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하나님 나라(42) -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눅1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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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323
Date
2018-07-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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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42) -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눅10:25-37)
1. 영생 - “하나님 나라의 생명”
(1)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눅10장)
① 이웃사랑은 이론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임
- 당시 유대사회에서 가장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제사장과 레위인은 강도 만난 자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들 나름대로 이유를 둘러대겠지만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이웃은 되지 못했다. 그들은 율법을 잘지킨다고 하면서 율법이 말하는 이웃 사랑을 실제로 지키지 않은 것이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사 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레19:18)
② 경건한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닌 멸시받는 사마리아 사람이 도와 줌
- 사마리아인은 유대사회에서 배척받는 사람이었다. 이는 그들이 혈통적으로는 유대민 족이라기 보다 앗수르와 헬라에서 이주해온 이방인들이었고(왕하17:3-6,24), 종교적 으로는 그리심산 성전을 세운 이단들이요, 역사적으로는 느혜미야의 성벽건축을 거 부하고 제일 방해한 사람들이 바로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사마리아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느4:1-6)
③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웃을 사랑한 사람은 바로 사마리아 사람임
- 강도만난 어려움에 처한 이을 도와준 사람은 바로 유대인들이 무시하는 사마리아인 이었다. 그는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하여 데나리온 둘을 지불했고, 비용이 더 들면 돌 아 올 때 또 돈을 지불하겠다고 하였다. 실제적인 자기희생을 통해 강도만난 자를 도와주었다. 이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웃사랑은 추상적 사랑 감정이 아닌 구체 적 자기희생이었다.
(2) 이 비유는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을 묻는 율법사에게 주신 예수님의 대답이다.
①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25절)
- 그런데 이 비유는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 율법사의 질문 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단순히 이웃사랑하려면 어려움을 당하는 자에게 구체적인 자 기희생을 통한 도움을 주라는 가르침이 아니었다. 이 비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면 영생을 얻는다고 예수님이 말씀 하실 때 율법사가 누가 내가 도와 야 할 이웃입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주신 대답이었다.
②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37절)
- 비유를 종합해보면 결국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하며, 이 웃사랑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구체적으로 자기희생을 통해 돕고 사랑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③ “영생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할 때 얻게 된다.”(28절)
- 오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보다는 그 비유의 근거가 되는 영생을 얻기 위해 하 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겠다. 영생을 얻는데 예 수님은 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영생 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2) 영생의 원어적 의미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다.
① 영생은 죽지 않고 시간적으로 길게 사는 것으로만 오해하면 안됨
- 한자어 영생(永生)은 영원이란 시간적 요소를 다분히 나타내고 있다. 영생을 한자어 로 배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을 영생으로 쉽게 생각한 다. 이것은 영생의 의미를 너무 축소시키고 더 중요한 본질적인 부분을 놓쳐버리게 하기 쉽다.
② 영생은 “오는 세대의 삶” 곧 “하나님 나라의 생명”임
-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영생을 생명. 구원. 하나님 나라 등의 용어와 상호교환 하시며 사용하셨다. 그래서 영생은 다가 올 세상의 삶이란 의미이다. 즉 구약의 예언자들이 말한 이 세상이 아닌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의 생명이란 뜻이다.
- 그래서 영생"은 히브리어 "오는 세대(세상)의 삶"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을 한자어로 번역하여 나온 말이다. 그러므로 그 뜻은 “죽지 않고 길게 사는 삶”이 아닌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오는 세상의 삶," 곧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란 뜻이다.
- 히브리 인들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으로 구분되는 시간적 이원론 구도를 가지고 있 었다. 그들은 이 세상을 죄와 사단이 지배하는 사망의 세대로 보았고, 오는 세상은 하나님이 죄와 사망이 없는 영원한 세상으로 말했다.
- 영생은 바로 이러한 오는 세상 곧 하나님 나라의 삶/ 생명이다. 이 생명의 시간적 요 소는 죽음이 없는 길고 영원한 것이지만 그 핵심 내용은 죄의 세상과 질적으로 완전 히 다른 하나님 나라의 생명임이 더 본질이다. 영생을 죽어 천국 가는 것이라고 간 단히 정의해 버리는 것은 너무 그 의미를 축소시키고 더 나아가 구원의 본질을 오해 하게 할 수 있다.
