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하나님 나라(27) - 죄사함과 질병치유 (마9:1-8)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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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27) - 죄사함과 질병치유 (마9:1-8)

1.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1) 죄 - “피조물이 하나님께 대하여 분리선언 함”

① “네가 하나님처럼 되어”(창3:5)

- 죄는 피조물이 하나님 자리에 올라간 것이다. 그것은 사단의 유혹으로 촉발이 되었지만 아담의 범죄로 성립되었다. 피조물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가 주인된 것이다. 하나님을 절대의존하게 되어있는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분리선언을 한 것이다.

② 하나님께 분리선언을 하니 하나님과 단절됨

- 사망은 사람이 하나님께 분리선언함으로 온 것이다. 탕자가 아버지를 떠나 자기가 주인되어 살겠다고 선언하고 아버지를 떠나 먼 지방으로 갔다. 이것이 곧 하나님과의 단절, 사망이다.

(2) 사망 - “죄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단절됨”

① 영원한 지옥심판(히9:27)

- 죽음은 지옥심판이며, 지옥은 죽음형벌의 실체이다. 지옥에 들어설 때 사람은 비로소 자기에게 드리워져있던 죽음의 그림자/냄새의 실체를 직접 보게 된다. 그것은 영영한 불(마25:41) 꺼지지 않는 유황 불못(계20:15)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이상 없는 그곳에서 영원한 형벌이었다.

② 수고와 슬픔의 삶(시90:10)

- 그러나 사람은 최종 지옥형벌 이전에 이 땅에서 죽음형벌을 먼저 체험한다. 그것은 하나님과 단절된 죽음의 증상/사망의 냄새이다. 그것은 극심한 수고(창3:17) 사람과의 갈등(창4:7) 마음과 정신의 고통(단4:33),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 질병(잠27:1), 육체의 노화와 죽음(시90:10)으로 나타난다. 한마디로 수고와 슬픔뿐인 삶이다.

(3) 하나님 나라 말씀설교 이후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① 하나님 나라 말씀 설교(마5장-7장) - 산상수훈

- 마태는 산상수훈을 통해 먼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구원 말씀을 기록한다. 그것은 자기주인 됨의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의 왕되심을 고백하는 구원이었다.

② 갈릴리 사역(마8장-9장) - 질병(마9장), 귀신들림(마8장), 안식없음(마12장)

-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사역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하나님 나라 말씀 설교, 질병치유, 귀신축출이다. 그것들은 모두 예수님의 말씀설교와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 구원 말씀설교를 입증해주는 실제 증거들이었다.

③ 예수께서 각종 병든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심

- 마태복음 8장과 9장에는 예수님의 질병치유가 기록되어있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 말씀설교(마5-7장)과 대조시켜 사람들이 처한 실제적인 죄의 현실을 보여줌이다. 자기주인되어 살아가는 죄의 세상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한다. 문둥병자, 백부장의 종 중풍병, 베드로 장모의 열병(마8장), 가버나움 중풍병자, 소경, 야이로의 딸 죽음, 혈루증여인(마9장) 등이다.

2. 죄사함과 질병치유

(1) 가버나움 중풍병자를 치유하신 예수님

① 사람들이 지붕을 뚫고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내림

- 가버나움은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배척을 받으신 후 가셔서 사신 예수님의 새로운 고향과 같은 곳이다(마4:13) 그곳은 해변 가에 위치한 갈릴리 지방의 중심지역이었다. 가버나움 사람들은 이미 예수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예수께서 어느 집에 계신다는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려고 몰려들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막2:1)

- 중풍병자는 예수님께 나아가고 싶었지만 집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의 도움으로 지붕을 뚫고 침상을 내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게 된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집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집 지붕을 훼손하는 일이며, 예수께서 말씀하는 집회(?) 도중 갑자기 침상을 내려 보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다. 예수님께는 어떨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다.

②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2절)

- 중풍병자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믿음을 가진 자였다. 그는 구원받기를 원했다. 그의 믿음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 구원의 임재였다. 그는 자기 주인됨이 아닌 하나님의 왕되심과 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고 싶어했다. 그런 믿음이 질병치유를 위한 갈급함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그는 바른 믿음을 고백하고 있었다.

