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참된 성도의 표징(2) - 약함으로 그리스도의 강함을 (고후12:1-10)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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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성도의 표징(2) - 약함으로 그리스도의 강함을 (고후12:1-10)

1. 누가 참된 사도인가?

(1) 고린도후서 후반부(10-13장)의 주제

① 바울의 사도직을 공격하는 거짓교사, 대적자들

- 바울의 1차 선교여행지 밤빌리아의 버가, 비시디아의 안디옥, 루가오니아의 이고니온, 루스드라, 데베는 당시 로마 행정구역상 남부 갈라디아지방에 해당한다(남갈라 디아설)

- 1차 선교(행13장) 후 세워진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거짓교사들은 바울이 전한 십 자가 복음을 공격하였다. 오직 믿음이 아니라 할례와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로 인해 갈라디아교회들에 복음과 율법문제가 대두되었고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썼다.

② 바울의 사도직은 십자가 복음의 진위를 결정하기 때문

- 갈라디아교회에서 발생한 복음과 율법문제로 인해 예루살렘 사도회의가 개최되었고 (행15장) 사도들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얻는 십자가 복음을 공인함으로 거짓교사들이 주장하는 할례와 율법문제는 해결되었다.

- 대적자들은 예루살렘 사도회의 이후 십자가 복음의 내용을 공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바울의 사도직을 공격하였다. 바울의 사도직을 무너뜨리면 바울이 전한 복음도 권위를 잃고 거짓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고린도교회 대적자들이 바울의 사도직을 공격하는 이유이다.

(2) 바울의 사도직을 공격하는 대적자들의 주장

① 바울은 뒤에서는 그럴듯하나 실제 만나보면 별 것도 아님

-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고후10:7) 대적자들은 바울의 외적인 요소들을 공격하였다. 외모란 겉모습이며 좁게는 신체조건일 수 있고, 넓게는 세상적 기준으로 볼 때 모든 면을 말한다. 그러나 바울의 가문이나 학문배경, 로마시민권 등은 유대사회에서 결코 무시당할 것이 아닌 점으로 생각될 때, 아마도 바울의 외적 신체조건이 대적자들에 게 무시 받을 정도로 초라했던 것 같다.

- 또한 대적자들이 바울의 자비량 선교를 공격한 것도 이것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눈치를 살피며 사례비를 요구하지 못할 정도로 유약 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바울은 사람 자체가 별 것 아니며 교회를 이끌만 한 사도감이 아니다는 것이다. 대적자들은 첫째, 사도직을 수행할 만한 바울 자신의 조건을 공격하였다.

② 바울은 예루살렘의 큰 사도들보다 못함. ex>백두혈통

- 둘째, 대적자들은 예루살렘 큰 사도들과 비교하며 바울이 열등하다고 공격하였다. 바 울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등... 예수님의 12 제자들과 비교할 때 그 권위가 못하다는 것이다. 대적자들은 바울은 예루살렘 큰 사도들과 비교했을 때 사도로서 모자란다고 주장했다.

- 대적자들이 바울을 예루살렘 큰 사도들과 비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적자들은 예 루살렘 큰 사도들이 파송한 사람들인가? 큰 사도들이 바울을 자신들 보다 열등하다 고 생각했을까? 아니다. 대적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펴기위해 예루살렘 사도들을 이 용하는 것이다.

- 자기가 속한 단체를 지나치게 자랑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그 단체를 배경으로 자기의 우월성을 자랑하려는 것이다. 결국 자기를 위함이다. 아무 사심 없이 자기가 속한 단 체를 사랑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이 그 단체에 속해 있고 자신도 그 단체 급으 로 높은 사람임을 자랑하려는 것이다.

- 대적자들은 정말 예루살렘 사도들 편이었는가? 아마 바울과의 싸움이 끝나면 그 대 적자들 내부에서 또 베드로파 요한파 야고보파로 나뉘어 자기가 누구에게 속해있다 고, 자기는 누구와 동일한 급이라고 자랑하며, 자기들끼리 서로 우월감을 경쟁할 것 이다.

