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하나님 나라(35) - 교회의 축복과 하나님 나라 구원 (마16:13-28)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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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35) - 교회의 축복과 하나님 나라 구원 (16:13-28)

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 베드로 신앙고백의 의의

①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를 완전히 깨닫고 고백함은 아니었음

- 교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은 바로 베드로의 이 고백이 아니었을까? 예수님 이 그리스도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위에 예수님은 교회가 탄 생될 것을 말씀하셨다. 이런 면에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대단한 것임에 분명하다.

- 그러나 베드로가 자랑할 수 없는 것은 베드로 자신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완전히 이해하고 한 고백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전 까지 베드로 의 행위를 보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베드로는 자랑 할 것이 없다. “이를 네게 알게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② 예수님이 구약에서 예언된 그리스도라고 최초로 일치시킴이 중요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의 이 고백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비록 그 내용이 아 직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구약의 메시야 그리스도 칭호를 예수님에게 최초로 일치시 켰다는데 있다. 이전까지는 아무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부르지 않았다. 베드로가 최 초로 예수님과 그리스도를 일치시켰고 이후부터 제자들과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 도로 호칭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베드로의 고백은 대단한 중요성이 있다.

③ 이 고백 후부터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구체적으로 말씀하기 시작하심

-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고백에 자기 교회를 세우실 것을 말씀하시고 본격적으로 십자 가와 부활을 가르치시기 시작하셨다. 예수와 그리스도가 연결된 “예수 그리스도”라는 용어(21절)는 이 고백이후부터 신약성경에 등장하며 예수님은 이 고백 이후부터 세 번에 걸쳐 십자가와 부활을 예언하신다. 그리스도의 사역 내용을 본격적으로 가르치 시기 시작하심이다.

(2)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① 주님 = 아도나이(히) 키리오스(헬) Lord(영)

- 주(Lord)라는 칭호가 기독교 밖의 이방 세계에서 사용될 때는 일반적 의미의 주인 소 유자 등의 용어로도 사용되어지고 있었다. 영어사전에서 Lord의 의미는 5가지로 말 하고 있는데 그중 a master, ruler가 있고 심지어 a husband 까지도 주라고 불렀다. ex>Lord Fairfax, Lord Baltimore 집주인 땅주인=Landlord

-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주님(Lord, Kyrios)는 절대로 사람에게 붙이는 칭호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호인 야훼를 직접 부르지 못하고 히브리어로 아도나이(주님) 라고 호칭했고 키리오스는 아도나이의 헬라어 번역이다. 유대인들은 어떤 사람에게 도 아도나이(히), 키리오스(헬) 주님이라고 부를 수 없다. 주님은 하나님에게만 해당되 는 칭호이기 때문이다.

- 이때 유대인 제자들이 예수님을 키리오스(=주님)이라고 불렀다. 이는 유대사회에서 엄청난 일이었다. 아무도 키리오스를 사람에게 붙이지 못하는데 유대인인 사도들이 예수님께 키리오스라는 칭호를 붙인 것이다. 예수를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놀 라운 신앙고백이다.

② 그리스도 = 하나님의 아들 = 하나님 나라의 왕 = 다윗의 자손 = 이스라엘 왕

- 그리스도는 히브리어 메시야의 헬라어 번역이다. 구약성경은 메시야와 그가 통치하시 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예언하고 있다. 삼하 7장의 나난 신탁에서 보듯 다윗은 메 시야의 모형이며 다윗왕국은 하나님의 나라의 예표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왕) 을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신다. 이는 다윗의 후손이 통치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이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임을 말함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시는 왕의 의미를 담고 있다.

-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할 중요한 점은 그 내용에 있어서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의미는 유대교와 기독교가 다르다는 것이다. 유대교는 육신적 이스라엘 중심의 하나 님 나라를 기다린다. 혈통적 유대인 중심의 구원이다. 그러니 그리스도도 그런 육신 적 하나님 나라를 구현해줄 분이다. 이들은 구약에 기록된 메시야 예언의 절반만 알 고 있다.

③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성령으로 자기 백성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왕

- 구약 메시야와 하나님 나라 예언은 크게 두 줄기로 흘러간다. 첫째, 하나님 나라를 예언할 때 영광과 권능의 나라이다. 이때 그리스도는 영광의 왕, 통치자로 예언된다. (사7,9,11장) 둘째, 그리스도 개인에 대한 예언은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이시다(사 42,49,50,53장) 그리스도는 고난을 통해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가져다주신다. 이 예언들 중 유대인들은 왕으로서의 그리스도만 믿고 기다린다.