③ 예수님은 이러한 영생/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사랑함으로 얻는다고 하심
- 예수님은 영생을 왜 사랑함으로 얻는다고 하셨을까? 사랑은 구체적 행위이고 믿음과 는 다르지 않는가?... 이 본문은 행함 구원을 말하는 본문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예 수님께서 사랑을 말씀하셨는가?
- 물론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영생을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요17장) 이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되 날마다 자기 주인됨을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삶이 영생이라 가르치심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 다”(요17:3)
- 그러나 오늘은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고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영생과 사랑은 무슨 관계가 있는가?
2. 예수님께서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이유.
(1) 에덴 - 사랑은 범죄이전 사람에게 주신 거룩한 성품이다.
① 하나님 / 다른 사람(이웃) / 피조세계, 만물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은 크게 두가지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과 이웃이다(이웃 속에는 다른 모든 피조물을 포함함) 사람은 절대로 혼자 존재할 수 없 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이 두가지와 연결되어 있다. 그는 다른 것들과 단절되어 우 주 공간에 혼자 떠있는 독립체가 아니다. 그가 무인도에 혼자 살고 있어도 그를 낳 아준 부모가 있었다. 더욱이 그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가 살고 있는 땅과 자연환 경이 있다. 사람은 무중력 공간 속에 혼자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 그렇다면 에덴에서 아담은 어떠했을까? 범죄이전 사람은 자기 이외의 존재들에 대하 여 적대적이지 않고 우호적인 따듯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사랑이었다. 사 랑은 모든 관계를 아름답게 유지하는 필수적인 품성이다. 사랑이 없으면 에덴동산은 하나로 조화되며 존재할 수 없다. 사랑은 하나님이 범죄이전에 사람에게 주신 거룩 한 감정이며 성품이다.
② 범죄이전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내면적 성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임.
- 하나님이 본래인간에게 주신 사랑은 이타적으로 다른 대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 서 거룩하고 아름답다. 이 사랑은 대상자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운다. 사랑은 두 청춘 남녀의 에로스만 말함이 아니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경외함, 부모에 대해서는 공경함, 형제에 대해서는 우애함, 연약한 자에게는 긍휼함, 스승에 대해서는 존경함, 국가에 대해서는 충성함... 기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갖는 좋은 호의 들은 모두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어떠한 감정, 태도, 행동들이므로 사랑의 다 른 표현들이라 말할 수 있다.
③ 범죄이전 하나님의 의를 가졌던 아담의 성품은 의와 거룩과 진리와 사랑으로 표현됨
-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적 측면에서는 의로움으로, 죄와 대조되는 품성 으로는 거룩함으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바른 지식 측면에서는 진리로, 그의 윤리 적 내면적 성품의 종합적인 면에서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이 범죄이전 에덴에서 주신 거룩한 사랑은 본질적으로 이타적 이며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렸다. 가족사랑, 부모사랑, 자녀사랑 남편 아내 사랑... 이 런 사랑도 사실은 이타적이 아닌 이기적 사랑이다. 가족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산상속등 자기 이익 돈과 연관되면 형제든 부모든 원수가 된다.
(2) 타락 – 죄는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사랑을 탐욕스런 자기사랑으로 변질시켰다.
①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 되고자 함
- 아담이 피조물임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 되고자 선언했을 때, 그에게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거룩한 성품인 이타적 사랑이 이기적 사 랑으로 타락, 왜곡, 변질이 되었다. 죄가 바로 범죄이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의의 성품이 거룩한 사랑을 타락시킨 것이다. 이기적 자기사랑은 거룩한 자기 사랑이 아 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탐욕이요 자기숭배, 자기자랑, 자기집착이요 자기를 사망 으로 내모는 죄이다.
②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거룩한 사랑이 없어지고 오직 이기적 자기사랑만 함
- 죄인은 오직 자기만 사랑한다. 이타적 사랑이 아닌 이기적 사랑이다. 하나님도 이웃 도 없다 오직 자기뿐이다. 그가 호의를 베푸는 것은 자기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 유 익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다. 이웃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때때로 적대적 감정을 갖는다. 모두 자기의 이익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한다. 하나님이 주신 조건 없는 이타 적인 거룩한 사랑은 없다.