2. 참된 성도의 표징(2) - 약함으로 그리스도의 강함을

(1) 육체의 본성을 따라 자기자랑을 하지 않는다.(고후11:21-22)

① 너희는 나의 어리석음을 용납하라(11:1)

- 어리석음이란 11장과 12장에 나오는 육체를 따라 자기 배경을 드러내며 자랑하는 일 을 말한다. 바울은 사도직 변론을 위해 자신을 드러내지만 이는 참으로 그리스도 안 에서 어리석은 일이라 말한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보면, 바울은 그리스 도이외에 다른 것을 자랑하는 것을 정말 부끄러워했다.

- 고후11:16-18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나로 조금 자랑하게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 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없이 자랑하노라. 여러 사람이 육체를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② 히브리인이요, 베냐민 지파요, 율법에 흠이 없는 바리세인...

- 바울은 그리스도 이외의 자랑을 육체의 본성/ 죄를 따라 자랑하는 것이라 했다. 비록 대적자들로부터 사도직을 변론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지만, 자기자랑은 성령을 뒤따르지 않고 육체의 본성을 좇아가는 것이다.

- 고후11:22-23 “저희가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 러하며 저희가 아브라함의 씨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없 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 갈3:4-5 “ 나도 육체를 신뢰할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 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 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 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2) 육체자랑이 아닌 그리스도를 위해 받은 고난을 더 귀하게 여긴다.(고후11:23-30)

① 유대인 태형 다섯 번, 로마인 태장 세 번, 세 번 배가 파선, 한번 돌에 맞음

- 고후12:24-25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② 선교여행 때마다 온갖 극심한 위험을 겪으며, 굶주리고 목마르며 헐벗음

- 고후12:26-28 “여러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 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③ 다메섹에서 아레다왕을 피해 광주리를 타고 성벽을 내려와 도망

- 고후12:32-33 “다메섹에서 아레다왕의 방백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킬쌔 내 가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3) 자기의 약함으로 그리스도의 강하심이 나타남을 자랑한다.(고후12:1-10)

① 바울에게는 육체의 가시, 사단의 사자가 있었음.(7절)

- 셋째하늘이란 넷째하늘과 다섯째 하늘이 있다는 말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하늘을 첫 째하늘(sky)과 둘째하늘(universe)로 부른다(창1장). 셋째하늘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 는 초월적 하늘이며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다. 즉 셋째하늘은 물리적 공간(대기권 하 늘, 우주)이 아닌 하나님께서 계신 초월적 공간이다. 바울은 이것을 낙원 곧 천국이 라 말한다(고후12:4) 바울은 환상 중에 계시를 받는 신령한 체험도 많이 했다. 그러 나 바울은 이것도 자랑하지 않는다.

②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드러냄 – 육체의 가시

-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는다. 안질이나 간질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확 실하지 않다. 이것은 분명 바울자신에게는 실제 고통을 주는 육체의 가시였고, 복음 전파사역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 정도의 사단의 사자였다. 아마도 그것은 고통이 심 한 만성 질병 정도로 추정된다.

- 육체의 가시가 없었다면 바울은 교만할 가능성이 무척 많다. 바울은 마가문제로 바나 바와 다투어 갈라서고, 율법문제로 베드로를 정면으로 면박을 주었다. 바울은 그의 기질과 성격이 무척 강하며 자기확신과 자기주장이 분명한 사람이었다. 이런 면에서 육체의 가시는 바울을 겸손케 하는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 갈4:14-15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 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 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

- 고후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 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 심이니라.”

③ 내가 약할 그때에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강함을 나타나심(10절)

- 하나님은 내 능력이 약한데서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하게 나타내신다(9절). 내가 약할 때에 강해짐은 그리스도로 말마임아 내가 강해짐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온전히 나타 나시고 강해지심이다(10절) 그리스도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날 때 나도 함께 높아짐 이 아니다. 내가 완전히 무너지고 약해져야 그리스도께서 완전히 나타내시고 그리스 도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 그래서 바울은 자기의 약한 점, 부끄러운 육체의 가시를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강하심 을 자랑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참된 성도의 표징이다.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하 여 자신의 잘난 것, 성공한 것을 간증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신의 강함이 그리스도를 더욱 온전히 드러낼 것이란 착각하지 말라. 그리스도는 없어지고 간증한 사람의 자기자랑만 남는다.

- 고후12:8-10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 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 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 함이니라”

<적용>나의 모든 삶 속에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통치하시도록/ 나타나시도록

(1) 나를 교만하지 않게 만드는 육체의 가시는 무엇인가?

(2) 그것으로 내게 그리스도가 강하게 되신다면... 나의 약함을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