고 또 돼서도 안된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교회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부를 포함 한다. 내 생활 전 영역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그래서 신앙생 활은 내 삶의 전부요 모든 것이다.
② 다윗은 신앙생활을 삶의 전부로 여김
- 다윗에게 하나님은 전부였다. 다윗의 진정한 기쁨은 전쟁에 승리해서도, 왕이 되었어 도, 재물이 풍성해서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시고, 하나님께서 자 기의 왕이 되어주셨다는 것이 기쁨이었다. 하나님이 없는 승리, 하나님이 없는 재물... 그 어떤 것도 다윗에게는 기쁨이 되지 못했다.
- 시4:7-8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 시27:4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 라”
- 시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 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 시139:7-10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 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 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③ 솔로몬은 신앙생활을 삶의 한 부분으로만 여김
- 솔로몬은 하나님 섬기는 것이 뭔지를 몰랐다. 뒤늦게 전도서에 바르게 고백했지만, 그의 삶에는 하나님 앞에 설 것이란 생각이 없었다. 없으니 물질을 추구하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 하나님 없이 1000명의 여인을 두고 살았다. 비록 마지막에 전도서에서 바른 고백을 하지만, 이미 그의 삶을 다 허비하는 개인적 타락과 함께 왕으로서 이 스라엘에 우상숭배의 산당을 짓고 이방신들을 들여오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되 었다.
(2) 솔로몬은 하나님 자신보다 하나님의 일에 집중했다.
① 하나님의 일인가? 하나님 자신인가?
- 현대사회는 결과를 중요시하고 요구하는 사회이다. 회사에서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이익을 창출해 내지 못하면 도태된다. 세상은 좋은 사람보다 유능한 사람을 원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살아온 우리는 신앙생활 속에서도 하나님 자신보다는 사역에 치중 하기 쉽다. 결국 눈에 보이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일보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중요하다. 관계는 뿌리이고 사 역을 열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역의 열매를 원하시기보다 하나님과 의 바른 관계를 원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원하는 것이 다.
- 사람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일을 좋아할 수 있다. 그 일 자체가 뭔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없는 하나님의 일이 라고 생각해보라. 자기만족일 뿐이다.
-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은 사람만 바른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것이 포도나무 비유 (요15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요 6:29)이라는 의미이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이요 하나님 과 동행함이다.
- 요6:28-29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② 다윗은 하나님 자신을 원했음
- 다윗의 가장 큰 고통과 두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었다. 그가 밧세바 사 건이후 회개하며 간구한 것은 주의 얼굴을 돌리지 마시고 구원의 기쁨을 다시 회복 시켜 달라는 것이다. 이것을 기도하며 침상이 다 젖도록 울고 회개하고 통곡하였다. 이것이 다윗이다. 억울해서 눈물 흘리고, 사업이 어려워 통곡은 해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까봐 통곡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 다윗의 시편과 솔로몬의 잠언 전도서를 보면 비록 그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다윗은 하나님 그분 자신을 섬기고 경외하며 사랑하고 따랐다. 다윗의 관심은 하나님 자신이었다. 시편은 하나님과 자신의 인격적 관계 속에 되어지는 여 러 가지 경건한 감정들을 기록함이다. 이에 반해 솔로몬의 글에는 하나님과 자신의 개인적 관계의 글은 그리 많지 않다.
③ 솔로몬은 하나님의 일을 원했음
-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스라엘 나라를 통치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자신을 원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원했는가? 처음에는 바르게 했겠지 만 가면 갈수록 솔로몬은 하나님 자신보다 하나님의 일에 치중했고 나중에는 하나님 없이 하나님의 일을 했다. 사역 때문에 하나님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솔로몬처 럼 실패하게 된다. 자기가 평생해온 하나님의 일은 모두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이 되 어버린다.
- 어쨌든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은 건축되어졌다.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기까지 어쨌든 약450여년간 이스라엘 사람들 신앙의 중심이 되었다. 그 이후에도 솔로몬의 성전은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 된다. 솔로몬 성전은 그만큼 중요헸다. 성전을 지어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겠다는 다윗의 소원은 솔로몬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 그러나 성전을 지은 솔로몬 개인은 어떻게 되었는가?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도 실패 하였다. 다윗이 성취한 애굽 하수에서 큰 강 유브라데까지의 언약의 땅을 둘로 분열 시키는 왕이 되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산당을 세워 이스라엘을 우상숭배로 타락 시킨 가장 부끄러운 이름이 되었다.
<적용>솔로몬을 마치며
(1) 솔로몬이 실패했는데 나는 어떨까?
① 솔로몬은 하나님과 다윗에게 직접 배움
② 우리는 주일 예배 때 잠깐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
③ 날마다 십자가와 부활에 집중하지 않으면 우리도 넘어짐
(2) 다윗과 솔로몬은 고난을 겪은 여부에서 차이가 난다.
- 고난 없이 주어지는 것은 복이 되지 못한다. 고난은 나로 하여금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든다. 내 죄의 본성과 부딪히기 때문에 고난으로 느끼는 것이다. 고난은 나로 하여금 더욱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게는 축복이 된다.