- 영광의 왕과 고난 받는 종 이 두 예언이 어떻게 한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될 수 있을 까? 영광의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시는 왕 그리스도가 어떻게 고난을 받고 멸시를 받 을 수 있는가? 이런 면에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은 거부한다. 영광의 왕 그리 스도가 고난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 라는 세상적 육신적 나라이다.

- 그리스도는 그 본질이 영광의 하나님이셨다. 그분은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시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고, 모든 자들이 무릎을 꿇고 경배 드리는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왕이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먼저 이 땅에서 고난의 십자가 를 지셨다. 백성의 죄를 대속하기 위함이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새로운 하나님 나 라를 창조하시기 위함이다.

-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하나님 나라는 이미 도래했다. 아직 완전하게 오지는 않았지 만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실현되었다. 보좌에 앉으신 주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 을 파송하사 통치하신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시기에 그리스도의 임재와 같다. 성 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들과 연합하셔서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주의 재림과 우리 몸의 부활이전까지 왕이신 그리스도와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나라이다.

-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 가와 부활로 창조된 새로운 인류이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거하는 새로운 공동체이다. 교회는 주의 재림이후 완전한 하나님 나라로 변하게 될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탄생을 예언하셨다.

(1)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8절)

① 반석 = 베드로의 신앙고백

- 여기서 반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의미한다. 이는 교회의 기초를 예수 그리스도라 고 하는 바울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 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3:11) 로마 카톨릭의 베드로 교황설은 전혀 재고해 볼 필요가 없다.

② 내 교회 =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거듭난 새 인류 공동체

-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교회이다(행20:28)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 활로 세워진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여 죄용서 받고 의 롭다하심을 얻어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이것을 한마디로 줄여 그 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다.

-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믿음과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약간 달라지고 있다. 십 자가에 자기 주인됨을 못박고도 믿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주 인으로 거하지 않으시고 부활생명이 없는데도 믿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같 은 믿음이란 용어를 쓰지만 그 의미가 너무 넓혀져 이다.

③ 음부(=무덤/죽음) = 사망의 권세

- 음부의 헬라어는 하데스 히브리어로는 스올이다. 무덤 즉 죽음 사망권세를 말한다. 교회는 사망권세를 이기는 곳이다. 교회는 어떻게 사망권세를 이길까? 예수님이 지켜 주신다는 대답은 막연하다. 실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 않는가? 복음 전하다 환란과 핍박당함이 아닌 교회 내부의 문제로 온갖 어려운 경우를 말함이다. 왜 예수님은 그들 교회를 사망으로부터 지켜주시지 않으셨는가? 교회라고 착각하고 있는 불신자들 말고 진짜 거듭난 사람들의 교회를 말한다.

- 아무리 구원받은 사람들이라도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에 거하지 않으면 교회는 여전히 자기주인됨으로 살아가는 죄인들의 공동체가 된다. 날마다 십자가에 자기주인됨을 못박지 않고는 예수께서 그의 안에서 주인되시지 않는다. 지금 현재 부활생명을 체 험하지 못한다. 그러면 당연히 그 때는 사망권세를 이기지 못한다. 교회가 어려워지 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자기주인됨의 온갖 방법들이 동원된다.

(2) 내가 천국열쇠를 네게 주노니 네가 땅에서 매면... 풀면 하늘에서 매이고... 풀리리라.(19절)

①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 지점

- 매고 푸는 일이 사람의 어떤 행동의 규율을 부과하는 히브리 관용구임을 알 때 천국 열쇠는 교회의 권징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로 마태복음 18장에는 하늘에서 매고 풀리는 일이 교회에서 범죄한 사람 권징에 관한 문맥에 쓰이고 있다.

