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 (고전2:6-12)

1. 지혜 자랑하는 사람들

(1) 고린도 교회의 분열/분쟁은 지혜자랑에서 시작되었다.

- 그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깨닫고 구원에 관한 진리를 가졌다고 생각한 것이다. 진리를 깨달았다고 생각한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비교 우월감을 가졌다. 교회분열/분파문 제는 바로 이들의 지혜자랑 때문이었다.

(2) 자랑은 자기가 주인되어 있는 죄에서 나온다.

- 죄란 내가 주인됨이다. 세상의 선과 악을 나를 기준해서 판단함이다. 내가 세상의 주인이 기 때문에 내가 판단하고 결정한다.여기에 하나님은 없다. 오직 나만 존재한다. 자랑은 내가 아직도 주인되어 있는 죄에서 나온다. 자랑이란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비교우위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3) 복음의 진리를 깨달으면 겸손해진다.

- 구원진리는 아주 어려운 수학공식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보통사람들에게는 없는 고난 도의 지성과 초인적 의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셨음과 나의 죄 인됨,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령의 역사를 통한 구원을 알게 되는 것이다.내가 죄인임을 아는 자가 복음을 깨달은 것이다. 자랑한다는 자체가 아직 복음을 모르는 것이다.

2. 십자가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

(1) 하나님의 지혜는 그 내용면에서 세상지혜와 다르다.

① 십자가의 도 / 십자가 복음

- 유대인들이 거부하고, 헬라인들이 미련하게 여겼지만, 십자가 복음은 하나님의 지혜 요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수많은 이론과 가르침으로 사람은 죄를 이기며 하나님 백 성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십자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를 이기게 된다. 거룩한 하나님 백성이 된다. 실제로 변화가 일어난다.

② 인간은 자기를 자랑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겸손히 죽으셨다.

- 사람들이 추구하는 지혜는 힘과 능력과 영광을 모두 취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이었다. 하 나님께서 육체가 되셔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는 구원진리는 사람들에게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것이었다.

(2) 하나님의 지혜는 그것을 얻게 되는 방법도 다르다.

① 세상지혜는 자기 힘으로 얻는다.

- 세상종교는 모두 자력구원이다. 깨닫든지, 선행을 베풀든지, 고행하든지... 어쨌든 자 기 힘으로 구원진리에 도달하는 것이다.이러한 구원진리를 깨달으면 자랑함이 생긴 다. 내 힘으로 얻게된 것이기 때문이다.

②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된다.

- 십자가 복음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구원을 얻음이다. 여기에는 어떠한 인간의 공 로가 들어갈 수 없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한 모든 사역을 이루어 주셨다. 그리고 그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 여기에는 절대로 구원에 대한 자기 자랑이 있을 수 없다.

③ 하나님의 지혜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누군가 우리에게 전해줘야만 알게 된다. - 고전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 롬10:13-15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 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 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 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진리는 내가 스스로 발견한 것이 아니 라 하나님께서 전도자를 보내주셔서 그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알게 된 것이다. 나 는 절대로 자랑할 것이 없다.

(3)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를 깨닫는 것은 성령께서 도와주신 것이다.

①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비밀이며 감취었던 것임

- 고전2:7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 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바울은 십자가를 통해서 죄인을 구원하심을 하나님의 지혜(고전2:7), 하나님의 비밀(고전4:1), 하나님의 계시(롬16:26), 하나님의 경륜(엡3:9)으로 표현했다.

②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함

- 고전2: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지 아니하였으리라.”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께서 영 광의 주시며 그분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이다. 사람들 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영광의 주님이란 사실을 전혀 몰랐다.

③ 성령께서 도우심으로 십자가를 깨닫게 된다.

- 고전2:10-12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 에는 누가 알이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 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 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 로 우리는 절대로 자랑할 수 없다.

<적용>우리에게 참된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1) 성령님을 의지해서 성삼위 하나님의 구원 진리를 배워가자.

- 성령님은 하나님께서 배푸신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 성령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구원진리를 배워가자. 구원 얻은 성도는 절대로 자기 자랑을 할 수 없다. 복음을 깨닫는 것은 나의 죄인 됨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아는 것이다.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자기 자 랑은 있을 수 없다. 나와 세상은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것이 신앙이다. 그리스 도를 자랑하는 것은 나의 낮아짐과 이웃 섬김으로 나타난다.

(2) 성령님을 의지해서 죄로부터 돌이켜 거룩한 성도가 되자

-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시는 계시의 영이시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이시기에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우리에게 계속 이루어가시고 그 사역은 우리를 죄로부터 정결케 하는 일이므로 거룩한 영이시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은 사를 주신다. 성령님을 의지해서 죄와 싸우며 거룩해지고, 또 성령님이 주시는 힘(은사)을 가지고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성도가 되자.

(3)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자..

- 성령님은 우리 곁에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며 보호하시는 보혜사가 되어주신다. 그분은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신다. 경기침체를 두려워말고 담대하 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의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자. 그분 은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고 지금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