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역사의 주관자 (출1:1-14)

Author
gospel323
Date
2018-07-24 07:20
Views
845
역사의 주관자 (출1:1-14)

1. 애굽 노예 430년, 하나님은 역사하고 계셨다.

(1) 큰 민족을 이루려 애굽으로 내려감(출1:1)

- 출애굽은 이스라엘로 큰 민족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창15장) 하나님은 아 브라함과 이삭에게는 가나안을 떠나지 말고,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하시지만(창13장), 야 곱에게는 가나안을 떠나서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말씀하신다.

-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창46:3-4) 이 말씀을 따라 야곱과 그 자녀 70인은 애굽으로 내려갔고 그들은 총리 요셉의 가족 특권 으로 애굽의 곡창지대인 고센지역에 정착하였다.

(2)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온 땅에 가득해짐(출1:7)

-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특별 섭리속에서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은 그 수효가 온 땅에 가득해졌다.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출1:7)

2. 애굽 왕이 아무리 막아도 하나님의 계획은 진행되고 있었다.

(1)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남(출1:8)

-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애굽 힉소스시대(셈족출신의 외국인 정복자들)를 몰아낸 순 수 애굽 토착민인 18왕조 아흐모세 1세였을 것이다. 12왕조때 애굽으로 건너온 이스라 엘 민족은 힉소스 통치기간인 13-16왕조 때까지 보호를 받다가, 애굽 토착왕조인 18왕 조에 의해 핍박받기 시작했다. 이는 애굽 토착왕조에게는 이스라엘이 셈족의 아시아 정 복왕조인 힉소스와 동일시되었기 때문이다.

- 출애굽 연대는 15세기설(BC1446, 투트모세 3세)과 13세기설(BC1229, 라암세스 2세)이 있다. 성경은 15세기설을 지지하는데 그 근거는 왕상 6:1이다. 이 구절에서 솔로몬은 그 의 재임 4년째에 성전을 건축했고 그것은 출애굽한지 480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한다. 솔로몬의 재임 4년째는 B.C 966년 이고 이때가 출애굽한지 480년이라고 한다면 출애굽 의 해는 966+480 즉 B.C 1446년 18왕조 투트모세 3세때가 된다. 이는 사사 입다의 때 가 "이스라엘이 이 모든 성읍에 거한 지 300년이라"(삿11:6)라는 사사기 기록과 정확히 일치한다.

- 13세기설은 출1:11에서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 니라”한 것을 근거로 비돔과 라암셋의 국고성 건설은 19왕조의 라암세스 2세에 의한 것 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라암셋 지명은 요셉 때 이미 등장한다(창47:11) 따라서 라암세 스왕이 자기 이름을 따라 라암셋을 만들게 한 것이 아니며, 출애굽 당시 라암셋 공사는 투트모세 3세가 이미 있던 라암셋 성을 개축 중건한 것이다.

- 우리가 15세기설을 받아들이는 것은 성경적 근거가 분명하고 13세기설을 주장하면 여리 고 성이 없거나 있어도 조그마한 약한 성에 불과하는 등 구약 역사의 사실성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2)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아 극심한 노동을 시킴(출1:11)

- 애굽 왕이 두려워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함이었다. 바로는 대규모 토목공사인 국 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고, 엄격한 감시 하에 학대와 고역을 통하여 이스라 엘 민족의 번성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막 을 수 없었다.

(3) 산파들에게 이스라엘 아이들 중 남자아이는 죽이라고 명함(출1:16)

- 바로는 히브리 산파에게 아이를 낳을 때 남자이면 죽이고 여자이면 살리라고 명한다. 바 로는 히브리 여자아이가 후에 애굽 남자와 결혼함으로 애굽으로 동화될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 다. 하나님은 산파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4) 모든 사람에게 이스라엘 남자아이는 나일강에 던져 죽이라고 명함(출1:22)

- 산파를 통해 남자아이를 죽일 수 없게 된 바로는 애굽 모든 사람들에게 명하여 이스라 엘 남자아이는 나일강에 던져 죽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가 명한 이 명령 으로 모세를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 되도록 하셨다.

3.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모세를 준비시키고 계셨다.

(1) 나일 강에서 건져내심(출2:3)

- 모세의 부모는 아이를 더 숨길 수 없어 바로의 명대로 모세를 나일강에 던진다. 그러나 부모는 그를 그냥 던진 것이 아니라 갈대상자에 넣어 바로의 공주가 목욕하는 강의 갈 대 사이에 놓는다. 공주가 모세를 긍휼히 여기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모세는 죽는다. 부모는 하나님의 손에 맡겼다.

(2) 모세는 어머니 요게벳에 의해 신앙교육을 받았다.(출2:9)

- 공주는 요게벳을 유모로 삼아 모세를 집에 데려가 어느정도 성장할 때까지 젖을 먹이게 하고 후에 자기에게로 데려오도록 한다. 그리고 그 삯을 준다. 남자아이는 죽어야하는 살벌한 상황 속에서 모세는 바로공주의 아들 신분으로 보호를 받으며 어머니에게서 이 스라엘 민족교육과 하나님 언약을 배우며 자라난다.

(3) 모세는 바로의 궁으로 들어가 애굽의 모든 교육을 받는다.(출2:10)

- 어머니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은 모세는 바로의 궁전으로 들어가 애굽의 모든 학술을 교 육 받는다. 이는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애굽의 고역이 심 하면 심할수록, 바로의 핍박이 강해질수록 하나님은 더욱 더 역사하셨다. 이스라엘 백성 의 수는 점점 더 많아졌고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은 바로의 궁에서 모 세를 준비시키고 계셨다. 아무도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 없다.

<적용>지금도 하나님은 역사하고 계신다.

(1) 출애굽은 인류를 사로잡고 있는 죄, 사망, 사단에서 해방을 의미한다.

- 기독교는 십자가의 관점으로 구약을 해석한다. 신약은 포로기 선지자들이 예언한 새언약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성취되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즉 선지자들이 예언한 새언약은 예수님이 가르치신대로 십자가, 부활, 성령강림을 통해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그 러므로 기독교 교리는 신약에서 정립되서 구약에 소급 해석된 것이다. 기독교의 구약해 석은 유대교의 이스라엘 민족주의 구약해석과는 다르다.

(2) 하나님의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온 인류구원이다.

- 구원은 죄와 사망 사단에서 해방되어 하나님 백성됨이다. 이는 개인구원에서 시작되어 사회구원과 문화회복등 모든 피조세계 전반으로 확대된다. 아담이 잃어버린 피조세계의 창조목적을 회복함이다. (마28:18-20, 행1:8)

(3)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이 사역을 계속 하신다.

- 지역교회는 죄로 오염된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회복해 나가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다. 교회는 예배, 성도의 교제, 후대교육, 봉사, 전도... 등을 통하여 이웃과 지역사회에 십자 가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게 하신다.

(4)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나는 어떤 사역을 감당할까?

-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사람을 준비시키신다. 하나님은 준비된 모세를 사용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