- 바른 믿음은 예수님 앞으로 나아오게 한다.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구원 얻으러 나아 온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 구원을 바라고 믿는 자는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예수님 앞으로 나아온다. 하물며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 그 고통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질병과 가난과 어려움으로 인해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있다. ex>혈루증여인, 소경 바디메오,

③ 예수님은 믿음이 있는 자를 찾으시고 계심

- 예수님은 자신이 전파하신 하나님 나라 구원을 믿고 구하는 자를 찾으셨다. 그들은 자기주인 됨의 불순종을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피조물,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백성 되기 원하는 사람들이었다. 이것이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 구원이요 그것을 소유하는 방법인 사람의 믿음이었다.

- 자기 소원성취를 위한 강한 열망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강한 열망은 전혀 다르다. 전자는 자기주인 됨에서 오는 사망의 열매를 가져오지만 후자는 자기 죽음에서 오는 생명의 열매가 맺히게 된다. 무조건 자기 소원성취를 이루라는 거짓 가르침에 속지 말라. 그들은 하나님이란 이름을 붙인 우상을 교회 안에 세워두어 사람들로 하여금 각종 소원을 빌게 만드는 바알제사장들이다. 하나님 나라와 상관이 없다. 구원이 없다. 그리스도와 함께 자기 죽음을 고백케 하는 십자가이 구원이 있다.

(2)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소자야 일어나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5절)

①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2절)

- 공관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침상으로 내려진 가버나움 중풍병자(마9장, 막2장, 눅5장)는 예수님의 대표적 질병치유 사건이었다. 그 이유는 중풍병자에게 죄사함 받았다고 선언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사망(=본문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죄와 연결하시고 그 죄를 사하심으로 사망의 증상인 질병을 치유하셨다.

② 서기관들은 죄사함을 선언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몹시 놀랐음

-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그냥 치유하지 않으시고 왜 의도적으로 죄사함을 먼저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인자가 세상에서 죄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6절)에 나와 있다.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단순한 기적 베푸심이 아니다. 죄사함을 근거로 한 하나님의 신적 행위셨던 것이다.

-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5절) 죄사함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선언이다. 일어나 걸어가라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 현대인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죄사함 보다 직접 눈앞에서 기적을 행하는 일이 더 어려워 보일지 모르나 바리세인 서기관들에게는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이 더 어렵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신적 선언이기 때문이다. 질병치유는 구약선지자들도 했다.

③ 예수님은 기적을 베푸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죄용서 하실수 있는 하나님이심

- 죄사함을 말씀하심으로 예수님은 단순히 중풍병자가 일어나게 하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죄사함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이셨다. 그리고 질병의 직간접 원인이 되는 죄의 실체를 말씀해주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보여주셨다. 그것은 자기주인됨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곳이다. 예수님의 죄용서는 중풍병자가 정말 일어나 걸어가는 질병치유로 사람들에게 확인되었다.

<적용>예수님의 질병치유와 우리들...

(1) 예수님의 질병치유

① 하나님 나라 구원의 임했다는 종말론적 사건임

- 구약에는 선지자들의 치유기적이 나온다.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것(왕상17장)과 엘리사가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친 것(왕하5장) 이사야가 히스기야의 죽을 병을 낫게 한 것(왕하20장) 등이다. 그러나 이런 기적과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다르다. 구약의 기적은 하나의 놀라운 사건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의 치유는 모든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하나님 나라가 드디어 도래했다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치유사역/귀신축출은 모두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연관된 종말론적 사건이다.

②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그리스도의 신적권위 입증임

- 질병치유와 귀신축출이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된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가 임한 증거임과 동시에 그리스도 자신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주님으로서 신적권위를 입증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주인된 죄의 결과 사망은 죄인의 모든 삶에 그림자로 나타났는데 특히 질병이었다.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죄사함과 연관있다. 그리스도는 죄사함으로 첫아담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회복시키신 그리스도시다. 질병치유는 그것의 실재성을 입증해주는 수단이었다.

(2) 예수님의 모든 질병치유는 죄사함을 주시는 신적권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① 가버나움 중풍병자의 죄사함 - 모든 인류의 원죄로 인한 질병을 치유

- 본문에서 예수님은 가버나움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며 죄용서를 선언하신다. 이 말씀은 중풍병의 원인이 그 병자 자신의 직접적인 죄 때문이라 말씀하심보다 좀 더 넓게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그것은 모든 인류의 죄인 아담의 원죄를 말씀하심이다.