③ 이기적 자기사랑(=죄)는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사랑을 모두 탐욕으로 왜곡시켜 버림
- 이기적 자기사랑은 보통 물질, 권력, 쾌락에 대한 욕심을 갖는다. 물질탐욕, 권력탐 욕.... 이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시기, 분쟁, 비방, 거짓말, 무고, 사기, 분쟁, 도둑질, 강 도, 원한, 분리, 파당, 분노, 살인...(롬1장, 갈5장) 이런 욕심을 얻고 나면 자기자랑, 교 만, 이웃을 무시함.. ex>불의함과 탐욕 목록 - 롬1장 21개, 고전6장 10개, 갈5장 15개
- 쾌락탐욕에 빠져 방탕, 간음, 음행, 호색, 남색, 탐색...(고전6장) 이런 모든 부정적 일 들이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랑이 아닌 탐욕/ 욕심에서 나오고, 이 욕심의 본질이 바로 왜곡된 자기사랑이었다.
- 창4:7 “...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 약1: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 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고전6:9-10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 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 갈5:19-21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3) 천국 – 주의 피로 구속받아 죄인이 자기사랑을 버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다시 사랑한다.
① 천국에도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피조세계(=만물)이 있음
- 새 하늘과 새 땅/ 천국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찬양만 드리는 것이 아니다. 그곳은 범 죄 이전 첫 창조를 다시 회복하고 완성한 곳이다. 그곳에는 에덴처럼 성삼위 하나님 이 계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거룩한 성도들이 있고 만물이 있어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이루어 가는 곳이다. 천국은 나 개인이 하나님과 교제만 나누는 곳이 아 니다. 천국에는 분명 다른 성도들 이웃이 있다.
② 부활한 성도는 죄가 없고 정결케 되어 탐욕스런 자기사랑을 하지 않음
-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성품은 범죄이전 에덴에서 주신 거룩한 사랑이 회복된 것이다. 그것은 오직 자기만 사랑하는 타락된 사랑이 아닌 이타적인 거룩한 사랑이다. 죄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서 성도들은 자기사랑이 아닌 하나님과 이웃사랑 을 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사람은 하나님의 의롭고 거룩한 사랑의 품성 이 회복된다. 천국은 성도들의 거룩한 사랑으로 가득찬 곳이다.
(4) 이러한 사랑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히고 부활생명으로 살 때만 가능하다.(요17장)
① 영생을 얻기 위해 사랑하라는 말씀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귀결됨
- 영생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해보려면 반드시 한계에 부딪힌다. 결국 할 수 없는 내 모습에 절망한다. 이는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내 죄의 본성 때문이다. 영생의 길을 제시하는 선한 율법의 내용을 내 죄의 본성이 지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절망한다. 분명히 영생의 길을 아는데 그 길로 행할 수 없는 나를 보면서 말이다.
②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아니라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만 가능함
- 내 스스로 죄를 이기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에서 죽지 않으셨다. 철저히 이기적 자기사랑은 죄의 본능이기에 스스로 이길 자는 아무도 없다.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고 절대로 자기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스 도께서 내안에 사실 때만 자기 사랑이 아닌 그리스도의 의로운 거룩한 사랑을 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요 영생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이다.
③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게 하사, 사람이 어떠한 자기자랑도 못하게 하심(엡2:8-9)
-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죄인에게 선물로 주셔서 구원을 이루셨다. 이는 사람이 구원에 대한 어떠한 자랑도 하지 못하게 하심이다. 만약 구원이 하나님의 일 99% 와 사람의 행위 1% 로 얻게 하셨다면 사람은 반드시 그 1% 행위에 대한 자랑을 하고 댓가를 요구하게 된다. 그것이 죄이다. 자기자랑은 자기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구원을 위해 행위/공로가 들어가면 절대로 죄를 이기지 못한다.
<적용>교회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어 간다.
(1) 하나님 사랑은 개인 경건생활을 통해, 이웃사랑은 교회생활 속에서 배우게 하셨다.