- 그러나 여기서는 전체적으로 해석해보자. 천국열쇠란 천국 하나님 나라를 들어가는 문의 열쇠를 말한다. 여기서 이 천국열쇠를 누구에게 주셨고 지금 누가 가지고 있는 가? 교회에 주셨고 그리스도가 가지고 계신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 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계3:7)

- 천국열쇠가 교회에 있고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가 가지고 계심을 볼 때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지점(支店)임을 말하는 것이다. 즉 장차 완성되어 도래한 하나님 나라 가 이 땅 각 지역에 흩어져있는 지점들(Branch, Agent)이란 말이다. 지금 이 땅에서 천국 본점과 연결되는 방법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지점 Agent 들을 통해서이다. 교회가 바로 하나님 나라 본점(本店)에서 파견된 지점(支店)이다.

②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들어가는 유일한 문

- 하나님은 이 땅에서 교회생활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서 살아가다가 후에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셨다. 지금 교회 중 다른 복 음을 가르치는 하나님 나라가 아닌 곳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나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의 피로사신 교회 밖에 없다.

- 지금 이땅에서 올바른 하나님 말씀선포와 성례(세례, 성찬)이 이루어지며 예배와 교 회생활을 통해 기도와 찬양 봉사와 교육, 전도가 이루어지는 단체는 교회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로마 카톨릭의 조직체 교회로서의 오류만 아니라면 교회에만 천국열 쇠가 있고 또 교회를 통해서만 구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핍박받는 공산권, 이슬람권의 지하교회에서 몇 명이 숨어 가정예배 드리거나 혼자 예 배드리는 것은 당연히 교회요 구원이 있다. 그러나 몇 발자국만 가면 올바른 말씀이 선포되는 지역교회가 분명히 있는데도 지역교회를 부인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교회라 고 하는 것은 교회가 아니다.

<적용>교회의 축복와 하나님 나라 구원을 체험하자

(1) 나는 어떤 그리스도 어떤 하나님 나라(구원)를 원하고 있는가?

① 유대인들처럼 자기 문제 해결을 위한 그리스도

- 내 문제를 해결하는 그리스도, 내 문제가 해결된 구원... 모든 사람들은 이것을 본능 적으로 원한다. 우리도 자기중심성의 죄의 본능을 그대로 따라가면 100% 이러한 구 원을 원한다. 이것은 가나안에 들어갔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끊임없이 주변 우상들에 기웃거린 것과 같다. 반드시 그렇다.

- 오늘날에도 바알우상은 최고의 조미료이다. 설교 메시지에 한번만 살짝 뿌려주면 사 람들은 너무 좋아한다.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독약인 줄도 모르고 사람들은 그 것이 들어간 음식만 찾아간다. 그런데 바알 조미료는 고춧가루가 아니라 빨간색소와 매운맛을 내는 독한 화학물질에 중독성 있는 마약을 넣어 섞어 만든 공업용 화공약 품이다

- 유대인들이 좋아하는 그리스도는 거짓 그리스도이다. 이런 그리스도를 따르면 거짓 하나님 나라 구원을 얻는다. 이것을 구원이 아니다. 어떠한 말로 표현해도 구원이 없 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지 못한다. 영원한 멸망이다. 오히려 나의 시선을 거짓구 원으로 고정시켜 이 땅에서 구원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사탄의 치명적인 술수이다.

②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가져다주신 그리스도

- 요나의 표적 외에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증표가 될 수 없다. 십자가와 부활의 유일성을 말한다. 엄청난 기적을 보여주고, 수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해도 참된 구원 그리스도인은 만들 수 없다. 불신자나 다른 종교에 비하면 교회가 자랑하는 기적과 축복은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③ 요나의 표적 십자가와 부활 외에는 교회(=하나님 나라 구원)이 탄생할 수 없음

- 오직 요나의 표적 십자가와 부활뿐이다. 십자가에서 자기 죽음을 고백하고 그리스도 의 사심을 고백하는 것으로만 하나님 나라 백성 되는 구원을 얻는다. 왜 교회가 다 른 것으로 세상과 경쟁하려 하는가? 구원을 얻지 못하고 생명을 체험하지 못하면 사 람들은 교회에 올 이유가 없다.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교인 한사람 한사람 모두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케 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하나님 나라를 체험케 해야 한다. 이것이 아니면 교회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지 못한다.

(2) 날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심을 고백해보자

① 먼저 일과 사건을 만날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자기주인됨을 포기해 보자

② 교회 찬양 동영상과 설교시디를 듣고 하나님 말씀에 계속 거하자.

③ 하루 일을 시작 전 주보에 요약된 설교제목을 잠깐 읽어보고 기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