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설교

스바냐(1) - 여호와의 날, 바벨론 포로와 남은 자 (습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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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323
Date
2024-07-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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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1) - 여호와의 날, 바벨론 포로와 남은 자 (1:1-10)

1. 스바냐 선지자

(1) 히스기야 현손(4대손)

- 이스라엘 남북왕국은 웃시야와 여로보암2세의 긴 번영기가 끝나고 오리엔트 패권국 앗수르와 바벨론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성경기록에는 없지만 앗수르 기념비들에 따르면, 살만에셀 3세는 칼라칼리 전투에 패한 아합에게 조공을 받았고(쿠르크석비) 또한 예후도 살만에셀 3세에게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검은오벨리스크)

-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앗수르왕은 디글랏빌레셋 3세(불)이다. 그는 므나헴때 북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은 1천달란트를 조공으로 받고 되돌아갔다. 또한 그는 군대를 이끌고 와서 아람을 멸망시키고 북이스라엘의 요단동편(세지파)와 갈릴리지역을 점령하고 그 땅 거민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 이는 아하스의 요청 때문이었다. 아람왕 르신과 북이스라엘왕 베가가 동맹을 맺고 남유다 아하스에게 함께 앗수르를 배반하자 요청했으나 남유다와 아하스가 반대했다. 이로 인해 르신과 베가가 아하스를 공격하게 되고 아하스는 앗수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래서 디글랏빌레셋 3세가 아람과 북이스라엘을 침공하고 점령했다.

(2) 예레미야와 함께 요시야 부흥운동의 토대 마련

- 앗수르와 화친을 맺고 섬기는 남유다의 아하스는 앗수르 종교를 받아들여 예루살렘 성전에 앗수르 우상을 섬기는 제단을 똑같이 만들어 놓는다. 히스기야가 이 모든 것을 없애고 종교개혁운동을 일으켰지만 므낫세는 다시 모두 복구시킨다. 므낫세는 멸망산 산당을 다시 짓고 바알과 아세라 제단을 다시 만들며, 여호와의 성전에 하늘 일월성신 제단(바벨론)을 다시 쌓는다. 므낫세는 55년간 통치하며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숭배를 온 나라에 퍼트린다. 남유다는 므낫세로 인하여 회복불가능하게 되었다. 므낫세의 아들 아몬은 즉위 2년 만에 모반당해 죽자 백성이 요시야를 왕으로 세운다.

-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으로 요시야와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왕족이다. 그는 8살에 즉위한 요시야에게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사야는 왕족이란 기록이 없지만 그가 히스기야와 직접 대면하며 왕궁에서 예언한 점 또 그의 기록은 백성이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인용하고 있어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왕족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스바냐는 직접 히스기야의 4대손이라고 기록했다. 진짜 왕족 출신 선지자이다.

2. 여호와의 날, 바벨론 포로와 남은 자

(1) 이스라엘의 범죄 – 신앙의 타락과 윤리적 부패

- 스바냐의 예언은 여호와의 날이 이르면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이 심판받고 멸망된다는 것이다. 이 예언은 대략 40여년 후 예루살렘 함락과 성전파괴 바벨론 포로로 성취되었다. 예루살렘의 심판은 무서웠다. 바벨론 느브갓네살은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죽였다.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었다. 일반백성이나 백성의 관원들, 지도자들은 역시 죽임당하거나 포로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그 날은 여호와의 날, 여호와의 큰 날, 여호와의 희생의 날,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었다. 노아홍수보다 더 무서운 심판을 말씀하신다.

- 습1:2-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당시 예루살렘은 우상숭배로 가득차 있었다. 아하스 때 가져온 앗수르 우상을 섬겼고, 백성들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있었다. 그들은 하늘 일월성신(바벨론신)을 섬겼고, 자식을 죽여 바치는 암몬의 밀곰(몰렉)도 섬기고 있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절기를 지키고 매일 상번제를 두 번씩 드리면서 우상숭배도 동시에 하고 있었다. 그들의 신앙은 혼합주의였다.

- 우상은 만들어진 형상보다 사람 내면에 있다. 우상은 탐욕의 문제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영이시며 인격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거룩을 명령하신다. 죄를 버리고 순종할 것을 계속 요구하신다. 반면, 우상은 비인격이다. 우상은 내게 거룩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상은 내가 원하는대로 요구하면 된다. 우상은 내 죄의 소욕을 충족시키고 강화시켜 준다. 나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죄의 소욕을 버리고 거룩해져야 하는데, 우상은 내게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네가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교회가 칭의와 성화의 복음을 설교하지 않고, 성공복음 번영신학을 선포하며 바알산당이 되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교회가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것을 바치며 축복 주신다는 몰렉을 증거하고 있다. 거룩한 교회가 개인의 미래를 알아맞히며 운명을 알려주는 일월성신 숭배지가 되었다.

- 우상숭배는 죄의 본성이므로 하나님이 희미해지면 그는 지금 우상을 섬기고 있다. 형상우상을 만들거나 비형상 우상을 내속에 생각하지 않아도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집중하지 않으면 그는 벌써 우상산당에 가 있는 것이다. 우상숭배는 거룩함을 상실하고 반드시 타락을 가져온다. 백성의 지도층은 부패하고 재판관은 밤에 먹이를 습격하는 늑대처럼 불의한 결정을 내리고,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하며,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한다. 미가의 질책처럼 하나님 백성들에게 공의정의(체데크) 인자인애(헤세드) 겸손온유(아나브)가 없다.

- 습1:4-6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 위에 손을 펴서 바알의 남아 있는 것을 그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무릇 지붕에서 하늘의 일월성신에게 경배하는 자와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와 여호와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와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를 멸절하리라.”