① 십계명의 두 부분 – 하나님 사랑(1-4계명)과 이웃 사랑(5-10계명)
- 모든 성경은 하나님 백성/ 구원얻은 성도의 의롭고 거룩한 사랑의 회복을 가루치고 있다. 구약 율법은 크게 십계명으로 요약되고 십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의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은 하 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이라 요약하셨다.
② 바울서신서의 두 부분 – 하나님 사랑(전반부: 복음진리) 이웃 사랑 (후반부 : 교회생활)
- 바울도 언제나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가르친다. 서신서의 전반부 는 복음진리를 말한다. 이는 죄인이 어떻게 죄를 이기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이 되는가를 말한다. 거기에는 죄와 사망에 처한 인간의 상태와 그리스도의 구속, 우리 의 믿음... 이 진리들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회복을 가르친다. 서신서 후반부는 하 나님과의 사랑이 회복된 성도들의 삶이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경건의 삶이 아닌 교 회생활/ 이웃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이다.
- 결국 구약도 예수님도 바울도 제자들도... 모두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회복을 가 르치는데 구약은 율법으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바울은 십자가 복음을 믿음 으로 그러한 사랑이 구체적으로 가능함을 가르침이다.
(2) 교회생활을 통하여 탐욕의 자기사랑을 버리고 이웃사랑 하도록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
① 사람과 부딪혀 봐야 내가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것을 알게 됨
- 살면서 실제로 내게 어려움을 주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고 이웃이다. 그래서 경건생활 을 하며 하나님 사랑하기는 쉬워도 실제로 이웃을 사랑하기가 어렵다. 이웃사랑에는 실제적인 나의 희생이 필요하고 때로는 내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죄의 본성을 다스 려야 하기 때문이다.
- 교회생활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제로 해보기 전까지 하나님 사랑은 아직 확인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대한 경건생활은 교회생활 속에서 이웃을 섬기며 봉사해 나갈 때 확인되고 성숙된다. 그 이전까지는 아니다. 죄로 인한 자기사랑이 얼마나 지독한 것 이지 잘 모른다.
② 교회생활은 하나님 백성이 반드시 거쳐야할 필수적 과정임
- 하나님은 성도가 교회생활을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성품으로 변화되게 하 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생활을 통해 어떻게 하면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여 죄 를 버리고 하나님의 의 그리스도의 성품인 거룩한 사랑의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할까 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영생을 체험하는 것이다. 그것을 체험하고 구체적으로 변 화되어가는 자는 분명 성령님이 거하시고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있는, 영생 얻은 자이다.
③ 교회생활에서 자기사랑을 버리고 거룩한 사랑의 성품으로 변화되는 영생을 체험
- 교회생활은 성경이 말하는 영생을 살기위해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생명을 의지하여, 지독한 자기사랑인 죄와 싸우며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위해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것이다. 이것이 아닌 여전히 자기만족을 위해 다는 교회생활은 무슨 소 용이 있을까? 자기사랑을 그대로 둔 체 자기사랑에 도움이 되는 것을 듣기 원하는 교회생활은 등불을 준비하지 않고 신랑을 맞는 처녀들과 같고, 마지막 심판 날에 주 께서 내가 너를 모른다고 하신다. 우리는 교회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고 다니고 있는 가?
④ 하나님은 내가 자기사랑에서 이웃사랑 하는 의의 성품으로 변화되기까지 연단시키심
- 연단의 방법이 환란이다. 바울은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 고 했다.(롬5:3-5) 여기서 소망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된 하나님의 영광 이다.(롬5:2) 그것은 죄가 없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된 우리의 거룩한 모습이다.
