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솔로몬(5) - 성전에서 배울 세 가지 (왕상9:1-9)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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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5) - 성전에서 배울 세 가지 (왕상9:1-9)

1. 성전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거룩함을...

(1) 성전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①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의 삶(창5:24)

-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첫 모델은 에덴에서 아담의 삶이다(창1:27, 2:15) 범죄이전 아담 은 하나님의 형상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의로움이 넘쳐났고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 서 피조세계에 창조경륜을 이루며 살아갔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성삼위 하나 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범죄이후 하나님은 함께하지 아니하셨다. “여호와께서 가 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창6:3)

- 죄는 하나님 없이 자기 주인되어 살아감이다. 불신앙과 불순종의 삶이다. 모든 사람 들이 다 하나님을 거부하며 살아갈 때 에녹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과 동 행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갔다. 아담의 범죄 이후 하나님과 동행한 최 초의 모델은 에녹이었다. 하나님과 동행함은 성삼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의 다른 표 현이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 니하였더라”(창5:24)

② 성전은 하나님께서 다시 사람들과 함께 거하심을 의미.

- 성전은 에덴의 아담처럼, 에녹처럼,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심을 보여준다. 하나님과 동행함이다. 사망가운데 살아가는 죄인들에게 다시 하나 님과 함께하며 살아가는 구원을 길을 보여줌이다.

- 레27:11-12 “내가 내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는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서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 계20:3-4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 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 고...”

(2) 성전 -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거룩한 삶

① 성전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구원의 길을 보여줌

- 성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속죄제사에 있다. 죄인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전은 율법과 함께 구원의 길,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다. 성전(제사, 율법/ 옛언약)으로는 죄인이 실제로 거룩한 의인으로 변화될 수 없기 에 하나님은 새언약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그러므로 성전은 죄인이 십자가와 부 활을 믿고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백성됨/ 구원의 길을 가 르쳐 준다.

② 성전 지성소의 언약궤는 하나님 백성의 거룩함을 가르침

- 하나님은 언약궤에 율법의 두 돌판을 두셨다. 하나님 백성의 거룩함을 요구하심이다. 거룩함은 소극적으로 죄를 짓지 않음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를 행함을 말한 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하나님 백성된 우리에게 말씀하심이다.

- 복음은 율법의 요구인 거룩함을 이룰 수 있게 한다. 믿음으로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 하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의를 행하게 된다는 것이 다. 믿음으로 율법의 거룩함을 이루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복음이 아니라 믿음으로 율법의 거룩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복음이다.

③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율법의 요구인 거룩함을 이루게 됨

- 율법의 조항을 자기 힘으로 지키는 율법의 행위로는 율법이 요구하는 거룩함(=죄를 이기고 의를 행하는 전 인격적인 변화)을 이룰 수 없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에 믿음으로 동참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율법의 요구하는 거룩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너무도 중요하다.

- 믿음과 행위/ 복음과 율법을 오해시켜 율법폐기론(롬3:31) 방탕주의에 빠지도록 가르 치는 것은 거짓선지자 이단, 사탄의 가르침임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에는 구원이 없 다. 복음을 믿으면 죄를 이기고 의를 행하는 하나님 백성의 거룩함을 가져온다. 그것 이 예수를 믿는 것이다.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어/ 하나님의 의를 힘입어/ 그리스 도와 연합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의를 행하게 되는 것이다.

- 이것이 솔로몬이 성전에 언약궤를 모셔두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것이다. 그리 스도와의 연합으로 거룩함을 이루는 것이다.

2. 솔로몬 성전에서 배울 세가지

(1) 솔로몬의 성전 건축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사건이다.

① 하나님은 성전 건물이 필요하신 것이 아님

-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백성과 함께하시며 그들의 하나님의 되어주심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따라서 성전은 하나님과 나의 인격적 관계 가 핵심이다. 성전이 하나님의 기거처로 생각하면 나와 하나님의 인격적 관계는 없 다. 하나님은 거하실 집이 없어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게 하신 것이 아니다.

- 왕상8: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 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

② 솔로몬의 성전 건축은 구원사적 사건

- 마치 요셉의 애굽총리, 모세의 출애굽,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다윗이 이스라엘 왕 이 된 사건과 같다. 솔로몬 성전은 모든 인류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모형을 세운 것 이다.

- 아브라함이 성전 짓겠다고 하면 어떨까? 모세가 애굽에 성전을 짓겠다고 했다면... 아 무리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기도하고 모세가 전심을 다해 기도해도 하나님은 성전 건 축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성전 건축은 개인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새언약 그리스 도에게로 나아가기 위한 구원사적 옛언약의 한 봉우리이다. 오늘도 마찬가지 이다. 성전 건물에 집착하는 것은 성경을 모르거나 아니면 다른 동기가 있어서 이다.