- 예수께서 가버나움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언급하심이 그 병자의 직접적인 죄를 말씀하심 일수도 있지만. 본문의 흐름은 병의 원인을 중풍병자 자신의 직접적인 죄로 언급하지 않고 예수님의 죄사하는 권세를 나타내기 위함으로 말한다. 그러므로 자범죄로 좁게 제한하지 말고 원죄를 포함한 포괄적인 죄사함으로 인한 질병치유로 해석함이 좋다.

② 베데스다 38년 병자의 죄사함 - 병자 자신의 자범죄로 인한 질병을 치유

- 물론 베데스다 연못에 있던 38년 된 병자(요5장)는 그의 죄 때문에 온 병이었다. 예수님은 그에게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요5:14) 하심으로 베데스다 병자의 질병 원인은 바로 병자 자신의 죄 때문이었음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직접적인 죄가 개인이 겪는 질병에 연관 되어 있다.

③ 실로암 연못의 소경 - 자범죄의 직접적인 결과로 오지 않은 질병

- 그러나 실로암 연못의 소경을 보고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묻는 제자들에게는 소경이나 그 부모의 직접적인 죄 때문이 아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다.(요9:2) 그러므로 모든 질병의 원인이 병자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단순화시켜서는 안된다. 그것은 바리새 정죄신앙이요, 성경이 아닌 미신, 무속신앙이다.

④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모두 죄사함을 기본으로 전제함

- 예수님이 모든 병자에게 죄사함을 언급하며 치유하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우리는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질병치유가 죄사함을 주시는 하나님의 신적권위로 부터 온 것임을 안다. 예수님의 질병치유가 일반 선지자들과 다른 것은 죄사함의 신적권위였다. 병자가 구원 얻음은 질병치유에서 온 것이 아니라 죄사함에서 온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모두 죄사함을 기본으로 전제하고 있다고 결론 내린다.

(3) 우리는 십자가 죄사함을 전하며 구원 얻게 하고 그후 질병치유를 기도해야 한다

①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종말론적 사건이며 우리의 치유사역과는 다름을 알아야함

-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오늘날 우리의 질병치유와 다르다. 그것은 예수께서 직접 죄를 사하실 수 있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이심을 보이심이다. 예수님의 질병치유는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다는 우주적 사건의 현시이다. 그것은 구속사의 특수한 사건이다. 일반 치유사역이 아니다. 이런 것이 예수님의 치유사건과 우리의 치유사역과 다른 점이다. 귀신축출도 그렇다. 예수님처럼 질병치유를 해야 참된 신앙인임을 입증함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② 교회는 질병치유가 목적이 아니라 죄사함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구원)얻는 곳임

- 교회에서 질병치유하거나 귀신축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목적은 아니다. 교회의 목적은 죄인이 모든 인류에게 사망을 가져온 죄에서 돌이켜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어 구원 얻게 함이다.

- 질병치유는 죄사함에서 오는 선물이지 절대 교회의 목적은 될 수 없다. 질병치유가 목적이라면 병원이 교회보다 낫고 병원장은 하나님 보다 낫다. 질병은 죄로 인한 사망의 그림자들이며 주님 오시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다. 믿음 좋은 성도나 목사 장로도 나이 들면 질병에 걸리게 된다.

③ 질병치유를 위해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일반은총임

- 병원에 가는 것은 믿음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인정함이다. 죄로 인해 피조세계에는 병균, 바이러스, 노화나 기타 원인으로 인한 세포의 변이(=암)들이 생겨났다. 1세기 유대인들도 똑같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질병을 얻었지만 그들은 몰랐고 오늘날 우리는 그 원인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지혜를 주셔서 알게해 주신 일반은총이다. 따라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백신이나 항생제, 기타 여러 약물, 방사선 등을 사용하는 것은 축복이다. ex>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④ 필요할 때는 직접 질병치유를 위해 기도하자.

-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할 때 직접 질병치유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치유응답이 있다.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자기 믿음을 입증하기 위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응답치 않으신다. 기도응답은 내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명심해야 한다.

- 약5:14-16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