- 환란이 우리를 인내하게 하고 연단시켜 우리의 소망인 부활의 영화로운 모습을 얻게 하는 것은 죄의 본성을 깍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⑤ 연단의 구체적인 방법을 하나님은 축복으로 부르고 나는 환란이라 느껴짐
- 환란만이 우리 속의 죄의 본성들을 들춰내어 내가 누구인지 철저하게 깨닫게 하며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만든다. 환란이 없다면 절대로 우리는 죄를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다. 죄인인 우리가 우리 자신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자 기 주인됨을 내려놓는 방법은 환란 밖에 없다. 그래서 환란은 우리의 소망 곧 거룩 한 하나님 백성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변화시켜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1. 영생 - “하나님 나라의 생명”
(1)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눅10장)
① 이웃사랑은 이론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임
- 당시 유대사회에서 가장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제사장과 레위인은 강도 만난 자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들 나름대로 이유를 둘러대겠지만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이웃은 되지 못했다. 그들은 율법을 잘지킨다고 하면서 율법이 말하는 이웃 사랑을 실제로 지키지 않은 것이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사 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레19:18)
② 경건한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닌 멸시받는 사마리아 사람이 도와 줌
- 사마리아인은 유대사회에서 배척받는 사람이었다. 이는 그들이 혈통적으로는 유대민 족이라기 보다 앗수르와 헬라에서 이주해온 이방인들이었고(왕하17:3-6,24), 종교적 으로는 그리심산 성전을 세운 이단들이요, 역사적으로는 느혜미야의 성벽건축을 거 부하고 제일 방해한 사람들이 바로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사마리아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느4:1-6)
③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웃을 사랑한 사람은 바로 사마리아 사람임
- 강도만난 어려움에 처한 이을 도와준 사람은 바로 유대인들이 무시하는 사마리아인 이었다. 그는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하여 데나리온 둘을 지불했고, 비용이 더 들면 돌 아 올 때 또 돈을 지불하겠다고 하였다. 실제적인 자기희생을 통해 강도만난 자를 도와주었다. 이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웃사랑은 추상적 사랑 감정이 아닌 구체 적 자기희생이었다.
(2) 이 비유는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을 묻는 율법사에게 주신 예수님의 대답이다.
①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25절)
- 그런데 이 비유는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 율법사의 질문 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단순히 이웃사랑하려면 어려움을 당하는 자에게 구체적인 자 기희생을 통한 도움을 주라는 가르침이 아니었다. 이 비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면 영생을 얻는다고 예수님이 말씀 하실 때 율법사가 누가 내가 도와 야 할 이웃입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주신 대답이었다.
②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37절)
- 비유를 종합해보면 결국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하며, 이 웃사랑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구체적으로 자기희생을 통해 돕고 사랑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③ “영생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할 때 얻게 된다.”(28절)
- 오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보다는 그 비유의 근거가 되는 영생을 얻기 위해 하 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겠다. 영생을 얻는데 예 수님은 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영생 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2) 영생의 원어적 의미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다.
① 영생은 죽지 않고 시간적으로 길게 사는 것으로만 오해하면 안됨
- 한자어 영생(永生)은 영원이란 시간적 요소를 다분히 나타내고 있다. 영생을 한자어 로 배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을 영생으로 쉽게 생각한 다. 이것은 영생의 의미를 너무 축소시키고 더 중요한 본질적인 부분을 놓쳐버리게 하기 쉽다.
② 영생은 “오는 세대의 삶” 곧 “하나님 나라의 생명”임
-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영생을 생명. 구원. 하나님 나라 등의 용어와 상호교환 하시며 사용하셨다. 그래서 영생은 다가 올 세상의 삶이란 의미이다. 즉 구약의 예언자들이 말한 이 세상이 아닌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의 생명이란 뜻이다.
- 그래서 영생"은 히브리어 "오는 세대(세상)의 삶"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을 한자어로 번역하여 나온 말이다. 그러므로 그 뜻은 “죽지 않고 길게 사는 삶”이 아닌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오는 세상의 삶," 곧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란 뜻이다.
- 히브리 인들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으로 구분되는 시간적 이원론 구도를 가지고 있 었다. 그들은 이 세상을 죄와 사단이 지배하는 사망의 세대로 보았고, 오는 세상은 하나님이 죄와 사망이 없는 영원한 세상으로 말했다.
- 영생은 바로 이러한 오는 세상 곧 하나님 나라의 삶/ 생명이다. 이 생명의 시간적 요 소는 죽음이 없는 길고 영원한 것이지만 그 핵심 내용은 죄의 세상과 질적으로 완전 히 다른 하나님 나라의 생명임이 더 본질이다. 영생을 죽어 천국 가는 것이라고 간 단히 정의해 버리는 것은 너무 그 의미를 축소시키고 더 나아가 구원의 본질을 오해 하게 할 수 있다.
