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니엘 – 신앙의 계보를 이은 사사 (삿3:1-11)

1. 백성이 왕이 없으므로 각기 자기 소견대로 행하더라.(삿17:6, 21:25)

(1)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고, 그들과 통혼하지 말게 하신 이유

① 바알은 하나님과 단절된 죽음을 가져다주는 죽음열매 선악과이기 때문

- 죄의 본성은 반드시 가나안 바알 우상을 섬기게 되기 때문

- 그 결과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서 죽음과 멸망 길로 가기 때문

(2) 이스라엘 백성이 불순종하여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지 않고 남겨둠

① 그들과 타협한 것은 불신앙 때문임

- “그들은 철병거를 가졌고, 수효가 많고, 산성이 견고하며, 거인 아낙자손들이어서...” 가나안 족속을 남겨둔 것은 그들이 두렵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불신앙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후대에게 미칠 엄청난 결과를 내다보지 못한 무 지와 또한 전쟁에서 자신의 희생은 치루지 않으려는 이기주의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 을 임의로 판단하여 불순종한 것이다. 이는 후대들에게 옆구리의 가시와 목에 올무 를 그대로 놔둔 것이다.

② 시간이 지나서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되어짐

- “여호수아가 장사되고... 그 세대 사람들도 다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 였더라.”(삿2:10) 인간 세상은 시간이 흘러 반드시 세대가 바뀌게 되어있다.

③ 마침내 백성이 가나안 사람들과 통혼하며 그들의 신들을 섬기기 시작함

-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는 가나안 족속과 그들의 우상인 바알숭배의 치명적 위험 을 잘 몰랐다. 그래서 점차 가나안 족속과 서로 통혼하며 바알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 “이스라엘 자손은 마침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 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사이에 거하여, 그들의 딸들을 취하여 아내를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며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 긴지라.” (삿3:5-7)

2. 옷니엘 – 신앙의 계보를 이은 사사.

(1) 바알 숭배로 인한 패배와 고통(5-8절)

① 아람 왕(=시리아, 메소포타미아) 구산 리사다임에게 8년간 고통당함

- 이스라엘은 출애굽 때 강대한 애굽과 아말렉과 아모리 두 왕을 격파했고, 가나안 전 쟁에서 여리고 전투, 기브온 전투, 하솔 전투 등 모든 전투를 이겼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지 않으시니 그때부터 패 배하고 압제의 고통을 당하기 시작했다.

② 아람 시리아 왕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한 진노의 막대기였다.

-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였다. 아무도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를 침범할 수 없다. 이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만 가능하다. 아람 나라 가 이스라엘을 침범하고 8년간 다스린 것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그들의 손에 맡기 셨기 때문이다. 아람은 바알 숭배하는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한 하나님 의 도구에 불과하다. 아람의 번성과 풍요를 부러워 말고, 또 아람은 자신을 자랑하지 말라.

- 이사야 10:5 "화 있을진저 앗수르 사람이여 그는 나의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나의 분한이라“

③ 아람 시리아 왕은 오늘날 성도를 공격하는 사단으로 적용할 수 있다.

- 사단은 성도를 공격하고 어려움을 준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만 가능하 다. 사단이 욥을 시험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올 때 성도는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살펴보아 잘못을 바로잡고 또 잘못 한 것이 없다면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발견하도록 하자.

(2)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9절)

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신다.

- 하나님께서 아람을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신 것은 이스라엘을 멸망시켜 죽게 하려 하심이 아니라 회개케 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다. 내 잘못으로 인한 어려움이 올 때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나님이 주시는 사인을 잘 보아야 한다.

②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

- 누가복음 15장의 세가지 비유는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녀를 보고 기뻐하시는 하 나님을 가르침이다. 잃어버린 드라크마, 잃어버린 양, 돌아온 탕자가 주인공이 아니라 그것을 찾고 기뻐하는 여인, 목자, 아버지가 바로 주인공이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우 리를 용납하시고 잔치를 베풀 정도로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회개하고 돌아가자.

(3) 사사 - 연약한 자를 사용하셔서 구원하시는 하나님(10절)

① 옷니엘은 정통 히브리 민족이 아니었다.

-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이다. 갈렙의 이복동생이란 설도 있지만 나이차로 보아 대체로 조카로 보는 것이 더 낫다. 히브리 원문은 둘 다 번역이 가능하다. 갈렙은 유다지파 에 속해 있지만 그 아버지가 여분네로만 나오고 그니스 사람으로만 기록되어있다. 그래서 대체로 학자들은 갈렙은 에서의 아들 그니스 족속 출신으로 귀화한 것으로 여긴다. 옷니엘도 마찬가지이다.

② 옷니엘은 갈렙의 신앙을 본 받았다.

- “용장 밑에 약졸 없고, 덕장 밑에는 배신자 없다”는 말이 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신 앙을 배웠듯, 옷니엘은 갈렙의 신앙을 눈으로 보며 배웠다. 갈렙은 85세에 아낙자손 의 수도 헤브론을 자기에게 분배해주도록 요구했고 그것을 정복했다. 아낙자손은 40 년 전 가데스 바네아 열 정탐꾼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했던 거인족속 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40년 전 아낙자손들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갈렙 은 40년이 지난 후 이스라엘을 두렵게 했던 그 아낙산지를 찾아가 정복한 것이다. 갈렙은 독한 집념의 사나이가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었다.

③ 옷니엘은 아낙산지의 드빌을 직접 정복하였다.

- '드빌'은 헤브론의 남서쪽 약 20km 지점에 위치하며 아낙 자손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수11:21) 옷니엘은 갈렙을 따라 아낙산지 헤브론 전투에 참가했고, 또 아낙산지의 끝자락 드빌성을 직접 정복하므로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얻었다. 옷니엘의 아내 악사는 지혜로운 여자였다. 옷니엘은 갈렙에게 배운 신앙을 실제로 나타내었다.

④ 옷니엘은 무엇보다도 여호와의 신에 충만하였다.

- 옷니엘은 아람왕과 싸울 때에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 어 옷니엘은 가나안 남부지역 유다지파의 한 작은 지도자 사사였지만 강력한 아람 시리아 왕과 싸워 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우리는 유다지파 옷니엘에게서 죄와 사단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를 볼 수 있다.

⑤ 옷니엘이 사는 동안 40년간 전쟁이 그치고 태평해졌다.

- 사사들은 백성들의 신앙 모델이었다. 그래서 사사들이 있을 때 백성은 여호와를 떠나 지 않았고 전쟁도 없었다. 교회나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지역사회에 신앙 모델이 되 는 교회가 우뚝서있을 때 사람들은 그 교회를 보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멸망당하지 않는다.

<적용>지금은 백성이 왕이 없이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는 사사시대와 같다.

(1) 사사기 패배의 반복 공식

① 범죄 ② 노예 ③ 간구 ④ 구원 ⑤ 망각

(2) 바알은 우리 왕이 될 수 없다. 우리의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3)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사들은 연약한 사람들 이었다.

- 물론 하나님께서 능력있는 사람은 버리고 연약한 사람만 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능력은 하나님 앞에 중요하지 않다. 능력있어 교만한 것보다 능력없어 겸손한 것이 훨씬 낫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능력을 주셔서 일을 하게 하시지만, 능력있어 교 만한 자는 사울처럼 버리신다.

(4) 나는 누구로부터 신앙을 배웠고 누구에게 신앙 모델이 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