- 죄인은 성전제사와 율법의 행위로 죄를 버리고 의를 행할 수 없다. 율법과 성전의 문 제가 아닌 사람의 죄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옛언약을 통하여 죄로 인한 한 계를 깨닫게 하시고, 그 죄 문제를 해결할 새언약을 계시하셨다. 그래서 옛언약의 성 전 계시는 새언약의 그리스도와 성령 계시로 완성된다.

③ 솔로몬의 성전 건축은 오늘 예배당 건축과 다름

- 오늘날 예배당 건물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한 시설일 뿐 솔로몬 성전과 같은 의미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 터 위에 이슬람 황금 돔 바위사원을 두심으로 더 이상의 건물로서의 성전 건축이 필요 없음을 명백히 하셨다.

-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 그리스도와의 연합된 개인과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약간의 시설이 있으면 충분하다. 용도 이상의 과도한 예배당 건물 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목사 자신을 위한 것인가? 하나님과 는 상관이 없는 탐욕의 바알 맘몬 신전이 될 수 있다. 성전 건물에 집착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볼 때 새언약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다시 유대교로 회귀하는 엄청난 일 이다.

(2) 성전 건물을 보며 자기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

① 하나님께 순종하며 죄를 버리고 의를 행하면...(4-5절)

- 하나님께서는 성전 완공 후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기거할 집을 지어줘서 고맙다고 칭찬하지 않으시고, 성전의 본래 의미인 죄인들과 구별된 거룩한 하나님 백성되어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죄를 버리고 의를 행하라는 그 당시의 표현이 하나님의 규 례와 법도/율법을 온전히 지키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건물에 감동하시는 분이 아니 다.

- 왕상9:4-5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 지 아니하리라 한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② 하나님을 좇지 않고 자기 주인되어 죄 가운데 살아가면...(6-7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다. 비록 너희가 성전을 건축했지만 다시 죄 가운 데로 돌아가면 이 땅에서 끊어지고 이 성전조차도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겠다 고 말씀하신다. 즉 성전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며 거룩한 백성으 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 다른 신을 섬김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감을 거부하는 죄인들의 필연적 결 과이다. 하나님 외에 또 다른 신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신이라고 생각하는 우상이 있을 뿐이다. 모든 사람들은 죄의 정욕과 탐심에 따라 필요한 자기 우상을 만들어 섬긴다. 우상은 그 형태가 형상이든 비형상이든 그 본질이 죄의 욕심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 왕상9:4-5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 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 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3) 성전을 건축 하도록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달란트를 기억하자

①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심

- 두 여인의 아기 재판(왕상3장)과 또 스바여왕의 방문(왕상10장)에서 보여주듯 솔로몬 의 지혜는 전무후무했다. 또한 솔로몬은 잠언 3000개와 노래 1005개를 지었고, 이스 라엘의 모든 식물과 동물, 새와 물고기에도 모르는 것이 없었다(왕하4장)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왕하4:30)

② 대적을 막아주시고 평화를 주심

-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비옥한 초승달 지역 길목에 위치한다. 이스라엘은 기본적으로 북쪽의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와 남쪽의 애굽이라는 거대한 두 세력이 있고, 이웃 하는 주변에는 아람/시리아, 암몬, 모압, 에돔, 미디안...에 둘러 싸여있고 서쪽 해안가 에는 블레셋이 있었다.

- 하나님은 솔로몬이 다스리는 동안 주변 강대국들이 힘을 쓰지 못하도록 하셨다. 솔로 몬 시대의 평화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막아주심에 있다. 솔로몬 시대에 북쪽에 바벨론이 제국으로 강대해졌다면, 남쪽의 애굽이 강력해졌다면 반드시 이스 라엘을 침공했을 것이다.

- 히스기야, 요시야는 다윗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들이었지만 애굽과 앗수르, 바벨 론의 세력의 침략 속에서 어려움을 당했다. 솔로몬의 평화는 다윗에게 약속하신 성 전건축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대적을 없게 하셨기 때문이다.

- 대상22:9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로 사면 모든 대적 에게서 평강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 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저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찌라...”

③ 물질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경제력을 주심

- 하나님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물질을 주셨다. 솔로몬의 풍요로움은 이 스라엘과 주변 국가의 그 어떤 왕보다 더했다. 그가 주변국가에서 받는 조공과 조세 수입은 무척 많았다.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 의 풍요를 잘못 사용하였다. 후에 솔로몬은 사치와 향락에 빠져 이스라엘을 멸망시 키는 우상숭배의 길로 가게 되었다.

- 왕상10:14-15 “솔로몬의 세입금의 중수가 육백 륙십 륙 금 달란트요, 그 외에 또 상 고와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 왕들과 나라의 방백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 며,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 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

- 왕상10:21-22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솔로몬왕의 마 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 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년에 일차씩 금과 은과 상아와 잔나비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적용>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짓게 하시는 성전은 무엇일까?

(1)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체험하고 전하는 일이다.

(2) 성전 건축하라고 주신 물질의 풍요를 잘못 사용한 솔로몬의 실패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