③ 예수님은 이러한 영생/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사랑함으로 얻는다고 하심
- 예수님은 영생을 왜 사랑함으로 얻는다고 하셨을까? 사랑은 구체적 행위이고 믿음과 는 다르지 않는가?... 이 본문은 행함 구원을 말하는 본문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예 수님께서 사랑을 말씀하셨는가?
- 물론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영생을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요17장) 이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되 날마다 자기 주인됨을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삶이 영생이라 가르치심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 다”(요17:3)
- 그러나 오늘은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고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영생과 사랑은 무슨 관계가 있는가?
2. 예수님께서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이유.
(1) 에덴 - 사랑은 범죄이전 사람에게 주신 거룩한 성품이다.
① 하나님 / 다른 사람(이웃) / 피조세계, 만물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은 크게 두가지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과 이웃이다(이웃 속에는 다른 모든 피조물을 포함함) 사람은 절대로 혼자 존재할 수 없 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이 두가지와 연결되어 있다. 그는 다른 것들과 단절되어 우 주 공간에 혼자 떠있는 독립체가 아니다. 그가 무인도에 혼자 살고 있어도 그를 낳 아준 부모가 있었다. 더욱이 그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가 살고 있는 땅과 자연환 경이 있다. 사람은 무중력 공간 속에 혼자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 그렇다면 에덴에서 아담은 어떠했을까? 범죄이전 사람은 자기 이외의 존재들에 대하 여 적대적이지 않고 우호적인 따듯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사랑이었다. 사 랑은 모든 관계를 아름답게 유지하는 필수적인 품성이다. 사랑이 없으면 에덴동산은 하나로 조화되며 존재할 수 없다. 사랑은 하나님이 범죄이전에 사람에게 주신 거룩 한 감정이며 성품이다.
② 범죄이전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내면적 성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임.
- 하나님이 본래인간에게 주신 사랑은 이타적으로 다른 대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 서 거룩하고 아름답다. 이 사랑은 대상자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운다. 사랑은 두 청춘 남녀의 에로스만 말함이 아니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경외함, 부모에 대해서는 공경함, 형제에 대해서는 우애함, 연약한 자에게는 긍휼함, 스승에 대해서는 존경함, 국가에 대해서는 충성함... 기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갖는 좋은 호의 들은 모두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어떠한 감정, 태도, 행동들이므로 사랑의 다 른 표현들이라 말할 수 있다.
③ 범죄이전 하나님의 의를 가졌던 아담의 성품은 의와 거룩과 진리와 사랑으로 표현됨
-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적 측면에서는 의로움으로, 죄와 대조되는 품성 으로는 거룩함으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바른 지식 측면에서는 진리로, 그의 윤리 적 내면적 성품의 종합적인 면에서는 사랑으로 나타난다.
-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이 범죄이전 에덴에서 주신 거룩한 사랑은 본질적으로 이타적 이며 아담의 범죄로 잃어버렸다. 가족사랑, 부모사랑, 자녀사랑 남편 아내 사랑... 이 런 사랑도 사실은 이타적이 아닌 이기적 사랑이다. 가족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산상속등 자기 이익 돈과 연관되면 형제든 부모든 원수가 된다.
(2) 타락 – 죄는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사랑을 탐욕스런 자기사랑으로 변질시켰다.
①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 되고자 함
- 아담이 피조물임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 되고자 선언했을 때, 그에게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거룩한 성품인 이타적 사랑이 이기적 사 랑으로 타락, 왜곡, 변질이 되었다. 죄가 바로 범죄이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의의 성품이 거룩한 사랑을 타락시킨 것이다. 이기적 자기사랑은 거룩한 자기 사랑이 아 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탐욕이요 자기숭배, 자기자랑, 자기집착이요 자기를 사망 으로 내모는 죄이다.
②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거룩한 사랑이 없어지고 오직 이기적 자기사랑만 함
- 죄인은 오직 자기만 사랑한다. 이타적 사랑이 아닌 이기적 사랑이다. 하나님도 이웃 도 없다 오직 자기뿐이다. 그가 호의를 베푸는 것은 자기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 유 익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다. 이웃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때때로 적대적 감정을 갖는다. 모두 자기의 이익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한다. 하나님이 주신 조건 없는 이타 적인 거룩한 사랑은 없다.