1. “내가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1)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삼하7:13)
① 그 나라는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 섬기며 살아감
- 성전은 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거하시며 함께하시는 장소/상징이었다. 이스라엘은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 하 나님 나라가 된다. 그들은 모든 민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로 먼저 세 우신 것이다.
②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 성전을 짓는 것은 건물하나 건축함이 아니라 이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성 전을 지으려는 다윗의 마음이었고 그런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 사람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나라... 이러한 나라는 범 죄한 인류 가운데 그 어디에도 없었다.
- 하나님은 다윗과 그 후손 왕들을 아들로 삼으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스리는 나라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였다. 이것이 아담의 범죄로 무너진 에덴을 회복하는 것이요 구원의 모형이었다. 이 일은 궁극적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된다.
- 행13:22-23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 속하신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 솔로몬은 이러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다윗의 후손/ 첫 왕으로 세워졌다.
① 솔로몬은 하나님과 다윗 왕으로 부터 모든 것을 다 받음
-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시고, 대적을 막아주시고, 국가가 번성하게 하셨다. 다윗도 솔로몬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 솔로몬에 대한 다윗의 사랑은 각별했다. 다윗은 성전 지을 모든 건축자재와 비용을 넘치게 준 비해서 솔로몬에게 주었다. 거기에 다윗의 정치적 기반과 풍부한 재물도 모두 주었 다. 그 만큼 솔로몬은 특별했고 가장 조건이 좋았다.
② 솔로몬은 성전을 지었고 이스라엘을 강대하게 세웠지만....
- 다윗의 소원과 하나님의 뜻에 맞춰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했다. 이스라엘 나라를 행정 적으로 정비해서 가장 번성한 나라로 만들고 주변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게 했다. 솔로몬은 스바여왕이 찾아와 고백할 정도로 그의 명성이 온 천하에 드높 았다. 이스라엘이 가장 번성하고 강대했던 시기는 바로 솔로몬 때였다. 솔로몬은 분 명 세상적으로 성공한 왕이다. 그러나 신앙면에서는 완전히 실패한 왕이다.
- 솔로몬의 말년은 이상하게 되었다. 세상 왕들과 같이 재물을 즐기고 세월을 허비하였 다. 그는 1000명의 이방인 아내들을 위하여 예루살렘 시온산 맞은 편 감람산 남쪽기 슭에 산당을 지어주고 우상숭배를 하도록 했다. 솔로몬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3) 솔로몬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분열되고 우상숭배 타락의 길을 걷는다.
① 솔로몬은 이스라엘을 둘로 분열시킨 왕
- 이스라엘은 야곱의 열두 아들로 구성된 민족이다. 비록 사사시대에 싸움으로 베냐민 지파가 멸절위기에 처하긴 했지만 이스라엘은 열두지파가 한 번도 분열된 적이 없 다. 그들은 한 형제요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러나 솔로몬의 범죄로 이스라 엘 열 두 지파는 에브라임 지파 중심의 열 지파와 유다 베냐민지파의 두 지파로 분 열된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포로되어 잡혀갔고 특히 북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 리아 지역은 이방인과 혼혈민족이 된다. 예수님 당시도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인들을 멸시하고 이방인보다 더 배척하였다. 모두 솔로몬의 범죄 때문이다.
②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우상숭배 산당을 지은 장본인
-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성전 지은 왕으로 유명하지만 또한 예루살렘에 우상숭배 산당 을 지은 왕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산당은 요시야 왕에 의해 파괴될 때가지 약 400여 년을 존속하며 이스라엘을 타락시켰다. 모든 선지자의 지적은 왕들이 솔로몬이 세운 산당을 없애지 못했다고 말하며 그 산당이 하나님께서 가증스럽게 여기는 일임을 계 속 기록한다. 도대체 솔로몬은 무슨 짓을 했는가? 하나님의 성전 지은 사람이 동시에 우상숭배의 산당을 지었다는 것이 무엇인가? ex>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장로 원불교 찬불가
③ 솔로몬의 실패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함
-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 말씀을 잃어버린 점, 재능을 믿고 자기 과신하며 영적긴장을 풀어버린 점, 성공에 도취되어 사치와 향락에 빠진 점 등으로 솔로몬이 타락해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다윗의 신앙과 비교하며 솔로몬의 실패 원인을 살펴보자.
2. “그 아비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1) 솔로몬은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① 신앙생활은 내 삶의 전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인가?
- 신앙은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나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할 피조물임을 아는 것 이다. 올바른 신앙은 그의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자기 주인됨을 버리 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될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삶의 최우선순위/ 전부가 아니고 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취미, 교양 문화 활동의 하나이다. 신앙이 있으면 삶이 더 풍성하고 아름답고, 세련되 고 고상하고... 그러나 없다고 치명적이지도 않고 문제도 없다고 느낀다. 그래서 한계 에 부딪히는 것이다.
- 신앙생활이 내 삶의 전부라 고백해야 한다. 신앙생활을 교회생활로만 좁게 오해하면 교회생활이 삶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기에 그런 신앙생활은 삶의 전부가 될 수 없 고 또 돼서도 안된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교회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부를 포함 한다. 내 생활 전 영역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그래서 신앙생 활은 내 삶의 전부요 모든 것이다.