- 습3:3-5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그 선지자들은 위인이 경솔하고 간사한 자요 그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그 중에 거하신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간단 없이 자기의 공의를 나타내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2) 선지자들의 회개촉구는 이스라엘 남은 자들을 위함이다.

- 요시야가 다스리는 때는 므낫세로 인한 우상숭배가 온 백성들에게 만연하던 시대였다. 스바냐는 요시야가 바른 신앙을 갖도록 큰 영향을 미쳤다. 요시야 16살 때 여호와께로 마음을 정했고, 20세 때 성전을 정결케 하고 유다 전역의 우상을 타파하기 시작했고, 26세때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던 중 율법책을 발견한다. 이로 인해 요시야는 전국적으로 율법부흥운동을 일으킨다. 스바냐의 사역이 요시야의 부흥운동에 큰 토대가 된 것이다. 히스기야 때 이사야는 왕궁에서, 미가는 백성에게 예언한 것처럼, 요시야 때 예레미야는 백성들 중심으로 사역하고 스바냐는 왕궁 고위층 중심으로 예언했다.

- 그러나 요시야 시대는 하나님께서 이미 남유다를 멸하시기로 결정하신 후이다. 요시야가 므깃도에서 바로느고에게 죽고(BC609) 불과 23년 후에 멸망한다. 요시야가 전사한 후, 예루살렘은 바벨론에게 세 번 점령되고 포로로 끌려가며 완전히 멸망한다(1차 605년. 2차 597년, 3차 586년) 요시야때 일어난 회개운동 율법부흥운동이 일어났어도 멸망은 막지 못했다. 므낫세 이후 선지자들의 예언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심판을 돌이키신다가 아니다. 회개해도 심판은 피할 수 없다.

- 그렇다면 선지자들의 회개촉구는 무엇인가? 남은 자를 위함이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다. 요시야의 부흥운동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회개하고 돌아올 남은 자들을 준비하는 것이다. 예레미야 스바냐의 예언도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남은 자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회복할 남은 자은 그리스도의 새언약으로 출범할 신약교회의 모델이다.

-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회복할 남은 자들을 예언한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지금 1/10 소수만 남았지만 그들도 삼키운 바 될 것이다. 그 1/10 가운데서 남은 자가 있다. 그들이 베임 받아 쓰러진 밤나무 상수리나무를 다시 일으킬 그루터기요 거룩한 씨들이다(사6:12)

- 사6:12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찌라도 이것도 삼키운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 1차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과 세친구, 2차포로 에스겔 등 예레미야에 따르면 포로로 잡혀간 자는 모두 4,600명이다(렘52:30). 에스라에 의하면 1차귀환(BC538년) 2차귀환(BC457년)으로 돌아온 사람의 수는 합계 51,655명이다. 느헤미야에 의하면 3차귀환(BC444년)으로 돌아온 귀환자도 있는데 그 수를 기록하지 않았다. 귀환자들을 대략 60,000명이라고 볼 때,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자들은 70년 만에 약 10배 이상으로 늘어나서 돌아왔다. 이들이 이스라엘을 회복할 남은 자의 모델이다. 새언약의 성령을 받은 신약교회가 이스라엘을 회복할 남은 자이며 참된 이스라엘이다.

(3) 남은 자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고난 받으며 정결해진 자들이다.

-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백성의 2/3는 멸하고 1/3만 남긴 후 그들을 불 가운데 연단해서 정결케 하신다고 했다(슥13:8). 선지자들이 예언한 남은 자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고난당하며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를 말한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고난당하며 정결해진 자들이다. - 슥13:8-9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지 이는 멸절하고 삼분지 일은 거기 남으리니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 언약의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다. 그 남은 자는 하나님께서 어디엔가 숨겨두신 특별엘리트 집단이 아니다. 그들은 지금 바벨론으로 잡혀가 고난당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바벨론 우상숭배를 강요당하며 지난날 하나님께 범죄했던 죄악을 회개하는 백성들이다. 그들은 다시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림을 기다리며 70년간 회개의 눈물로 고난을 통과하는 자들이다.

- 회개의 눈물만이 죄인을 정결케 한다. 바벨론 포로는 와신상담의 기간이 아니다. 고난을 통과하며 의지로 이겨내면 사람은 더욱 독해지고 죄가 강화된다. 고난 속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죄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죄인은 금보다 더 정결해진다.

- 그리스도께서 오셨고, 신약교회가 탄생한 이후 선지자들이 예언한 남은 자는 더 이상 없다. 지금도 남은 자 특별집단을 찾거나 주장하지 말라. 신약교회가 남은 자이다. 남은 자는 고난을 통해 정결해진 자임을 적용하고 이해해야 한다. 지금 고난을 통과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정결케 되고 있는 자가 남은 자이다. 우리교회, 우리단체가 남은 자 특별집단을 주장하고 부각시키는 대부분이 이단이다.

<결론 및 적용>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있다.

(1)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설 것이다.

-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 롬14:10-12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2) 우리는 그리스도와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원 얻었다.

- 하나님은 마지막 심판대에 선 우리를 죄없다 의롭다 선언하신다. 그 순간 우리 몸은 죄가 없고 의로운 부활의 몸으로 변화된다. 영벌의 유황불못 심판은 없고 새하늘과 새땅에서 주와 함께 다스리는 영생의 상급이 있다. 그날 우리는 홀연히 변화될 것이다.

- 지금 우리는 죄인인데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피를 근거로 죄없다하심(죄용서)과 의롭다하심(칭의)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인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심이다. 우리는 성령 받은 죄인이다. 성령께서 우리를 죄를 버리고 의를 행하도록 거룩하게 변화시켜 가신다. 이것이 구원이다.