③ 이기적 자기사랑(=죄)는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사랑을 모두 탐욕으로 왜곡시켜 버림
- 이기적 자기사랑은 보통 물질, 권력, 쾌락에 대한 욕심을 갖는다. 물질탐욕, 권력탐 욕.... 이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시기, 분쟁, 비방, 거짓말, 무고, 사기, 분쟁, 도둑질, 강 도, 원한, 분리, 파당, 분노, 살인...(롬1장, 갈5장) 이런 욕심을 얻고 나면 자기자랑, 교 만, 이웃을 무시함.. ex>불의함과 탐욕 목록 - 롬1장 21개, 고전6장 10개, 갈5장 15개
- 쾌락탐욕에 빠져 방탕, 간음, 음행, 호색, 남색, 탐색...(고전6장) 이런 모든 부정적 일 들이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랑이 아닌 탐욕/ 욕심에서 나오고, 이 욕심의 본질이 바로 왜곡된 자기사랑이었다.
- 창4:7 “...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 약1: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 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 고전6:9-10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 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 갈5:19-21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3) 천국 – 주의 피로 구속받아 죄인이 자기사랑을 버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다시 사랑한다.
① 천국에도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피조세계(=만물)이 있음
- 새 하늘과 새 땅/ 천국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찬양만 드리는 것이 아니다. 그곳은 범 죄 이전 첫 창조를 다시 회복하고 완성한 곳이다. 그곳에는 에덴처럼 성삼위 하나님 이 계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거룩한 성도들이 있고 만물이 있어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이루어 가는 곳이다. 천국은 나 개인이 하나님과 교제만 나누는 곳이 아 니다. 천국에는 분명 다른 성도들 이웃이 있다.
② 부활한 성도는 죄가 없고 정결케 되어 탐욕스런 자기사랑을 하지 않음
-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성품은 범죄이전 에덴에서 주신 거룩한 사랑이 회복된 것이다. 그것은 오직 자기만 사랑하는 타락된 사랑이 아닌 이타적인 거룩한 사랑이다. 죄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서 성도들은 자기사랑이 아닌 하나님과 이웃사랑 을 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사람은 하나님의 의롭고 거룩한 사랑의 품성 이 회복된다. 천국은 성도들의 거룩한 사랑으로 가득찬 곳이다.
(4) 이러한 사랑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히고 부활생명으로 살 때만 가능하다.(요17장)
① 영생을 얻기 위해 사랑하라는 말씀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귀결됨
- 영생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해보려면 반드시 한계에 부딪힌다. 결국 할 수 없는 내 모습에 절망한다. 이는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내 죄의 본성 때문이다. 영생의 길을 제시하는 선한 율법의 내용을 내 죄의 본성이 지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절망한다. 분명히 영생의 길을 아는데 그 길로 행할 수 없는 나를 보면서 말이다.
②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아니라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만 가능함
- 내 스스로 죄를 이기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에서 죽지 않으셨다. 철저히 이기적 자기사랑은 죄의 본능이기에 스스로 이길 자는 아무도 없다.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고 절대로 자기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스 도께서 내안에 사실 때만 자기 사랑이 아닌 그리스도의 의로운 거룩한 사랑을 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요 영생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이다.
③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게 하사, 사람이 어떠한 자기자랑도 못하게 하심(엡2:8-9)
-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죄인에게 선물로 주셔서 구원을 이루셨다. 이는 사람이 구원에 대한 어떠한 자랑도 하지 못하게 하심이다. 만약 구원이 하나님의 일 99% 와 사람의 행위 1% 로 얻게 하셨다면 사람은 반드시 그 1% 행위에 대한 자랑을 하고 댓가를 요구하게 된다. 그것이 죄이다. 자기자랑은 자기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구원을 위해 행위/공로가 들어가면 절대로 죄를 이기지 못한다.
<적용>교회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되어 간다.
(1) 하나님 사랑은 개인 경건생활을 통해, 이웃사랑은 교회생활 속에서 배우게 하셨다.