② 다윗은 신앙생활을 삶의 전부로 여김
- 다윗에게 하나님은 전부였다. 다윗의 진정한 기쁨은 전쟁에 승리해서도, 왕이 되었어 도, 재물이 풍성해서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시고, 하나님께서 자 기의 왕이 되어주셨다는 것이 기쁨이었다. 하나님이 없는 승리, 하나님이 없는 재물... 그 어떤 것도 다윗에게는 기쁨이 되지 못했다.
- 시4:7-8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 시27:4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 라”
- 시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 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 시139:7-10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 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 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③ 솔로몬은 신앙생활을 삶의 한 부분으로만 여김
- 솔로몬은 하나님 섬기는 것이 뭔지를 몰랐다. 뒤늦게 전도서에 바르게 고백했지만, 그의 삶에는 하나님 앞에 설 것이란 생각이 없었다. 없으니 물질을 추구하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 하나님 없이 1000명의 여인을 두고 살았다. 비록 마지막에 전도서에서 바른 고백을 하지만, 이미 그의 삶을 다 허비하는 개인적 타락과 함께 왕으로서 이 스라엘에 우상숭배의 산당을 짓고 이방신들을 들여오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되 었다.
(2) 솔로몬은 하나님 자신보다 하나님의 일에 집중했다.
① 하나님의 일인가? 하나님 자신인가?
- 현대사회는 결과를 중요시하고 요구하는 사회이다. 회사에서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이익을 창출해 내지 못하면 도태된다. 세상은 좋은 사람보다 유능한 사람을 원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살아온 우리는 신앙생활 속에서도 하나님 자신보다는 사역에 치중 하기 쉽다. 결국 눈에 보이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일보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중요하다. 관계는 뿌리이고 사 역을 열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역의 열매를 원하시기보다 하나님과 의 바른 관계를 원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원하는 것이 다.
- 사람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일을 좋아할 수 있다. 그 일 자체가 뭔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없는 하나님의 일이 라고 생각해보라. 자기만족일 뿐이다.
-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은 사람만 바른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것이 포도나무 비유 (요15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요 6:29)이라는 의미이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이요 하나님 과 동행함이다.
- 요6:28-29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② 다윗은 하나님 자신을 원했음
- 다윗의 가장 큰 고통과 두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었다. 그가 밧세바 사 건이후 회개하며 간구한 것은 주의 얼굴을 돌리지 마시고 구원의 기쁨을 다시 회복 시켜 달라는 것이다. 이것을 기도하며 침상이 다 젖도록 울고 회개하고 통곡하였다. 이것이 다윗이다. 억울해서 눈물 흘리고, 사업이 어려워 통곡은 해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까봐 통곡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 다윗의 시편과 솔로몬의 잠언 전도서를 보면 비록 그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다윗은 하나님 그분 자신을 섬기고 경외하며 사랑하고 따랐다. 다윗의 관심은 하나님 자신이었다. 시편은 하나님과 자신의 인격적 관계 속에 되어지는 여 러 가지 경건한 감정들을 기록함이다. 이에 반해 솔로몬의 글에는 하나님과 자신의 개인적 관계의 글은 그리 많지 않다.
③ 솔로몬은 하나님의 일을 원했음
-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스라엘 나라를 통치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자신을 원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원했는가? 처음에는 바르게 했겠지 만 가면 갈수록 솔로몬은 하나님 자신보다 하나님의 일에 치중했고 나중에는 하나님 없이 하나님의 일을 했다. 사역 때문에 하나님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솔로몬처 럼 실패하게 된다. 자기가 평생해온 하나님의 일은 모두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이 되 어버린다.
- 어쨌든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은 건축되어졌다.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기까지 어쨌든 약450여년간 이스라엘 사람들 신앙의 중심이 되었다. 그 이후에도 솔로몬의 성전은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 된다. 솔로몬 성전은 그만큼 중요헸다. 성전을 지어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겠다는 다윗의 소원은 솔로몬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 그러나 성전을 지은 솔로몬 개인은 어떻게 되었는가?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도 실패 하였다. 다윗이 성취한 애굽 하수에서 큰 강 유브라데까지의 언약의 땅을 둘로 분열 시키는 왕이 되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산당을 세워 이스라엘을 우상숭배로 타락 시킨 가장 부끄러운 이름이 되었다.
<적용>솔로몬을 마치며
(1) 솔로몬이 실패했는데 나는 어떨까?
① 솔로몬은 하나님과 다윗에게 직접 배움
② 우리는 주일 예배 때 잠깐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
③ 날마다 십자가와 부활에 집중하지 않으면 우리도 넘어짐
(2) 다윗과 솔로몬은 고난을 겪은 여부에서 차이가 난다.
- 고난 없이 주어지는 것은 복이 되지 못한다. 고난은 나로 하여금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든다. 내 죄의 본성과 부딪히기 때문에 고난으로 느끼는 것이다. 고난은 나로 하여금 더욱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게는 축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