① 십계명의 두 부분 – 하나님 사랑(1-4계명)과 이웃 사랑(5-10계명)
- 모든 성경은 하나님 백성/ 구원얻은 성도의 의롭고 거룩한 사랑의 회복을 가루치고 있다. 구약 율법은 크게 십계명으로 요약되고 십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의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은 하 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이라 요약하셨다.
② 바울서신서의 두 부분 – 하나님 사랑(전반부: 복음진리) 이웃 사랑 (후반부 : 교회생활)
- 바울도 언제나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가르친다. 서신서의 전반부 는 복음진리를 말한다. 이는 죄인이 어떻게 죄를 이기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이 되는가를 말한다. 거기에는 죄와 사망에 처한 인간의 상태와 그리스도의 구속, 우리 의 믿음... 이 진리들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회복을 가르친다. 서신서 후반부는 하 나님과의 사랑이 회복된 성도들의 삶이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경건의 삶이 아닌 교 회생활/ 이웃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이다.
- 결국 구약도 예수님도 바울도 제자들도... 모두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회복을 가 르치는데 구약은 율법으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바울은 십자가 복음을 믿음 으로 그러한 사랑이 구체적으로 가능함을 가르침이다.
(2) 교회생활을 통하여 탐욕의 자기사랑을 버리고 이웃사랑 하도록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
① 사람과 부딪혀 봐야 내가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것을 알게 됨
- 살면서 실제로 내게 어려움을 주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고 이웃이다. 그래서 경건생활 을 하며 하나님 사랑하기는 쉬워도 실제로 이웃을 사랑하기가 어렵다. 이웃사랑에는 실제적인 나의 희생이 필요하고 때로는 내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죄의 본성을 다스 려야 하기 때문이다.
- 교회생활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제로 해보기 전까지 하나님 사랑은 아직 확인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대한 경건생활은 교회생활 속에서 이웃을 섬기며 봉사해 나갈 때 확인되고 성숙된다. 그 이전까지는 아니다. 죄로 인한 자기사랑이 얼마나 지독한 것 이지 잘 모른다.
② 교회생활은 하나님 백성이 반드시 거쳐야할 필수적 과정임
- 하나님은 성도가 교회생활을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성품으로 변화되게 하 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생활을 통해 어떻게 하면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여 죄 를 버리고 하나님의 의 그리스도의 성품인 거룩한 사랑의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할까 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영생을 체험하는 것이다. 그것을 체험하고 구체적으로 변 화되어가는 자는 분명 성령님이 거하시고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있는, 영생 얻은 자이다.
③ 교회생활에서 자기사랑을 버리고 거룩한 사랑의 성품으로 변화되는 영생을 체험
- 교회생활은 성경이 말하는 영생을 살기위해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생명을 의지하여, 지독한 자기사랑인 죄와 싸우며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위해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것이다. 이것이 아닌 여전히 자기만족을 위해 다는 교회생활은 무슨 소 용이 있을까? 자기사랑을 그대로 둔 체 자기사랑에 도움이 되는 것을 듣기 원하는 교회생활은 등불을 준비하지 않고 신랑을 맞는 처녀들과 같고, 마지막 심판 날에 주 께서 내가 너를 모른다고 하신다. 우리는 교회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고 다니고 있는 가?
④ 하나님은 내가 자기사랑에서 이웃사랑 하는 의의 성품으로 변화되기까지 연단시키심
- 연단의 방법이 환란이다. 바울은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 고 했다.(롬5:3-5) 여기서 소망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된 하나님의 영광 이다.(롬5:2) 그것은 죄가 없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된 우리의 거룩한 모습이다.
- 환란이 우리를 인내하게 하고 연단시켜 우리의 소망인 부활의 영화로운 모습을 얻게 하는 것은 죄의 본성을 깍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⑤ 연단의 구체적인 방법을 하나님은 축복으로 부르고 나는 환란이라 느껴짐
- 환란만이 우리 속의 죄의 본성들을 들춰내어 내가 누구인지 철저하게 깨닫게 하며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만든다. 환란이 없다면 절대로 우리는 죄를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다. 죄인인 우리가 우리 자신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자 기 주인됨을 내려놓는 방법은 환란 밖에 없다. 그래서 환란은 우리의 소망 곧 거룩 한 하나님 백성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변화시켜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